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거의 한달이나 지난
레슬매니아 40 SUNDAY.
이 날 오프닝 경기로는
세스 롤린스와 드류 맥킨타이어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경기가 펼쳐졌었고
이 날 「특별 해설위원」자격으로
CM펑크가 자리 했었다.
【▶마이클콜】
레슬매니아 SUNDAY를 찾아주신
신사 숙녀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 곳 링사이드엔 저, 마이클 콜과
팻 맥아피가 함께하고 있구요,
그리고 금요일 밤 스맥다운의 「목소리」,
코리 그레이브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이클콜】
그리고 「소리 없는 자들의 목소리」,
CM펑크가 오늘 경기 해설석에 함께 합니다.
오늘밤 펑크의 「목소리」가 함께하는 이유는
저기 저 지금 링 위에 서있는 남자,
드류 맥킨타이어가 로얄럼블 경기에서
펑크의 팔을 부상 입혔기 때문이죠.
【▶CM펑크】
그래 100% 맞는 얘기지.
여러분들 오늘 각오들
단단히 하는게 좋을꺼야.
왜냐면 이 몸께서
해설석에 앉아있거든.
이 몸에 대해 잘 아시잖아들?

【▶CM펑크】
드류 이 녀석이 파이프-뱀을
등장씬을 위해 끌고 왔다고?
이 몸께선 「파이프 밤」을
손에 쥐고 있다 이 말씀이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경기 중반,
드류는 치열한 접점 끝에 승기를 잡는다.
그런데 경기에 집중하지 않고
갑자기 펑크를 바라보기 시작하는 드류
【▶CM펑크】
드류, 이 녀석 지금
경기에 집중해야하는 상황인데
지금 이 몸을 째려보고 자빠졌네?
【▶마이클콜】
좋은 지적입니다, 펑크.
드류는 지금 롤린스에게
집중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드류는 사실 지금
펑크 당신과는 사실 관련 없ㄴ...

갑자기 해설석에 앉은 CM펑크를 도발하기 위해
펑크 특유의 GTS 시전 전 포즈를 취하는 드류
【▶마이클콜】
와 이것 보십쇼 여러분!
아무래도.. 펑크의 시그니쳐 무브인
GTS를 시전하려는 모양입니다!

【▶CM펑크】
ㄴㄴ 쟤 지금 여기 필리 관중들
곤히 잠재울꺼라는 소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GTS 실패하는 드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엄청난 템포의 경기 끝에
코로나 무관중 대관식의 설움을 씻어내며
세스의 초대 장기집권 월드 챔피언의 시대를 끝내는 드류.

(드류의 감정적인 모습)
【▶마이클콜】
드류는 지금 생애 처음으로
많은 팬들이 모인 곳에서
월드 챔피언쉽을 따내게 되었습니다!
이 순간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렸다구요!
이로써 통산 3회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
삼치 시대 도래 이후 정말 열심히 일했지만
결국 기회를 붙잡지 못했던 드류였기에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호와 박수를 쏟아내는 필리 관중들

4년 전 대관식 땐 없었던 수많은 관중들과 함께
새로운 챔피언의 맛을 음미해보는 드류

그런데 갑자기 본인이 쟁취한 벨트를 들고
해설석에 앉아있는 CM펑크에게 다가가는데..
【▶CM펑크】
드류야 처신 잘해라.
니 부인 이 자리에 있다.

【▶CM펑크】
축하한다 드류야.
셀카도 좀 인터넷에 찍어 올리면서
재미 좀 보고 있으라고.

(방송상으로도 잘 안들리게 이야기하기 시작하는 드류)
【▶CM펑크】
드류야 미안한데 말이야
이 몸이 지금 양 쪽 귓구녕에 깡통 달고 있어서
니가 지금 뭐라는지 하나도 안들려

【▶드류】
내가 너한테 씨부렸던 말들은 전부 진심이었고
내가 너한테 했던 일들 그 어떤것도 후회하지 않아.
니가 원한다면야
링 위로 복귀할 순 있겠지.
근데 니가 링 위로 복귀하고 나면
내가 니 커리어 끝장낼꺼니깐 그리 알라고.

【▶CM펑크】
ㅋㅋ
【▶드류】
이게 재밌어?
【▶CM펑크】
ㅇㅇ 존나 웃긴데ㅋㅋ
【▶드류】
하-이고 감사하여라~
【▶CM펑크】
드류, 니보다 훨씬 대단한 양반들도
내 커리어를 끝장내겠다고 떠들어댔었거든
(= 근데 못했음)

【▶드류】
지금 이 순간은 온전히
나만을 위한 순간이야!!!

【▶CM펑크】
??????
그래 온전히 너를 위한 순간이지.
근데 여기서 뭐하고 자빠져있는거야?
왜 내 면전에다 대고 지랄하고 자빠졌냐고?
대체 뭔 상관이길래 나랑 자꾸 엮고 있냐고 너?

【▶드류】
이 타이틀을 니 면상에
비벼대고 싶어서 그런다 새끼야!

【▶드류】
빨랑 여기 좀 찍어!
인화해서 액자로 벽에 걸어놓게!
(그리고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CM펑크 챈트)

【▶CM펑크】
난 니 그 챔피언 벨트
한 번도 따낸 적 없는데
여기 모두가 (너 말고)
다른 사람 이름 외치는 소리가 들리네?
(= 니가 여기서 이 지랄하고 있으니깐
드류 챈트가 아닌 펑크 챈트가 나오고 있단 소리)

【▶드류】
좆이나 까잡숴

드류는 그렇게 펑크에 대한 도발을 끝내고
진짜로 자신만의 순간을 만끽하려고 하지만...
이 때 갑자기 드류의 오른발을 낚아채고
테이블 위에 넘어뜨리는 펑가놈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부상당한 팔의 팔보호대를 풀고
멀쩡한 왼쪽 팔에 금속 보호대를 장착한 다음
래리어트 후 스톰핑을 갈기는 펑크ㅋㅋㅋㅋㅋ

그리고 13년 전 빈스에게 날렸던 것처럼
카메라를 향해 블로잉 키스를 날리는 펑가놈
[🔗14년만에 탄생한 전설의 머인뱅 WWE챔피언쉽 번역본]

그런데 그 때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쎄-뇨르 머니 인 더 뱅크, 데미안 프리스트의 테마곡

그리고 결과는 우리 모두가 아는 것처럼
드류 맥킨타이어의 5분46초 챔피언 기록과 함께
데미안 프리스트의 새로운 월드 챔피언 등극으로 끝나게 되었다.

사람을 무는 코치를 둔 새끼를 건드렸다가
결국 자신의 레슬매니아 모먼트까지 물린 드류.
절망하는 눈빛의 5분 챔피언 드류와
싱글벙글하는 펑크의 모습으로
레슬매니아 2일차 오프닝 경기는 마무리된다.

【▶CM펑크】
이야 시발 그 병신같은 가방
이제 안들고 다녀도 되겠네ㅋㅋㅋㅋ
(그 와중에 백스테이지에서 데미안 축하해주는 펑가놈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잠시 후,
CM펑크가 백스테이지에서
방금 전 상황에 대해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CM펑크】
「머니 인 더 뱅크」 가방은 언제나
이 CM펑크님과 연결되어있을거라고.
마치 WWE가 언제나 CM펑크님과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말이지.

【▶CM펑크】
이 몸께서 오늘 드류에게
조언해줄 이야기가 있다면 말이야..
「위대한 선수」의 말을
인용해서 해주도록 하지.

【▶CM펑크】
「머신건 들고 있는 사람에게
절대 짱돌 가지고 덤비지 마라.」
(= 드류와 같은 스코틀랜드인(기믹상) 출신
로디 파이퍼의 명언으로 멕이는 펑크 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다음날(4월8일) RAW 애프터매니아,
그렇게 5분 챔피언이라는
치욕적인 이명을 얻게 된 드류는
30일 리매치 권한이 없어진 지금이
정말 너무나도 원망스러웠다.
일리미네이션 챔버에서
개빡세게 굴러서 도전자 권한을 얻고
그 댓가로 월드 챔피언에까지 등극한 드류였지만
단 5분만에 빼앗겼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바로 대기표 뽑고 기다리는 놈들과 함께 번호표 뽑고
넘버원 컨텐더 매치를 치뤄야했기 때문이었다.

【▶드류】
음악 끊어!!!
어젯밤 있었던 일은
존나 아예 말이 안되는 일이었어
단 5분 46초!
이게 어젯밤 나만의 순간이
마지막으로 지속되었던 시간이었다고!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CM펑크 챈트)

【▶드류】
너네들 중엔 지금 이 상황이
아주 재밌어 죽겠다 싶을텐데..
(YES!를 외치는 필리 관중들ㅋㅋㅋ)

니 새끼들이 침대에 뒹굴며
야쓰 지속 가능한 시간보다
5분은 더 길었으니깐 아가리!
(분명 관중 모욕인데 좋아 죽는 필리 성님들ㅋㅋㅋ)

【▶드류】
...어젯밤 일에 대해
분노 좀 쏟아내기 전에
세스 롤린스, 내가 너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드류】
아무래도 난 세스 니 녀석을
늘 좋아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지만..
난 니 녀석을 리스펙한다.
넌 니 녀석의 신념을 끝까지 고수했지.
방패막(SHIELD)를 들고서 말이야!
(= 자신과 피튀기는 혈전을 벌인 것도 모자라
모든걸 잃고 끝까지 코디의 SHIELD가 되어준 것)
오직 전사들만이 아는 그 순간을
우리 둘이서 함께 만끽할 수 있었다.
그 점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도록 하지!
(정말 모든걸 불사르며 온 몸 부숴지도록 열일한 세스에게 박수를 쳐주는 관중들)

【▶드류】
아무튼 그렇게 혈전을 벌이고 났더니..
웬 놈의 '변태 속박충 언더테이커'같은
데미안 프리스트가 나와서 다 조져버렸어!!!

【▶드류】
데미안 니 새끼를 아주
엉덩이를 흠씬 두들겨 패줄꺼야!
데미안 니새낀 (변태 속박충이라)
아마 존나 좋아하겠지만 말이야!!!

【▶드류】
「머니 인 더 뱅크」가방, 이거 씨부럴
진짜 말도 안되는 아이템이야!
진짜 존나 말이 안된다고!!!
내 월드 타이틀 샷을
두번이나 날려먹었단 말이야!!!
(4달 전, 새해 첫 RAW에서도 드류는 데미안 때문에
월드 챔피언 등극 기회를 날린 적이 있다)
[🔗당시 상황과 관련된 펑크와 드류의 RAW 세그먼트 번역본]

【▶드류】
이로써 데미안 니 새끼는
이 모든걸 하찮게 만들어버린거야.
세스가 이룬 모든 것들,
그리고 내가 이룬 모든것들까지 말이야!
프리스트 니 새끼는 나한테서
그 타이틀을 도둑질한거라고!
니 새끼 존나 패러갈꺼야!
데미안 니 새끼는 그저
한낱 거쳐가는 환승 챔피언에 불과해!
오늘 밤이 지나고 나면,
(=넘버원 컨텐더 매치 후)
그 벨트는 드류 맥킨타이어의 것이
되어있을거니깐 말이야!!!!

【▶드류】
아니지 아니지, 어쨌든 데미안은 그나마
머인뱅 계약서를 이행한 것 뿐이라고 치자..
지금 이 꼬라지를 만든 결정적 한방은
데미안 그 새끼 때문이 아니었어..

【▶드류】
이 모든 일의 원흉은 전부 다
CM펑크 그 씹새끼 때문이었다고!!!
(또 다시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CM펑크 챈트)

【▶드류】
내가 말했지, 펑크 이 새끼야.
내가 타이틀을 따낼거라고 말이야.
난 나를 위한 순간을 만끽할거라고.
그 순간을 내 가족들과 함께 만끽하고
그 챔피언쉽 타이틀을
니 좆같은 면상에 비벼댈꺼라고.
내가 말한 그대로 이루어졌었지!
내 타이틀 획득은 우연이 아니었다고.

【▶드류】
그리고 그렇게 니 새끼랑
닿을락 말락한 거리에 앉아
니 새끼 두 눈을 쳐다보며
할 이야기들을 쏟아낸건 우연이 아니었어.
근데 씨발 미동도 안하더라?
니 새끼는 꿈쩍도 안했다고!
헤드폰을 뒤집어 쓴 채
실없는 농담이나 해댔다고!
아무렇지 않게 그냥 니 할 말만 해댔다고
이 겁쟁이 새끼야!!!
(= 로얄럼블에서 자신 때문에
CM펑크의 레슬매니아가 날라가서
펑크가 챔피언에 등극한 드류를 보고
부러워 미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냥 해설석에 앉아 지 할 말만 떠들고
농담따먹기나 한 게 기분 나빴다는 뉘앙스.
부러우라고 존나 도발해댔는데
싸움도 못 건다고 겁쟁이라 그러는거임
근데 드류야 이 논리가 맞니...?)

【▶드류】
그러곤 아주 잠깐 니한테 눈을 뗀
그 잠깐의 찰나의 순간,
순식간에 니 새끼는
내 다리를 걸고 넘어뜨리대?
그러더니 팔에 감고 있던 쇳덩이를 풀더니
그걸로 내 얼굴을 냅다 후려쳐버렸고 말이야!!!
(당시 상황 묘사에 좋아 죽는 필리 관중들ㅋㅋㅋ)

【▶드류】
자 펑크야, 니 새낀 삼두근 찢어진게
참 불행이었다고 생각했겠지.
그리고 그렇게 몇 달 간
또 잠수탈꺼 잘 알아.
니 새낀 또 어딘가로
숨어버릴꺼 잘 안다고!
하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 즉시
너의 가장 취약한 부분을 노리기 시작할꺼야!

【▶드류】
그러고보니 니 몸뚱이 전체가
전부 (쿠크다스마냥) 취약점이긴 하ㅈ...

이 때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Yeet 테마곡
그리고 그렇게 데미안 프리스트의
「월드 챔피언쉽 경기」가 걸린 Fatal 4-Way,
넘버원 컨텐더 매치가 펼쳐지는데...

메인 이벤트 경기 후반,
컨텐더 매치 참가자였던 리코세와 영길이는
링밖에서 반파된 테이블과 함께 아웃된 상태.
이 틈을 노려 제이와 드류는 공방을 이어가지만
드류의 기습 퓨쳐쇼크에 컨텐더 매치 흐름은
드류에게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드류가 제이에게
마무리 클레이모어를 시전하려는 순간
애프터매니아 내내 코빼기도 비추지 않은
CM펑크가 나타나 드류의 5분 챔피언 때처럼
발목을 잡아 클레이모어를 방해해버린다!

(ㅋㅋㅋㅋㅋㅋ때려봐 때려봐 병시나ㅋㅋㅋㅋㅋㅋ)

드류의 꿈은 또다시 BROKEN DREAM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주, 이 장면을 리플레이로 본 뒤
분노의 TV빵으로 감상평을 대신하는 드류 ㅋ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2주 뒤, 2024년 4월29일,
오늘자 WWE드래프트가 있었던 RAW.
CM펑크가 다시 RAW 소속이 된 것이
RAW입장에선 초대박이 터진거라는 멋진갑 앞에
갑자기 등장해 괜히 멋진갑에게 심술부리는 드류
드류는 '지금 2010년인줄 아랏내'를 시전하며
자신의 레슬매니아 챔피언쉽 매치를 언급하며 비꼬자
"아 그 니가 허리에 한 번도 두른 적 없는 그거?"
라며 극강 하드 카운터를 쳐버리는 멋진갑ㅋㅋㅋㅋㅋ
그러자 멋진갑에게 당신도 본인처럼
자신의 심정을 이해하며 펑크 싫어하는줄 알았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며
사람 변했다고 하고 삐진채 사라지는 드류(...??)
(지난주 RAW 드류와 쉐무 세그먼트는 딱히
펑크와 관련된 대단한 대립 내용이 없어서 생략)

그리고 봉래와 땜 형님의
드래프트 라운드3 발표를 통해
드류가 펑크와 같은 RAW 소속으로
최정 확정되자 갑자기 등장하는 드류
【▶드류】
얘들아 지금 여기에서
나만 존나 정상인 사람임?
(그 와중에 네임바에 '5분 챔피언' 설명글ㅋㅋㅋㅋ)

【▶드류】
드류 맥킨타이어가 드래프트
라운드3나 되어서야 선택된다니
얘들아, 그게 무슨 말이니?

【▶드류】
나한테 직접 와서 내 두 눈 똑바로 쳐다보며
"ㄷ..드류가 3라운드 픽인건 말이 된다고 생각해욧!"
라고 씨부릴 수 있는 봇치 쉐끼
오늘 이 경기장에 한 명이라도 있어?
한명이라도 있으면 그 새끼보고
개씹구라쟁이라고 불러주도록 하지!!

【▶드류】
그리고 시발 A.P.A행님들!!!
뭔 시발 지난 금요일
드래프트 1일차 때부터
오늘까지 계속 술만
쳐드시다가 오셨어??
지금 농담하는거 아니야.
내가 라운드3픽이라니 존나 병신같다고!!
(그리고 우렁차게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CM펑크 챈트)

【▶드류】
(CM펑크 챈트가 계속 나오자)
그렇게 펑크 챈트 외치는게
존나 쿨해 보인다 생각하나봐?
펑크 그 새끼는 반(反)체제와는
거리가 아주아주 먼 사람이야.
이젠 그냥 회사 똥꼬나 빠는 새끼라고!!
(= 회사에 반기를 들어 인기를 얻은 놈이
회사와 관계 회복 후 돌아온걸 지적하는 중)

【▶드류】
...하지만 펑크야 축하한다.
니가 WWE 돌아온 뒤 '처음'으로
이뤄낸 업적 하나가 있거든....

【▶드류】
펑크, 니 새끼가
드류를 다치게 만들었어.
(하필 펑크마냥 오른팔 부상을 입은 드류ㅋㅋㅋ)

【▶드류】
레슬매니아에서 펑크 니 새끼는
겁쟁이마냥 한 눈 판 새에 공격을 했어.
그 때 내 팔꿈치가 파열됐다고!!

【▶드류】
하지만 방구석에서
두 다리 쭉 편 채 앉아서
대충 따박따박 꽂히는
급여 명세서나 수집하는
펑크 니 새끼와는 달리,
난 한주 한주 매주 나와서
계속해서 일하러 모습을 비췄다고!
왜냐면 난 니 새끼와 달ㄹ...

(치-직)
이 때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CM펑크의 테마곡.
그 와중에 기존 타이탄트론 애니메이션에
과거 13년 전 전성기 시절 흰색 Best in the World가 섞인 모습

그러나 아무도 나오질 않자
드류는 카메라에 대고
마인드 게임이나 쳐 해댄다며
겁쟁이라고 조롱하기 시작하는데..

【▶???】
음악 꺼!! 음악 끄라고!!!!!

【▶CM펑크】
오늘 이 곳 켄자스 시티에서
월요일밤 생방송 즐겁게들 보내고 계십니까?
알고보니 경기장 맨 꼭대기,
스카이박스 스위트룸에 있던 펑가놈
그 와중에 13년 전 전성기 시절
흰색 클래식 BEST IN THE WORLD 티셔츠까지 ㅋㅋ

【▶CM펑크】
드류야, 이 몸께선 지금
방구석에 안 쳐박혀 계셔..

【▶CM펑크】
여기 있다 씨발련ㄴ아!

(존나 재밌네 아ㅋㅋ)

존나 얄미운 펑가놈 상판떼기 뜯어버리기 위해
백스테이지로 곧장 향하기 시작하는 드류.

(......)

DAMN!!!!!!!!!

그리고 잠시 후,
셰이머스와 브브의 백스테이지 페투페 도중
쒸익쒸익 거리며 펑크를 찾으러가는 드류가 잡히고..

결국 경기장 꼭대기 층,
스카이 박스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는데..
【▶드류】
임마! 그 새끼 여기있어? 여기 맞아?
【▶직원】
네, 거기 있었어요.

그러나 정작 스카이박스엔 아무도 없었고..
펑크가 있던 자리엔 조롱성 싸인 한장 뿐이었다.

(치-직)
존나 힘들게 경기장 꼭대기층까지 왔더니
정작 1층에서 배긁으며 등장하는 펑가놈ㅋㅋㅋ
그리고 펑크에게 큰 환호를 날려주는 켄자스 관중들

【▶CM펑크】
it's Clobberin Time!!!
(그리고 경기장 가득 울려퍼지는 CM펑크 챈트)

【▶CM펑크】
사랑한다 켄자스 시티!
여기 사는 시민 여러분들까지 모두다!!

【▶CM펑크】
여러분들 사랑하는 만큼
저기 저 드류 맥킨타이어마냥
시간 낭비하지 않도록 하지.

【▶CM펑크】
자 그럼 이 몸께서
한 번 도전해보도록 할게
바로 저기 저 자식이
마지막으로 월드 챔피언을 보유했던 기간인
단 「5분46초」 안에 하고 싶은 말을
전부 다 씨부려 제끼는걸 말이야!

【▶CM펑크】
맥아피야! 시간 좀 재줘!
(그리고 특유의 가부좌 자세를 틀어버리는 펑크 ㅋㅋㅋ)

【▶CM펑크】
자 늘 하던 절차대로
형식상 한 번 물어보도록 하지..

【▶CM펑크】
이 몸께서 니 새끼 관심 좀 끄셨나?
(= 파이프밤 터지고 2주 뒤 나온 레전설 명언
Do I have everybody's attention now? 오마쥬한것ㅋㅋㅋ)
[🔗전설의 명언이 나온 파이프밤 2주 뒤 세그먼트 번역본]

【▶CM펑크】
이 몸께서도 명명백백 이 자리에 있는
다른 사람들마냥 확실히 알 수 있었지.
이 몸께선 꽤 아주 오랜시간
니 새끼의 관심을 받았다는걸 말이야.

【▶CM펑크】
아주 그냥 끊임없이 질척대는
박멸도 안되는 전여친같은 새끼야!!
【▶드류】
내가 말했잖아
넌 내 뮤즈같은 존재라고 ^^!
(따박따박 깨알같이 조곤조곤 대답하는 드류ㅋㅋㅋ)

【▶CM펑크】
내가 니 팔꿈치 부상입혔다고?
그거 참 잘됐네 그래!
내가 부상 입길 기도했다 그랬지?
나도 똑같이 기도했다 새끼야!!

【▶CM펑크】
근데 니 새끼가 부상 당했다길래 난 또 니가
걍 앉아서 트윗질이나하다 부상 당한줄 알았어.
왜냐하면 인생 낭비질은
니가 제일 잘하는 짓거리니깐 말이야!!

【▶CM펑크】
그게 바로 이 몸께서 니 새끼보다 빨리
드래프트픽으로 선정된 이유다 이 말이야!!!
(= 허구한 날 트윗질이나 해대니 픽 순서도 밀렸단 소리)

【▶CM펑크】
난 (니가 입힌 부상으로) 빡치지도 않았어.
복수할 생각도 없었다 이 말이야.
근데 드류, 니 새끼가
이 몸께 명분을 쥐어주셨네?
(다시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CM펑크 챈트)

【▶CM펑크】
심플한 레슬링학개론적으로 봤을 때
드류 니 새끼가 이 몸보다
나중에 뽑힌 이유는 말이지..

【▶CM펑크】
이 몸께선 링 위에서
「베스트 인 더 월드」기 때문이야!
마이크웍에 있어서 뿐 아니라
저기 저 해설석에서까지 말이야!!
그 누구도 내 수준에
비비질 못한다고!!
(= 파이프밤 당시 대사를 그대로 인용하는 펑가놈)
[🔗이 업계를 뒤집어놓았던 파이프밤 세그먼트 번역본 링크]

【▶CM펑크】
참고로 팻 너하고 마이클콜한텐
악의 없으니 오해마셈ㅎ

【▶CM펑크】
패배자들은 그저
어떤 일이 일어나기만을
간절히 빌고 있을 뿐이지.
그저 일이 뿅하고
일어나기만을 기도할 뿐이라고.

【▶CM펑크】
하지만 승리자들은
그 일을 일어나게 「만들지」!!

【▶CM펑크】
내가 메디컬 클리어가 떨어지고
100% 완벽한 컨디션이 되고나면
드류 니새끼한테 한가지 약속하지!!

【▶CM펑크】
니 새끼 인생을 살아있는
생지옥으로 「만들어」줄꺼다!!

(CM펑크 집착증 하나로 인생 자체가 꼬이게 되어버린 드류)

(이 새끼 마이크로 건들면 좆되는거야)

(맥아피야, 시간 얼마나 걸렸냐?)

(5분46초보단 짧았네 아ㅋㅋ)
(지난 드류와 펑크 세그먼트 번역본 보고 싶으면 댓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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