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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글 겸 상플) 이건 뭘까?...

니게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10.05 00:41:22
조회 659 추천 14 댓글 8
														







 
아. 이 무거운 분위기는 뭘까. 민우는 이마에 흐르는 식은땀을 슬쩍 닦으며 이 무거운 공기를 내뿜고 있는 은아를 몰래 쳐다보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은아. 하지만 그녀의 뒤에서 무언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거운 공기가 나오는걸 민우는 알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공기의 원인은...

 
"교수님이 유명하신건 아세요? 외상외과의 살아있는 전설! 죽어가는 환자도 교수님에게 오면 살릴거라고 사람들이 얼마나 칭찬을 하시는데요"
"저..전설은 무슨..아..거 그냥 평범한 의사일 뿐입니다.."
"평범한 의사라니요. 교수님 팬이 얼마나 많은 줄 아세요? 인터넷에 팬까페까지 있으세요. 저도 가입했구요."

 
싱글싱글 웃으며 슬쩍 인혁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여성 기자를 슬쩍 한번 본 민우는 요 몇년간 갈고 닦은 눈썰미로(이럴려고 갈고 닦은건 아니지만) 이 분위기의 원인을 알아채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민우가 서울 병원에서 레지를 하고 돌아온지 1년이 지난 지금 해운대 세중 병원이라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치면 외상센터가 검색어로 나올정도로 유명해졌다. 거기다 최인혁 하면 이미 다큐멘터리에서 얼굴을 비친 유명 의사가 아니던가. 그러다 보니 가끔 인혁에게 인터뷰나 티비 촬영 부탁이 들어올때가 있었다. 지금 하는 인터뷰도 그런 종류의 인터뷰. 평소 같았으면 환자를 돌보는 일에 방해가 되는게 싫은 그인지라 거절했지만 이번 인터뷰는 병원장이 직접 부탁한 인터뷰라 거절할수 없었다.
인터뷰하게 됬다고 인혁에게 듣고 민우도 얼마나 설레어 했는가. 그런데..

 
"지금은 팀이 조금씩 꾸려지고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 몇년 전까지는 혼자서 일하셨다면서요?"
"아. 그 혼자는 아니고, 다른 과에서 조금씩 도와줬습니다. 거기다 저말고 다른 간호사들도 있었고.."
"그래도 매번 환자 연락 들어오실때마다 헬기타고 매번 나가신건 선생님 한분이시잖아요."
"에..뭐..."
"정말 대단하세요."

 
어느새 옆자리로 위치를 바꾼 여 기자가 반짝거리는 눈동자로 인혁을 쳐다보며 웃을때마다 인터뷰 분위기는 몽글몽글 핑크빛 기운이 환상으로 보일정도로 감돌았다. 그리고 그와 함께 무거운 공기는 더욱더 무거워져오는데. ..교수님! 눈치좀 채시라구요! 이런 민우의 마음을, 환자, 수술을 빼고는 둔하기론 세중병원 1,2위를 다툴정도의 눈치를 가진 인혁 알아채길 바라는건 무리였다. 그는 칭찬을 들을때마다 쑥쓰러운듯 웃음을 지었고 공기는 점점 무거워지며, 이제는 은아의 등뒤로 검은 오오라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중환자실에서 환자 보는게 낫지.! 누가 나좀 살려줘..!
 
-똑똑. 민우의 이런 간절한 소원을 누군가 들어준건지. 작은 노크소리와 함께 재인이 문을 열고는 들어왔다.

 
"안녕하세...응? 분위기가 왜.."
"재인쌤!! 왠일이야?!"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무거운 분위기에 어색한듯, 재인이 뭐라 한마디 하려고 하자 민우는 재빠르게, 응급환자 들어왔을때보다도 빠르게 그녀의 입을 막았다. 아무 말도 하지마! 눈에 글이 보일정도로 민우가 강렬하게 신호를 주자, 재인은 슬그머니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팰로우들의 눈빛 교환.

 
이게 무슨 분위기야?
..저기 보고 은아쌤 한번 보면 알거야.
...아..알겠네.
재인쌤 오기 전까지 이 분위기에 나 묻힐뻔 했다고..
..일단 여기서 나가는게 우선이겠는데...나갈래?
콜.

 
빠른 눈빛 교환으로 결정한 두사람은, 자기들을 의아한듯 바라보는 암울 분위기의 원인 세사람을 보고는 씨익 웃었다.

 
"민우쌤에게 좀 부탁할게 있는데..좀 데려가도 될까요?"
"응? 아아 데려가요."

 
황당한 표정을 짓긴 했지만 일단 인혁의 허락이 떨어지자 민우는 빠르게 책상에 놓인 핸드폰과 지갑을 가운 주머니에 쑤셔 넣고는 은아와 여 기자에게 인사하고는 재인과 빠져나왔다. 끼익- 소리와 함께 외상센터의 문이 닫히고, 겨우 그 무겁다 못해 깔릴것 같은 분위기에서 빠져나오자마자 소리없는 나이스를 해대는 민우를 보며 재인은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렇게 힘들면 몰래 나오지 그랬어."
"저 분위기에서 어떻게 나와. 어후. 교수님 눈치없는건 알아줘야 한다니까..저분위기를 왜 모르실까.."
"헐. 눈치 없는건 민우쌤도 똑같거든."
"내가 뭘!"
"민우쌤 별명 몰라? 돌직구 이민우 선생."
"아니 내가 무슨 돌직구야?"
"이거봐. 눈치 없지. 뭐 내가 저 분위기에서 꺼내줬는데 커피정도는 사줄거지? 가자."
"하아? 잠깐! 재인쌤 사주는건 사주는 건데. 방금 질문에는 대답은 해줘야지!"
"커피 사주면 대답할께-"

 
재인이 슬슬 손을 흔들면서 먼저 병원내 카페로 걸음을 옮기자, 민우도 빨리 재인의 뒤를 향해 발걸음을 떼려고 했지만 잠깐 굳게 닫힌 외상센터의 문을 바라보았다. 방 안에 퍼져있을 무거운 분위기와 인터뷰를 핑계삼아 인혁에게 달라붙는거 같은 여성 기자. 그리고 자기도 모르는새 이상한 검은[?] 기운을 뿜어내는 은아쌤. 다시 한번 생각하니 부들 떨려오는 싸늘함을 떨치기 위해, 민우는 고개를 쎄게 흔들고는 저멀리 가고 있는 재인을 향해 달려가며 속으로 빌었다.

 
교수님 부디 살아남으시길 바랄께요. 
   
 



-



잠은 오는데 비의비횽 상플 기다리느냐 잘수 없어..잠깨려고 손가락으로 끄적거려봤는데..
횽들 이게 뭘까?=ㅁ=;;;
 난 그저 질투하는 은아쌤이 보고 싶었을 뿐인데..

담편이라는게 과연 있을까?

난 장담 못해요.ㅋㅋ 걍 비의비횽 상플 기다리면서 재미삼아 한번 봐줘.ㅋㅋ
내일 보고 쪽팔려서 펑할 가능성 99.9%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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