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시간만 해도 울렁’... 게임 멀미, 이렇게 하면 괜찮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5 17:26:02
조회 406 추천 0 댓글 0
최근 필자는 게임 멀미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2D 그래픽 게임은 문제없지만, 1인칭 3D 게임만 하면 1~2시간 내로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운 현상이 발생했다. 과거에는 멀미 유발 게임으로도 유명한 3D 퍼즐 게임 ‘포탈’도 무리 없이 엔딩까지 클리어할 수 있었던 만큼, 갑작스러운 게임 멀미가 더욱 당황스럽게 느껴졌다.


게이머를 괴롭히는 멀미



그래서 필자는 알려진 여러 멀미 완화 방법을 직접 시도해 봤고, 몇몇 방법에서 실제로 효과를 봤다.

우선,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본 방법은 마우스 감도를 줄이는 것이었다. 많은 이용자가 빠르게 타겟을 잡기 위해 마우스 감도를 높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도 그동안 마우스 감도를 높게 설정해 사용했으나, 이것이 개인적인 멀미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마우스 감도를 조절하니 멀미가 많이 나아졌다



마우스 감도가 높으면 화면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시각적 혼란을 일으켜 멀미가 유발될 수 있다. 반면, 마우스 감도를 낮게 설정하면 화면의 이동 정도를 보다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과격한 화면 움직임도 줄어 멀미 현상이 덜했다. 마우스 감도는 PC 설정의 ‘마우스 포인터 속도’에서 조절할 수 있다.

비슷하게 게임 그래픽 설정을 조정하는 것도 도움이 됐다. 특히 모션 블러와 화면 진동(카메라 흔들림) 같은 설정을 비활성화했을 때 멀미가 완화되는 것을 느꼈다. 모션 블러는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가 흐릿해지면서 시각적으로 풍부한 효과를 제공하지만, 흐릿한 잔상이 멀미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멀미가 심한 경우, 해당 설정을 끄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모션 블러는 끄는 것도 방법



사람에 따라서는 화면 밝기를 조절하거나 해상도를 더 선명하게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멀미를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 멀미가 심한 이용자라면 게임 내 여러 설정을 만져보면서 자신에게 최적화된 세팅을 만들어 두는 걸 추천한다.

흔히 알려진 민간요법인 ‘모니터에 포스트잇 붙이기’도 예상보다 효과가 좋았다. ‘3D 멀미’를 검색하면 ‘포스트잇’이 자동 완성으로 뜰 정도로 유명한 이 방법은, 모니터의 상하좌우 프레임에 포스트잇을 붙여 시각적 구역을 나누는 것이다. 필수는 아니지만 화면 중앙에도 작은 중심점을 붙여주면 더욱 효과적이었다.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한 모습



이렇게 하면 게임 화면이 빠르게 움직이더라도 눈이 고정된 색과 구역을 인식하게 되어 울렁거림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필자의 경우, 기존에는 2시간 정도 게임을 하면 멀미가 발생했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니 4시간도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경험상 포스트잇 외에도 반창고나 마스킹 테이프 같은 재료도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었고, 색상은 눈에 잘 띄는 노란색이나 형광 핑크색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이쯤에서 드는 의문점이 있다. 게임 멀미는 왜 발생하는 것이고, 이런 방법들은 왜 효과가 있는 것일까? 전문의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다음과 같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한 전문의는 “게임을 하며 발생하는 멀미는 움직임과 실제 화면의 차이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기술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마우스를 통해 조작한 내용이 화면에 즉시 반영되는 게 아니라 아주 미세한 딜레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멀미를 느끼는 이용자가 존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문의는 “현재 포스트잇 붙이기, 눈과 모니터 거리 조절하기, 마우스 감도 낮추기 등 다양한 민간요법이 알려져 있으나, 아직 관련 연구가 진행된 경우가 많지 않아 명확한 의학적 근거를 말하긴 어렵다. 그래도 마우스 감도를 낮추는 행위는 앞서 설명한 행동과 시각 불일치의 정도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멀미 현상을 완화할 수 있고, 포스트잇을 붙이는 행위는 시각 인식을 보완해 준다는 점에서 몇몇 개인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VR 기기가 출시되면서 3D 멀미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멀미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많이 진행될 것이고, 앞으로 관련 기술이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멀미 현상이 하루빨리 해소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게임과 e스포츠로 서울 시민이 하나가 되다, '게임·e스포츠 서울 2024' 개막▶ 유럽인 53% “게임 즐긴다”▶ 일본 대학 연구진 "3시간의 게임 플레이는 정신 건강에 도움된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내 부모였으면 좋겠는 스타 부부는? 운영자 25/06/02 - -
16789 "블루아카 유저들이여 헌혈합시다!" 넥슨, ‘Saving Lives, Together!’ 캠페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97 0
16788 '엘든링 밤의 통치자' 누적 판매량 200만 장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90 0
16787 "코지마 히데오 방한!" 데스 스트랜딩2 월드 투어 7월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86 0
16786 [동영상] "잘되는 거야 아니야?" 니케의 중국 진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83 0
16785 [동영상] '스위치2 구매자들 필독!' 본체 필름 절대 벗기지 마세요~ [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203 2
16784 디랩스게임즈 권다희 전략 총괄,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서 메신저 기반 웹3 전략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5 0
16783 닌텐도와 소니 만 게임기를 만든 것은 아니었다, '세가 게임기 투쟁사' 출간 [2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053 13
16782 서머 게임 페스트는 기본! 여러 국제 게임쇼 나서는 한국 게임들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607 2
16781 위메이드, 레드랩게임즈 '롬: 골든 에이지'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계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1 0
16780 넷마블, 오픈월드 RPG 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사전등록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79 0
16779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고전 설화 담은 '해태 가디언즈' 개발한 지팡이게임즈 [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764 12
16778 [동영상] 25년 6월 1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70 0
16777 3일간 만명 집결. '명조' 팬들과 함께 한 '띵조 페스티벌'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1 0
16776 위메이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 일본 양대 마켓 스포츠 부문 1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9 0
1677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진격의 거인’ 컬래버레이션 아이템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69 0
16774 넷마블조정선수단,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서 메달 10개 획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8 0
16773 위메이드, 2일 오후 6시 30분 위믹스 긴급 간담회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86 0
16772 위메이드, 위믹스 거래지원 가처분 기각 입장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54 0
16771 ‘FC 모바일’의 한국 대표 2인, EA 글로벌 행사 ‘FC 모바일 페스티벌’ 출전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5132 0
16770 ‘블루 아카’, 무신사와 컬래버레이션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47 0
16769 쿠로게임즈 ‘명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띵조 페스티벌’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32 0
16768 [한주의게임소식] "아직은 지켜봐야?" 중국 첫발 내디딘 '니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744 3
16767 ‘크래시 피버’ 애니메이션 ‘불꽃소방대 3장’과 컬래버레이션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15 0
16766 [겜덕연구소] 성능 구더기 수준! 먹는 순간 짜증이 샘솟는 레트로 게임 속 무기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26 0
16765 웹젠, ‘드래곤소드’ CBT 해보니...스킬 액션과 오픈월드 콘텐츠 인상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19 0
16764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대학교 축제 시즌 온·오프라인 이벤트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10 0
16763 [동영상] 가디언지가 직접 선정한 게임 속 위대한 저택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00 0
16762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에 신규 한정 영웅 ‘로빈’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05 0
16761 [동영상] 33원정대에 있는 의외의 국뽕 요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11 0
16760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C 데모 버전 5월 31일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106 0
16759 최대 기대작 ‘아이온2’ 발표..키워드는 '탈 리니지'-'아이온IP 계승'-'멀티 플랫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97 0
16758 ‘에오스 블랙’, 론칭 1주년 기념 사전 예약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94 0
16757 "대한민국e스포츠포럼" 6월 13일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95 0
16756 '승리의 여신: 니케' x '스텔라 블레이드' 콜라보, 6월 7일 특별 방송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94 0
16755 원유니버스, KAIST 신진우 교수 '젠리얼'과 AI 신사업 업무협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90 0
16754 아발란체 저스틴 김,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협업 소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93 0
16753 넥써쓰 장현국 대표, AI 시대 "블록체인 기업 혁신은 조직·재무까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7 0
16752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플레이스테이션 출시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5 0
16751 컴투스의 신작 ‘더 스타라이트', 신규 아트 워크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9 0
16750 엠게임, RGS온라인과 ‘귀혼M’ 태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77 0
16749 VR게임 전문 개발사 '베어앤스컹크', 플레이엑스포에서 자체 개발 게임 2종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1 0
16748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33일 만에 330만 장 판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0 82 0
16747 하드웨어 대신 오픈 플랫폼으로 생태계 장악. 밸브가 그리는 큰 그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13 0
16746 위메이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 일본 시장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13 0
16745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다크 판타지 비주얼 노벨 'SAEKO' 한글화 출시 [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8494 5
16744 길을 잃은 정의의 대행자…'승리의 여신: 니케', 신규 캐릭터 'K'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26 0
16743 콘진원,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 개최..'육성의 첫걸음을 딛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01 0
16742 체인지샷 구현! 넥슨 '카스온라인' 좀비 히어로 클래식 모드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40 0
16741 요스타, 서브컬처 신작 ‘스텔라 소라’ 국내 첫 CBT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48 0
16740 카카오게임즈 '오딘' 4주년 기념 전야제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09 0
뉴스 신명 “윤석열·김건희 부부 VIP 시사회 초청”…참석 여부 ‘주목’ 디시트렌드 06.0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