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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도 안 받는데 이런 절경이라니"... 10만 송이 수선화 너머 남해 바다 펼쳐지는 봄꽃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3.05 10:20:50
조회 1396 추천 1 댓글 8


오륙도 해맞이공원 수선화


3월 하순이면 부산 남쪽 언덕 하나가 온통 노란빛으로 뒤바뀐다. 해안 절벽 너머로 쪽빛 바다가 펼쳐지며, 바람을 타고 수선화 향기가 언덕 전체를 채운다. 도심과 불과 몇 킬로미터 거리이지만, 이곳의 풍경은 전혀 다른 계절 속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언덕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4호로 지정된 오륙도를 배경으로 삼아 조성된 수선화 단지가 자리한다. 부산 남구가 10만 송이의 수선화를 심어 가꾼 공간으로, 2025년에는 단지 면적이 약 3,200㎡로 넓어지며 부산 최대 수선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바다와 섬, 꽃이 한 프레임에 담기는 이 공간은 봄철 부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빠질 수 없는 선택지가 되고 있다.
명승 제24호 오륙도와 해맞이공원의 입지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은 이기대 해안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의 언덕에 조성된 공원이다.

부산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오륙도와 남해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지리적 이점이 탁월하다. 오륙도는 조수 간만에 따라 다섯 개 또는 여섯 개로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4호로 지정된 부산의 대표 해양 경관이다.

해맞이공원은 일출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수선화 개화 시기와 맞물리면 이른 아침 바다 위로 번지는 빛과 노란 꽃무리가 함께 펼쳐지는 이례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편이다.
10만 송이 수선화가 만든 노란 물결과 포토존


오륙도 수선화


해맞이공원 언덕을 채운 수선화는 약 10만 송이에 달하며, 단지 면적은 2022년 약 1,800㎡에서 2025년 약 3,200㎡로 크게 확장됐다.

개화 절정기는 3월 하순4월 초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언덕 전체가 노란빛으로 물드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계단형 산책로와 나무 계단길 주변이 대표 포토존으로 꼽히며, 수선화 단지 상단에서 오륙도를 배경으로 담는 구도가 방문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촬영자는 언덕 위쪽에, 피사체는 한 블록 아래에 서면 수선화로 가득 찬 배경이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오전 810시 한적한 시간대나 오후 4~6시 노을이 깔리는 시간대에 방문하면 더욱 풍부한 빛을 활용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와 이기대 해안산책로 연계 코스


오륙도 스카이워크


수선화 언덕 바로 옆에는 오륙도 스카이워크(부산광역시 남구 오륙도로 137)가 자리해 한 번에 두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로 돌출된 유리 바닥 전망대로, 발아래 해안 절벽과 오륙도를 직접 내려다보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셈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장 전 덧신을 착용해야 한다. 해맞이공원에서 이기대 해안산책로로 이어지는 코스는 다양한 각도에서 오륙도를 감상할 수 있어 봄철 반나절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스카이워크와 공원 사이에는 오륙도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파랑 카페가 위치해 잠시 쉬어 가기에도 좋다.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수선화 언덕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운영 시간은 09:00~18:00(입장 마감 17:50)이나,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채널 확인이 필요하다.

주차는 스카이워크 공영주차장과 인근 수변공원·선착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10분당 300원, 1일 최대 8,000원이다. 절정기 주말에는 주차 대기가 길어지는 편이어서 평일 방문을 권장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24·27·131·남구2번 버스가 오륙도 방면으로 운행되며, 자차 없이도 접근이 용이하다. 해안 언덕과 스카이워크 특성상 바닷바람이 강하고 체감 온도가 낮을 수 있어 바람막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오륙도 해맞이공원 수선화 모습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면 이 언덕은 바다와 꽃이 한 몸이 되는 풍경을 만들어 낸다. 입장 비용 없이 수선화 군락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다는 점도, 해마다 이곳에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의 노란 언덕에서 수선화 너머 펼쳐지는 남해를 바라보며 봄의 가장 짧고 선명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면, 3월 하순을 놓치지 않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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