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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갤 문학] 버섯 포자 -16

거북손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8.24 0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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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67965

 

 

 

2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68290

 

 

 

3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72906

 

 

 

4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73790

 

 

 

5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76572

 

 

 

6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77497

 

 

 

7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88299

 

 

 

8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094977

 

 

 

9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102164

 

 

 

10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113086

 

 

 

11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131479

 

 

 

12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160461

 

 

 

13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181964

 



14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229210


 

 

15편-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pokemon&no=125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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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 태양광 때문에 내 피부가 다 따갑군."

 보안대는 검은 썬글라스를 고쳐쓰며 발챙이를 집어던졌다. 발챙이는 대충 지어놓은 소각장으로 굴러들어갔다. 옆에 있던 보안대가 장갑을 벗어 손을 털었다.

 "이봐, 그만 가자고. 눈 부셔 죽겠네."

 "어. 그래. 다음 소각은 몇시지?"

 보안대는 시계를 보더니 바닥에 침을 뱉었다.

 "나도 몰라. 일단 돌아가자고. 여기 더있다간 눈이 멀 것 같아."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은 노랑시티의 게이트를 향해 돌아갔다. 가만히 그들의 주위를 살피던 나는 그들이 멀어지는 모습을 살펴본 뒤에 재빨리 수풀 밖으로 나왔다. 그늘 밖으로 나오자, 나의 눈으로 작열하는 태양광이 쏟아졌다.

 "정말 눈이 찢어질 것만 같군."

 나는 나의 얼굴에 쏟아지는 태양광을 가리며 소각장으로 향했다. 바닥에 내리쬐는 강렬한 태양광은 블루시티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엄청난 전력이 이러한 압도적인 섬광을 만들어내는데 쓰이고 있었다. 눈으로 쏟아지는 태양광 너머로 소각장의 닫히지 않은 문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소각장은 하나가 아니었다. 저 멀리, 더욱 견고하게 지어진 거대한 소각장 몇개가 더 있었다. 그것들의 문은 매우 굳게 닫혀있었다.

 '종류별로 나눠놓은 것인가.'

 나는 고개를 숙여 소각장 내부를 들어다봤다. 그곳에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는 발챙이 한마리가 눈에 보였다. 나는 발챙이를 조심스럽게 들어올렸다. 그리고 바닥에 내려놓았다.

 "조금만 참아라. 곧 아픔이 멈추게 해줄테니."

 나는 가방에서 해독제와 함께 백신의 샘플 하나를 꺼내들었다. 나는 먼저 발챙이에게 해독제를 주사하였다. 몸을 절던 발챙이의 모습이 점점 안정되어 갔다. 나는 발챙이의 상태를 확인한 뒤, 곧바로 백신의 샘플을 꺼내들어 발챙이의 몸에 주입시켰다. 발챙이의 몸에 피어올랐던 곰팡이는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졌다.

 '이거 굉장한걸.'

 나는 그 엄청난 효과에 잠시동안 발챙이의 등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발챙이의 평온해진 숨소리가 전해져왔다. 그때, 저 멀리서 사람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곧바로 수풀 뒤로 몸을 숨겼다. 인기척을 향해 고개를 돌려보니, 검은 옷을 입은 보안대가 몇 마리의 포켓몬을 짊어지고 이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포켓몬들은 하나같이 파라섹트의 포자에 감염되어 곰팡이가 쓸어있었다.

 '이렇게 많을수가...'

 나는 질질 끌려오는 그 포켓몬들을 바라보았다. 태양광 사이로 수많은 포켓몬들이 소각장을 향해 끌려오고 있었다. 나는 눈앞의 포켓몬들을 더이상 구할 수 없었다. 감염된 포켓몬이 너무나도 많았다.

 "정말 지긋지긋하게도 많군."

 거대한 상자를 옮기던 보안대가 소리쳤다.

 "제발 이 태양광좀 그만 쐬고 싶어. 미칠 것만 같아."

 "이봐, 이 녀석은 버섯이 피어올랐는데?"

 보안대의 목소리에 나는 그쪽을 바라보았다. 많은 포켓몬들에게서 이미 버섯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이미 늦은건가..'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보안대는 서로를 향해 소리를 내지르고 있었다.

 "이런 젠장, 제대로 확인했어야지. 이런건 상자에 담아야 안전하다고!"

 그렇게 말하며 그들은 좀 더 멀리 떨어진 다른 소각장을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이봐, 여기 발챙이 하나 있다고 하지 않았어?"

 뒤따라오던 보안대 한명이 물었다.

 "거기 없어?"

 "없는데?"

 "뭐야? 어떤놈이 허락도 없이 소각장 돌린거야? 내가 전기 아껴야한다고 분명히 말했잖아!"

 그렇게 말하며 그는 주변의 보안대를 향해 삿대질을 했다. 그리고는 저 멀리 거대한 소각장을 향해 멀어져갔다. 나는 끌려가는 포켓몬들을 바라보았다. 점점 멀어져가는 그 모습에 눈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 순간, 나의 품에서 조금씩 뒤척이는 발챙이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잠들어있는 발챙이를 바라보았다. 발챙이는 편안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나는 저 멀리 지나간 보안대를 살펴본 뒤, 재빨리 수풀 사이를 지나 노랑시티로 돌아갔다.

 

 '초련은 잘 도착했을까.'

 수풀 사이를 헤치던 도중, 나의 머릿속으로 의사와 함께 보낸 초련이 떠올랐다. 아무리 응급처치가 끝났다 하더라도 그녀는 심각한 중상을 입은 몸이었다. 더 늦기 전에 병원에 도착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다행이도, 구급차에서 의사가 나에게 해주었던 이야기에 나는 마음 속에 자리잡은 걱정을 떨쳐낼 수 있었다.

 '이제 됐습니다. 일단 노랑시티로 진입만 하면 무지개시티까지는 금방 갈 수 있거든요. 구급차라서 다들 비켜주니까요.'

 게이트를 통과하는 구급차 안에서 의사가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웃음에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나의 굳은 표정에 그 또한 웃음을 멈추고는 헛기침을 했다. 잠시의 정적이 흐른 뒤, 나는 그에게 나지막이 말했다.

 '저는 여기서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네?'

 나의 갑작스런 말에 그가 되물었다. 나는 조용히 그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저는, 그냥 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게 무슨...'

 그가 얼떨떨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발챙이가 신경쓰이시는 겁니까?'

 내가 아무 말이 없자, 그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더니, 안경을 고쳐쓰며 나에게 물었다. 

 '지금은 한시가 급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가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렇게 말하던 그의 눈동자가 순간, 무언가 떠오른 듯이 반짝 빛났다. 그리고 곧바로 그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의 안경 너머로 보이는 눈동자는 모든 것을 이해했다는 표정이었다.

 '치료제가 있었군요.'

 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마침 구급차가 정차하였고, 나는 구급차의 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먼저 가십시오. 저도 곧바로 따라가겠습니다.'

 '잠시만요!'

 뒤돌아서는 나의 등 뒤로 의사가 소리쳤다. 내가 뒤를 돌아보자, 의사는 구급차 구석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챙겨 나에게 건넸다.

 '파라섹트의 마비독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그리고 이쪽은 회복약입니다. 발챙이에게 먹이십시오.'

 그렇게 말하며 그는 다시 웃어보였다. 이번엔 나 또한 그의 웃음에 동참하여 웃을 수 있었다.

 '초련을 부탁합니다. 다녀오겠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그렇게 구급차는 떠났고, 나는 방향을 돌려 노랑시티의 울타리 너머 수풀 사이로 은밀히 이동했다.

 

 기나긴 수풀을 지나, 나는 노랑시티의 외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곧바로 노랑시티 게이트 주변으로 향했다.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소년을 찾을 수 있었다. 저 멀리 그 소년이 눈에 들어왔다. 그 아이는 벤치에 앉아 울고있었다. 나는 그 아이의 옆으로 다가가 벤치에 발챙이를 내려놓았다.

 "앞으로도 친구를 소중히 하렴."

 나의 목소리에 아이가 울던 것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곧바로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발챙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서서히 밝아지는 아이의 표정과 함께 나 또한 미소지을 수 있었다. 발챙이를 껴안는 아이를 뒤로한 채, 나는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무지개시티로 향하는 게이트를 찾아 노랑시티의 시내로 다가섰다.

 '좀 더 많은 포켓몬을 구하려면'

 눈 앞에 너무나도 많은 포켓몬들이 있었다. 더욱 많은 백신이 필요했다. 이수재가 나에게 남긴 마지막 유작, 이것을 서둘러 나는 오박사와 마박사에게 보내야했다. 발걸음을 옮기는 나의 눈 앞으로, 아른하게 펼쳐지는 노랑시티의 화려한 야경과 그 아래로 각 지방에서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아수라장, 그리고 고통어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하늘을 바라보자, 어느새 구름 너머로 비치는 하늘은 짙은 남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미 하늘은 황혼을 지나, 밤이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재빨리 거리를 따라 걸으며 노랑 시티의 시설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의사의 말대로 모든 시설은 전부 마비된 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곳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통제되는 도로 사이에서 급하게 택시를 잡고 무지개시티로 향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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