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상우에서 생알루도 팔아서 프라임에 아노다이징 보낼 사람이 엄청 많을거같은데 처음 보내보는 사람을 위해 사용법이랑 후기 정리해봄

난 이번이 두번째 의뢰였고 올해 초인가? XO V3 상판도 재아노 했었음

이게 저번에 했던 XO V3이고 GMK 유루 렌더링 사진 보여드리고 했는데 살짝 자색고구마 느낌이 난다

정면에서 보면 또 빨갛게 보이고 암튼 오묘한 색인데 정면에서 실사하니까 암튼 어울림

잡소리는 이정도로 하고 이제 의뢰하는법, 후기 등 써봄

1. 의뢰는 어디서 어떻게 함? 얼마임??

프라임 블로그에 가면 가격, 보낼 주소 등 적혀있다.

https://blog.naver.com/prime_ok

보낼때 소중한 키보드 보내는거니까 포장 뽁뽁이로 튼튼하게 감싸서 박스에 넣어서 보내면 되고 박스에 주소, 전화번호, 바꿀 색상 대략적으로 동봉하면 됨

키보드 가방 있으면 거기에 담아서 이중포장해서 보내면 된다 ㅇㅇ 암튼 튼튼하게 보내면 됨

문의사항은 블로그에 댓글로 남기면 되고, 문의사항이 딱히 없으면 일단 프라임에 연락할 필요도 없이 선택배 보내고 답장올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도착해서 순서가 되면 문자로 안내가 오는데 그때 사장님이랑 색상 등 어떻게 할지 의논하고 결정하면 된다. 결제는 작업 끝나고 계좌이체하면 됨.

택배는 나는 우체국택배로 받았음.

택배 발송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적자면, 반드시 알루미늄 부품만 보내야 됨. 나사, 범폰, 자석 등 전부 떼고 접착제 남은것도 말끔히 없애야 됨

안없애면 어떻게 되냐고?

오리온 기본 범폰이 ㅈㄴ 구리기로 유명한데 난 분명 ㅈㄴ 빢빢 닦아서 보냈는데 받아보니 찌꺼기가 좀 남았더라...(1짤처럼 남음)

그걸 떼내면 저렇게 아노다이징이 안먹는다... 그러므로 무조건 말끔히 없애야됨

슾65같이 자석 붙은건 열풍기로 열 줘서 접착제 녹이고 잘 떼던가 알아서 해야됨 아무튼 알루미늄만 보내야 된다

2. 스크래치, 찍힘, 자글자글 없앨수 있음?

기본적으로 되긴 한다(블로그에 안내돼 있음). 아노다이징의 스크래치 정도는 없어지는데, 찍힘은 잘 안없어짐

당연히 스크래치, 찍힘 스팟은 지울 부분을 전부 알려줘야됨. 내 오리온도 오른쪽 하단 모서리 스크래치, 커넥터 부분 살짝 찍힘 있었는데 스크래치는 없어지고 찍힘은 남아있음

전기영동 하우징도 코팅 부분만 긁힌거는 박리하면 싹 없어지더라. 찍힌거는 어쩔수 없는듯

1짤처럼 긁혀서 검게 된 부분은 싹 없어졌고, 2짤처럼 일자로 파인 부분은 남아있음

2짤같이 일자로 파인건 사진으로도 거의 안보이는 만큼 손으로 만져도 전혀 느낌이 없는데 안사라지는거 보니 엄청 얇고 깊게 파인거 같다

자글이 아노는 샌딩을 하면 어느정도 없어지지만 기본적으로 소재 특성을 따라가기때문에 완전히 없어지진 않는거같음...

그래도 기존 실버보단 자글자글한게 줄어들긴 하는거 같다 이건 실버 비교샷을 안찍어서 없음..

그리고 어떤 하우징은 색이 제대로 안먹어서 띠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초기분 상컬의 띠 이슈 등등)

이런것도 알루미늄 소재의 특성이라 실버 아니면 안없어지는걸로 알음(상컬도 실버는 띠가 없던거로 기억함)

내 돌린거도 이번에 재아노하고 보니 보강판부분에 검게 띠가 있던데 어쩔수 없지...

3. 색상 구현은 어떻게 함?

가장 좋은 방법은 색상 매치할 '실물'을 동봉하는게 최고인거 같다. 근데 난 이렇게 해본적이 없음 실물이 없어서...

그래서 나는 첫번째, 두번째 전부 문자로 사진을 보내서 비슷하게 해달라고 했다.

각각 이 사진들을 보냈는데, 그레이는 딱 생각한대로 됐는데 네이비는 살짝 진하게 나왔다

아무래도 2짤의 줄스같은 밝은 네이비는 연질을 했어야 될거같은데, 경질 네이비로 선택했고, 경질 네이비 결과물도 엄청 이뻐서 그냥 받았다.

일단 사진을 보내면 내 사례처럼 100% 정확한 색상 구현이 힘들긴 함. 왜냐면 프라임에서 사진을 보는 모니터랑 의뢰자가 보는 모니터랑 다르기 때문임

(프라임에서 확인할때 어느정도의 모니터를 쓰는지도 모르니까... 사장님 폰으로 볼수도 있고 전문가용 모니터로 쓸수도 있고.. 모름)

그래서 개인적으로 실행해보진 않았지만 사진을 보내야 되는데 정확한 색상구현이 안될까봐 무서우면 남는 공기계 폰 등으로 색상을 확인하고 그 색상을 띄워서 택배애 동봉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봄

아무튼 실물을 보내는게 색상구현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다

4. 작업은 어느정도 걸림?

이건 프라임 사장님의 스케줄에 따라 다르니 자세한건 문의를 해봐야 알거임

나는 이번에 운이 좋았던건지

화요일 택배부침

수요일 프라임에 도착, 바로 작업안내 문자 받음

목요일 작업완료, 택배 발송

금요일 도착

나도 다음주에 될줄 알았는데 엄청 빨랐다;; 근데 생알루 물량 들어오면 이만큼 빠르지는 않을거임

5. 기타 특이사항 및 후기

이번에 전기영동 박리도 해봤는데, 아무래도 코팅을 박리해서 그런지 유격이 좀 생기고, 나사산 안쪽에 코팅 찌꺼기가 좀 남았더라

1짤처럼 나사산 안에 코팅 찌꺼기가 남아있고, 핀셋 등으로 빼거나 털면 빠진다.

2짤처럼 무게추 결착부분에 유격이 생기긴 했는데 어짜피 나사체결되는거니 크게 상관없음

코팅 두께가 엄청 얇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물리적으로 사라지는 부분이 있는거니 이정도는 감수했고 크게 신경쓰일 부분도 아닌데 찌꺼기는 잘 청소하고 빌드하면 됨

내 모니터로 보기엔 1짤이 가장 육안에 가까운 색감임

오리온은 약간 따뜻한 건메탈? 느낌인거 같은데 허니웰, 모돌에 맞춰서 낄 예정인데 모돌에도 잘 어울릴듯

돌린거는 블사무, 노틸, 딥네이비 생각중인데 아틱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일단 이대로 유지하려고함

결론은 ㄹㅇ 대만족이다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남기면 알려드림 기술적인건 프라임에 문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