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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oM S4 3화 마스터 오브 퍼펫츠 #10 & 에필로그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5 17:11:07
조회 628 추천 15 댓글 11
														


닌자 슬레이어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시즌4 목차


프롤로그 프렐류드 오브 칼리돈 #1 (번역 : 네글=상, 완결)

1화 더 셰이프 오브 닌자 투 컴 #1#2#3#4#5#6 (번역 : 네글=상, 완결)

2화 케이지 오브 모탈리티 #1#2#3#4#5#6#7#8#9#10 (완결)

인터미션 A

3화 마스터 오브 퍼펫츠

#1#2 (번역 : 네글=상)

#3#4#5#6#7#8#9#10&에필로그 (번역 : 더라브, 완결)

4화 벨벳 소닉 #1#2#3#4#5#6-1#6-2#7-1#7-2#8#9#10&에필로그 (번역 : 와이반=상, 완결)

5화 디스트럭티브 코드 #1#2#3#4#5#6#7#8#9 (완결)

6화 애시드 시그널 트랜잭션 #1#2#3#4#5#6#7#8 (완결)

7화 템페스트 오브 메이헴 #1#2#3#4#5#6#7#8#9 (완결)



[이 계정(@NJSLYR)에서는]

· 사이버 펑크 닌자 액션 소설 '닌자 슬레이어' 최신화 Twitter연재가 항상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읽는 방법]

· 팔로우를 합니다

· 흘러나오는 것이 문장이므로 그것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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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중간까지의 이야기를 모르겠다]

· 닌자 슬레이어가 닌자와 싸웁니다. 응원해주세요.

· 나머지는 머지 않아 알 수 있습니다.


[곧 시작됩니다]


◆◆◆◆◆◆◆◆◆◆◆


"이얏-!" 레드해그는 검은 카타나와 함께 레이테츠에게 달려들었다. 레이테츠는 한손을 내밀어, 레드해그와 자신 사이에 두꺼운 얼음벽을 만들어낸다. K.E.S(코리(얼음) 인핸스 시스템)이 내장된 닌자 전용 카타나의 도움을 받은 강대한 코리 짓수다. 부딪힌다면 얼음벽 충돌사를 당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1


하지만! "이얏-!" 얼음벽은 X자로 검게 찢어져 네 조각으로 쪼개지며 흩어졌다. 부서진 얼음 조각 속에서 레드해그의 검고도 유연한 몸이 뛰쳐 나왔다. "이얏-!"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2연속 참격. 레이테츠는 카타나를 받아내려고 했지만 닌자 제6감의 경고에 따라 직전에 포기하고 옆구르기로 회피했다. 2


그 판단은 옳았다. 레드해그의 카타나는 수수께끼를 방불케하는 보이드(공허) 무기였으며, 강철에 침식을 일으켜 쉽게 파괴시켜버린다. 조금 전의 격돌에서 반중력 바이크가 단칼에 파괴되었던 것처럼. 생사를 가르는 판단이었다. 옆구르기 후 플립 점프하는 레이테츠를 레드해그의 연속 참격이 뒤쫓는다. "이얏-!" 3


"이얏-!" 도로에서 굴러 나온 두 사람은 타마 리버의 둑에 이르렀다. 레이테츠의 회피 방향의 둑의 경사면이 하얗게 얼어붙었다. 그는 비스듬히 미끄러지며 강둑에서 고개를 돌려 레드해그를 올려다 보았다. "이얏-!" 쫓아오던 레드해그에게 레이테츠가 손을 뻗자 얼었던 경사면이 폭발하고, 공중으로 얼음 덩어리가 튀어오른다! 4


레드해그는 양팔을 교차하여 어쩔 수 없이 이 얼음 덩어리의 충격을 견뎌내며 착지, 둑에서 굴러 떨어졌다. 레이테츠는 양손을 벌렸다. 그의 등 뒤, 타마 리버에 이변이 일어난다. 그 표면에서 하얗게 연기가 피어 오르고, 막이 그곳을 뒤덮는다. 강이 얼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풍림화산은 이쪽에 있음이라." "그러시겠지." 레드해그는 대담하게 웃었다. 5


"이얏-!" 레이테츠의 뒤쪽에서 강의 얼음이 뱀처럼 고개를 쳐들었다. 얼음으로 된 거대한 뱀은 포물선을 그리며 레드해그를 머리부터 씹어먹으려 한다! "이얏-!" 레드해그는 날았다! 바퀴처럼 회전하면서 검은 카타나를 내민 그녀는, 나무삼! 얼음 뱀의 등을 도려내면서 레이테츠를 덮친다! 6


"이얏-!" "이얏-!" 교착하며 서로 위치가 바뀌자, 레이테츠의 어깨에는 예리한 상처가 생겨 있었다! 레드해그는 대체 무슨 짓을!? 그녀는 주로 쓰는 팔을 침식한 얼음을 부수어 털어냈다. 동상의 위기다.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틈을 엿본다...... 그리고...... 강의 하류...... 운행중인 순환선 위 상공에서 지금, 또 다른 극한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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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오브 퍼펫츠] #10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열차 위에서 몸을 숙였다가 뛰어 올랐다. 공중의 마크 쓰리를 최후의 카라테로 결정짓기 위하여. 마크 쓰리는 카타나를 움켜쥐고 있었다. 그렇다. 공중에서도 그는 아직 무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의식을 초월한 생존본능, 혹은 승리를 향한 집념이 그에게 카타나를 쥐어 주고 있었다. 8


심장이 강하게 맥박치고, 거의 정지에 가까운 주관 시간 속에서 마크 쓰리의 뉴런에 아발론 아카데미, 장미꽃이 만발했던 머실리스 가든의 혹독한 훈련의 기억이 스쳐간다. 죽음의 위기에서 과거의 체험 속 기사회생의 힌트를 건져 올리려는 생존본능...... 소위 주마등 리콜 현상이다. 9


등뒤로 채찍을 쥐고서 똑바로 선 배틀러 앞에서 마크 쓰리는 우아하게 컵을 들어 입에 가까이 대고 있었다. 아니다. 다기 같은 것은 없다. 의자도 없다. 허공 위에 앉아있다. 그리고 그는 그 자세 그대로 정지해 있다. 태양은 꼭대기에. 일출과 함께 시작된 예의범절. 호흡은 단 한 번. 일출때부터 계속 빨아들이고 있다. 10


배틀러의 채찍은 언제 나올 것인가. 그리고 오른쪽에서 올것인가. 아니면 왼쪽일 것인가. 마크 쓰리의 의식은 극한의 챠도 호흡 속에서 확장되고, 이 정원 안에 있는 다른 미소년들의 위치, 자세, 서로 미워하며 견제하는 목소리까지 모조리 느낄 수 있다. 마크 쓰리는 지연시킨 호흡을 멈추지 않는다. 11


오른쪽. 왼쪽. (오오) 기억 영상과 겹쳐지며 현재의 마크 쓰리는 신비로운 제행무상의 감각을 느꼈다. (스승의 명령을 어기고 자신을 짐승과 같은 수준의 귀신으로 전락시키면서까지 생사의 기로에 매달려 있음에도 떠오르는 것은 스승과의 기억, 카타나 오브 리버풀에 대한 충성이란 말인가. 감사합니다, 스승님. 그리고 작별입니다) 12


스승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인형이라면 진정한 사냥꾼이 될 수 없을 뿐더러 짐승을 사냥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귀신이 되어 사냥꾼이라는 입장을 버린 그 끝에야말로 사냥꾼으로서의 길이 있다.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배틀러의 몸이 움직였다. 카라테의 순환을 마크 쓰리는 보고 있었다. 온다. 정답은 앞차기다. "하악-!" 반나절 동안 들이마신 숨을 콤마 1초만에 내쉰다! 13


챠도 오의의 진수에 이르러 배틀러의 앞차기를 피해내며, 그 나비 넥타이를 목젖의 얇은 피부 한 장과 함께 찢어낸 마제스틱한 순간은, 가혹한 훈련 속에서도 단 한 번 이뤄낸 성취였다. 순간적으로 해방된 폭발적인 혈중 카라테의 흐름. 혈류는 음속을 넘어, 그 순간 마크 쓰리의 몸은 빛의 덩어리가 되었던 것이다. 14


"이얏-!" 나무삼! 마크 쓰리는 수직 도약으로 추격해 온 닌자 슬레이어의 갈고리손을 카타나로 받아 쳐냈다. 닌자 슬레이어는 경악하여 눈을 부릅떴다. 마크 쓰리는 온몸을 누비는 카라테에 헐떡이며,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반격을 감행한다! "이얏-!"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되받아 찬다! 15


카라테가 충돌하여 서로의 공격이 상쇄되었다. 이 무슨 콤마 1초만에 서로를 포착한 타격 길항상태란 말인가!? 두 사람의 몸은 충돌했던 순간보다 조금 더 위쪽으로 튀어 오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노려보며 나선형 회전 속에서 다시 공격을 감행한다! "이얏-!" "이얏-!" 다시! "이얏-!" "이얏-!" 16


회전 속에서 구사되는 마크 쓰리의 참격!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의 돌려차기! 충돌을 반복하면서 그들의 몸은 더욱 위로, 서서히 튕겨 올라가기 시작한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17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18


이미 순환선은 아득히 아래, 그들을 두고서 달려 나간다. 계속 상승하면서 공중에서 충돌하던 그들은 초자연현상을 방불케 하며, 이 날 방송 보도 헬리콥터를 불러들이고야 말았다. 『믿을 수 없군요! 이건 굉장해!』 NSTV의 헬리콥터는 공중의 전투를 향해 접근. 아무래도 TV 카메라로 중계를 하려는 것 같았다. 19


이미 이 하늘은 카타나 지배 영역 바깥. 보도의 자유가 있는 것이다! 『달리는 열차 위에서 싸우는 자들이 있다는 목격 정보가 깜짝 영상으로 이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떠십니까? NSTV에서는 밤낮으로 이러한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여러분의 단말기로 전달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바로 채널 등록 해주십시오! 그리고......』 "이얏-!" 20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공중에서...... 카라테를......? 미소년과...... 아, 아이에에에에에!?』 헬기 속 NSTV 캐스터가 실금하며 반사적으로 마이크를 그쪽으로 향했다. 타격을 계속해서 부딪히고 있는 검붉은 닌자에게. 그러나 다음 순간, 헬기는 크게 기울어지며 급선회를 시작했다. 그들의 카라테 충돌이 만들어낸 기류에 휩쓸린 것이다! 21


KBAM! 카메라 기자재가 불을 뿜었다. 『아이에에에에!』 NSTV 헬기는 컨트롤을 잃어 비스듬하게 천천히 추락해 갔다. 낙하하는 방향에는 타마 리버가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떨어지며 불시착 착수하는 헬기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두 사람은 상승하면서 타격전을 이어간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22


(((마스라다! 이 놈의 챠도 호흡이 더욱 깊어지고 있구나. 주의해라))) 한편 닌자 슬레이어 또한 타격 와중, 극한의 뉴런은 주관 시간의 둔화를 발생시키고, 배후에서 나라쿠 닌자의 의식이 활성화된다. (((이도류를 버려서 슬쩍 보면 다루기 쉬워진 것 같지만, 그 정밀도는 늘어나고 있도다. 성장이라니 귀찮은 것!))) 23


(닥쳐라, 나라쿠) (((챠도를 얕보지 마라. 챠도란 즉 상처를 막고 필살의 와자(기술)를 자아내는 것. 챠도 사용자는 모조리 절멸시켜야 한다. 이 애송이도 아류긴 해도 성장을 허락하면 화근을 남기게 된다. 걱정거리를 끊어둬라!)))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발차기로 카타나를 튕겨냈다! 그 회전의 기세를 살려 팔로도 후려친다! 24


"이얏-!" "이얏-!" "이얏-!" 와자마에(솜씨)! 순간적으로 닌자 슬레이어의 타격 횟수가 두배로 늘어났다! 팔로 타츠마키 켄(소용돌이권), 다리로 타츠마키 켄을 구사하여 합계 2배! 두 자루의 칼이 한 자루로 줄어든 마크 쓰리에게 있어서, 그 수순은 제곱에 제곱이 되어 만들어내는 압력은 백배에 이를 것이다! 25


정확무쌍한 발차기로 마크 쓰리를 카타나를 튕겨내고, 억지로 흑염을 사용해 가속하여 추가로 팔 공격을 더한다! 마크 쓰리는 이 공격마저 대응해낸다. "스읍-! 하악-!" 멘포의 안쪽에서는 입을 열지 않은 호흡 소리가 들리고, 아름다운 육체는 빛났다. 하지만, 오오...... 그 빛은 지금, 누전을 일으키는 네온을 방불케 하듯 불규칙하고도 흐트러졌다! 26


(((이 놈은 어떠한 귀찮은 신체 기능을 활용하여 챠도를 뻥튀기 시키고 있다. 하지만 조금 전 그대의 공격이 귀찮은 짓을 흐트러뜨렸군! 계속 몰아쳐라!))) "이이이이이야아아아앗-!" 때린다! 찬닫! 때린다! 찬다! "이이이이이야아아앗-!" 참격! 참격! 참격! 참격! 파직파직 빛나는 마크 쓰리! 27


때린다! 찬다! 때린다...... "......!" 닌자 슬레이어의 머플러 천 끝부분에서 검은 불꽃이 부스스 소리를 낸다. (((계속 몰아쳐라!))) "치이......!" 닌자 슬레이어의 눈빛이 깜빡인다! 그 또한 만신창이인 것이다! 마크 쓰리는 불탄 미토콘드리아의 불완전함을 압축 챠도 호흡으로 강제로 몰아내어 카라테를 쥐어 짜낸다! 28


"스읍-!" 참격! "하악-!" 참격! 닌자 슬레이어의 어깨가 찢어지고, 불타는 피가 튀어 오른다! "스읍-......" 닌자 슬레이어는 발차기를...... 날리지 않는다. 주먹을 휘둘러 카라테로 카타나를 튕겨낸다. 100배의 압력이 사라진다. "후욱-......" 다가오는 참격을 받아 쳐내며 그는 호흡에 전념했다. 29


나라쿠의 분노가 불을 뿜는다. (((어리석도다. 그대는 이 정도의 남자에 지나지 않았구나))) (닥쳐라, 나라쿠) 그러나 마스라다는 호흡을 깊이 하며 몸 안의 지고쿠 헬의 화로를 구동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카타나에 주먹을 충돌시킨다. ......충돌시킨다. ......충돌시킨다. 두 사람의 상승이 멈췄다. 공중에서 그들은 길항 상태를 맞이했다. 한순간...... 아니...... 그 상태가 유지된다. 30


서로 타격을 주고 받던 그들은 토모에(*)를 방불케 하듯 젠으로 일체화 되었다. 몸이 녹아 합쳐진 것처럼. 닌자 슬레이어는 눈을 부릅떴다. 마크 쓰리는 위화감을 느끼며 눈살을 찌푸렸다. 다음 순간, 마크 쓰리의 빛이, 닌자 슬레이어의 지고쿠 헬의 화로에 흘러들기 시작했다. "스읍-...... 후욱-......" 순환이, 시작되었다. 31

(* 밖으로 소용돌이 치는 모양, 물건이 원형을 그리며 도는 모양)


콤마 1초의 어긋남조차 허용되지 않는 길항 상태에서 카라테를 맞부딪히는 그들은, 말하자면 카라테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소우주가 되어 있었다. 마크 쓰리의 신체의 연장선상에 닌자 슬레이어가 위치해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마크 쓰리의 챠도 호흡에 자신의 호흡을 동조시켰다. 그리고 끌어들인다! 32


"이얏-!" "끄악-!?" 주먹과 카타나가 충돌! 마크 쓰리는 기세가 꺾인다! 충돌할 때마다, 그의 혈중 카라테를 닌자 슬레이어가 집어 삼키어 그 지고쿠 헬을 방불케 하는 화로에서 흑염으로 전환시켜 마크 쓰리에게 흘러 되돌아가는 것이었다! "이얏-!" "끄악-!" 마크 쓰리는 고통의 외침을 내질렀다. 내면의 흑염에 타오르면서! 33


"이얏-!" "끄악-!" "이얏-!" "끄와아악---!" 마크 쓰리가 소리쳤다. 핏발이 선 눈에서 불이 뿜어 나오는 것만 같았다. 그의 아름다운 바이오 호문쿨루스 육체는 닌자 슬레이어의 검은 불꽃을 카라테로 바꿀 도리가 없다! 마크 쓰리의 챠도 호흡이 흐트러지고, 동기화가 끊어졌다. 34


예로부터 챠도 사용자는, 상처입은 다른 이에게 손을 대어 자신의 호흡과 동기화 시키는 것을 통하여 일시적으로 챠도의 힘을 공유케 하여 잠재능력을 개화시키거나 치료, 인스트럭션의 양식으로 삼는 경우가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자신의 일그러진 챠도 호흡을 마중물로 삼아 그 이치를 역전시켜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무참했다. 35


서로의 챠도 호흡 동기화가 끊어졌기에 더 이상 힘의 순환은 일어나지 못한다. 하지만 마크 쓰리는 내면의 불꽃에 고통받고 있었으며,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는...... 지고쿠 헬의 카라테 타격을 갈고 닦는 중이었다. 주변에 가득찬 카라테 척력이 상실되어 곧바로 낙하가 시작된다. 그것을 기다릴 것도 없이 다음 타격에서 승부는 결정된다. 36


"스읍-! 하악-!" 마크 쓰리는 전신전령을 다하여 순간적으로 한차례 챠도 호흡을 행했다. 반나절 이상에 이르는 호흡 하나, 콤마 몇초간의 호흡 하나. 사지에 서서 후자를 극한까지 응축한 호흡이 몸안의 검은 불꽃을 밀어내어 선명한 카라테를 만들어 낸다. 그의 손에 들린 카타나가 그에 응했다. 칼날이 빛난다. 37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몸을 회전시키며, 불타는 피의 힘으로 가속하는 무시무시한 춉을 반복했다. 마크 쓰리는 챠도의 힘을 극도로 충전시킨 카타나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융합시킨 칼날을 휘둘렀다. 춉과 칼날이 부딪히고, 칼날이...... 부러졌다. 38


KA-DOOOOOM! 불꽃놀이처럼 네오 사이타마, 타마 리버 상공의 새벽이 찾아오기 직전의 하늘에 하얀 섬광 폭발이 일어났다. 닌자 슬레이어는 성유물을 산산조각내며 폭발 속에서 자신의 몸을 강제로 움직여, 그 카라테를 마크 쓰리에게 부딪혔다......! 39


......BOOOM! KABOOOM! DOOOM! DOOOM! 최초의 폭발 직후, 연쇄적으로 그 주변 하늘에 비슷한 폭발이 일어났다. 레드해그와 레이테츠는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동시에 시선을 움직여, 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광경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아이에에에에!" 상류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측면으로 강 위에 착수하여 흘러온 보도 헬기였다. 40


유빙을 방불케 하며 강의 표면을 막은 레이테츠의 얼음에 NSTV의 헬기가 걸리어, 그 속 크루가 유리창 안에서 발버둥 쳤다. 레드해그와 레이테츠는 서로를 보았다. 레드해그는 얼굴을 찡그렸다. "어이." "......" 레이테츠는 골전도 인컴에 손을 댔다. 『작전행동을 종료』 그는 레드해그를 노려보며 칼을 칼집에 꽂았다. 41


레드해그도 불온한 검은 카타나를 칼집에 넣고 헬기 쪽을 다시 보았다. "구조활동 할거지? KATANA 치안부대 양반." "KOL이다. 치안부대가 아니야." "알바냐. 도와줄게." "치잇......" 레이테츠는 풀 멘포 안쪽에서 허탈한 듯 눈을 가늘게 뜨고서 레드해그를 쫓아 얼음 위로 좌초한 헬기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42


◆◆◆ 43


『그건 배틀 오브 모반 때였던가...... 쟈키 닌자와 하루카 닌자의 하늘 위 일대일 대결을 떠올리게 하는 앗빠레(훌륭하도다)한 이쿠사 배틀이었다』 아이언 코브라의 그림자가 마지못해 하는 식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짐승을 죽이는 사냥꾼의 행동으로는 여러가지로 부족했도다. 그렇기에 졌다. 역시 메이헴이 아니면 안되겠군』 44


『애초에 모탈의 개입, 방해가 미심쩍은 사냥이었다』 케이무쇼가 강조했다. 『열등한 자들의 힘을 빌렸음에도 패배할 줄이야...... 심의를 할 필요까지도 없었군』 『책사, 책략에 당하였나니. 그런 법이다』 샨 로어가 동의했다. 『어느 쪽이건 상관 없어!』 오모이 닌자가 웃었다. 45


『쿠키키키...... 드릴 말씀이 없군』 걀라르호른이 기분 나쁘게도 섬뜩하게 인정했다. 『여흥치고는 그럭저럭이었군. 그 점에서 메이헴의 이쿠사 배틀은 여흥거리가 되지 않으리로다』 아이언 코브라가 말했다. 걀라르호른은 고개를 숙였다. 『기대하겠네, 코브라공. 다음이 귀공의 사냥꾼이라면 좋겠01001군』 46


『무슨 일이지? 흐트러짐이 있군』 바인이 지적했다. 『그러010한가? 조금 상태가......』 걀라르호른의 윤곽이 속삭였다. 세트는 턱을 손가락으로 바치며 그의 모습에 주의를 향했다. 걀라르호른이 웃었다. 『뭐어, 오히간을 자기장 폭풍 질량이 지나간 것이었겠지. 지금은 어떠한가? 안정되었나?』 47


『네놈의 행동은 젓가락질 하나도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잊지 마라』 샨 로어가 말했다. 걀라르호른은 상처를 받았다. 『이럴수가...... 나와 귀공의 신뢰 관계에 있어서 그것은 너무 아슬아슬한 죠크로군. 멘포 오브 도미네이션의 건은...... 뭐어, 최종적으로는 아쉽게 되었지만...... 쿠키키......』 48


세트는 눈을 가늘게 떴다. 『걀라르호른=상』 『오오...... 죄송하군. 더 이상 패자에게 채찍질을 가하는 것은 그만둬주지 않겠나? 케이무쇼=상, 귀공이라면 공감해주겠지? ......아니, 실제 보디 블로우처럼 지금 패배의 괴로움이 나를 괴롭히는군. 귀공은 계속 견뎌내셨단 말인가, 이 감각을』 『그렇다면 조금 닥쳐라』 49


『쿠키키키! 고마우신 말씀에0101따르도록 하지! 이처럼!』 『안달복달해서 카와이소(불쌍해)』 오모이 닌자가 비웃었다. 아이언 코브라가 끄덕였다. 『놈이라도 마음의 상처나 그러한 부류의 것은 가지고 있겠지. 나의 메이헴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에 볼썽사나운 패자의 행동은 처음부터 나와는 무관한 것이다』 『슷고-이』 50


...... "시츠레이(실례). 천상의 닌자 컨퍼런스가 길어져서 말일세." 걀라르호른은 제정신을 차린듯 고개를 들어 정원의 엘리자베트 CEO와 그녀에게 양산을 바치고 선 배틀러와 만났다. 배틀러는 회중시계형 디바이스를 확인하고서 탄식했다. "사냥꾼의 표시가 사라졌습니다. 폭발사산했겠군요. 틀림없을 겁니다." 51


CEO는 홍차를 컵받침에 놓았다. "참으로, 충실하고도 좋은 프로덕트(제품)이었습니다. 동상을 준비하세요. 기사도 정신과 현실주의의 균형은 마크 포에서 더욱 개선될 것입니다. 마음은 나약합니다. 그러나 기사도 정신이 없다면 프로덕트에 의미가 없습니다. 어려운 길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요." 52


"따뜻하신 말씀. 제 부덕의 소치입니다." 배틀러가 고개를 숙였다. 그는 걀라르호른을 보았다. "이 뒤에 의식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카타나사가 불이익을 받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저희 회사는 런던 탈환의 기회와 마크 쓰리를 잃었습니다. 컨설턴트공, 이것으로 계책이 다한 것은 아니겠지요?" 53


"나에게, 계책이, 다한다라......? 쿠키키" 걀라르호른은 연기라도 하듯 놀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심하시게. 게임을 접지 않는 한 승리의 기회는 항상 있기 마련이지. 그것이 이 의식의 묘미고. 계속 참가를 유지하는 상태, 이것이야말로 중요한 것. 리얼 닌자의 복잡하고 괴기한 예의범절과 관련된 계략은 맡겨두시게나. 이 컨설턴트에게!" 54


CEO가 헛기침을 했다. 걀라르호른은 다시 오지기를 했다. 그리고 파란색과 하얀색으로 분해된다. 정밀한 홀로그램 영상이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어떻게 되었는지 신경쓰이는군요." CEO가 말했다. 배틀러가 끄덕였다. "회수 조사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그녀는 의자에 기댔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55


◆◆◆ 56


"아이엣!" 타마 리버 하류, 강가에 드럼통을 두고서 불을 쪼이던 부랑자가 경악했다. 뚝뚝 물을 흘리며 위로 올라온 것이 피투성이로 검붉은 닌자 복장을 입은 청년이었던 것이다. 심하게 상처를 입었으며 발자국에 맺힌 물에는 핏빛이 짙게 섞인 모습이 역력했다. "오바케(귀신)!?" 57


"아니다." 청년은...... 닌자 슬레이어는, 강쪽을 돌아본 뒤 건너편 멀리 떨어진 건물을 바라보며 현재 위치를 확인하려 했다. "대, 댁, 불 좀 쪼이고 가도 된다네. 끔찍한 꼬락서니 아닌가." 부랑자가 염려를 해주었다. 그러나 닌자 슬레이어의 닌자 복장은 연기를 내며 말라가는 것이었다. 내면의 열기에 의하여. 58


"필요 없어......" "아무튼 잠깐 휴식을 취할 필요는 있겠지요." 제3자의 목소리. "아이엣!?" 부랑자가 놀라 뛰어내리자, 우아한 차림새의 남자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모닥불에 손을 대고 있었다. 그는 은하를 방불케 하는 눈으로 닌자 슬레이어를 보고서 아이사츠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시너리입니다." 59


닌자 슬레이어는 신음하며 자세를 취하려 했다. 시너리는 아이사츠를 재촉하는 대신, 하늘의 어느 한 점을 가리켰다. "장렬한 이쿠사 배틀이었군요. 생명의 충돌, 그리고 연소. 여기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런 것이 태어날 정도로 말이지요." 닌자 슬레이어는 눈살을 찌푸렸다. 먼 하늘에 고정된, 오리가미. 60


......같은 하늘을 코토부키도 보고 있었다. 희고 격렬한 불꽃놀이를 방불케 하는 폭발이 일어난 뒤, 하늘에 생겨난 앱스트랙트(*)한 물체는 지상의 네온 조명에 반사되어 검붉은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늘은 서서히 햐앟게 날이 새기 시작했지만 오리가미를 방불케 하는 물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61

(* abstract, 추상적)


코토부키도 타키도, 닌자 슬레이어의 응답을 아직 받지 못했다. "닌자 슬레이어=상이 이겼을 거야." 스스로를 타이르듯 그녀는 중얼거리며 어금니를 깨물었다. 그것은 곧 마크 쓰리의 패배를 의미한다. 코토부키는 자신의 분노 그리고 얼마나 그의 적극적인 말이 도리에 어긋난 것이었는지를 전하지 못했다. 62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 머릿속을 뱅글뱅글 돌았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판명될 때까지 움직일 수 없다....... 그녀는 천천히 주변의 망가진 전봇대를 마주 보고서 세이켄 츠키(정권 찌르기)를 반복했다. "하이얏-! ......하이얏-!" "시끄러웟-...... 마......" 노상에 나온 취한 사내가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고, 울먹이는 눈으로 주먹을 계속 내미는 그녀를 그저 바라보았다. 63


[마스터 오브 퍼펫츠] 끝


> [에필로그]


"중점...... 중점." "금속 반응...... 이 부근......" "무사한 상태로, 있을 리가 없겠죠." "본사라고 사람을 마구잡이로 부리기나 하고." 새벽을 맞이한 타마 리버. KOL 네오 사이타마 지부 소속 조사 사원들이 강 위로 서치 라이트를 비추며 투덜거렸다. "그렇게 귀중한 물건이 어째서 타마 리버로 흘러가느냔 말이야." "그러게나." 1


통통통통. 카타나 조사용 야카타부네(*)의 엔진 소리가 진귀한 아침 햇살에 스며드는 강 위에서, 새벽의 서늘한 공기에 독특한 아트모스피어를 환기시킨다. ......뿌뿌-. 반응 있음. "어이. 유니크 IP다." "진심이야?" "그물을 끌어올려! 빨리!" "보너스 산더미겠지?" "무조건이지." 2

(* 지붕이 있는 놀잇배)


그들은 고심하며 그물을 끌어 당겼다. "무겁구만!" "카타나의 무게가 아닌데. 대체 뭐야?" 그들은 야카타부네의 갑판 위로 강바닥의 진흙 투성이로 푹 젖은 너덜너덜한 천 뭉치를 내던졌다. "어이! 사람이야! 사람!" "아이에에에! 진심?" "진심이야, 진심!" "그치만 IP 반응......" "진심이도다, 제군." 뒤쪽에서 목소리. 3


두 사원이 목소리의 주인 쪽으로 돌아보려고 한 순간, 주홍빛 번개가 번뜩이고 펑, 펑 기묘한 소리가 울려 잿더미가 된 질량이 갑판에 무너져 바람에 흩날렸다. "미안하군. 살려두면, 그래...... 여러모로 귀찮지 않나. 쿠키키......" 번개의 주인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몸을 굽혀 그물을 벗겼다. 진흙을 걷어내자 미소년이 나타났다. 시체...... 아니. 4


"일각을 다투는 상황이지만 어쨌거나 요행......" 그는 중얼거리며 그 차가워진 가슴팍의 옷을 벗기고 손을 얹었다. 주홍빛 번개가 심장을 두드린다. "콜록!" 미소년은 경련을 일으키며 흙탕물을 토하고 기침을 했다. "콜록! 쿠울럭! 콜록!" "쿠키키키...... 행운이었구나, 그대......" 희미한 눈빛으로 올려다 보는 미소년에게 미소를 띄운다. 5


"훌륭한 싸움이었도다. 기업의 꼭두각시 신세를 벗어나, 빛나는 것만 같은 자아로 스스로 휘두른 카라테의 결과라면 그것은 실제 아름다운 것이로다." 그는 감회에 젖어 중얼거렸지만 미소년은 의식을 잃었다. 만신창이였다. "역시 일각을 다투는 위험한 상처. 실로 무시무시한 짐승이로군." 그는 미소를 지으며 축 늘어진 몸을 안아 올렸다. 6


[끝]


[시즌 4 제4화로 이어짐]







-----------------------------------


아이고 이제 진짜로 S4 지금까지 나온거 전부 번역 공개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화 기다리시느라 이미 번역이 된 4~7화를 못보고 계시던 분도 있을텐데 드디어 전부 다 보실 수 있게 되었다 생각하니 감개가 좀 무량하네요


그 과정에서 역자님께 제대로 양해를 구하지 못하고 번토라레를 한 점은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ㅜㅜ


이미 여러번 적었지만 다시 한번 적자면, S4의 제8화는 내년 1월 10일에 일본 연재 예정입니다. 일본 연재가 되는대로 가능한 빠르게 번역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탓샤데-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diehardtales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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