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갔습니다

일찍 간 덕분인지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여 좋았습니다

12시에 다같이 차를 타고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사랑 영아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47기로 4번연속 봉사를 참여하게 되었는데 한번은 연탄봉사였기 때문에 영아원 봉사를 3번연속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앞선 45기와 46기 영아원봉사에는 꿈동이집을 갔지만 이번 봉사에는 꿈동이집은 한명밖에 뽑지 않는 관계로 꿈동이집을 가고싶어 했던 공민준회원님에게 기회를 양보하고 처음으로 힘찬이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힘찬이집은 집중케어실이었습니다. 리얼좋아님, 리기환님과 같이 힘찬이집으로 갔습니다. 처음에 힘찬이집을 가자마자 엄마께서 방의 장난감을 정리하고 소독제로 장난감을 닦는 업무를 맞기셨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가량 닦고보니 어느정도 일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타이밍이 좋게도 다음으로 힘찬이집 아이들과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아이들과 산책도 하고 같이 놀면서 방긋방긋 웃어주는 아이들을 보니 저도 힘이 나고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옆방인 희망이집에 ㅇㅅ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정말 많이컸드라구요 ㅎㅎ

그렇게 놀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5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식사보조를 돕게 되었습니다. 역시 소문대로 식사보조가 음~청 어려웠습니다. 잘 먹으려구 하지도 않구 입도 꽉 다물고 있어서 엄청 까다로웠습니다. 그래도 하다보니 어느정도 스킬과 노하우가 생겨서 조금씩 먹긴 먹는 것을 보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습니다 ㅋㅋ

그러다 힘찬이집 엄마께서 바통을 이어받고 밥을 주시는데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주는건지 진짜 잘 먹지도 않고 입도 안벌리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밥을 먹드라구요... '아.. 이게 짬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도 무사히 47기 봉사가 끝나고 버스를 기다리며 후기를 쓰는데 드는생각이 다음 봉사도 꼭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 다음 봉사에도 꼭 당첨되길(?) 바라며..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