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얼음 열매 먹었으면 얼려서 공격하고

빛열매 먹었으면 빛처럼 빠르게 이동해 공격하고

마그마, 불열매 먹었으면 다 태워버리고

느릿느릿열매 먹었으면 적을 느려지게 하고


그 기본적인 특색을 공격의 주로 살리고

거기에서부터 에이스의 반딧불이나, 십지화 같은 더 개성적인 기술들이 나오는 형태였는데


요즘엔 그냥 실이나 떡이나 사탕액 같은 고체, 액체라면 전부 한데 뭉쳐서 무기처럼 만든다음 무장색 씌어서 공격하는 게 다임.




사실 그런 걸로 특색 살리는 게 당연히 어렵긴 함.


불이나 얼음 같은 열매는 바로 얼린다던가 태운다던가 하는 특색을 캐치할 수 있지만 떡이나 사탕 같은 건 솔직히 어렵잖아?



떡으로 할 수 있는 공격 형태를 생각해봤자 목구멍에 떡 집어넣기나 떡으로 감싸 숨막혀 죽게하기. 정도인데, 사탕액도 여기서 크게 다르지 않고.


그런 걸 사황 간부의 기술로 넣자니 가오가 안 살고


그렇다고 다른 열매를 생각하자니 쉽고 임팩트 있는 건 1부에 다 써버렸고 사황 해적단 컨셉에도 맞지 않고


결국엔 "무장색이 존나 셈+그러니 고체 액체에 무장색을 씌어서 공격하자."의 형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거임.



하비하비 같은 존나 특수한 열매가 나오지 않는 이상(이건 좀 다른 방식으로 억지)



앞으로 나올 고체, 액체 관련 열매들은 전부 딱딱하게 굳힌 다음 무장색 씌어서 공격하는 형태거나


필드에 넓게 퍼뜨린 다음 그곳에서 무장색을 굳힌 상태의 거대한 주먹들이 나와서 공격한다든가


그런 형태로 묘사될 수 밖에 없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