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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18)

유희자(180.229) 2016.03.13 02:38:19
조회 725 추천 2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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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 네버랜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17)












무거운 짐에 깔리는 꿈을 꾸고 아침 해를 본 스미의 기분은 매우 더러웠다. 해적이 되기 전, 자신은 상인의 짐꾼이었다. 겨우 빵 한 덩어리를 위해 죽을 만큼 일을 했다. 그때의 일은 죽어도 떠올리고 싶지 않아 자기 전에도 술을 마시곤 했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그 때 꿈을 꿔버린 것이다.



“개 같군.”



더러운 기분을 떨쳐내지도 못한 스미가 선실을 나서자마자 본 건, 너구리굴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여기저기 연기를 뿜어내는 선장실이었다. 수프 한 솥단지를 태워먹으면 저 정도 연기가 날 것 같았다. 진짜로 화재가 난 게 아닌가 싶었지만 코를 찌르는 담배 냄새가 그건 아니라고 알려주었다.



“뭐야 저건?”

“낸들 아냐?”



맨 먼저 기상한 멀린스가 뒷머리를 벅벅 긁었다.



“어제 불침번 맡은 놈 말로는, 선장실은 방금 전까지 등불이 켜져 있었대. 너구리굴이 된 건 동트기 직전이었지. 늦은 밤에 선장실이 갑자기 반짝반짝 빛이 났다나 어쨌다나.”

“그랬군.”



스미는 미간을 찌푸리며 선장실을 쳐다보았다. 꺼지지 않는 연기가 남실대면서 선장실을 맴돌았다. 회색 연기는 거대한 손으로 선장실을 꼬옥 끌어안고, 엘사를 붙잡아두고 있었다. 저 연기를 물리치고 무시무시한 선장님을 탈출시킬 멍청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할거냐?”

“....음...”



해적들이 서로를 쳐다보며 눈치를 보는 사이, 손에 물동이를 든 멍청이가 용감하게 선장실 문을 열었다.



“불났다!!!! 선장님! 불! 부...”













“네버랜드의 캡틴 훅에게 물을 끼얹은 해적은 네가 처음일 걸.”



물을 끼얹은 후, 쿡슨은 축축이 젖어버린 엘사의 얼굴을 보고나서야 일이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몸에서 반응한 생존본능은 사죄의 말을 하는 대신 선장실 문을 닫고 꽁지 빠지게 뱃머리 쪽으로 달아나게 만들었다.

바로 불호령이 떨어지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하지만 한참이 지나도 엘사는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선장실은 조용하기만 했다. 그게 더 큰 공포감을 조성했다. 매를 맞아도 빨리 맞는 게 낫지, 두려움을 천천히 맛보며 다가올 지옥행을 기다리는 쪽이 더 고통스러운 법이다.



“멍청한 놈. 아무리 불이 난 것 같다고 해도 선장실에 물을 끼얹다니.”

“이젠 상어 밥이 되겠군. 체코, 네가 다시 막내가 되겠어.”



죽상이 된 쿡슨을 본 해적들의 반응은 딱 두 가지로 나뉘었다. ‘명복을 빌어주마’ 혹은 ‘네가 큰 사고 칠 줄 알았다’. 결국 그가 울먹이면서 해적들 중 글을 제일 잘 쓰는 스미에게 유언장을 작성해달라는-어디서 본 건 있는 모양이다-부탁을 했다. 그제야 제 3의 반응이 나왔다.



“잘했어. 선장님도 가끔 물을 드셔야지. 매일 술만 드셔서 몸이 상하지 않으실까 걱정했다.”



물을 뒤집어쓴 장본인이 들으면 격노할 말을 태연하게 지껄인 후크 해적단 최고참이자 갑판장인 스미는 씨익 웃으며 쿡슨의 어깨를 두들겼다.



“그런 용감한 널 위해 좋은 널빤지를 구해다주마.”

“스미까지!”



쿡슨의 절규에도 스미는 위로를 멈추지 않았다.



“미리 장송곡을 불러줘야겠군. 체코! 술을 가져와!”

“다들 너무해!!!”










한편 모닝 물세례를 받은 엘사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사태 파악이 된 건, 얼빠진 부하 녀석의 얼굴을 보고나서였다. 거기에 거칠게 닫힌 문소리는 뿌연 정신을 선명하게 색칠해주었다.

엘사는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옷이며 시가, 심지어 보고 있던 책까지 젖어버렸다. 젖어버린 채로 책을 덮으면 다시 펴기는 힘들다. 맨 먼저 입을 벌려 눅눅히 젖어버린 시가를 떨어뜨렸다. 그 다음 책상 위에 놓은 두 다리를 바닥에 내려놓으니 무거워진 몸이 말썽을 부렸다. 책상 밑에 비워진 술병이 수두룩하게 쌓여있었다. 엘사가 몸을 일으키자마자 휘청, 하고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렸다.


- 이대로 쓰러져 버리면 좋을 텐데


“망할 팅커 벨. 얼마나 가루를 뿌려댄 거지?”



나약한 목소리의 환청에 엘사는 화들짝 놀라며 몸의 균형을 잡았다. 기우뚱하던 몸이 어정쩡한 자세로 멈춰버렸다. 몸에서 요정 가루 냄새를 없애고 싶어서 술이며 담배를 이용했는데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쿡슨이 물을 끼얹고 나서야 코를 찌르는 단내가 조금 줄어든 것이다. 엘사는 쿡슨에게 아량을 베풀기로 마음먹었다.

엘사는 시가를 한 대 더 태우려 손을 뻗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쿡슨의 물세례는 엘사가 가지고 있던 시가를 모두 전멸시켜 버린 것이다.



“역시 쥐어 패야겠어.”



바닥에 닿은 두 발은 딱딱한 선채를 느낄 힘도 없었다. 늪 위에 있는 건지 구름 위에 있는 건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그녀는 한숨을 쉬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몸을 바닥에 앉혔다. 정신은 멀쩡한데 몸이 말썽이다. 어제 겪은 상처 탓은 아니었다.

엘사는 소매를 걷어붙여 베리온 섬에서 얻은 상처를 살폈다. 입에서 희미한 신음성이 튀어나왔다. 보기 싫은 걸 봐버렸다는 듯, 재빨리 소매를 내렸다. 인정하기 싫은 ‘현실’이다. 차라리 모든 게 환상이었으면 좋으련만. 엘사는 짧게 혀를 찼다.



시선은 잉크가 번져 읽기 힘들어진 책에 꽂힌다. 달달 외어버리다시피 한 제임스 후크의 수기(手記)가 바닥에 떨어졌다. 둔탁한 소리 대신 제임스 후크의 단말마가 들려왔다.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영원한 즐거움을 누리고자 이곳에 왔다

현재는 과거보다 더 즐거워야하고, 미래는 현재보다 더 즐거워야한다

과거에 느꼈던 즐거움이 더 이상 즐거움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과거의 즐거움이 현재의 고통으로 바뀐 순간, 영원을 알아버렸다

영원은 저주다


전대 제임스 후크는 안나 P.팬의 손에 죽었다. 엘사는 그 광경을 목격한 몇 안 되는 해적이었다.


피터 팬을 죽였다. 나는 살았다. 그리고 죽게 된다


전전대는 피터 팬을 죽이고 난전에서 살아남았다. 많은 아이들을 죽이고 인디언들을 죽이고 해적들을 죽였다. 그리고 새 피터 팬의 손에 죽었다. 엘사는 그 광경을 목격한, 이제는 유일한 해적이었다.

수기를 읽을 때마다 엘사는 자신의 최후가 가까워짐을 느꼈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도망치려면 진즉에 도망쳤어야 했다. 환상에서 쫓겨났을 때 현실로 돌아왔어야 했다. 환상처럼 일그러졌을 현실이었어도 그에 만족하며 살아야 했다.

엘사는 환상 속에 남았고 지금껏 살아가고 있다.


- <당신은 피터 팬의 손에 죽기 위해 존재하는 겁니다>


- <다음에야말로, 피터는 제임스 후크의 심장을 찌를 테니까요>


- <안녕히, 웬디. 영원히>


제임스 후크의 최후는 피터 팬의 손에 달려 있다. 그에게 죽든 그를 죽이든 달라지는 건 없다. 그걸 알면서도 네버랜드에 남아있다. 웬디가 아닌 후크 선장의 역할을 맡으면서 지독한 삶을 살고 있다.



“삶이라고도 할 수 없나...”



자조하며 한참을 바닥에 앉아있던 엘사는 몸을 일으켰다. 갑자기 몸에서 활력이 솟구쳤다. 밖에서 들리는 소란을 한방에 잠재울 정도의 여력이 생겼다.



잠시 후, 후크 해적단은 선장의 지시 하에 머리를 바닥에 박고 얼차려를 받았다. 죄명은 감히 시끄럽게 떠든 죄였다. 선장실이 조용하다고 밖에서 소란을 피워도 좋다는 법은-더더군다나 졸리 로저 호 내에서는-없다. 선장의 심기가 불편하면 부하들은 알아서 설설 기어도 모자랄 판인 것이다.



“쿡슨.”



이젠 꼼짝 없이 죽겠구나. 무념무상의 경지까지 다다른 쿡슨은 서릿발 같은 엘사의 일갈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 눈을 감으면 좀 덜 무섭겠지 하고 눈까지 감고 말이다.



“멍청하지만 운이 좋은 놈이로군.”



예상과는 다른 상냥한(?) 목소리에 쿡슨은 눈을 떴다. 머리를 박고 있었기에 눈앞에 바로 보이는 건 삐걱거리는 나무판과 자신이 흘린 땀방울뿐이었으나 그 위를 낼름 삼켜버린 선장의 그림자가 보였다. 발아래 비쳐진 엘사의 그림자 옆에서 요상하게 생긴 그림자 하나가 날개를 펄럭이고 있었다. 네버새였다.

엘사는 네버새가 가져온 편지를 꺼내 읽었다. 태평하게 부하들 벌이나 주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해적들에게 수배를 돌려라. 해적 회의를 앞당긴다. 또 하나, 네버랜드 어딘가에 숨어있는 루헤임 해적단을 정.중.하.게 끌고 와. 그리고 몇 놈은 남아서 예정대로 교육을 받는다. 멀린스, 매이슨, 체코, 쿡슨. 남도록.”



엘사의 모자 위에 앉은 네버새가 그녀의 부하들을 비웃듯 칵칵하고 웃었다.











이날 후크 해적단은 숨 돌릴 틈도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스미를 주축으로 한 해적 회의 담당 해적들은 네버랜드의 해적들에게 공문을 돌리느라 심야가 지나서도 졸리 로저 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스타키를 비롯한 몇 명도 루헤임 해적단의 소재를 파악하느라 여기저기 네버새 전서구를 띄웠다. 그들은 오후 늦게 쯤 돼서야 나룻배를 타고 무법항으로 떠났다.

엘사는 스타키와 그를 따르는 해적들을 쳐다보았다. 말은 ‘정중하게’라고 했지만 그들이 과연 정중이라는 표현을 알지 의심스러웠다. 아니, 그 뜻을 알고서도 루헤임 해적단을 거칠게 끌고 올 수도 있다. 제 딴에는 최대한 정중하게 한 거라면서 거드름을 피울 가능성이 다분하다.

일단 ‘신사’라는 별명을 가진 스타키를 중심으로 세웠으니 유혈이 낭자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마도.



한편 배에 남겨진 인원도 그리 한가한 하루를 보내진 못했다.



“와라.”



엘사가 나지막이 말했다. 그 말을 신호로 체코와 쿡슨이 검을 들고 달려든다. 엘사는 검격 몇 번만으로 그들을 무력화시켰다.



“안나 P. 팬은 이보다 더 빠르다. 겨우 애새끼 하나 때문에 죽고 싶은 거냐? 일어서서 검을 들어라.”

“으아아아!”



먼저 일어나 검을 집은 체코는 검에 무게를 실어 엘사를 양단하기라도 하듯 정면을 베었다.



“틈이 너무 많다.”



묵직한 쇠갈고리가 커틀러스의 궤도를 흘려낸다. 이어 체코의 옆으로 움직여, 그의 옆구리에 발차기를 먹였다. 체코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나가떨어졌다. 이 모습을 본 쿡슨은 벌벌 떨면서 칼을 떨어뜨렸다.



“살려주세요!”

“누가 널 죽인다고 했나?”



선장님이 절 죽일 것 같은데요! 쿡슨은 울먹거리는 눈으로 엘사를 쳐다보았다. 역시 물을 끼얹은 일 때문이다. 이제라도 싹싹 빌면 그래도 목숨은 보존할 수 있지 않을까? 쿡슨의 머릿속이 바쁘게 돌아갔다.



엘사는 미간을 짚었다. 체코가 막내였을 적에도 꼴통 짓은 많이 했지만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해적단 내에서 제일 어린 쿡슨은 턱밑에 난 솜털이 그냥 털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녀는 주변을 훑었다. 진즉에 나가떨어졌지만, 어느새 자세를 잡고 빈틈을 노리는 멀린스, 아직도 바닥에 앉아 신음하는 체코, 그리고 울기 직전인 쿡슨.

그 때 멀리서 네버새 한 마리가 날아와 졸리 로저 호의 활대에 앉았다. 까악 하고 자신의 등장을 알린 새는 입에서 둘둘 말린 가죽 조각을 떨어뜨렸다. 엘사는 떨어진 가죽 조각을 주웠다. 덩굴 줄기로 봉인된 가죽 조각을 펴니, 대륙공통어가 삐뚤삐뚤한 글씨로 쓰여 있었다.



“이걸 읽을 수 있으면 오늘 훈련은 여기까지 하겠다. 쿡슨, 네가 읽어봐라.”

“제가요?!”

“불복인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쿡슨은 엘사가 던진 가죽 조각을 주웠다. 갈색부분은 공백이고 검은 부분은 글씨다. 엘사의 글씨보다 훨씬 못썼지만 자신이 쓴 것보다는 잘 쓴 편이었다. 쿡슨은 필사적으로 엘사에게서 배운 대륙공통어를 떠올렸다.



“어... 그.. 팬이 인디언..이랑.... 이게 뭐더라... 아, 냄비(pan)가 인디언이랑 아이들을 사납게 만들었답니다!”

“틀렸다.”



대답과 동시에 쿡슨의 몸은 거대한 힘을 받고-엘사의 발이 그의 등을 찍어 눌렀다-바닥에 넙죽 깔리게 되었다. 깔린 것도 서러운데 멀린스와 체코에게서 분노의 눈길까지 받아 찔끔 눈물이 났다. 그렇다고 엉엉 울면 그땐 정말 끝장이다. 엘사는 웃는 부하는 발로 엉덩이를 차줄지 몰라도, 우는 부하는 쇠갈고리로 눈물을 닦아주기 때문이다. 쿡슨은 간신히 눈물 한 방울만 흘렸다.



“읽긴 읽었으니 오늘은 이만 하겠다. 멀린스, 네가 확실하게 가르쳐라.”

“알겠습니다.”



살았다. 멀린스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며 쿡슨을 일으켜 세웠다. 긴장이 풀린 체코와 쿡슨은 절로 나오는 한숨까지 막을 힘이 없었다.

몸이 깨졌으니 이젠 머리가 깨지면 되려나. 쿡슨이 흘긋 멀린스를 쳐다보았다. 멀린스는 스미처럼 너그럽지도 주스크처럼 무섭지도 않지만 꼼꼼한 성격인지라 쿡슨에게 즐거운 대륙공통어 공부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그래도 선장님과 단둘이 문법 공부하는 것보단 낫다. 쿡슨은 다시금 한숨을 쉬었다.



엘사는 갑판에 홀로 남아 검을 휘둘렀다. 무슨 일이 없으면 매일매일 빼먹지 않고 행하는 검 수련이었다. 그 소리는 선실 안에 있던 3명에게도 들렸다.



“선장님께선 왜 매일 검을 휘두르실까? 저렇게 강하신데.”



검 수련을 하는 해적들은 소수에 달한다. 살상력으로 따지면 총이 한수 위이기 때문에 칼은 잘 쓰지 않는다. 써도 잘 휘두르기만 한다면 그만이다. 쿡슨이 생각하기에는 그랬다.



“전에 물어본 적 있었는데, 살기 위해서-라고 하시더군. 이런 곳에서 적에게 죽어버리면 시시해서 참을 수가 없대.”

“적? 피터 팬 말하는 거야?”

“아니. 선장님의 적은... 우리들의 적은 따로 있다고 하셨어.”



쿡슨의 물음에 멀린스가 피식 웃었다. 자신도 엘사 J. 후크에게 선장님의 적은 피터 팬이냐고 똑같이 물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에 엘사는 냉소를 띄며 답했다.



- 시건방진 애새끼가 적? 웃기는 소리

- 그러면 뭡니까? 우리들의 적은 대체 뭐죠?

- 정체(停滯)


멈춰서있지 마라. 엘사 J. 후크는 그렇게 말했다.



“나도 잘 모르겠어. 사실 선장님이 해주신 말씀 대부분 이해가 안 가. 하지만....”



멀린스는 선실 밖을 쳐다보았다.



“알 것 같기도 해.”



언제까지 이곳에 남아있을 수만은 없다. 지난번 보았던 미지의 바다를 한 번 더 보고 싶다. 멀린스의 눈은 먼 곳을 향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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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틈틈이 썼던거 이제야 올린다. 지금이 아니면 못 올릴것 같음 ㅠㅠ 네버랜드... 외전 포함해서 10편이내로 끝을 보려고... 보고싶다 으엌엌


psps. 왜이리 싸질러놓은게 많은지 모르겠다 ㅠㅠ 수위도 써야하는데 ㅠㅠ 다음 편은 좀 더 빨리 나올거임. 메이비 타분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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