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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추천했더니 너무 좋아하셨어요"... 태고의 원시림 품은 해발 986m 트레킹 코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04 10:05:54
조회 9282 추천 3 댓글 4
														


성인봉 장엄한 산새


울릉도의 최고봉 '성인봉'은 여름철 특별한 산행지를 찾고 계신 분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관광지입니다. 울릉도의 중심에 우뚝 선 성인봉은 해발 986.7m로,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성스러운 산'이라는 의미를 지닌 성인봉은 이름 그대로 정상에 오르면 웅장하고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섬 전체의 지형과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봉우리입니다.

정상 부근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된 원시림 지대로,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 희귀 수목들이 자생하며 태고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성인봉 안개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가 낀다는 이 숲은 오르내리는 내내 신비롭고도 고요한 기운을 느낄 수 있어, 단순한 트레킹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울릉도의 자연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성인봉에 올라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나리령, 형제봉, 미륵봉 등 주변의 봉우리들이 성인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모습을 보면, 왜 이곳이 울릉도의 '진산'이라 불리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태고의 원시림을 품은 정상까지의 여정


성인봉 산책길


성인봉 산행은 주로 도동과 사동 방면에서 시작합니다. 각각의 등산로는 울창한 숲길과 바위길, 그리고 곳곳에 놓인 데크를 따라 이어지며, 전체 산행 시간은 왕복 약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체력 관리와 수분 보충이 중요하므로, 출발 전 충분한 음용수를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등산로 구간에는 식수가 없는 구간이 대부분이며, 하산 시 성인정에 도달하면 식수 보충이 가능합니다.

초입은 비교적 완만한 흙길이 이어지지만, 해발 600m를 넘어서면 점차 급경사 구간과 돌길, 계단이 나타납니다. 성인봉에서 신령수 상단부로 이어지는 구간은 데크 계단으로 조성되어 있어 안전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봉 봉래폭포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안개가 자주 끼고, 바람도 제법 세차게 불어와, 잠시 걸음을 멈추고 고요한 풍경을 감상하게 되는 순간이 많습니다.

특히 해가 쨍한 날에도 성인봉 정상 부근은 낮은 구름이 머물고 있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울릉도 전역과 주변의 작은 섬들, 멀리 동해의 수평선까지 한눈에 펼쳐지며, 가슴이 탁 트이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성인봉 숲길


성인봉 산행의 백미는 단연코 '고요함'입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 성인봉은 조금 더 촉촉한 공기와 선선한 바람, 그리고 나무 그늘 아래의 시원한 기운 덕분에 오히려 한결 쾌적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원시림이 형성된 해발 600m 이상 구간은 여름의 열기를 피해 산책하듯 천천히 걷기에 제격입니다. 성인봉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생태 박물관과도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켜온 덕분에, 울릉도 특유의 식생과 지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산 후 나리분지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오면, 화산지형의 독특한 지질과 식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성인봉 정상석


울릉도의 중심이자 진산이라 불리는 성인봉은 단순히 높은 산을 넘는 것을 넘어, 자연과 나를 마주하는 깊은 시간이 주어지는 특별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해발 986.7m에서 내려다보는 울릉도의 풍경은 고요하면서도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태고의 원시림을 거닐며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를 따라 걷는 여정은 마음을 치유하기에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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