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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으로 몸값 올리는 조건

셜록빈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23 17:16:05
조회 35870 추천 144 댓글 110
														

올해로 25년 차 소프트웨어 개발자 입니다.ㅎㅎ


코딩은 중2 때부터 배웠고
고등학생 때 델파이(파스칼) 언어로 된 결재 시스템 오류 해결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ㅎㅎ


저의 노력 과정이자
'코딩으로 몸값 올리는 조건' 들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꾸준하게 공부를 해야 합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기 때문에
뭔가를 완성하고 이루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절대적인 양(Qunatity)이 필요하고
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양의 누적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꾸준하게 언어나 플랫폼에 상관없이
코딩 공부를 해야 합니다.

저는 중학교 때 코딩을 시작해서
코딩을 천직(Vocation, 天職)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언어, 새로운 기술, 새로운 환경이 있으면
책을 보면서 꾸준히 코딩 연습을 합니다.



그래서 여러 언어, 여러 가지 환경에서 코딩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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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프로그래밍 서적들 일부 입니다>


그리고 저는 독서광이기도 합니다
모 온라인 서점에서 2019년에 샀던 책을
통계를 내준 것이 있는데
1년에 무려 130만원치 책을 사면서
책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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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책일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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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산 책들>


"여러 방면에서 유능해지는 것이 좋다.
다재다능한 사람이 되려면 특정한 역할이나 기술에 매여서는 안 된다.
각종 기술 플랫폼을 넘나드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
-- 채드 파울러,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개정판《프로그래머, 열정을 말하다》 중에서...

"두 가지 분야에서 상위 25%로 만들어라"
--팀 페리스 , 《타이탄의 도구들》 중에서...

"적당히 잘함 + 적당히 잘함 > 탁월함"
-- 스콧 애덤스, 《열정은 쓰레기다》 중에서...

제 개인 버전으로 바꾸자면
"탁월함+ 적당히 잘함 + 적당히 잘함"

자기가 확실하게 잘하는 분야는 꾸준히 밀고 나가서 "탁월함" 을 만들고
나머지는 "적당히 잘함" 대응하자는 개인 전략입니다.

이것을 꾸준히 실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2. 이론보다는 실무적인 부분을 공부해야 합니다.
몸값은 이론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실무적 업무 흐름을 잘 알아야 올라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하고 일에 대하여 귀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실무적인 경험이 나중에는 큰 자양분이 됩니다.

현재 하는 업무를
지겹다고 생각하거나
힘들다고 대충 하거나
등한시한다면
자기의 전문 분야의 파편을 날려 버리는 셈이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 후회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실무적 업무 흐름을 “요구 사항”이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코딩이라는 것은 현장 업무 흐름
즉, 요구 사항을 자동화하도구이기 때문에
준비된 코딩 실력으로 현장 업무에 적용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
그날그날 한 업무들을 메모하여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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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한 메모들>


실무적 업무 흐름 (요구 사항) 없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거나 앱을 개발하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소프트웨어나 앱의 존재 이유가 요구 사항 충족 때문입니다.
실무적인 부분을 정리 해놓으면 자기만의 전문성이 됩니다.





3.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
전문성은 두 번째 이야기 한 것과 연장선입니다.
"저는 자바 개발자입니다." 아니면 "저는 파이썬 개발자입니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일을 할때 쓰는 도구만 알려줄 뿐입니다.
해당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만으로는 실제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상대방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하고자 하는 특정 산업, 하는 업무, 사용 언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전문 분야를 예로
의료산업에 Medical Device 소프트웨어 C 개발자
통신산업에 ERP 소프트웨어 ABAP 개발자
제조산업에 MES 소프트웨어 JAVA 개발자
IT산업에 웹 아키텍처 프레임워크 ASP.NET 개발자
등이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 전문가 된다는 건 책을 인용한다면
"너무 많은 사람이 어떤 분야에 전문가라는 의미가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 채드 파울러, 《사랑하지 않으면 떠나라》, 개정판《프로그래머, 열정을 말하다》 중에서...
한 가지만 알야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잘 하는 분야" 와 "다른 여러 분야" 까지 두루 아는 것이 전문성을 갖추는 것입니다.

특정 산업에 대한 요구 사항이 있습니다.
그 요구 사항을 잘 정리해서 다른 산업에 응용하여 적용을 할 수 있으면
그것이 전문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는 어떤 문제가 생기던 책임감 있게 일을 해야 합니다.




4. 힘든 일은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 환경 및 상황에 따라 쉬운 일도 있고 힘든 일이 있습니다.
힘든 일이 있다면 피하지 말고 책임감 있게 일을 해야 합니다.
영리한 것만으로 부족합니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다면
똑똑하게 일하는 법과 열심히 일하는 법
두가지 다 배워야 합니다.

일정 수준의 영리함은 필요하지만
예기치 못한 장애물을 만났을 때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일정 수준의 끈기와 책임감이 필요 합니다.
그 책임감이 나중에는 큰 기회로 돌아 올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어쩔 수 없이 혼자서 3인에서 4인 역할을 한 적이 있습니다.
동시에 2가지 소프트웨어를 설계 개발 테스트까지 진행했었습니다.
물론하기 싫은 적도 있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 결과 혼자서 다 해냈고
그 성취감이란 말로는 표현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어려운 일을 해내고 나니 뭔가 성장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쉬운 일만 찾다가 나중에 도태될 수도 있습니다.



"목이 타서 죽을 지경이 된 개가 있습니다.

그 개는 수많은 우물 옆을 지나쳐 달려왔지만 모든 우물은 깊었습니다.
쉬운 우물만 찾다가 마지막으로 만난 우물도 매우 깊었습니다.
그 개는 또 그 우물에 절망하고 어디론가 다른 우물을 찾아 달려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드레스 샤흐, 《수피의 가르침》 중에서...




5. 문제 해결사가 되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 보면 수많은 문제가 생겨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JAVA, 파이썬으로 개발한다면 크게 문제가 안될 수도 있지만
오래된 Legacy 언어로 된 소프트웨어를 신규 언어로 컨버전 하는 개발하게 될 경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Delphi 만든 DLL를 C#에서 사용한다던가
PowerBuilder Library를 파이썬에 사용한다던가 그런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그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비용 부족과 일정 부족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꼭 해결해야만 상황이 오면
책이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도 자료가 없는 경우
자기 자신의 업무 경험이나 기술 경험이나 여러 가지 조합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자기 전문성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전문가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전문가라는 인식 때문에 "영향력"이라는 게 생기게 됩니다.
이 "영향력" 은 무시 못 할 정도로 강력한 타이탄의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꾸준히 해서 자기의 실력을 쌓으면서 실력을 발휘할 때가 되면
몸값은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실력이 되면 자기가 창업해도 됩니다.
하지만 창업할 때는 코딩 실력으로 부족하고, 회계, 마케팅 공부도 병행해야 됩니다.


진로를 정할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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