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에비에이터 오너 평가 종합 9.2점 GV80, X5 뛰어넘는 압도적인 승차감 가장 아쉬운 점은 연비
링컨 에비에이터 실내 / 사진=링컨 최근 자동차 시장의 평가는 효율성, 즉 ‘연비’라는 숫자에 크게 좌우된다. 하지만 여기, 그 공식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모델이 있다. 네이버 오너 평가에서 연비 만족도 7.5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았음에도, 종합 만족도 9.2점, 주행 만족도는 9.8점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한 차. 바로 링컨 에비에이터다.
이 역설적인 평가는 링컨 에비에이터가 독일 프리미엄 SUV가 주도하는 효율성 경쟁에서 한발 비켜서 있음을 시사한다.
이 차는 연비 1~2km/L를 더 확보하기보다, ‘아메리칸 럭셔리’가 전통적으로 추구해 온 압도적인 공간과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승차감에 모든 것을 집중한다. 오너들은 이 전략적 선택에 기꺼이 지갑을 열었고, 높은 만족도로 화답했다.
링컨 에비에이터 / 사진=링컨 오너들이 9.6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한 항목 중 하나는 ‘거주성’이다. 링컨 에비에이터는 전장 5,075mm, 전고 1,760mm, 전폭2,020mm, 휠베이스 3,025mm의 거대한 차체를 바탕으로 3열까지 성인이 탑승 가능한 실질적인 6/7인승 공간을 제공한다.
“움직이는 라운지 같다”는 한 오너의 평가는 이 차의 본질을 관통한다. 단순히 이동하는 수단을 넘어, 탑승자 모두가 여유를 누리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블랙 레이블’ 트림에 적용된 28개의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과 최고급 가죽 시트는 이 ‘라운지’의 경험을 극대화한다.
링컨 에비에이터 / 사진=링컨
이 안락한 공간 경험을 완성하는 것은 9.8점의 ‘주행 만족도’다. 링컨 에비에이터의 핵심 기술인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로 노면 상태를 미리 스캔하고 실시간으로 댐핑 값을 조절한다.
도로의 거친 질감이나 충격은 이 시스템을 거치며 부드럽게 걸러지고, 탑승객은 어떠한 노면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다.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감이 없다”는 후기는 이 서스펜션의 성능을 입증하는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이 거대한 차체를 이끄는 힘은 405마력, 57.7kg·m의 강력한 3.0L V6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에서 나온다. 강력한 출력은 속도를 과시하기보다, 2.5톤이 넘는 차체를 언제나 부드럽고 여유롭게 이끄는 데 사용된다.
링컨 에비에이터 / 사진=링컨 디자인 만족도 역시 9.6점으로 높다. 과시적인 화려함 대신 비행기 날개에서 영감을 얻은 유려한 라인, 전면부의 시그니처 크롬 그릴, 수평형 테일램프는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완성한다. 크기에서 오는 위압감과 세련미가 공존하며 ‘아메리칸 럭셔리’의 현대적 해석을 보여준다.
링컨 에비에이터 실내 / 사진=링컨 에비에이터는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할 때 더욱 뚜렷해진다. 국내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인 제네시스 GV80 3.5T 모델(380마력, 54.0kg·m)이나 독일산 베스트셀러 BMW X5 xDrive40i(381마력, 55.1kg·m)와 비교하면, 링컨 에비에이터는 405마력으로 가장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가격대는 리저브 9,465만 원, 블랙 레이블 1억 1,030만 원으로, GV80의 풀옵션 가격대와 X5의 기본 가격대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한다. 판매량 자체는 월 수백 대 수준으로 GV80이나 X5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는 링컨 에비에이터가 확실한 ‘니치 마켓’을 공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독일 SUV의 다소 단단한 승차감이나 국산 SUV에서 만족하지 못한 3열 공간 및 V6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일한 대안이 되는 것이다.
링컨 에비에이터 / 사진=링컨 물론 약점은 명확하다. 복합 연비 7.7km/L(도심 6.8, 고속 9.2)는 오너 평가 7.5점이 말해주듯 국내 소비자들에게 분명한 부담이다. 하지만 링컨 에비에이터 오너들은 이 연비를 ‘단점’이라기보다, 405마력 V6 엔진의 부드러움과 3열까지 넉넉한 대형 SUV의 안락함을 누리기 위한 ‘트레이드오프’로 받아들인다.
결론적으로 링컨 에비에이터의 종합 만족도 9.2점은 ‘숫자’로 환산되지 않는 감성적 만족도가 효율성의 약점을 압도한 결과다. 이 차는 스펙 시트나 연비 수치로 경쟁하는 대신, 실제 탑승 경험과 주행 질감이라는 본질에 집중했다. 직접 경험했을 때 그 진가를 드러내는, 고집스러운 ‘아메리칸 럭셔리’의 성공적인 귀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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