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야근하고와서 잠이안와 글이나 싸재끼려함

스펙 : 전문대 3년제 컴공, 토익 없음, 정처기나 네관, 그흔한 sqld 같은것도 없어서 최근들어 열정생겨서 sqld만 공부중 이번에 따려함

내가 걸어왔던 이야기는


0. 인턴 : 24살이였음 현역다녀오고 칼복학 노휴학하면 ㅈ문대가 ㅈ같은건 4년제들에 비해 취업률을 너무 신경써서 나도 그래야 할 거 같아서, 어찌 급하게 인턴이라도 3개월하려했고, 에이전시업체였는데 계약시 연봉 1900만원 (시8)
진짜 이때 내 인생 그릇 작아질뻔함ㅇㅇ 근데 웃긴건 내가 잘난게 없었기에 만족하려 했었음
출퇴근 왕복 4시간. 서울에서 서울이 이렇게 ㅈ같이 짜여진 위치도 있을 수 있다는것에 감탄하며 다녔던듯
인턴 3개월 딱하고 대표님한텐 잘말씀드리고 바로 런각봄

참고로 서울의 ㅈ문대라서 입결 333(언수탐,외수탐)으로 컷을 받아서 나름 조금은 덜돌대가리들이 들어왔는데 한학년70명 중 8명정도만 현재 개발자로 생존중임 나머진 엠생살거나 공무원됐다 ㄹㅇ

1.찐 첫회사 : 딱 6년반전에 취업, 나름 비즈니스적으로는 유명했던  ㅈ소기업이였고 150명가량 있던 규모, 팀내에서 쌍욕하면서 키워주던 선임들이 맨날 술먹자는거 다 따라다니면서 야근 새벽 1시까지 했었음  그 당시 진짜 프로젝트 구르면서 운영업무 다보고, 주말출근 하면서 주 120시간 넘게일했음  

2년반동안 우리 고객사 전산,재무팀들이랑 전화한게 갤럭시 기록상 5500통이상이였음 자는데도 전화오고 예비군 2박3일 동원가서도 부재중 찍힌거때문에 밤에 연락돌려서 해결하곤 했음


갠적으로 팀원들에게 배운것보다 오히려 혼자했던 것들이 많았던듯 그래도 선임 동기들이랑 서로 좋은곳 가서 각자의 자리에서도 협업도 많이함ㅋ 웬수들도 몇있었는데..

그때는 근데 어린나이라 진짜 심적으로 힘들어서 퇴사전엔 집가서 진짜 이불덮고 존나울었음 ㅅㅂ

그러고 개발실 담당전무랑 면담하면사, 퇴사선언할때도 진짜 눈물났던거 생각하면 갠적으로는 다신 안돌아가고싶음


이때 웃긴건 회사에서 인정받아서 초봉 2500 > 2800(성과1위가 12%) 그다음 연봉협상을 할 때 퇴사선언한거였는데 이때 3000맞춰준다는 개x벌년이였음ㅇㅇ


2. 두번째 :  스타트업이였고 네카오 출신 레벨들이 도메인지식을 귀하게 여겨주셔서 제안받고 감 -> 이후 ㄹㅇ유니콘에 인수제안받아서 좋게 합병되고 1년근무함
연봉 3400으로 입사함 3900으로 퇴사함 1인분은 해냈고 코로나시즌이다보니  ㅇㄴㅈ에선 연봉테이블을 1년뒤 일괄 수십%인상하겠다고 했으나.. 그래도 도전하고싶어서 퇴사함 ㅅㅂ

3. 세번째 : 10명규모 스타트업, 여기도 1,2번과 유사도메인이였음 근데 중간에 로봇회사에 인수당함 -> 2년반동안 굴렀음
프러젝트나 새로운것들 많이 접했고, 실력도 실력이지만 도메인지식이 확실히 늘어서 나옴
여긴 4100입사 5600 퇴사 ..

4. 네번째 : 150명 규모 스타트업, 비슷한 도메인이고 유니콘이긴함 내가하는 업무는 나와 PM한명이 도맡아하고있음
외롭긴 한데 버틸만함
여긴 연봉도 그렇고 복지 스톡 처우 나쁜게없어서 열심히 하는중임..
여기선 6400입사 , 수습은 이제 지나서 5개월차인데 구내식당이랑 이것저것 무료라 매우만족중 ㅇㅇ

나같이 부족하고 스펙 후달리는 사람들도 꽤나 많이 보이지만, 그들도 나처럼 시간을 박아서 올라온 사람들일거임.

만약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면 그냥 처음부터 대기업 노리지말구 천천히 올라가봐.
대신 난 내가 수능 평균 4등급나오던 노력안한충이라 그만큼 공부한사람들 뒤따라라도 가려고 시간 많이박았음.

비즈니스용어부터 내 개발분야가 아닌 아키텍쳐나 클라우드,데이터쪽도 정말 많이 검색해봄 ㅅㅂ

챗지피티 10련 일찍좀 겨나오지



코로나때 한창 실력이 좋거나 학력 또는 스펙이 완성된 개발자 초봉 5천드립보면서도 나는 그레벨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서 내 도메인들에 대한 운영업무, 개발업무, 플젝단위부터 단위개발이나 현장설치, 외부담당자 미팅은 정말 모든 걸 다해본 경험이란 걸 무기로 삼으니까 이쪽 도메인필드에서는 나름 한다리 건너서 다 아는 사람이 됐어


다들 어차피 아재 아니면 동료들의 전동료나 그런느낌들이라 ㅋㅋ


근데 내 꿈은 개발의 끝보다는 이런 사업성에 대한 기획이나 이런것들을 다듬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서 대충대충이지만 노력하려고 해


여튼 그냥 여기까지가 그냥 내가밟아본 전철이고.. 나는 이 회사에서는 오히려 나보다 더 대단하고 멋있는 사람들이랑 일하다보니까 자격증이나 여러개 따면서 내꿈과 이후 업무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려고 정처기갤 들어왔어


그리고 sqld 책 사서 보는데 은근 개념적인걸 오랜만에 다시보니까 재밌더라 ㄹㅇ 나중에 여유가 조금 있다면 기사도 보고싶고 기술사도 알아고보고싶긴한데..

야근을 핑계로 칼퇴하는날도 공부를 놔버린 나보다 여기서 59점맞더라도 한번이라도 더 공부했던 너희들이 더 멋있다고 생각함


정처기갤 조금 읽어보니 지금 따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학부생이나 나보다 조금 낮은연차의 주니어갤럼들이던데..

최근 채용시장 자체가 신입사원이나 주니어들을 많이 뽑지 않다보니 힘들텐데, 그래도 그 문 부수고 들어가서 꼭 좋은 결과만 있길 바란다
글고 현업 엔지니어중 infra 엔지니어가 이 글을 읽는다면 azure ,aws 모두 훑을수있는 docs 있으면 공유점해줘잉

인증은 없다..내 필드는 너무좁아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