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IQ 140 넘으세요?"…'영유' 한번 보내려다 학부모 '레벨테스트'까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1.02 16:35:04
조회 7708 추천 17 댓글 36


5살 아들을 키우는 A씨는 지난 달 송파구 한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 입학설명회에 갔다가 '듣기 평가'를 치렀다. 외국인 강사가 학원의 교육 방침을 한참 발표하더니, 한국인 원장이 "요즘 어머니들은 다들 능통하시죠?"라며 추가 설명 없이 넘어간 것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배우자까지 동원한 '광클릭'으로 가까스로 설명회를 신청한 데 이어, A씨는 입학을 위한 '입금 전쟁'에 참전할지 고민 중이다. 그는 "정해진 시간에 선착순 입금으로 입학이 정해지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다"며 "입학에 성공해도 '레테'(레벨테스트)를 통과하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2일 연합뉴스에 말했다.

학부모 B씨 역시 지난해 마포구 한 영어유치원 입학설명회에 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영어유치원 측이 참석한 학부모들을 한 교실에 앉혀 놓고는 "IQ 120 넘는 분은 손을 들어보라"고 한 것이다.

질문 수위는 "IQ 130 넘는 분", "140 넘는 분"으로 더 높아졌고, 급기야 마지막까지 손을 든 학부모에겐 "IQ가 몇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B씨는 "학부모를 레벨테스트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고, 결과적으로는 다른 유치원을 보냈다"고 했다.

정부와 국회가 규제를 공언하고 있지만, 지난달부터 주말마다 본격적으로 열리는 영어유치원들의 2026학년도 입학설명회엔 여전히 '맹모'들이 몰리고 있다. 월 최소 100만원 이상의 수업료에 원복, 급식비, 셔틀비 등을 포함하면 20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지만 인기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1일 직접 참석해본 강북지역 한 영어유치원 입학설명회 역시 학부모들로 붐볐다. 설명회 초반 튼 홍보영상에선 "서울의 모든 대학이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영어유치원을 다니지 않으면 수업도 못 듣고, 자존감도 바닥날 것"이란 말이 나왔다. 일종의 '공포 마케팅'부터 하는 셈이다. 학부모들은 설명회 내내 뭔가를 받아 적거나 사진·동영상을 연신 찍어댔다.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영어유치원의 경우 콧대가 높다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았다. 유치원 측이 '갑'인 만큼 학부모가 '을'로 평가받는 입장이란 것이다. 선착순 입금으로 줄을 세우는 것은 약과다. 서대문구 한 영어유치원에서 일했던 C씨는 연합뉴스에 "설명회 때 학부모들의 옷과 가방을 봤다가 기록했다"며 "입학원서에도 학부모의 직업과 학력을 쓰도록 해 반 배치에 반영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자녀를 영어유치원에 보낸 적지 않은 학부모는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영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남들보다 앞서 나간다'는 느낌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 두 아들이 모두 영어유치원 출신이라는 이모씨는 "다니지 않은 친구들과 시작점이 확실히 다르다. 당장 영어학원 선택의 폭이 달라진다"며 "영어유치원에 보낸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4세 고시', '7세 고시'라고도 불리는 영어유치원 레벨테스트를 금지하는 법안(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발의돼 있다. 과도한 경쟁과 불필요한 사교육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권정윤 성신여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모든 학자는 영유아 시기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 시기라고 보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동기 부여가 돼야 제대로 된 학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갭투자 막히자 5대銀 전세대출 5천385억 급감…" 1년반만에 최대폭↓▶ "IQ 140 넘으세요?"…'영유' 한번 보내려다 학부모 '레벨테스트'까지▶ "이 담배엔 뭐가 들었을까"…유해성분, 내년부터 전면 공개▶ "미래세대가 빚갚는 구조" 지방채 요건완화에 포퓰리즘 경고등…▶ "금값 온스당 4천달러선 '멈칫'…" 미중 무역휴전에 관망세



추천 비추천

17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대중들이 가는 생활용품 매장 절대 안 가봤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5/25 - -
21330 AI 시대 민주화 연대, 벨라루스 망명 지도자가 전쟁터 우크라이나를 찾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5 2 0
21329 펄펄 끓는 유럽…영국·프랑스서 가장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0 2 0
21328 AI 시대 민주화 연대…벨라루스 망명 지도자, 전쟁 속 키이우 첫 방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2 0
21327 미·이란 종전 MOU '막판 복병'으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8 0
21326 레오 14세, 첫 회칙서 기술 권력 해체 촉구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8 0
21325 GTX 철근 시공 오류, 서울시·국토부 '보고 여부' 공방 격화 (종합3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2 0
21324 콜롬비아 대선 D-17, AI 분석으로 본 3파전 구도의 향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8 0
21323 미국, 이란 핵협상 결렬 땐 '최강 군사행동' 경고…중동 8개국에 평화협정 동참 압박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8 0
21322 대전 사립대 교수, '여성 80% 성매매' 막말 수업에 학생들 인권위 진정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8 0
21321 철근 시공 오류 사전 통보했다…서울시, 국토부에 '불안 조장' 반박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2 0
21320 AI 시대에 부활한 민족 영웅…우크라 독립운동가 61년 만의 귀향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8 0
21319 세계 최대 편의점 제국 일군 '유통 혁신가' 스즈키 도시후미 타계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8 0
21318 워싱턴 정치 혼란 속 미-이란 협상 진척…양해각서 체결 '아직은 물음표'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8 0
21317 아프리카 에볼라 공포 확산…의심 환자 900명 돌파에 인접국까지 비상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8 0
21316 영종 버스기지 급식소서 50명 배탈 증세…노선 일부 운행 중단 불가피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8 0
21315 "반도체 자금 이제 여기로 쏠린다" 상상도 못했던 의외의 '이 종목' 상승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4 0
21314 "청약통장 없어도 4억대" 1차 계약금까지 500만원인 무순위 줍줍 '이 아파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5 0
21313 "주가 200만원 간다니까요" 반도체도 아닌데 또 역대 최고 찍은 '이 주식'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38 0
21312 "동탄, 평택도 아니예요" 2년만에 5억 오른 반도체 클러스터 경기도 '이 동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59 0
21311 AI 시대에도 멈추지 않는 포화…루한스크 교육시설 드론 공습으로 폐허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8 0
21310 파키스탄·카타르 릴레이 중재 속 이란 의회의장 "美 도발 땐 처참한 대가"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4 0
21309 kt, 삼성과 나란히 정상 탈환…SSG·NC 연패 수렁 심화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2 0
21308 부산 북갑 3파전, 첫 주말 유세서 불꽃 신경전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3 0
21307 "정권과 싸울 수 있게 힘 몰아달라" 관련 최신 소식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4 0
21306 정원오, 삼풍백화점 붕괴 거론하며 현 시정 안전의식 맹공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4 0
21305 오세훈, 정원오 향해 '부동산 무능' 맹공…"행당7구역 사태 해명부터 하라"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3 0
21304 시민사회,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앞 항의 행동…'역사 모독' 책임 촉구 목소리 확산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3 0
21303 야구장 화재 막은 비번 공무원, 본능적 대응이 빚은 기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6 0
21302 김경영 결승골 쐐기…내고향, 아시아 여자클럽 정상 등극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3 0
21301 "경기도인데 이럴줄은 몰랐죠" 분당생활권인데 13억→4억대 폭락한 '이 동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5 0
21300 대구 광역단체장 선거전 막바지 …김부겸·추경호·이수찬 주말 유세 격돌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65 0
21299 "공공택지 로또분양 또 나온다" 분상제로 7억→18억 된 경기도 '이 아파트'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3 0
21298 봉하마을 추도식서 드러난 김용남·조국의 '진보 정통성' 경쟁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3 0
21297 "외국인들이 싹 다 쓸어담아요" 코스피 팔고 2조원 풀매수한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45 0
21296 내고향, 아시아 정상 등극…리유일 감독 눈물 속 헹가래 받아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5 0
21295 "강남보다 더 비싼 구로구의 반전" 7억→66억 치솟은 '이 아파트' 역대급 전망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5 0
21294 노무현 추도식서 만난 이·문 전현직 대통령, 경제정책 화두로 화기애애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4 0
21293 돌아온 '선거 여왕' 박근혜, 대구 관련 최신 소식 (종합2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6 0
21292 삼성물산, 압구정 한강변 재건축 대어 낚았다…2조원대 초대형 수주 확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65 0
21291 노무현 서거 17년, 전북지사 선거전서 '바보 정신' 계승 경쟁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4 0
21290 김관영 후보 사퇴 촉구한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 맞고발 예고로 충돌 격화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4 0
21289 아시아 여자클럽축구 첫 대륙 제패 이룬 평양 내고향, 결승 주인공은 주장 김경영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45 0
21288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전통시장 깜짝 방문…국민의힘 후보와 동행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8 0
21287 충북 선거판, 첫 주말 맞아 여야 후보들 유세전 '불꽃 점화'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4 0
21286 인천시장 선거전 본격화…주말 인파 몰리는 상권서 3색 유세 경쟁 (종합)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48 0
21285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서 李 대통령, 개혁 의지·평화 노선 천명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4 0
21284 실리콘밸리 '한마디'에 AI 행정명령 급제동…백악관 내부 균열 수면 위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0 0
21283 김하성, 기습 스퀴즈로 팀 역전 견인…타율은 여전히 1할대 침체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4 0
21282 실리콘밸리 거물의 한 통화, 백악관 AI 정책 뒤흔들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6 0
21281 핵 강대국 이기심에 무너진 NPT…국제 비확산 체제 '3연속 공전' (종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