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남극에서 활동하고 우리와 친한 옃갤도 심 심찮게 구경하는 고닉임
크리스마스 이브라 (휴일이고 하니) 본가에 와서 또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서)갤질을 하는 와중에
옃갤에 오니 이벤트를 한다고 하더라고
오 뭐지 하고 들어왔는데 '옃닝맨' 이라고 하는데 글을 보니 몽촌토성에 경복궁에 선유도......음....
(지금 사는곳은 스울 3sung동 쪽이라 멀다)근데 음?????????//번외가 신흥역??????????????????
지금 내가 글을쓰고 있는 곳에서 뛰면 5~7분 되는 거리였음
정말 시간많은 진짜만 가라길래 없는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달렸음
신흥역 1번 보관함에 도착했는데 아직 안 열린상태
크리스마스 선물이구나 생각하고 열었더니 브로마이드대신 과자와 웬 영수증이 있었음
보니 '치킨 영수증'
설명서(?)에는 호식이 두마리에 전화부터 하라고 본인이 현금 선결제했다고 주문하고 받으면 된다고 써 있었음
그래서 마침 잘 되었다 싶어서(가끔 시켜먹는 곳이라) 전화
"네 사장님, 22일에 간장-매간장 누가 주문해놓은거 있죠?"
"아 그거요 네"
"네 그거 지금 가능할까요?"
"아...근데 그 분 돈 계산을 안했어요"
"................"
"..................."
(서로 5초간 정적)
"계산을 안했다구요?? (이 무슨)"
"아니 오셨는데 주문하고 돈 꺼내기는했는데 잠깐 있더니 나갔더라구요"
"??????"
"그래서 쫓아나왔는데 벌써 사라졌어요"
"......그럼 주문은 했는데 결제를 안했다구요?"
"영수증 먼저 끊어달라고 해서 끊었는데 그렇네요"
"..............;;;;"
"서울에서 왔다고 브로마이드도 미리 챙겨줬는데"
이 때 정확히 내 생각은 '이게 말로만 듣던 당한 사람이 빡치면 "사실은 몰카야" 라고 말하는 실상은 엿먹은 그런 상황인가' 였음
"그럼 결제는 안했다 이거죠?"
"혹시 아는 분 이세요"
<아니요. 제가 오늘 디시갤 하는데요 어떤 고닉이 나눔이벤트 한다고해서 부지런히 뛰어서 보관함에 있는 영수증을 발견한
이브날 제대로 당한 사람이에요> 이상 마음의 소리
"친구에요.......얘가 자기가 주문했다더니 돈 계산을 안해놨네요"
"그러시구나 잘 생기신 분이었는데"
"(알게뭐냐)"
"친구분께 전화 좀 해보세요"
통화종료
이 때 내 심정은 황당함 70 : 분노 30 이었음 아마 진짜로 서울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면 눈앞에 펭귄을 앞둔 범고래의 심정 아니었을까?
그래도 나는 바로 근처에 살아서인지 황당함이 컸음
그래도 아직 확신을 할 수 없어서 대략 진행자가 알 수 있을 정도로 글을 올림
(암호 같았다면 미안)
이후 피드백이 올라옴....깜빡 잊고 계산을 안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치킨값을 준다기에 어떻게 할까 한 34초 정도 고민하고
'에이 안줘도 할 수 없지 평소에 한 번씩 시켜먹는 곳인데'
하고 맘 정하고 전화함. 다행히 사장님은 진행자와 통화를 했다고 ㅋㅋㅋ
그래서 주문하고 막 받아온 다음 인증글 남김 ㅋㅋㅋㅋ
암튼 오늘 황당했지만 재밌는 이브였음 안 그러면 아침에 나간게 오늘의 마지막 외출이었을텐데
덕분에 열심히 뛰어다니고 했음 ㅋㅋㅋㅋ
참고로 옃친 다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건 우리 리더분
예전에 무/지/개 뮤비에 나왔던거 기억하고 있음
요번 기회에 옃친에도 글 남기고 관심가지라는 계기로 알고 자주자주 와서 글쓰고 하겠음
그럼 이만 메리크리스마스~~
추가: 브로마이드 3장 받았다 기분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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