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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일 차라에 대한 썰.

rebirt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3.17 10:20:45
조회 41900 추천 179 댓글 49
														

1. 차라는 인류를 싫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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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끝. 차라와 영혼까지 공유했던 아스리엘의 발언이니 차라가 인류를 싫어한 인물인건 확실하다.


2. 과거, 차라의 목적은 인류 멸망과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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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살 엔딩 직전의 대사. 차라는 계획은 실패 했'었'다. 라고 발언한다. 즉 실패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의미이다. 이 장면은 몰살 엔딩 직전, 즉 플레이어가 세계 멸망을 이루기 직전임을 생각해보면 차라의 계획이 세계멸망, 최소 인류의 절멸을 원한것은 확실하다. 이는 몰살 루트 진행 중 언다인과 메타톤의 대사로도 어느정도 짐작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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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살 루트 언다인이 각성하기 직전의 대사. 여기서 언다인은 보통 루트의 주인공에게 느낄 수 없었던 '인간에 대한 적의'를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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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에서의 몰살을 끝내지 않고 메타톤 NEO전을 진행 했을 경우의 대사이다. 이때의 메타톤은 주인공이 아스고어를 끝으로 더 이상의 살육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인류, 알피스, 그리고 나머지 괴물들의 생존을 확신하곤 안심하며 죽는다. 즉, 플레이어는 차라의 의지에 반한 행동을 했고 이 때문에 메타톤은 주인공에게 인간에 대한 적의를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이다. 몰살 엔딩에서의 차라가 절대악의 포스를 내뿜기는 하지만, 플레이어의 약간의 저항에도 쉽게 무력화 되는걸 보면 차라가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3. 과거 차라가 떨어진건 자살을 목적으로 한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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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일 플레이 도중 새집에서 만나게 되는 괴물들의 대사이다. 이 대사를 통해 차라는 떨어지고 난 뒤에 도움을 요청 한 것을 알 수 있다. 떨어진 이후 죽음을 받아들이려 한게 아닌 저항하려 했다는 점을 볼때 차라가 자살을 목적으로 떨어졌다라 보기는 힘들 것이다.


4. 게임 중 플레이어가 다루는 영혼, 의지는 차라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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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살 엔딩에서의 차라의 발언이다. 여기서 차라는 흥미로운 대사를 하는데, 주인공을 수도 없이 되살렸던 차라의 의지 뿐만 아니라 영혼 까지 플레이어의 것이라 발언한다. 그럼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었던 영혼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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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가 플레이 하면서 몇번이고 굴렸던 영혼, 이것은 사실 차라의 영혼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정황은 스탯 창에서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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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창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스탯창은 프리스크가 아닌 차라의 것이다. 심지어 전투 창에서도 마찬가지. 즉 우리가 전투를 하면서 조종했던 영혼은 차라인 것이다. 이는 몰살 엔딩 직전의 차라의 대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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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도 결국 주인공이 이끌어 준 덕에 부활 할 수 있는 존재였다. 플레이어는 차라의 LV, 즉 폭력 수치를 키우면서 차라의 영혼을 움직이고 공격을 시키면서 차라를 이끌었고, 부활하였지만 아무런 목적이 없는 채 플레이어의 입맛대로 조종 당했던 차라는 계속된 플레이어의 살해에 대한 의지를 통해 완전한 자아를 되찾으면서 주도권을 플레이어에게서 빼앗을 수 있게 된 것이다.


5. 차라는 플레이어랑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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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살 이후 또다시 몰살 엔딩을 볼 경우의 차라의 대사이다. 이때의 차라는 기껏 되살린 세계를 또 다시 박살 내는 플레이어의 변태적인 감각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며 정신적으로 붕괴되어 있다고 말한다. 차라가 RPG를 진행하면서 플레이어가 가지게 되는 폭력성을 상징하는 인물로 보통 해석되지만, 그런 차라조차도 몰살을 또 다시 저지르는 플레이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과 구분한다.


6. 차라도 플레이어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 인물이다.


이부분은 차레이터설을 전제로 하고 있음. 적당히 가려 읽어라.

전술 하듯 차라는 처음에는 주도권이나 확실한 자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플레이어의 판단에 따라 조종 당하는 인물이다. 플레이어가 처음부터, 그리고 확실하게 살의를 품지 않으면 LV가 비교적 높다 하더라도 차라는 플레이어를 간섭하지 못하며, 처음부터 괴물에 대한 살의를 확실하게 가지고 있을 경우에만 대사창의 변화, 멋대로 움직이는 등 간섭할 수 있게 된다. 역으로 말하자면, 게임 시작시의 차라의 영혼은 때묻지 않은, 과거의 일등에 영향 받지 않은 순수한 상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탯창이 차라의 스탯임을 가정해보면 게임 시작시의 차라의 폭력수치는 1이며 이때의 차라는 폭력적인 성향이 최대한 줄어든 상태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V을 전혀 키우지 않고 엔딩을 진행할 경우, 차라는 주인공이 토리엘을 살릴 수 있는 조언을 해주거나 아스리엘 안에 있는 영혼들을 구하는 것을 도와주며, 진 연구실에서는 스노우 드레이크의 어머니가 포함되어 있는 융합체와의 전투에서 웃거나 비난할때는 처음에는 눈물 빠지게 웃었다거나 왜 사냐고 말하는 등 소악마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한번 더 웃거나 비난하게 되면 오히려 이런 선택을 한 플레이어를 비꼬는 말을 한다. 차라도 결국 과거에 어떤 일 때문에 인간을 증오하고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인물이었지 선천적으로 나쁜 인물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것. 물론 괴물들을 기만하고 인간들을 몰살시키려 한 차라의 생전 행적은 까여야 하는게 마땅하다. 하지만 차라와 한번 영혼을 섞고 그에게 기만 당한 아스리엘조차도 차라를 'not the greatest person'이라고 말할 뿐 나쁜 녀석이었다라 하지 않는거 보면, 차라도 최악의 과거를 경험한 뒤 타락한 인물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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