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링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3303561

1화 링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3306893

2화 링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frozen&no=3309619

댓글에도 링크 올렷어여.

3화 memories

"언니! 괜찮아? 또 악몽을 꾼거야?"

"엘사 괜찮아?"

"괜찮아요???"

눈을뜨자 안나가 내 눈앞을 가득채우며 물어보았다.

올라프도 크리스토프도 심지어 스벤도 안나뒤에서 안부를 물었다.

"으응.. 근데 다들 왜 내방에 와있는거야?"

"언니가 막 소리치는데 깨워도 일어나지도않고 끙끙대고 있어서 어찌해야하나 하고있었어.

눈을 떠서 다행이야."

악몽에서의 외침 때문인가....

"자꾸 '넌 누구야?'라고 하던데 악몽에서 누굴본거에요??"

크리스토프가 걱정스런 눈으로 물어보았다.

"누군가가 저에게 뭐라고 말했는데 들리진 않았어요. 근데 뭔가 큰소리가 나면서 깨어났어요.아 맞아!

이럴때가 아니야.안나 우리 지금 당장 얼음성으로 가야돼"

"얼음성? 내동생들이 있는곳?!! 오랜만에 동생들 보겠다!!"

올라프는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것같다.

"응? 언니 갑자기 무슨소리야? 얼음성에?"

안나가 의아한 표정이었다.

"그곳에 가야해. 그곳에서 실마리가 잡힐거야."

악몽에서 흐릿하게나마 보이던 장소... 그렇게 얼음으로 둘러쌓인 곳은 세상에 한곳뿐이다.

얼음성 입구

"이곳은 정말 오랜만이네."

한때 자유를 외쳤던 그곳. 부끄럽지만 그순간은 정말 벅찼었다.

"후....."

문을 열기전 갑자기 긴장되기 시작했다.

이 안에서 우린 뭘 알게될까? 왠지 두렵다.

스윽

안나가 내어깨에 손을 올리며 살짝 웃어주었다.

그래. 혼자가 아니다. 우린 함께다.

끼이익

문을 열자마자 스노기들과 마시멜로가 우릴 보더니 달려오기시작했다.

"으아악 그만해. 얘들아 알았어. 나두 반가워."

스노기들이 비비고 안기고 올라타기시작했다. 반가움의 표시였다.

긴장했던 마음이 풀려버렸다.

"안녕 나의 동생들 잘지내고 있었지? 이 형아가 왓단다"

올라프도 오랜만에 보니 좋은 모양이었다.

안나와 크리스토프도 마찬가지였다.

"마시멜로 성 잘 지키고있었네. 고마워."

"크와아앙"

마시멜로와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나는 샹들리에가 달려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2층 문앞은 왠지 어두워보였다. 아니 흐릿해보였다. 두려웠다. 다시 긴장되기 시작했다.

한걸음.. 한걸음....

2층 문앞에 선 순간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악몽의 장면들이 머리속에 떠올랐다. 혼란스러웠다.

"으윽...."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갑자기 왼쪽어깨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무언가에 찔린 것 같은 느낌.... 

"ㅇ...니!! 언...ㄴ....... 언니!!!!!!!"

순간 정신이 들었다.

"언니!!! 괜찮아?"

안나였다. 내가 주저앉은걸보고 따라 올라온 모양이었다.

"으응.. 괜찮아. 머리가 좀 아파서.."

어느새 어깨의 통증도 두통도 모두 사라졌다.

"언니 무리하는거아냐? 요즘 통 잠도 제대로 못잣다면서"

안나의 걱정이 고마웠지만 이문을 열고 들어가는순간 모든걸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괜찮아. 안나 이 문앞에 있어.우리가 찾던것"

나는 확신했다. 그리고 문을 열었다. 

끼익

아아.. 그래 너였다. 우리가 잊어서는 안되는 사람.

그렇게 사라져선 안되는거였다. 나쁜 사람.

널 잊어버린 죄로 그렇게 날 괴롭혔던거니?

왜 왜 너를 잊어버렸을까... 언제나 함께였던 너를

제대로 정리하고 쓸걸 분량 조절안돼 3화는 양이 적네... 1화가 젤많아..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