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현선수만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미안함
엘지투코시절 가장 가슴아픈 선수였음
원래 재능이 뛰어난 투수였는데 엘지에서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을 앓고있었음
설상가상 팔꿈치도 아퍼서 토미존수술까지 받았고 엘지구단에서 방출하라고 통보옴
보통 나는 그래도 매년 신인투수들이 들어오고 방출을 하라고 구단에서 들어오지만 그래도 구단에 이 선수는 가능성있으니 보류해달라고 요구하곤 했는데 원종현선수는 너무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때 못지켜줬음

솔직히 나도 종현이는 여기까지인거같다는 생각을 했었음
근데 원종현이 신생구단인 엔씨구단에가서 최일언코치를 만나서 투구폼을 바꿔주고 지금 kbo최고의 셋업맨으로 만들어줬음
그걸 보면서 난 왜 저렇게 못한거지? 자책했음.
난 왜 저 선수를 포기한거지?
 원종현선수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내가 그때 너를 붙잡았어야했는데..
이자리에서 김경문감독이나 지금의 원종현을 만들어준 최일언투코에게 나는 못했지만 저 선수를 만들어져서 정말 고마운맘을 가지고있다고 말해주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