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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갤추리특선] 명탐정 안나! 도둑형제 살인사건 - 사건편 2

namoo(221.146) 2016.02.11 15:29:46
조회 228 추천 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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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개요도






[프갤추리특선] 명탐정 안나! 도둑형제 살인사건 - 사건편 1 https://gall.dcinside.com/frozen/2967741
[프갤추리특선] 명탐정 안나! 도둑형제 살인사건 - 증인편 1 https://gall.dcinside.com/frozen/2967952
[프갤추리특선] 명탐정 안나! 도둑형제 살인사건 - 증인편 2 https://gall.dcinside.com/frozen/2967959
[프갤추리특선] 명탐정 안나! 도둑형제 살인사건 - 증인편 3 https://gall.dcinside.com/frozen/2967961







뵤른하고 마르텐이라는 이 이름이 설마…….”

그러니까 놀랄 일이라고 했잖아요. 그 도둑놈들 맞습니다.”

해럴드가 말했다.

아렌델 뿐만 아니라 세상 사는 사람 중에 뵤른과 마르텐 알렉산드르손의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금화부터 각종 문화재까지 값나가는 것은 세상 어디에 있던 상관없이 모조리 훔쳐댔으며, 처음 범행을 시작했다고 하는 10년 전부터 단 한 번도 잡히지 않은 도둑 형제. 그 명성답게 악독하기도 이를 데 없어 자신들의 목표에 방해가 된다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위험한 범죄자였다. 머리카락 한 올 조차 발견 못해 행방이 묘연했던 그 악명 높던 도둑들이 지금 아렌델에 죽어있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저 엄청난 금화들도 다 설명이 되는구먼…….”

나는 낮은 신음을 내었다.

하지만 이정도 범죄자가 여기서 의심스럽게 나란히 죽어있는 건 자칫하면 국제 범죄로 이어질 것 아닌가. 돈의 출처도 불분명하고 말이지.”

정확하십니다. 그 정확하신 통찰력으로 뭔가 눈치 채신 점은 없나요, 반장님?”

해럴드는 싱긋싱긋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나는 뭐가 더 남은 건지 무서워질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놀라실 일입니다. 순경들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분주히 움직이는 지 아시나요? 마침 국제 문제로 번지는 것을 우려해서 오시기로 한 분이 계시……

해럴드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현관 쪽을 보더니 재빠르게 경례를 했다. 나도 그곳을 돌아보자마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평상복을 입은 엘사 여왕님과 안나 공주님이 나란히 서서 사건 현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여왕 폐하!”

해럴드는 이미 연락을 받았는지 그렇게 놀라지는 않은 눈치였지만, 나는 정말 눈알이 튀어나오게 놀랐다. 문제를 처리해도 국무장관이나 이런 사람이 올 줄 알았지, 설마 일국의 여왕이 친히 사건현장에 오실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경례를 하는 손끝이 파들파들 떨리고 있었다.

, 하시던 것들 마저 하세요. 방해하려고 온 게 아니니까요.”

엘사는 해럴드와 에릭센은 물론 옆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순경 몇 까지 긴장해서 뻣뻣하게 서있는 것을 보고는 어색한 듯 말했다. 뒤에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체크무늬 모자를 쓰고 돋보기를 들고 있는 공주님이 손을 살짝 흔들어 보이고 있었다.

자세한 건 들었지만, 역시 현장에서 땀 흘리시는 분들 격려도 하고 당부도 좀 드리고 싶어서 왔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 안나는……

어허! 누가 안나인가! 이 몸은……

안나는 기다렸다는 듯 팔짱을 끼고 말했다.

……그렇다고 합니다. 저희가 수사 하시는 데 참관해도 방해가 되지 않을까요?”

나는 무엇보다 아랫사람에게도 예의를 갖춰 정중하게 물어오는 여왕님의 상냥함에 탄복했다. 이 정도의 넓은 마음씨가 있어야 한 왕국을 이끌어 가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 경찰 아저씨, 아니 반장님! 고마워요! 정말 방해 안 할게요!”

안나 공주님도 만면에 웃음을 띠고 꾸벅 인사를 해왔다. 인사를 받는 내 입장에서는 무척 황송해서 90도는 넘게 허리가 꺾어지도록 허리를 숙였다.

황송하지만 여왕 폐하, 현재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여기 제 부하인 해럴드 형사가 더 잘 알고 있어서, 이 형사와 말씀을 나눠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 그런가요?”

여왕님이 몸을 돌려 해럴드를 보았다.

그럼 반장님께 수사 통제 좀 부탁드릴게요. 여왕 폐하, 이곳은 장소가 좋지 않으니 부디 이쪽으로.”

유능한 해럴드는 여왕님과 함께 오두막 바깥쪽으로 나갔다. 이제 현장에 남은 건 순경 몇 명과 나, 그리고 이미 돋보기로 이곳저곳 훑어보기 시작하신 안나 공주님이었다.

…….”

사인(死因)이 뭐예요?”

? ……, 그게…….”

기습적인 공주님의 질문에 나는 서류를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현장에 도착해서 사건 경위는커녕 시체 두 구 밖에 본 것이 없었다. 게다가 공주님은 진짜로 수사를 하듯 나에게 질문하고 있었다.

두 명 다 독살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공주님.”

전 오늘 공주 신분으로 온 게 아니라, 탐정으로 온 거라고요. 제 말은, 굳이 불편할 정도로 예의 차리시지 않으셔도 돼요.”

안나 공주님은 그렇게 말하더니 다른 순경이 건네준 사건 자료를 훑어보기 시작했다.

현장에는 증거가 정말 없네요. 피해자 둘의 컵 성분은 조사 중이지만요.”

하여간 확실한 건, 이건 명백한 살인사건입니다.”

내가 단언했다.

아니, 왜요? 독을 먹고 자살했을 수도 있잖아요.”

제가 만약 도둑이었더라도 이렇게 많은 금화를 눈앞에 두고 자살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내가 말하자 안나 공주님은 놀란 듯 눈이 커졌다.

……, 역시 형사는 다르네요. 근데요, 그렇다면 용의자는 왜 그 돈은 안 가져갔을까요?”

…….”

공주님은 정말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물어봤지만 꽤 날카로운 지적이어서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공주님도 저렇게 진지하게 임하시는데 비해 나는 제대로 수사에 신경 쓰고 있지 않았던 것 같아서 조금 부끄러운 느낌이 들었다.

, 게다가 이렇게 피해자들이 순순히 독약을 마신 걸로 봐서는, 면식범일 확률이 높겠군요.”

안나 공주님은 사건 자료에 펜으로 무엇인가 적었다.

그리고 이거, 밖에 나 있는 발자국하고 담뱃재로 범인을 찾으면 되지 않나요?”

안나 공주님이 나에게 묻자 옆에서 보고 있던 순경이 앞으로 나왔다.

그쪽은 큰 잡초가 우거져있어서 발자국 흔적만 겨우 찾아서 표시해 놨습니다. 담뱃재도 이슬에 젖어서 정확한 확인은 불가능합니다. 확실한 건……

여기 있던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과, 발자국 흔적하고 담뱃재 양으로 봐서 적어도 여기서 10분은 머물렀겠지.”

내가 순경의 말을 가로채며 말했다.

“10분은 제가 말하려 한 것인데 범인일 가능성은 왜 높은 겁니까?”

순경이 다시 물었다.

분명……

뒤가 구린 놈이니까 집 뒤 쪽에서 숨어서 담배를 폈겠죠?”

공주님이 내 말을 가로채서 끝맺고는 내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맞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지금 상황으론 확실히 사건치고 증거가 너무 없긴 없습니다. 순경, 혹시 증인들은 없나? 가령, 시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들이라든지.”

, 반장님. 그렇잖아도 증인 4명이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안쪽으로 불러올까요?”

, 그럼 반장님. 정말 탐정처럼 해보자고요.”

나는 공주님의 눈에서 빛이 나오는 듯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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