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acid


한나:
자 여러분, 빠릿빠릿하게 일하세요!
전원이 할당량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연대책임입니다.
거기, 손이 멈춰있어요! …가만히 계시면 괜히 더 졸려집니다.
루 씨를 본받으세요!

루:
에헤, 에헤헤헤헤! 루, 왠지 굉장히 즐거워졌어요오!
바늘과 실을 뱅글뱅글, 뱅글뱅글

루:
이대로 루는 마법사가 아니라 단순 작업의 귀신이 되겠어요! 에헤헤헤헤….
한나:
…루 씨…마음도 몸도 지친 끝에 사고마저 멈춰버리다니…
하지만, 학원을 지키기 위해선…!

????:
호호호… 한나 씨, 뭘 하고 계시는 건가요? 하급생의 작업효율이 떨어져 있잖아요…?
혹시… 감시를 게을리하시는 건 아니겠죠…?
이대로는, 이 학원이….
한나:
…윽! 무, 문제없어요!
하급생들은… 더 일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르골 선생님!
르골:
호호호… 맡기겠습니다…

한나:
…죄송합니다, 여러분… 하지만 저… 학원을 지키기 위해선, 이럴 수밖에…!
아아… 한심한 얘기지만… 이럴 때, 그분이 계셨으면… 하고 무심코 생각하게 되네요…!
한편, 같은 시각

여, 기사!
나와 아델의 보석, 아들 디온 말인데…
이번에 무려 마나리아 마법 학원에 입학이 결정됐어!
굉장하지!? 과연 우리 아들이야!
하지만 아델이 드래곤 장염에 걸리는 바람에…
난 그녀를 간병해야 돼.
기사, 미안한데 나 대신 보호자로서 디온을 학원까지 데려가 주지 않을래?
너라면 아들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부탁할게!

이안과 아델의 아들 디온

디온:
첨 뵙겠습니다, 디온이라 해요!
당신이 기사 씨인가요? 와! 얘기는 아버지께 들었습니다!
기사 씨는… 그, 매우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지고 계시네요!
마치 방금 본 볼아이 같이 맑은 눈동자를…
…으으음…죄송합니다.
잘 안돼서 그런데, 다시 한번 처음부터 해도 괜찮을까요…?
에? 뭘 하는 거냐고요?
물론, 기사 씨에게 작업을 걸려는 거에요!

어머니께는 '만난 모든 사람을 깊게 사랑해라'라고…
아버지께는 '상냥하고 달콤한 말로 마음을 빼앗아라'라고…
말을 들어서요! 저, 노력하겠습니다!

????:
저… 죄송합니다.
길을 묻고 싶은데요…
마나리아 학원은, 어느 쪽에…
디온:
앗! 첨 뵙겠습니다, 누님!
어음 그러니까… 기사 씨, 뭐라고 말을 걸면 작업을 잘 걸 수 있을까요!?
…응? 그것보다 길 안내?
헛, 그랬군요! 역시 기사 씨! 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디온:
누님! 저는 디온, 이쪽은 기사 씨입니다!
저희도 지금부터 마나리아 마법 학원에 가려는 참이어서…
괜찮으시면 같이 가시죠.
파스칼:
그랬었군요…
저는, 파스칼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교사로서 연수를 받으러 가게 되서…
디온:
파스칼 선생님이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파스칼:
……!
……! 앗, 예, 잘…부탁드립니다.
디온:
좋아! 그럼 학원을 향해 출발하죠, 기사 씨! 이야-!

파스칼:
앗… 이, 이야-.

디온:
도착했군요! 여기가 유명한 마나리아 마법학원…
자유롭고 즐거운 배움의 터…!
자유롭고… 즐거워…?
어라? 새, 생각한 거보다 그… 박력이 있네요…?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사:
너희! 거기서 뭘 하고 있어!
잽싸게 작업에…음? 뭐야? 처음 보는 얼굴이잖아…
어이, 이름을 말해라!
디온:
어어, 예!
그러니까, 저는 디온이라고 합니다!
이쪽은 가사 씨와 파스칼 선생님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사:
아아, 신입생 디온과 교육실습생의 파스칼인가.
그러고 보면 오늘 온다고 했지.
그리고, 기사…? 잠깐 기다려, 키시라고 하는 이름이 학생명부에 있었나….
뭐 좋아. 일단 모두 따라와! 네놈들은 하급생들과 같이 작업을 하도록 한다!
>아니오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사:
네놈들… 르골 님의 명령을 거역하겠다는 거냐?
겁도 없군그래…!

파스칼:
저기… 기다려주세요.
학생한테 손대는 건 아무리 그래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사:
뭐야, 실습생 주제에! 교육적 지도가 필요한 거 같군그래…!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사:
크억!?

파스칼:
…! 기사 씨, 감사합니다….
디온 군, 일단 도망치죠…
뭔가… 상황이 이상해요
디온:
에? 에? 에?
아아, 알겠습니다.

디온:
학원 안이, 병사들로 가득하네요! 모두 저희 얼굴을 보자마자 덤벼들어 옵니다만…헉, 혹시 이렇게 실전 경험을 쌓게 하려는 의도로!

파스칼:
아뇨… 아무리 마나리아 마법 학원이라고 해도… 이렇게 억지스러운 형태의 수업은, 들어본 적이….
지금 학원은… 이상 상태가, 아닐까요…. 디온 군, 저나 기사 씨한테서, 절대 떨어지지 마세요….
디온:
알겠습니다. 파스칼 선생님! 기사 씨, 근처에 실례할게요! 아, 팔짱을 끼는 편이 좋으려나요? 저, 스마트하게 팔을 끼는 방법을 아버님께 배웠습니다!
…그럴 필요는 없다고요? 그렇군요….
파스칼:
어쨌든, 현 상황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네요… 사정을 알려줄 거 같은 사람은, 없나요…? 교사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디온:
사정을 알려줄 것 같은 학생분은 계시는 것 같아요! 봐요, 저기의 조금 떨어진 책상에 앉아있는 아가씨는 어때요?

루:
에헤헤, 이제 실 꿰는 건 눈 감고도 할 수 있어요오! 루, 이제 와서 뜻밖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어요…! 뱅글뱅글~ 뱅글뱅글∼♪
루는 이제 단순 작업의 스페셜리스트예요오! 에헤, 에헤헤헤헤….
디온:
말을 건네도… 괜찮으려나요? 그것보다 애초에, 저희를 눈치채시지 못하는 것 같은….
파스칼
작업에 너무 빠져든 나머지, 의식이 텅 비어버린 것인 같습니다… 이건…한 번,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해야겠어요….
(전투)

루:
헉…!?, 루, 루는 지금까지 도대체 뭐를…!? 기사님이 루를 원래대로 되돌려 주셨나요!? 감사해요오 …!
루, 이대로 사회의 톱니바퀴가 될 뻔했어요…! 아직 한가로운 학생으로 있고 싶어요! 모라토리엄은 인생의 낙원이에요오!
디온:
…앗, 어 음 그러니까, 루 선배도! 그… 방금은 훌륭한 솜씨였습니다, 예! 두 눈의 탁함도, 마치 폐허에 방치된 인형의 눈과 같이 멋져서…

루:
루…선배…!? 혹시 신입생인가요!? 와~! 루도 마침내 선배가 되었습니다!! 이제 선배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소문의 바람 마법도 사용할 수 있겠네요! 와~! 선배 바람이여, 불어라∼! 퓽-!
디온:
기뻐해 주시네요…! 그렇다는 것은…! 기사 씨, 조금 전의 저는 잘 작업 걸었던 걸까요!? 아버님처럼!!… 아, 어라? 그렇지 않다고요? 어라…?
파스칼:
저기… 죄송합니다만, 루 씨. 마나리아 마법학원에서, 무슨 일이 있던 거죠…? 이 상황은, 도대체….
루:
으음…으으음, 루는 시키는 대로 작업을 충실하게 했을 뿐이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잘 몰라요오….
단지, 이것이 새로운 수업입니다! 할 수 없다면 단위 없이 유급입니다! 라는 말을 들어서… 루, 유급을 피하고자 노력했어요오.

루:
머리를 사용하지 않는 단순 작업이라면 덤비라고요! 묵묵히 손을 움직여 줄 게요오!! 바늘과 실로, 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뱅글 …에헤, 에헤헤헤헤…
…헉! 루, 루, 또 구르고 구르는 톱니바퀴의 세계에… 기사님, 실례했어요오.
파스칼:
학생들을 작업에 종사하게 하는 것이…새로운 수업…?
루:
얼마 전에 학원에 온 르골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어요오! 지금은 수업을 르골 선생님이 짜고 있으니까, 모두 같은 걸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오.
디온
앗…기사 씨, 여러분! 감시역 병사들이 저쪽에서 오고 있어요! 남은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는 편이 좋은 것 같아요… 여기는 도망치죠, 예!

한나:
당신들, 멈추세요! 작업은 어떻게 한 거죠… 탈주는 이 한나가 허락하지 않겠어요!
루:
켁, 한나 선배에게 들켜 버렸어요오! 교, 교실에 되돌려져 버려요…!! 그곳으로 돌아가면 또 톱니바퀴 생활이… 할당량이… 으윽, 머리가 아파요오…!!
디온:
와아아, 큰일입니다 기사 씨! 루 선배 트라우마가 플래시백 했어요!! 쳐서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하려나요!? 갈까요!?
파스칼:
저 아이는… 분명, 학생회장인 한나 씨…? 그녀는, 루 씨 같은 하급생을 감시하는 역할인가요…?

루:
으으윽, 그래요오! 한나 선배가 인솔하는 학생회 임원분들은, 르골 선생님으로부터 하급생을 감시하도록 지시받았어요… 이미 권력의 개가 되어 버렸어요오 …!
한나:
권력의 개라니… 루 씨, 또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워서… 어쨌든! 자, 모두 작업으로 돌아오세요.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벌칙… 에, 엣!? 당신은…기사님!? 왜 여기에…!!
아아… 이런 제 모습, 기사님에게만큼은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하지만… 지금 저는, 귀신이 되어야만 합니다…!
모든 것은 학원을 지키기 위해… 기사님, 죄송합니다만… 학생들의 신병을 인도받겠습니다!
(전투)

파스칼:
한나 씨…조금, 침착하시는 게 어때요. 저희가 적대할 필요는 없어요.
디온:
그래요! 저희, 학원에 위해를 줄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상황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죠!
아, 다른, 우선은 아버님께 들은 대로 작업 걸어야 하네요…! 음 그러니까… 엘프 아가씨. 저쪽의 카페에서, 차 한잔하실래요?

한나:
왜 헌팅하듯 말씀하시는 거죠…? 그리고, 학원의 카페테리아는 그쪽에 없어요.
디온:
헉…! 크, 큰일 났다…! , 저, 또 능숙하게 작업 걸 지 못했네요…한심하군요….

한나:
…그렇지만, 저를 생각해서 말을 걸어 주신 거군요. 기사님, 여러분……저…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루:
와- 한나 선배, 울지 말아 주세요! 그러니까, 루는 의외로 작업의 날들도 즐거웠어요!? 테스트도 추가시험도 없어서 최고였어요! 이것은 이것대로, 학원의 청춘의 한 페이지였어요오!
그리고…봐요, 지금은 기사님이 함께 에요! 기사님이라면, 분명 한나 선배가 곤란하고 있는 걸, 전부 어떻게든 해줄 거에요! 그렇죠, 기사님!
한나:
흑…고마워요, 기사님. 실은…저희 마나리아 마법학원은, 지금…심각한 재정난에 의한, 폐교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각종 사건에 의해 거듭 파괴되는 시설의 수리비…수업 중 학생 및 일부 교사에 의한 파괴된 시설의 수리비… 쉬는 날 장난으로 파괴된 시설의 수리비 등이 쌓여서…
마침내 재정을 압박하는 수준까지…!
파스칼:
주로, 시설 파괴된 시설의 수리비군요….
한나:
공주님이 마나리아의 왕께 확인을 부탁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만, 확실히 왕궁에도 그러한 보고가 있었다고…
지금은 왕궁 재정 담당관인 르골 님이, 교사로서 학원에 일시적으로 파견돼서… 그의 지휘 아래, 이렇게 학생들이 전부 재정 상황을 개선하는 데 종사하는 중입니다….
디온:
과, 과연… 그래서 루 선배 일행은 그렇게 묵묵히 손수건을 꿰매고 있었군요. 그렇게, 부업으로 조금씩에서도 돈을 벌어 학원의 재정에 보태려고…

한나:
공주님을 포함한 상급생들도, 다른 곳에서 일에 매진하고 있어요. 선생님들 쪽은 전원, 감독 소홀로 근신을 명받아서…
이제 의지할 사람도 없고, 저도 울면서 하급생을 채찍질할 수밖에 없고…

한나:
여러분이 멈춰주지 않았더라면, 저, 마음을 잃을 참이었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파스칼:
그런데… 그건 묘하네요. 저, 일단 이곳의 졸업생인데… 그, 수리비는, 예전부터 많이 들었어요… 제가 학생이었던 무렵부터, 쭉. 근데, 이제 와서 갑자기 재정난, 이라는 건…
한나:
…화, 확실히…갑자기 폐교다! 라고 듣고, 급격히 시작된 작업의 날 속에서, 생각할 틈조차 없었습니다만…
차근차근 생각해 보면 이상하네요! 왜 지금까지 눈치 못 챘을까요….
파스칼:
정말로 학원이 재정난인지…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 같군요.

디온:
음 그러니까… 학원의 재정을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음, 다시 한번 왕궁 쪽에 질문을 한다든가…?
한나:
하지만, 제 1 왕녀인 안 님이 한 번 물어보셨어요. 저희가 다시 한번 더 물어봐도, 기껏해야 같은 답이 돌아올 뿐이지 않을까요? 다른 방법으로 확인해야 해요…
루:
으음∼, 루는 잘 모르지만∼… 그러고 보니 근신 중이신 미라 선생님이, 학원을 너무 쾅쾅 해버렸을지도 모르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그게 진짜인지 확인하면 되는 거죠? 그럼 저희도 학원을 쾅쾅 해버리면 돼요! 좋아 디온, 해보죠! 선배를 따라오세요오-!

디온:
이것은…여자아이의 조르기…! 아버님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루어 주라고 가르쳐 주신, 그…! 좋-아, 저 노력하겠습니다! 루 선배, 맡겨 주세요!
한나:
과연! 그 수리비를 지불하지 못하고 폐교가 되면, 마나리아 마법 학원은 정말 재정난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있지만! 그러면 의미가 없잖아요! 폐교 되어버리잖아요!
루:
에에∼? 한나 선배 주문이 많네요 …으으음∼, 돈이 있으면 되나요? 그럼 돈이 잔뜩 있는 곳에 가죠오! 노먼 선생님이라던가, 비상금을 잔뜩 숨기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요오!
파스칼:
저, 루 씨…학원을 위해서라고는 해도, 강탈은 좀….
한나:
아니, 그래도… 돈이 가득 있는 곳… 그래, 그래요! 학원 보물창고로 갑시다, 여러분!
학원이 소지한 재화는 모두 그곳에 보관되어 있어요. 보물창고 안을 확인하면, 학원의 재정 상황도 절로 알 수 있을 터…!

파스칼:
과연, 그러면… 진위를 확인할 수 있겠군요. 그럼…우선, 이 병사분들이 길을 비키게 만들죠….
(전투)
한나:
그렇다 치더라도…입학하자마자 이런 상황이라 죄송해요, 디온 씨. 학생회장으로서 사과할게요….
디온:
아뇨 아뇨! 장해가 있는 편이 사랑이 불타오른다…고, 부모님께 들었으니까요! 괜찮아요, 한나 선배!
루:
루도 이제 입학이구나 생각하고 있을 참에, 모노리스 사건으로 학원이 대위기였었으니까요! 루는 대위기의 선배예요오!
디온:
과연…! 알겠습니다, 예! 의지할게요, 대위기의 루 선배!

루:
에헤헤 , 그래요오! 루는 대위기의 루 선배입니다! 에헤헤헤헤, 선배, 선배~…♪
한나:
그런 호칭으로 괜찮은 건가요…? 뭐, 루 씨가 좋다고 한다면 저도 말리진 않겠지만….
파스칼 선생님도… 실습을 위해 오셨는데, 이런 일에 말려들게 해 버려서…죄송합니다.
파스칼:
에? 아아,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루:
아으… 파스칼 선생님, 어쩐지 계속 시무룩하고 계세요… 그림책에서 본 기분이 안 좋은 사이클롭스 같아요오…
역시 학원이 이런 식이라, 화나신 건가요…? 죄송해요오 ….

파스칼:
아, 이것은… 그, 평상시 표정입니다. 화가 난 게….
한나:
아니,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것도 무리가 아니에요… 모교가 이 지경까지 변한 모습을, 선배의 앞에 보이다니… 마나리아 마법학원 학생회장으로서도,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파스칼:
어, 그러니까… 정말로, 화가 난 게….
파스칼
…어, 어쨌든… 보물 창고를 향해 가도록 하죠. 여기서 서서 이야기를 나눠도 뭐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니니까….
루:
아아, 우, 우물쭈물하고 있어서 죄송해요! 서두르죠! 다리를 바짝바짝 올리면서 걸을게요!
그러니까 그런, 화장을 망친 라미아 씨 같은 차가운 눈으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오…!!
파스칼:
아, 그런 뜻으로… 애초에, 노려본 게… 으으….

한나: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학원 보물창고에요!
루:
해냈어요오! …응… 어라라? 보물창고라고 하니까 좀 으리으리! 번쩍번쩍!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좀 수수하네요.
헉…! 설마, 역시 정말로 학원이 재정난이니까…!? 그래서 보물창고 이런 매가리 없는 모습이…!?
디온:
루 선배, 여기는 아직 보물창고의 입구예요. 재산이 보관된 곳은, 이 안쪽일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보물창고의 문은, 선생님분들이 걸은 마법으로 수호되고 있다고 학원 안내에 쓰여 있었어요.

한나:
어머, 입학하기 전에 안내를 잘 읽으셨었네요, 디온 씨. 훌륭해요! 만든 학생회로서는 기쁠 따름입니다.
디온:
에헤헤…아버님으로부터, 학원 내 사람 눈에 안 띄는 곳과 분위기가 좋은 장소는 절대로 망라할 것! 이라고 말씀하셔서요! 구석구석 철저하게 읽었습니다, 예!
한나:
…뭐, 동기는 차치하고, 행동은 훌륭하군요.
그런데, 디온씨가 말씀하신 대로… 문은 모두 선생님분들의 마법으로 엄중하게 수호되고 있습니다.
근신 중의 선생님 쪽과는 연락도 취할 수 없고… 여기선 저희 힘으로, 문을 돌파해 나갈 수밖에 없어요…!
루:
하, 하지만 한나 선배! 루는…루는 벌써 첫 번째 문부터 포기입니다! 뭐에요, 여기 써진 지렁이 같은 건∼!

한나:
루 씨, 마법 문자를 읽는 법은 요전번에 같이 복습했던 바로 직후지요…? 설마 벌써 잊어버렸…!? 제, 제 노력은…!
루:
마법 문자? …아, 듣고 보니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 지렁이예요오! 그러니까 … 질 선생님의 수업에서, 본 거 같은∼…?
한나:
조금이나마 기억해 주셔서 다행이네요…. 예, 이것은 질 선생님이 쓰신 것 같네요. 문의 문자는 모두… 마법 원리와 술식 구조에 관한 문제 같습니다.
디온:
이, 이 문제에 전부 맞는 답을 하지 않으면 문은 열지 않는 건가요!? 게다가 이 문의 마법… 제한 시간 내에 모든 정답을 맞히지 못하면, 문제가 전부 바뀌는 것 같아요!
한나:
과연 마술 기초론을 담당하시는 질 선생님… 꽤 세세한 지식까지 물어보고 있어요…!! 이것들 전부를 재빠르게, 게다가 정확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안 된다니…!
파스칼:
…그렇지만 …여기서 묻고 있는 것은 모두, 마술을 감각이 아닌 이론으로 사용할 때, 빠뜨려서는 안 되는 지식뿐입니다…. 하나하나가… 중요한 기초 이론, 이에요.
디온:
와…! 대, 대단해요! 파스칼 선생님, 차례차례로 문제를 풀어내시고…!!

파스칼:
마술 원리의 이해를 위한 접근법의 세 종류…는, 추측《오이에시스》, 통찰《누스》, 식견《히스리아》…. 다음은, 이 그림자를 토벌해야… 문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가죠….
(전투)
디온:
문은 잠금 마법뿐만이 아니라, 봉인이 담당된 선생님의 그림자도 수호하고 있었군요. 학원의 선생님답게 매우 강했습니다만… 기사 씨가 함께 계셔서 다행이네요, 네!
루:
파스칼 선생님도 대단했어요오! 어떻게 그렇게 많은 마법 지식을 머리에 넣으신 거죠!? 마치 걷는 마술 교과서예요오 …!
한나:
마술 교사를 지망하시는 분께 이렇게 말하는 것은 이상할지도 모릅니다만… 정말로 박식하시네요! 파스칼 선생님의 전공은, 마술 기초론이신가요?
파스칼:
아뇨, 제 전공은 신성 마술로… 다만, 마술 기초론에 관한 건, 할아버지께 자주 배워서….
한나:
와! 박식한 할아버지시네요.

파스칼:
그렇…네요. 할아버지는, 여기서 교사를 하고 계시므로… 애초에… 방금 문제를 만든 것도, 아마 할아버지셔서….
루:
…응? …응응응!? 혹시, 파스칼 선생님의 할아버지는… 질 선생님인가요!? 에에에-! 어째서 알려 주지 않으셨어요오-!
파스칼:
음…그게, 죄송합니다. 딱히 누가 물어본 것도 아니라, 말할 필요가 없을거 같아서….
그런데… 루 씨. 마법 문자 읽는 게 서투르신가요…?
루:
히익… 너, 너무 차가운 눈으로 노려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오…! 파스칼 선생님, 루가 질 선생님의 지렁이를 읽을 수 없어서 역시 화나신 건가요…!? 죄송해요오…!
파스칼:
에… 아, 아니요 그런 게… 단지, 저는….
한나:
윽…, 그, 그건, 저도… 전부 중요한 기초지식일 텐데, 세세하다고나 하고… 학생회장으로서, 아니 학생으로서 해선 안 되는 말이었어요. 죄송합니다….
디온:
저, 저도, 사전의 예습이 충분하지 않았네요. 아버님으로부터도 머리가 좋은 남자가 되라고 언제나 말씀하셨는데, 죄송합니다….
파스칼:
여, 여러분, 그런… 저는 정말로 화가 난 게 아니라… 그러니까….

디온:
기사 씨, 여러분! 봐 주세요! 다음 문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한나:
강대한 어둠 마술의 기척… 떨어져 있는 데도 강하게 느껴져요. 아마 이 문을 봉인하고 있는 것은, 어둠 마술의 전문가… 하인라인 선생님이 틀림없어요!
한나:
이 온 방안에 쓰여 있는 것은… 설마 전부, 악마의 소환진인가요…!?

루:
이, 이렇게 많은 걸 한 번에 상대할 수 없어요오! 하인라인 선생님의 악마는, 한 마리만으로도 벅차요오!
파스칼:
하지만… 문에 쓰인 마법진을 보면, 소환된 악마 모두를 쓰러뜨리지 않는 한, 열리지 않는 것 같아요….
루:
헉… 죄, 죄송해요 파스칼 선생님!!! 징징댈 틈에 움직일게요!! 그러니까 그런, 성난 미노타우로스 같은 눈으로 노려보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어요오…!
파스칼:
아, 아뇨, 그러니까, 이건 평상시 표정으로….
한나:
그, 그렇네요! 이 이상 파스칼 선생님에게 한심한 모습을 보여드릴 순 없죠… 여긴 저희만의 힘으로 어떻게든 해보죠!

디온:
예! 긍지 높은 영웅 이안의 아들 디온, 참전하겠습니다! 그쪽의… 어 음, 그러니까… 귀의 뾰족한 각도가 아름다운 악마 형, 각오를!! 이야아!!
파스칼:
아… 디온 군, 기다…
디온:
으아악!?… 제, 제 검을 튕겨냈어요…!?
루:
히익―!! 어째서죠!? 루의 눈알쨩 어택도 효과가 없어요오…!
한나:
제 마법도, 모두 튕겨냈어요…! 이 소환 악마들, 도대체…!? 큭… 바, 반격이 옵니다! 여러분, 방어를!
하아 … 기사님, 감사합니다… 아까 그 악마들, 정확하게 약점을 노린 공격 이외는 모두 튕겨내도록 마법이 걸려 있었군요. 과연 하인라인 선생님의 어둠 마법이에요….
아까 나왔던 건, 기사님의 덕분에 토벌할 수 있었습니다만… 아직도 악마는 많이 있습니다. 여기를 돌파하려면, 각종 악마에 관해 상당히 자세한 지식이 필요할 거 같네요….

파스칼:
여러분… 저, 여기 와 보시겠어요…?
루:
히익! 루가 숙제를 까먹었을 때의 질 선생님 같은 무서운 눈이에요오…
루, 이거 알고 있어요…! 모두 돌아가도 좋으니, 르만 남아서 선생님을 따라오세요라고 하는 거에요오…!
디온:
저, 생각 없이 돌진하고… 야단맞는 게 당연죠, 네…. 음 그러니까, 이런 때는 아버님은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셨지… 오른쪽의 뺨을 얻어맞으면, 왼쪽의 뺨에 키스였나…?

파스칼:
상처는… 한나 씨는 왼쪽 어깨… 루 씨는 이마… 디온 군은 왼쪽 무릎이군요. 그럼….
루:
우와!? 신체가 따뜻해요오 …응, 어라? 이거, 회복 마법인가요…?
디온:
파스칼 선생님, 왜…? 저, 저희를 꾸짖기 위해 부른 게 아니었나요…?
파스칼:
아니… 정말로, 화난 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제 탓으로, 여러분이 위험에 노출됐어요.
한나:
파스칼 선생님…아니에요, 선생님이 사과하실 일이… 이번 일은, 모두 저희가 힘이 부족한 게 원인으로….
파스칼:
아니에요, 한나 씨. 저, 학생 여러분에게… 아니, 타인에게 붙임성이 부족해서… 언제나 무서운 표정으로 화나 있는 듯한, 위압감을 주는 것 같아서….
…무섭게 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학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훌륭한 학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것 만큼은…전하게 해 주세요.
루:
파스칼 선생님….
파스칼:
…음 …여기의 문의 봉인을 돌파하려면, 좀 더 정보가 필요하네요. 기사 씨… 여기 악마들에 대해, 조사하러 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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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 애비는 허풍쟁이인데 아들놈이 허풍을 그대로 믿고 있는 거
디온 엄마
탑의 수호룡 아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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