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3.2. 러스트는 “최적의 선택”이라는 강박

루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28 20:25:20
조회 44 추천 0 댓글 0

앞서 분석한 ‘고통의 미학’은, 경제학과 심리학에서 말하는 ‘매몰 비용의 오류(Sunk Cost Fallacy)’라는 더 깊은 인지 편향과 만나, ‘최적 선택’에 대한 강박이라는 또 다른 형태의 자기애로 발전합니다. 매몰 비용의 오류란, 이미 투자한 시간과 노력(매몰 비용)이 아까워서, 그 결정이 더 이상 최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고수하려는 비합리적인 경향을 의미합니다.


러스트의 가파른 학습 곡선은 개발자에게 막대한 양의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를 ‘매몰 비용’으로 지불하게 만듭니다. 이 거대한 투자를 하고 나면, “나의 이 고통스러운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정당화하고 싶은 강력한 욕구가 생겨납니다. 그리고 그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내가 선택한 이 도구가 모든 문제에 대한 최적의 해결책”이라고 믿어버리는 것입니다. 만약 러스트가 ‘특정 문제에만 좋은 언어’라고 인정하면, 자신의 막대한 투자가 어떤 상황에서는 ‘낭비’였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못으로 보인다’는 ‘황금 망치 증후군(Golden Hammer Syndrome)’이 탄생합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공학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 즉 ‘문제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도구를 선택해야 한다’는 지혜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이데올로기적 경직성으로 이어집니다.


문제 해결의 다양성 무시: 모든 문제를 러스트로 해결하려는 시도


개발자가 소유권과 보로 체커라는 험난한 산을 넘어 러스트에 숙달되면, 그가 겪었던 막대한 학습 비용과 정신적 고통은 ‘특별한 자격’이라는 훈장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이 훈장의 가치를 증명하고 유지하기 위해, “내가 수년 간 단련한 이 ‘황금 망치’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여야만 한다”는 강력한 심리적 동기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황금 망치 증후군’은, 소프트웨어 공학의 가장 근본적인 지혜, 즉 “문제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도구를 선택해야 한다”는 원칙을 정면으로 무시합니다. 성숙한 엔지니어링은 언제나 상충 관계(trade-off)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출발합니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무엇인가? 마감일은 얼마나 촉박한가? 팀원들의 기술 역량은 어떠한가? 활용 가능한 라이브러리 생태계는 충분한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종합하여 최적의 기술을 선택하는 것이 바로 엔지니어의 역할입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러스트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이러한 복잡하고 다층적인 분석 과정을 “러스트를 사용한다”는 단 하나의 이데올로기적 결정으로 대체해버립니다.


몇 줄의 파이썬(Python) 스크립트로 몇 분이면 끝날 간단한 데이터 처리 작업을, 굳이 러스트로 구현하며 타입 시스템과 싸웁니다.

거대한 생태계와 압도적인 생산성을 자랑하는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프레임워크가 훨씬 더 적합한 프론트엔드 웹 개발에, 러스트와 웹어셈블리(Web A s s e m b l y)를 도입하려 합니다.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즉각적인 피드백이 중요한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에서, 느린 컴파일 시간과 경직된 코드 수정을 감수합니다.

이러한 시도들은 ‘기술적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될 수 있겠지만, 그 본질은 공학적 합리성의 부재입니다. 이는 프로젝트의 성공이라는 최종 목표보다, ‘러스트’라는 특정 도구를 사용한다는 행위 자체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주객전도의 상황입니다. 결국 문제 해결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이러한 태도는, 기술적 우월성을 과시하려는 개인의 자기애는 충족시킬지 모르나, 팀의 생산성을 저해하고 프로젝트를 실패의 위험으로 이끄는 비합리적인 선택으로 귀결될 뿐입니다.


다른 언어와 프레임워크에 대한 편협한 시각과 불필요한 비하


‘러스트가 모든 문제에 대한 최적의 선택’이라는 강박적인 믿음은, 필연적으로 다른 모든 기술적 선택지를 ‘열등한 것’으로 규정해야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언어나 프레임워크가 특정 문제에 대해 더 나은 해결책임을 인정하는 순간, ‘러스트가 최적’이라는 대전제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다른 기술들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견지하고 불필요한 비하를 서슴지 않습니다.


이는 러스트 커뮤니티 일부에서 관찰되는, 다른 기술 생태계에 대한 전형적인 ‘평가절하’의 모습입니다.


C/C++: 수십 년간 소프트웨어 세계의 기반을 다져온 이 언어들과 그 개발자들은, ‘안전 불감증에 걸린 낡은 세대’ 혹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다루는 무모한 자들’로 묘사됩니다. 그들이 쌓아 올린 막대한 자산과 진화의 노력은 무시된 채, 오직 ‘메모리 불안전성’이라는 단 하나의 잣대로 모든 것이 재단됩니다.

Go: ‘단순함’이라는 Go 언어의 핵심 철학은, 이들의 세계에서는 ‘미개함’ 또는 ‘표현력의 부족’으로 폄하됩니다.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에서 수많은 분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그 간결한 동시성 모델은, ‘진정한 시스템 프로그래밍을 이해하지 못한 장난감’으로 취급받기 일쑤입니다.

Java / C#: 이 언어들이 가진 압도적인 생산성과 방대한 엔터프라이즈 생태계는, ‘느리고 부풀려진 가상머신(VM)의 죄악’이라는 한마디로 간단히 무시당합니다. 현대적인 GC와 런타임이 이뤄낸 눈부신 성능 개선은 그들의 논의 대상에서 처음부터 제외됩니다.

Python / JavaScript: 이 동적 타입 언어들은 ‘타입 시스템도 없는 장난감’으로 치부되어, 진지한 비교나 논의의 가치조차 없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진정으로 자신감 있는 장인은 다른 연장을 탓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각 연장의 장단점을 존중하고, 자신의 작업에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할 줄 아는 지혜를 자랑스러워합니다. 다른 모든 도구를 깎아내려야만 자신의 도구가 빛난다고 믿는 태도는, 자신감의 표현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한 선택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깊은 불안감의 발로일 뿐입니다.


결국, 다른 기술에 대한 이러한 편협한 시각과 비하는, 러스트 생태계를 다른 커뮤니티로부터 고립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이는 기술적 토론이 아닌, 자신들의 선택을 정당화하기 위한 소모적인 ‘종교 전쟁’을 유발하며, 다양한 기술로부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특정 도메인에 대한 과도한 일반화 (예: 웹 백엔드는 무조건 러스트)


다른 기술에 대한 편협한 시각은 필연적으로, 자신들의 기술을 모든 곳에 적용하려는 ‘과도한 일반화’의 오류로 이어집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러스트 커뮤니티 일부에서 나타나는 “웹 백엔드 개발의 미래는 러스트에 있다” 또는 “새로운 백엔드는 무조건 러스트로 만들어야 한다”는 식의 주장입니다.


물론, 러스트가 웹 백엔드 영역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은 분명합니다. C/C++에 버금가는 극단적인 성능과 낮은 메모리 사용량은, 초당 수십만 건의 요청을 처리해야 하는 고성능 API 게이트웨이나, 실시간 통신이 중요한 게임 서버, 혹은 클라우드 인프라의 핵심 컴포넌트를 개발하는 데 있어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타입 안전성과 메모리 안전성은 말할 것도 없이 서버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러스트가 뛰어난 ‘일부 특정’ 백엔드 분야에서의 장점을, ‘모든’ 웹 백엔드 개발이라는 훨씬 더 넓고 다양한 영역 전체로 무분별하게 확장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대다수의 평범한 웹 애플리케이션(예: 쇼핑몰, SaaS 서비스, 사내 관리 시스템)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원초적인 성능이 아니라, ‘빠른 개발 속도’와 ‘시장 출시 시간(Time-to-Market)’입니다. 이 영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훨씬 더 중요하게 고려됩니다.


개발 생산성: 얼마나 빨리 아이디어를 코드로 구현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며, 버그를 수정할 수 있는가?


생태계와 라이브러리: 인증, 결제, 데이터베이스 ORM 등 복잡한 기능들을 직접 구현할 필요 없이, 이미 검증된 수많은 라이브러리를 가져다 쓸 수 있는가?


학습 용이성과 인력풀: 새로운 팀원이 얼마나 빨리 적응하여 생산성을 낼 수 있으며, 시장에서 관련 개발자를 구하기가 얼마나 용이한가?


이러한 현실적인 비즈니스 척도에서, 러스트는 현재 명백한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생산성과 거대한 생태계를 자랑하는 C#/.NET과 Java/Spring, 간결함과 빠른 개발 속도를 무기로 하는 Go, 그리고 프로토타이핑에 최적화된 Python/Django나 Node.js와 같은 기존의 강자들은, 대부분의 웹 백엔드 프로젝트에서 러스트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선택지’입니다.


결론적으로, ‘웹 백엔드는 무조건 러스트’라는 주장은 공학적 분석이 아닌, 자신들이 선택한 ‘황금 망치’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는 종교적 신념에 가깝습니다. 이는 문제의 특성과 비즈니스의 현실을 고려하여 최적의 도구를 선택하는 엔지니어의 지혜를 무시하고, 오직 자신들이 가진 도구의 우월성만을 내세우는 자기애의 또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정치에 절대 관여 안 했으면 싶은 스타는? 운영자 25/06/23 - -
AD 최저가 아이템 둘러보기! 운영자 25/06/27 - -
공지 프로그래밍 갤러리 이용 안내 [88] 운영자 20.09.28 45018 65
2868251 근래 프론트 만질 일이 있어서 vue랑 react 다 써보고 느낀 점 ㅇㅇ(223.38) 18:33 1 0
2868250 나님 맘마 후 저녁성장루틴 가동❤+ ♥냥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32 0 0
2868249 일을 찾아서 흠.. 내가 들어본, 실제로 본 시니어들 모습 프갤러(183.101) 18:31 4 0
2868247 힘들다 개멍청한유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9 1 0
2868246 가진것도 아는것도 없는 23세 인생에 희망은 없는걸까요?? [1] ㅇㅇ(223.38) 18:28 4 0
2868244 Ada 메모리 관리에 대해 공부해야지~~ 룰루랄라 ㅋㅋ 루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4 5 0
2868243 리박스쿨-조정훈, 국회에서 '급식노조' 탄압안 논의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3 4 0
2868242 일을 찾아서라... 오자마자 이거 스프링으로바꾸죠 하나? [2] 프갤러(183.101) 18:23 8 0
2868240 러스트의 긴 컴파일 시간이라는 명백한 기술적 단점을 '사용자(개발자)'의 [1] 루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0 7 0
2868239 프갤러(61.74)의 주장에 대한 비판: '의지'와 '지능'의 문제인가, 루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7 5 0
2868237 프로그래밍이란? 프갤러(218.157) 18:09 14 0
2868235 Patrick Watson - Je te laisserai des mot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3 11 0
2868234 오늘의 소설, 영화 실마리: 노인 되면 군대 또 가는 사회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7 9 0
2868233 알아서 찾아서 개발할정도면 차장 부장급은 되야함 [1] 류류(118.235) 17:46 21 0
2868232 서원역 행정복지센터로 중고거래하러 왔는데 응답이 없다. 넥도리아(223.38) 17:42 11 0
2868231 You Are Holy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1 9 0
2868229 좆같을수록, 머리는 더 맑아지는 기분이야. 나쁘지 않아. ㅇㅇ(223.38) 17:37 10 0
2868227 계양산 러브버그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9 19 0
2868225 주현영, 김건희 패러디 논란에…"솔직히 겁났다"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4 10 0
2868224 산아와 아빠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2 7 0
2868222 아 저능아 새끼들 진짜 뭔 러슬람 씨플 이딴걸로 싸우냐 [2] ㅆㅇㅆ(124.216) 17:18 23 0
2868220 리누스 토발즈)"좋은 코드를 쓰기는 어렵다" 프갤러(116.124) 17:02 27 0
2868219 부모님이 우물안 개구리다. 넥도리아(220.117) 16:59 14 0
2868218 흠.. 알고 았다는 착각 ♥냥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6 17 0
2868217 1. 웹개발 윈도우 2. 유니티 개발 윈도우. 3. 언리얼개발윈도우 [2] 넥도리아(223.38) 16:38 27 0
2868216 여자는 무조건 bmi 18이하로 맞춰나라 ㅇㅅㅇ 류류(118.235) 16:38 17 0
2868215 ㄹㅇ 10월은 무조건 해외여행 가야겠네 ㅇㅅㅇ 류류(118.235) 16:35 21 0
2868214 ❤✨☀⭐나님 시작합니당⭐☀✨❤ ♥냥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3 13 0
2868213 10월에 일본 가야겠다 ㅇㅅㅇ 류류(118.235) 16:28 13 0
2868212 제2의 최원종 안나오나 ㅇㅅㅇ 류류(118.235) 16:26 15 0
2868211 덜 싸우는 법 [1]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6 16 0
2868209 중고로 120GB 샀는데 상태가 좋다. [1] 넥도리아(223.38) 16:22 22 0
2868207 세상에서 가장 쓸데 없는 3대 걱정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3 18 0
2868205 오늘의 소설, 영화 실마리: 명품 패션, 비싼차에서 총알이 나가는 이야기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9 17 0
2868204 관리자님~! (59.22) 차단시켜주세용. 프갤러(121.172) 15:58 29 0
2868203 [애니뉴스] 유료화?! 프갤러(121.172) 15:56 38 1
2868201 mcp 같은건 어케배우는거지 프갤러(211.186) 15:47 21 0
2868200 디자인 지린다 [3] 노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1 35 0
2868199 형 코딩하다가 답답해서 운동갔다왔다 [1] 프갤러(14.5) 15:39 38 0
2868197 개콘, ‘오겜’ 패러디 ‘쭈꾸미 게임’ 뜬다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8 17 0
2868194 러스트 컴파일 느리다고 하기 전에 가져야 하는 의문 프갤러(61.74) 15:22 36 0
2868192 러스트가 어려워서 못배우는게 아니라 의지가 없어서이다. [2] 프갤러(61.74) 15:17 35 0
2868187 <굿보이> 관련 생각나는 예전 글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 11 0
2868186 애니뉴스! 로그인 페이지 끝! 프갤러(121.172) 14:56 36 0
2868185 러빠의 글을 우러와나 책으로 논리적으로 반박하는거 보고가 [2] 루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5 30 0
2868184 야한게 최고임 ㅇㅅㅇ 류류(118.235) 14:55 25 0
2868183 '나체'로 아파트 단지 활보한 20대 여성…'이상 행동' 발명도둑잡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5 24 0
2868182 님들 저 졸업작품 주제 추천좀요 ㅠㅠㅠ 공기역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1 27 0
2868181 AI 글쓰기 과정) 접속사 하나 하나 내가 검토한다. 보고가. [10] 루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5 29 0
뉴스 가수 마브(VAMP) 이형민, '남자는 핑크' (2025 인천국제민속영화제) 디시트렌드 06.2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