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 6개월동안 느낀점.

1. 탈덕 초반. 자투리 시간에 뭘 해야할지 몰랐다. 예전같으믄 직캠이나 예능 보믄서 아힣힣힣헤헤헤헤 존나 이쁘다 으힣히히힣 했을텐데.

2. 자아성찰의 시간이 강하게 온다. 그 때 그게 잘한짓일까 재밌긴 했는데 흠 시발 하면서 요상한 현자타임이 온다. 도달한 결론은 십덕질 다시 하라면 뒤져도 안하지만 그 당시에는 좋았다는걸로.

3. 십덕질 길게 한것도 아닌데 은근히 흔적 남은게 많다. 굿즈같은거 뿐만이 아니라 십덕들 사진 찍힌거에 보면 지나가는 행인1마냥 내가 종종 찍혀있었다.

4. 확실히 마음 먹으니까 정리가 생각보다 빠르다. 지금은 좆이돌 관심도 없음.

5. 탈덕하고 나서도 십덕들과의 소통 창구로 트위터를 계속 했었는데 이 시발 퍼런 새새끼는 만악의 근원이다. 보고있으면 나까지 정신병 환자가 되는 느낌이라 최근에 탈퇴했다. sns인지 정치범 수용소인지 알 수가 없다.

6. 십덕들 보기 힘들어졌다. 이건 뭐 당연한 결과지만.

7. 마지막으로. 제 갈 길 찾아 떠난 몇몇 친구들, 모 동산이라던가 모 신도라던가 그런 애들은 나름 지들 행복 찾아서 잘 사는 것같아 보기 좋다. 하지만 여전히 '그 팬덤'인 친구들은... 힘들겠지만 화이팅. 꿀은 찾아서 빠는거랬으니까. 그래도 민아동산은 뒤졌으면.

날씨도 좋은데 오프 없다고 집 안에만 있지 말고 나가서 바람도 쐬고 하자 얘들아. 나도 며칠전에 꽃 보러 갔다왔는데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