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신혼 생활 중에도 어찌 보면 비극은 예고되어 있던 둘

ㅇㅇ(112.157) 2022.02.01 17:19:18
조회 9944 추천 185 댓글 27
														

'재회하고 나서도 서로 밀어내다가 화해하는 둘'에 이어서 씀


덕임이 별당에서 승은을 입은 날 새벽, 상선, 상궁, 서 상궁과 내금위장이 대기하고 있다.



7cf3d72fe3f206a26d81f6e44388776b8046bb

"와- 전하께서 이럴 줄 몰랐네! 아 궁녀를 그렇게 멀리하시던 분이 갑자기 어떻게-!"

"쉬이!"


좌깅이 빼고 다른 셋은 이미 진작에 눈치 깠던 거 같은데...ㅋㅋㅋ



7cf38568e2db3e8650bbd58b36807d6d72e4a94bca

곧 있으면 조회에 나갈 시각인데도 전하께서 도통 나올 생각을 않으시니 다들 들어가야 하는데 그 와중에 서로 미루고 있음ㅋㅋㅋ


본능적으로 여기에서 산을 부르는 역할을 했다간 본인한테 안 좋을 걸 아는 거짘ㅋㅋㅋ



7ff3d72fe3f206a26d81f6e44f897668fd26d1

권 상궁은 자신이 들어간다고 하니 하도 서 상궁이 안절부절 못하니까, 전하가 이제 어린 동궁도 아닌데 언제까지 애기 대하듯이 할 거야? 이러면서 정작 본인도 어째 들어갈 엄두를 못 냄ㅋㅋㅋ


좌깅이가 여전히 눈치 없이 들어가신다 해놓고 안 들어가십니까 이러고 있곸ㅋㅋㅋㅋ



7ef3d72fe3f206a26d81f6e440857d6c08a7d7

화빈의 처소에 남겨진 덕임이의 입장이 난처해진 것을 알기에, 자신의 처소로 데려오려 한 대비는 이미 늦었다는 걸 알고 화가 나서 대전으로 찾아옴


"승은을 내리셨다고요?"

"그러하옵니다."

"이 할미가 원하는 사을 가로채시니, 기쁘십니까?"



79f3d72fe3f206a26d81f6e44086776f0ee316

너 네가 그리 아끼는 영의정 서계중은 어쩌려고 그랬냐 애초에 후사를 이으려고 굳이 소론 계에 영의정 쪽 애를 후궁으로 들어 앉혀 놓고선 얼마나 되었다고 덕임이한테 승은을 내려?! 하고 화를 내니 산은 대체 이런 걸 왜 질문하냐고 반문함



78f3d72fe3f206a26d81f6e74684766ba1e5e7

네가 한 짓은 결과적으로 덕임이를 주목하게 만들었고 그건 위험을 자초한 거라 지적하는데, 본인이 거래 용으로 덕임이를 쓰고 원하는 대로 안 되니 죽이려 해놓고선 그런 말을 한다는 게 어이가 없지


산도 그렇게 생각해서 "지키기 위해, 제 곁에 둔 것입니다."라 말하니 대비는 "그런가요? 그 아이는 후궁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 거 같던데."라고 정곡을 찌름



7bf3d72fe3f206a26d81f6e44e847d6d8e78d8

"그 아이가 두려워한 건- 오히려 주상이 아닐까요? 오로지 주상에게서 달아나고 싶었는데, 실패한 것인지도 모르죠."


안 그래도 덕임이한테 승은을 내리고 나서 제일 신경 쓰이던 게 저 부분이었는데, 대비가 와서 아픈 속을 쿡쿡 쑤시고 가니 도저히 표정 관리가 안 되는 산.



7af3d72fe3f206a26d81f6e441897669b6b9df

내금위장은 그래도 사람 좋은 성 나인이 전하의 승은을 입었다 하니, 기분이 꽤 좋음ㅋㅋㅋ


안 그래도 홍덕로가 죽고 나서 많이 슬퍼하고 외로워하신 전하이신데 성 나인 같은 사람이 옆에 있어준다면 다행이지 하지만, 정작 스승 상궁인 서 상궁은 제자의 출세를 썩 좋아하는 기색이 아님



75f3d72fe3f206a26d81f6e44e86756b0a3fd5

물론 모시는 주인인 전하께는 좋은 일이지. 그런데 자신의 제자인 덕임이한테는 좋은 일만은 아님을 키워온 어머니 같은 서 상궁이 누구보다 잘 알아.


내금위장은 그런 속을 잘 몰라서 좋은 임금이시니 성 나인한테도 좋은 일 아니냐 하지만, 서 상궁은 "좋은 임금이, 좋은 부군은 아니질 않습니까..." 하고 한숨을 내쉼


개인적으로 16화에서 제일 씁쓸했던 대사 꼽으라면 난 이 대사임...ㅠㅠ



74f3d72fe3f206a26d81f6e440867664302df5

"아무 것도 모르는 주제에, 그 년들이 널 가지고 씨부렁대잖아! 네가 승은 입으려고 별 짓을 다했대! 얼음장 같던 상감마마 녹이려고-!"


한 열흘 정도 산이 안 오니까 이제 덕임이가 버림받았구나 싶어서 궁인들이 뒷담 까는 거에 경희가 열 받아서 한바탕함


경희의 말로 미루어볼 때 진짜 산은 세손 시절 때랑 달라진 게 없이 궁녀들을 멀리하는 건 똑같았나 보네



7ced9e21ecd418986abce8954788746b47f9450c

처소로 돌아오고 나선 서 상궁이 전하가 한 시간 동안 기다렸다고 난리법석임


근데 애가 놀래기는커녕 난 열흘이나 기다려야 했는데... 이러니 네가 전하랑 같냐? 하고는 당의에 뭘 또 묻히고 오니 친정 엄마처럼 다 훑어줌ㅋㅋㅋㅋㅋ



7cec9e21ecd418986abce8954788736b8e7bbda8

저래 놓고 산이 헛기침을 하니까 "성 상궁- 아까부터 전하께서 자네를 기다리고 계셨다네- 그럼, 전하를 자알 시게나." 이럼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뭐 산은 저 날부턴 진짜 매일 들러서,



7cef9e21ecd418986abce8954787746ca635e51c

거의 세 달 만에 덕임이가 회임함... 경희는 전하가 매일 왔는데ㅋㅋㅋ 모실 수 있겠냐고도 하고


하긴 극중에선 거의 10여 년 동안 그리 고대하던 덕임이랑 맺어진 건데 매일 와도 이상할 게 없넼ㅋㅋㅋㅋㅋ



7cee9e21ecd418986abce8954789776e74fdac97

의녀한테 확인 받고 전하한테 서 상궁이 알려주니까



7ce99e21ecd418986abce8954481726d74ea2a1f

처음엔 실감이 안 나서 충격 받은 듯한 전하를 옆에서 정말 친정 엄마처럼 웃으면서 지켜보는 서 상궁.



7ce89e21ecd418986abce895448175643886c639

정말로 아버지가 되었다는 거에 아이처럼 기뻐하다가 "아이, 뭐하고 있어!" 이러더니 얼른 서안 밀치고 달려나감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좋아하는 거 본 게 7화에서 덕임이 훼이크 고백 들은 이후로 처음인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ㅠㅠㅠㅠ



7ceb9e21ecd418986abce89544817769b5b11ee6

당연히 이 순간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을 보러 가야 하는데, 산의 발걸음을 붙잡는 존재가 뇌리에 스쳐 지나간다.



7cea9e21ecd418986abce8954788726f09f56f9c

중전에게 특별한 애정은 없어도 어린 시절 동궁전 때부터 같이 겪어온 부부의 세월이 있는데, 지금 말은 못해도 아마 속이 말이 아닐 것을 산도 알고 있음


사실 왕으로서의 도리라기보단 지아비로서 중전에게 위로라도 해야 하는 게 마땅할 것을 알아서 결국 덕임이에게 가려는 발걸음을 중궁전으로 옮김



7ce59e21ecd418986abce8954481766c9bf0a826

결국 내금위장을 보내서 기다리지 말라고 전하는데, 친구들이 다 섭섭해서 어떻게 이런 날 안 오실 수 있냐 얼마나 마마님이 기다리신 줄 아냐 하며 따지고 들어



7ce49e21ecd418986abce895478877647c2b7127

덕임이의 마음을 알아서 서 상궁도 와서 인사를 올림



7fed9e21ecd418986abce89547857c681b4d7399

서 상궁이 얼른 가보라고 하니 살았다는 듯 난처한 자리에서 달려나가는 내금위장.


덕임이도 내심 기대했는데 정말 못 오시는 전하에 결국 눈물이 터지고...



7fec9e21ecd418986abce8954786766b89a35472

정말 못 오시냐고 묻는 덕임이에 서 상궁은 안타까운 듯 보다가 중전마마께서 오랫동안 회임을 못하셨지만 덕임이는 3달 만에 회임한 것을 짚어줌


아무리 산이 중전에게 은애하는 정이 없다 해도 부부로서 존중해온 그 오랜 세월이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회임을 했다 하여 중전의 그 마음을 위로해주지 않을 순 없다 여긴 거지



7fef9e21ecd418986abce8954789706988495bf6

물론 덕임이도 서 상궁의 말처럼 산이 나쁜 게 아니라는 걸 잘 알아


"예. 알아요, 마마님. 전하께서는, 제 지아비가 아니라, 중전 마마의 지아비시라는 걸. 저는 전하께- 아무 것도 바랄 수 없고, 아무 것도 기대해선 안 된다는 걸, 처음부터- 이미 알고 있었어요."



7fee9e21ecd418986abce8954787716e5ac1d8b2

확실히 작중에서 덕임이 마음을 제일 잘 알고 공감해주는 건 서 상궁인 듯...


애가 오히려 기대감이 내려앉은 얼굴로 그리 아프게 말하니 서 상궁은 자기가 다 속상함



7fe99e21ecd418986abce89547887765e401cab9

너무 안쓰러워서 울먹이는 얼굴로 안아주는데 이미 덕임이는 울지도 않고 그냥 그런 서 상궁을 오히려 위로하듯 마주 안아줌


나도 이 씬 보면서 좀 섭섭하긴 했는데 그래도 새벽녘에 다시 와서 좀 풀리기도 했음 씁쓸했지만...ㅠㅠ



7fe99e73abd531a04e81d2b628f1756b7c4aa620c6ab

영의정 서계중이 후궁의 회임을 경하드린다고 하는데, 심휘원은 회임한 건 좋지만 정통성 있는 후계자를 위해선 중궁전이 회임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굳이 첨언한다.


대신들은 굳이 짚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을 꼭 분위기 불편해지게 얘기하는 부교리에 크흠! 이러면서 헛기침을 하고



7fe89e21ecd418986abce8954789766ac2dffd30

부교리는 안 기쁘냐? 이러면서 대신들한테 더 크게 웃으라고 하니 다들 오바스러울 정도로 박장대소를 함ㅋㅋㅋㅋㅋ




막상 이렇게 놓고 보니 산덕 붙은 게 이 편에선 없네...


주변 사람들 시점으로 쓰다 보니 16화에선 둘이 붙은 씬은 그냥 단둘이서만 있더라고



근데 16화 편 쓰는데 좀 울컥하더라...ㅠㅠ 17화 편 쓰는 건 더 울컥할 거 같은데ㅠㅠ

추천 비추천

185

고정닉 8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내 돈 관리 맡기고 싶은 재태크 고수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1/12 - -
4293 공지 옷소매 붉은 끝동 갤러리 이용 안내 [17] 운영자 21.11.22 30157 13
109177 일반 연놈들 진짜 개한심 ㅋㅋㅋ ㅇㅇ(211.235) 01.09 20 0
109176 일반 개피곤하다 ㅇㅇ(211.235) 01.07 18 0
109173 일반 미친 오늘 일시키면 죽여버려 ㅇㅇ(211.234) 01.03 29 0
109172 일반 진짜 짜증나..... ㅇㅇ(211.234) 01.02 35 0
109171 일반 짜증나 오늘 일안하는 날인데 ㅇㅇ(211.234) 01.01 32 0
109169 일반 ㅅ년이 진짜 한번만 더 안좋은 소리 들려오기만해 ㅇㅇ(211.234) 25.12.31 36 0
109166 일반 아니시발 좋으면좋다 싫으면 싫다 ㅇㅇ(211.234) 25.12.29 43 0
109165 일반 편지쓰기귀찮네 ㅇㅇ(211.234) 25.12.28 33 0
109158 일반 좃겉다돈벌기 ㅇㅇ(211.234) 25.12.26 35 0
109157 일반 시발 왜나오라했어 ㅇㅇ(211.234) 25.12.24 35 0
109156 일반 아ㅜ머무리안뇄네 ㅇㅇ(211.234) 25.12.23 40 0
109155 일반 아오늘 야근에 점심까지 ㅇㅇ(211.234) 25.12.23 34 0
109154 일반 흠 드디어 마무리되었나 ㅇㅇ(211.234) 25.12.23 47 0
109152 일반 "1분에 10만원 절약하는 사람들만 아는 비밀" ㅇㅇ(211.36) 25.12.22 1335 0
109151 일반 마감했다아아아아 ㅇㅇ(211.234) 25.12.19 41 0
109150 일반 나 옷소매붉은끝동에서 혼자 정조덕로 팠는데 [1] 시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2.16 109 0
109149 일반 지친다 ㅇㅇ(211.234) 25.12.15 40 0
109148 일반 머리나파 ㅇㅇ(211.234) 25.12.15 37 0
109147 일반 아짜증나 어제시작하든가 내일하지 ㅇㅇ(211.234) 25.12.14 54 0
109146 일반 좃같케 오늘은 출근에야근이얏ㅂ ㅇㅇ(211.234) 25.12.14 43 0
109142 일반 배가너무아파ㅜㅠ ㅇㅇ(211.234) 25.12.10 40 0
109141 일반 흠 쉽지않아 ㅇㅇ(211.234) 25.12.09 48 0
109139 일반 새로온 부장은 제발 제정신이길 ㅇㅇ(211.234) 25.12.08 50 0
109138 일반 발제하면뭐하노? ㅇㅇ(211.234) 25.12.07 50 0
109137 일반 저새끼 또 나만 패싱할듯 ㅇㅇ(211.234) 25.12.07 48 0
109136 일반 그저께 다시 정주행 ㅠ ㅇㅇ(211.51) 25.12.04 74 0
109135 일반 아 지겨워존나 ㅇㅇ(211.234) 25.12.04 55 0
109134 일반 슬픈것도 우울한것도 모르겠다 ㅇㅇ(211.234) 25.12.03 58 0
109132 일반 굳이 왜그런짓을 ㅇㅇ(211.234) 25.12.02 51 0
109131 일반 매일 회사가서 벌서는거겉음 ㅇㅇ(211.234) 25.12.02 57 0
109051 일반 너무졸라고배아픙데 ㅇㅇ(211.234) 25.09.06 251 0
109050 일반 내어깨가 ㅇㅇ(211.234) 25.09.06 238 0
109049 일반 아니미친놈이 ㅇㅇ(211.234) 25.09.05 255 0
109048 일반 ㅇㅇ(211.234) 25.09.04 238 0
109047 일반 개빡치네 ㅇㅇ(211.234) 25.09.04 245 0
109046 일반 슬픔이지배한다 ㅇㅇ(211.234) 25.09.02 213 0
109044 일반 너무 고된 일상 ㅇㅇ(211.234) 25.08.31 213 0
109043 일반 아갑자기배아퍼ㅠㅠ ㅇㅇ(211.235) 25.08.26 209 0
109042 일반 아시발 존나피곤ㄹ ㅇㅇ(211.234) 25.08.23 233 0
109041 일반 으으좃같다 ㅇㅇ(211.234) 25.08.22 218 0
109040 일반 시발 잘해도 칭찬안하는거봐 ㅇㅇ(211.234) 25.08.20 256 0
109039 일반 오늘 목요일 같은데.... ㅇㅇ(211.234) 25.08.18 247 0
109038 일반 밥이나 처먹이고 일하지 ㅇㅇ(211.234) 25.08.17 240 0
109037 일반 영화가 너무 격해피곤할만도 ㅇㅇ(211.234) 25.08.17 256 0
109036 일반 무슨 부귀영화누리자고 ㅇㅇ(211.234) 25.08.17 229 0
109035 일반 와 나 바빠도 응모하길 잘했네 ㅇㅇ(211.234) 25.08.16 246 0
109034 일반 펑펑울었어ㅠㅠ ㅇㅇ(211.234) 25.08.15 257 0
109033 일반 머리이파 ㅇㅇ(211.234) 25.08.15 235 0
109032 일반 아 짜증나 ㅇㅇ(211.234) 25.08.14 23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