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눈부신 오후...
남의 가방까지 가지고 나온 연재는 눈앞이 캄캄하다.
넋을 잃고 거리에 서 있던 연재에게 은행발 희소식이 전해진다.

안입고 안쓰며 모았던 적금의 만기일.
연재는 은행창구에서 그 돈의 액수와 자신의 인생이
대입되것 같은 느낌을 억누를 수 없다.

!
오열이라는 말이 너무 어울리게 연재는 눈물을 쏟는다. 하소연을 뱉어낸다.
고갱님이 당황하신것이 아니라 창구직원이 몹시 당황하신 시츄에이션은 전환되고

혜원의 전화가 날아들었다.
"나...술마시고 싶어,혜원아"
                                             "으이그 왜 회사는 뒤집어가지구...알았어. @집에 가서 기다려"
"오늘은 그런데 말고 좋은데 가자."
                                             "좋은 곳?"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공간으로 두 인물은 공간이동을 하고...
그녀들은 일탈을 즐겼다. 연재의 앞뒤없는 고가의 주류와 안주 주문으로 그녀들은 행복했다.

좋은 술은 역시 벗과 함께 ....

ㅇㅇ 그런 취중에도 혜원의 레이더는 정상작동한다.

"야~!연재야 저 사람 그 사람 아냐?"

뒤돌아본 연재는 놀랐다.


그다! 강지욱!

(꺄아~~~~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