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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 이시영

시빌런(211.184) 2024.03.13 01:51:24
조회 82 추천 0 댓글 0
														

 


 

 사람들은 죽음의 순간에도 왜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갈까

 영혼더러 그 신발을 신고 따라오란 것일까

 아니면 너와의 인연이 다했으니 이제 그 신발을 신고

 다른 거처를 찾아가란 말일까

 오늘도 한강 대교 난간엔 구두코가 반지르르한 새 구두 한 켤레가 하늘을 향해

 아주 반듯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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