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식사를 마치고 지욱의 집에 온 피앙새(?)

달달해야할 그녀의 입에서 나온 말은

결혼 전까지는 사생활 침해는 하지말자는 통보.

세경은 지욱의 의사나 의견은 필요없는 듯 보인다.

그럼 공문을 우편발송하지 대면하는 이유는 무얼까?

지욱...

더 심드렁해져버렸다.

그런 중에도 임상무의 까다로운 고객 투어를 책임지기로 협의하고 둘은 쌀쌀맞게 Byebye.

비지니스?? 끝내주는 두분이다.

이 협의로 연재는 임상무의 까다로운 고객 투어를 맡겠다고 자원한다.

Deal...의 댓가는 연재의 월차....씁쓸하다.

그 까다로운 고객은 한국인 출신의 저명한 피아니스트.

무슬림의 집안으로 입양되어 훌륭한 음악가가 되었다는 자랑스런 한국인이란다.

연재에게 전해진 인폼이 꽤 까탈스럽다.

무슬림식 의식을 치른 닭고기로 요리한 음식을 먹는 건 그들의 신념이니 존중하는데

절대로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조건....

그건 어떻게 하는건가? 모르겠다.

여튼 연재는 실한 닭君을 잡으러 농장에 가서 무슬림 의식을 무사히 마치고 식재료를 준비하며

정성을 다한다.

이렇게 얽혀지는 연결고리는 두 여인에게 주어지고 임상무와 연재의 첫 만남이 이뤄진다.

그런데 이 고객님.....여성의 악수따위 무시하는 인격을 가졌다.

음.....픽션이니까 이런거다.(진정중)

최선을 다해 안내하고 설명하는 연재

뜨악한 피아니스트....와 그의 부인.

이런 난관중에 연재가 잡은 닭 君은 민사가 형사가 되는 사건을 겪으며 다른 조리실에서 조리되는 비운을 겪고

연재는 빵과 우유로 지친 일정을 위로한다.....

그 시각 지욱은 넓다란 필드에서

임상무의 아버지 임회장의 엄포를 드넓게 듣고 있었다.

정말 자기 일 아닌 듯 아무 관심없는 우리의 지욱 ㅋㅋㅋㅋ

저런 말은 눈에 보이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거다.

잘한다...강지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