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11
[며칠 후, 합동 레슨 당일……]
엔죠지 미치루 : (전화 거는 소리) 으~음……
타이가 타케루 : ……안 받아?
엔죠지 미치루 : 아아, 전혀 안 받네. 스승님도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것 같은데……
……렌 녀석, 오늘도 안 올 작정인가.
오늘은 W와의 합동 레슨이다. 아무리 그래도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타이가 타케루 : 이 상태로면 W에게 민폐를 끼치겠는데……
(문 열리는 소리)
W : 안녕~!
아오이 유스케 : 미치루 씨도 타케루도 빨리 왔네!
아오이 쿄스케 : 그리고 렌은 늦는 건가? 뭐, 준비운동 하고 있으면 올까.
엔죠지 미치루 : ……오늘, 렌은 아마 안 와. 유스케, 쿄스케, 미안하다.
2인 : 응……?
엔죠지 미치루 : 오늘만이 아니야. 최근 며칠 렌은 레슨에 안 오고 있어.
그러니까 오늘도 아마도……
아오이 유스케 : 뭐어!? 렌, 레슨 땡땡이치고 있어?
아오이 쿄스케 : 확실히 렌은 레슨을 대충 외우긴 했지만 아직 완성된 느낌은 아니었지.
아오이 유스케 : 라이브 때까지는 아직 며칠 남았지만…… 좋은 라이브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시간은 남아돌지 않아.
아오이 쿄스케 : 그런데 레슨에 안 나오고 있다는 건 무슨 뜻이야?
타이가 타케루 : ……미안해.
엔죠지 미치루 : 정말로 면목없다.
아오이 유스케 : 우리들에게 사과하라는 게 아니라, 라이브가 걱정된다구!
아오이 쿄스케 : 확실히 이번 테마는 '승부'지만 함께 노력하는 부분은 제대로 노력하고 싶어.
이 라이브는 2개의 유닛이 따로따로 라이브를 하는 게 아냐.
우리는 페어를 짠 유닛끼리 하나의 라이브를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쪽도 똑같은 마음이잖아? 아니야?
엔죠지 미치루 : 당연히 같은 마음이야.
타이가 타케루 : 나도 마찬가지야. 협력해서 좋은 라이브를 만들고 싶어.
아오이 유스케 :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미안, 열내서.
아오이 쿄스케 : 둘이 잘못한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엔죠지 미치루 : ……아니, 우리들 때문에 둘을 불안하게 만들었어.
아오이 쿄스케 : 우~웅……
아오이 유스케 : 저기 말야, 이런 식으로 땡땡이치는 거, 렌답지 않지.
아오이 쿄스케 : 그렇지. 제멋대로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필요한 레슨에는 나왔잖아.
아오이 유스케 : 불만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날뛰는 타입이고.
아오이 쿄스케 : ……저기, THE 코가도 지금 상태 이상해?
타이가 타케루 : 우리들은 평소대로야. 그 녀석만 이상한 거야.
엔죠지 미치루 : …………
아오이 유스케 : 으응……?
아오이 쿄스케 : ……뭐, 안 모이면 어쩔 수 없네. 합동곡 연습은 다섯이 해야 하니까……
이번에는 유닛곡과 교환곡 연습을 할까.
아오이 유스케 : 우리들, 얼마 전에 가르쳐 준 요령을 시도하고 있어. 하지만 아직 잘 안 된단 말이지~
또 어드바이스 주면 좋겠어!
아오이 쿄스케 : 우리들도 둘의 퍼포먼스에서 신경쓰이는 부분 있으면 알려 줄게.
엔죠지 미치루 : ……고마워. 그렇게 해 준다면 도움이 되겠어.
타이가 타케루 : ……잘 부탁해.
아오이 유스케 : 그래도 둘 다…… 렌에게는 아중에 잔소리 좀 해 두라구!
엔죠지 미치루 : 아아, 확실히 말할게.
-EP12
[레슨 종료 후……]
엔죠지 미치루 : (전화 거는 소리)……역시 안 받나. 스승님도 아직 못 찾은 것 같고……
잠깐 찾으러……!
(어딘가에서 지켜보는 느낌이……)
아오이 쿄스케 : 지금이야, 유스케 대원!
아오이 유스케 : 확보~!
엔죠지 미치루 : 으앗!? ……아니, 유스케와 쿄스케?
벌써 돌아간 거 아니었나.
아오이 유스케 : 헤헷, 미치루 씨와 얘기하고 싶어서 잠복하고 있었지♪
아오이 쿄스케 : ……오늘은 너무 말이 심했나 싶어서. 그쪽 사정을 잘 아는 것도 아닌데.
엔죠지 미치루 : 아니 그런 건 아냐. 둘이 화내는 것도 당연하지.
라이브를 대비해서 중요한 시기인데 유닛 내에서 혼란한 상황이 일어나서 미안하다.
아오이 유스케 : ……저기 말야, 무슨 일이 있었어?
엔죠지 미치루 : 그건, 그게……
아오이 쿄스케 : 우리들에게는 말하기 어려워?
엔죠지 미치루 : ……그렇, 군. 내 입으로는.
아오이 유스케 : …………
아오이 쿄스케 : …………뭐 어쩔 수 없나. 그런 경우도 있으니까.
아오이 유스케 : 그러네~ 라이브를 앞두고 조금 걱정이지만……
엔죠지 미치루 : ……둘 다, 고맙다.
……라이브를 앞두고는…… (꼬르륵 소리)
아오이 쿄스케 : 유스케, 이 타이밍에서?
아오이 유스케 : 에헤헤, 오늘도 레슨 열심히 했으니 말야. 많이 움직이면 배가 고파지잖아.
아오이 쿄스케 : 뭐 그렇긴 한데 말야~……
엔죠지 미치루 : ……좋아, 둘 다 남도라멘에 오지 않겠어?
사죄……는 되지 않겠지만 대접할게.
아오이 유스케 : 아싸~! 갈래 갈래!
아오이 쿄스케 : 미치루 씨의 라멘, 기대되는데!
-EP13
엔죠지 미치루 : 자, 기다렸지! 아이마스 라멘, 곱배기야.
2인 : 잘 먹겠습니다~!
아오이 유스케 : ……맛있어! 역시 미치루 씨의 라멘은 최고야!
아오이 쿄스케 : 몇 그릇이라도 먹을 수 있겠네.
엔죠지 미치루 : 고마워. 더 먹어도 돼.
아오이 쿄스케 : 미치루 씨는 역시 최고야~!
엔죠지 미치루 : 하하, 오늘은 폐를 끼쳤으니 말이다. 많이 먹고 가.
……아까 말하려던 건데… 라이브를 앞두고 어떻게든 유닛 문제를 정리할 생각이다.
타케루도 렌도 최고의 라이브를 만들고 싶어할 거다. 그건 안심해도 돼.
아오이 유스케 : ……응, 그건 알고 있어. 렌이 엄청나게 자유롭다는 것도 알고 있고.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평소랑 다르지.
아오이 쿄스케 : 응. 드물게 THE 코가도 셋이 서로 꺼리는 느낌이 들어. 어울리지 않잖아.
아오이 유스케 : 우리들이 협력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힘이 되겠는데……
아오이 쿄스케 : 아마 유닛 내에서도 다가가기 어려운 문제겠지?
엔죠지 미치루 : ……그렇지.
타케루가 진정되면 렌도 진정되겠지. 하지만……
아오이 유스케 : 응? 타케루? 뭔가 상태가 이상했던가?
평소보다 렌의 말을 받아치지 않는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아오이 쿄스케 : 뭐, 우리들은 잘 몰랐지만 막 쉬다 왔으니 컨디션 불량도 있는 거 아닐까.
엔죠지 미치루 : 아아, 그런 셈이지……
아무래도 그렇게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어서 말이다.
어쩌면 사실, 조금 더 휴양이 필요한 걸지도 몰라……
2인 : …………
엔죠지 미치루 : 아차, 미안하다. 쓸데없이 걱정끼치고 말았네.
조금 더 지켜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렇게 말할 수도 없지.
타케루와도 렌과도 조금 얘기를 해 볼 생각이다.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다시 한 번……
아오이 쿄스케 : 응, 알았어. 하지만……
아오이 유스케 : ……미치루 씨는 말야, 어떻게 하고 싶어? 라이브라거나 앞으로라거나.
엔죠지 미치루 : 내가? 나는, 물론…… 하지만……
아오이 쿄스케 : (……너무 다가갔나)
아오이 유스케 : (미치루 씨를 곤란하게 만든 걸지도)
아오이 쿄스케 : 유스케, 슬슬 돌아갈까.
아오이 유스케 : 그래. 나중에 다시 얻어먹을게.
아오이 쿄스케 : 라멘, 잘 먹었습니다!
아오이 유스케 : 다음 합동 레슨은…… 다섯 명이서 하면 좋겠네.
엔죠지 미치루 : ……아아, 그러네. 다음에는 제대로 하자. 둘 다, 조심해서 돌아가.
(나가는 소리) ……어떻게 하고 싶은가, 라.
나는 당연히 THE 코가도를 계속하고 싶다. 하지만……
(타케루는 지금 가족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겨우 만난 동생들에게 거절당해서…… 괴롭겠지.
나도 부모님이 돌아가신 직후에는 눈앞이 캄캄해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고보니 검은 띠를 얻고 첫 대회에 나간 직후였던가)
…………
(숙모님 부부 덕분에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타케루는……
앞으로 시간이 해결할지도 모르고, 다른 계기가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시간이라고 할 경우, 나는 기다릴 수 있을까?
나도 사정이 있어서 아이돌이 됐다. 이 가게와 건물의 모두를 지키기 위해……
……아니, 그건 중요한 목표지만 지금은 이제 그것만 있는 게 아니야.
W와 함께 출연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을 때…… 유스케와 쿄스케 덕분에 깨닫지 않았나)
(*2022 댄서 이벤 https://asobistory.asobistore.jp/eventalbum/detail/zmekq36weo6nwlv/)
누군가를 위해, 유닛을 위해서만이 아니다.
나는, 나를 위해 아이돌을 계속하고 싶어.
전력을 다한 라이브를 하고 싶다. 지고 싶지 않아.
어중간한 상태로 무대에 서고 싶지 않아.
…………좋아. 먼저 둘과 얘기를 해야겠지.
-EP14
[며칠 후……]
[안녕하세요]
엔죠지 미치루 : 안녕하세요, 스승님. 기다리셨슴까.
그나저나 아직 어둡네…… 그리고 추워!
키자키 렌 : 칫, 뭐냐고 이렇게 이른 시간에 두들겨 깨우고……
엔죠지 미치루 : 연락은 받았겠지. 할 얘기가 있다고 전했을 거다.
키자키 렌 : 안 봤어.
엔죠지 미치루 : 하하하, 그렇게 말할 줄 알았지.
그래서 이렇게 내가 데리고 온 거다. 네가 어디서 자고 있을지는 대충 알고 있으니까.
가끔은 이른 새벽에 달리는 것도 나쁘지 않지?
키자키 렌 : 이른 새벽도 정도가 있지! 태양도 안 떳잖냐.
엔죠지 미치루 : 앗핫하! ……오, 타케루도 왔어?
타이가 타케루 : 프로듀서, 엔죠지 씨. 기다렸지.

키자키 렌 : ……켁, 꼬맹이도 왔냐.
타이가 타케루 : ……너……
키자키 렌 : 뭐냐. 뭐 불만이라도 있냐.
타이가 타케루 : ……딱히.
엔죠지 씨, 할 얘기라는 게 뭐야.
엔죠지 미치루 : 스승님도, 타케루도, 렌도 아침 일찍부터 모여줘서 고마워.
오늘은 합동 레슨의 날이잖아? ……그 전에 얘기하고 싶었어.
키자키 렌 : 이몸은 갈 생각 없지만 말이다.
엔죠지 미치루 : 그 건에 대해서다.
……아니, 앞으로의 THE 코가도에 대해서도, 말이다.
타케루, 그리고 렌. 너희들은 어떻게 할 생각이냐.
타케루에게 사정이 있는 것도 안다. 렌이 그런 타케루를 보고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말이다.
키자키 렌 : 뭐!? 이몸은……
엔죠지 미치루 : 조용히 들어, 렌.
키자키 렌 : ……!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 얼마 전에 THE 코가도로서 정점을 노리고 싶다고 말해 줘서 기뻤어.
이제 아이돌을 그만두겠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타이가 타케루 : ……지금도 그 마음에 거짓은 없어.
엔죠지 미치루 : 나도 그 말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지금의 너는 정점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어?
타이가 타케루 : …………
엔죠지 미치루 : 집중력이 떨어지고, 너답지 않은 실수도 하고…… 전력을 낼 수 있어?
-EP15
엔죠지 미치루 : 렌은 그런 타케루를 보고 빠지고 있다.
다음 라이브 테마는 '승부'. 지금의 우리들에게 W가 승리를 양보해 줄 거라고 생각해?
보러 온 팬은 납득할 것이라 생각해?
키자키 렌 : …………

엔죠지 미치루 : 렌, 타케루에게 집착하느라 승부에서 도망치지 마라.
키자키 렌 : 이몸이 꼬맹이에게……라고? 헛소리하지 마.
쌍둥이와의 승부에서도 질 생각 없어.
엔죠지 미치루 : 그렇다면 진심을 내 봐!
……냉정한 소리를 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면 무대에서 꼴사나운 모습을 드러낼 뿐이다.
나는 진지하게 라이브에 임해서 유닛으로서 이기러 가고 싶어.
이대로 어중간한 상태로 당일을 맞이하고, 납득이 안 가는 퍼포먼스를 하는 건 싫다.
타이가 타케루 : ……나도, 싫어. 지금 내 모습에 납득할 수 없어.
이대로라면 승부에서 질 거야. 응원해 주는 사람의 기대도 배신하게 돼.
그러니까……
키자키 렌 : 또 그거냐.
타이가 타케루 : ……뭐야. 무슨 뜻이야.
키자키 렌 : 응원해 주는 뭔가라거나, 지지해 주는 뭔가라거나.
그거 아니잖아. 꼬맹이는 망할 꼬마들 찾는 것이 목적 아니었냐.
그게 얼마 전부터 엉망진창으로 알 수 없는 소리나 지껄이고 있어.
타이가 타케루 : ……찾는 게 목적이 아니야. 내가 아이돌이 된 것은, 동생 둘과 다시 함께 살기 위해서야.
둘은 찾았어. 하지만 엮이지 말라는 말을 들었어.
그러니까, 그 꿈은 이제 버렸어.
키자키 렌 : 뭐가 '버렸어'냐.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 눈을 하는 주제에.
타이가 타케루 : ……네가 뭘 알아!
키자키 렌 : 알 게 뭐냐. 그렇게 쉽게 버릴 수 있는 건데.
타이가 타케루 : 그런 뜻이 아니잖아!
하지만…… 하지만……!!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는 어떻게 하고 싶어?
타이가 타케루 : ……내가, 어떻게 하고 싶냐고……?
엔죠지 미치루 : W이 물어봤어. '미치루 씨는 어떻게 하고 싶어?' 라고.
나는 그 말에 정신이 들었어.
지금 상황에서 두 번, 세 번 주저하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놓쳤다.
그러니까 확실히 말했다. 나는 이대로 패배를 기다리는 것은 싫다.
이번 라이브만이 아니야. 앞으로도 계속이다.
아이돌로서 정점을 노리고 싶은 마음은 계속 변하지 않아.
아이돌을 하게 된 계기가 된 빌딩의 퇴거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야.
너희 둘과 THE 코가도를 하면서 욕심이 생겼다. 보고 싶은 풍경도 있어.
……최강의 풍경을 보여 주겠지? 렌.
키자키 렌 : 칫.
-EP16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도 응원해 주는 사람과 지지해 주는 사람의 마음에 부응하고 싶다, 는 것이 진심이겠지만……
네가 아이돌이 된 이유…… 사실은 어떻게 하고 싶은 거냐.
타이가 타케루 : ……그건, 당연히 동생들과 다시 한 번 함께 살고 싶은 거지.
하지만 남동생은 어째서 그런 말을 한 걸까, 여동생은 정말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 알 수 없는 것뿐이야.
……하지만, 그러네……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 라.
……사실은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가족을 되찾고 싶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이 꿈은 포기할 수 없어.
키자키 렌 : ……켁, 드디어 진심을 말했군. 멍청이가 제멋대로 생각하니까 이렇게 되는 거다.
타이가 타케루 : 너한테만큼은 바보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엔죠지 씨, 프로듀서, 최근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서 폐를 끼쳤어.
……똑같은 사죄를 할 뿐이네, 나는.
나도 아이돌로서 정점을 노리는 목표는 역시 변함없어. 엔죠지 씨도, 당신도, 이미 함께 말려들었지.
하지만 아이돌을 계속하면서 토와와 미아…… 동생들과 다시 한 번 사는 길을 찾아볼 거야.

엔죠지 미치루 : ……아아, 그러면 됐다.
……스승님. 저는 괜찮지 않나 싶슴다.
[타케루에게 서류를 건넨다]
타이가 타케루 : ……? 뭐야, 이거. 서류?
이건…… 동생들의 조사서?
엔죠지 미치루 : 안에 연락처도 들어 있다. 스승님이 물어봐 줬다고 한다.
키자키 렌 : 칫, 역시 알고 있었잖냐. 하인 주제에 이몸에게 숨기고.
타이가 타케루 : 어째서 이걸……
[건네주지 않고 있던 것을 사과한다]
엔죠지 미치루 : 스승님은 타케루 남동생의 태도를 보고 주소와 연락처를 전하는 걸 망설이고 있었다.
더이상 타케루를 상처주고 싶지 않아서였어.
나도 같은 의견이었다. 그래서 말하지 않았지.
타이가 타케루 : 그랬던 건가……
엔죠지 미치루 : 하지만 타케루가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얘기는 다르지.
우리들은 연락을 해 보라는 말도 하지 말라는 말도 못 해.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들은 너를 지지해 주겠다.
타이가 타케루 : ……쌩큐. 조금, 생각해 볼게.
그리고… 라이브를 대비해서 마음을 다시 잡을게. 더이상 한심한 모습은 보여줄 수 없어.
엔죠지 미치루 : ……좋아! 이번에야말로 괜찮겠네.
렌도 이제 레슨을 빼먹는 것은 용서 못 한다. 나와 타케루의 발목을 잡지 마.
키자키 렌 : 뭐? ……칫.
엔죠지 미치루 : 자, 앞으로의 방침이 보였으니 이어서 우리들이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지?
타이가 타케루&키자키 렌 : ……뭐?
-EP17
[몇 시간 후……]
W : 안녕~!
엔죠지 미치루 : 안녕. 유스케와 쿄스케.
아오이 유스케 : 미치루 씨, 타케루, 오늘도 일찍 왔…… 아니,………렌도 있어!?
아오이 쿄스케 : 어, 시작 시간보다 한참 빠르네. 별일이네……
엔죠지 미치루 : 하하, 오늘은 셋 다 일찍 일어났어. 그리고 둘에게 조금 할 말이 있어서 말이다.
아오이 쿄스케 : 어, 우리들에게?
엔죠지 미치루 : 그건 말이다……
타이가 타케루 : 아아……
(꿇어앉는 소리)
엔죠지 미치루&타이가 타케루 : 폐를 끼쳐서 미안했다.
키자키 렌 : ……윽!
아오이 유스케 : 어, 잠깐…… 고개 들어!
아오이 쿄스케 : 렌은 고개를 숙였다기보다는 숙여진 거지만……
키자키 렌 : 젠장, 네놈들…… 이몸의 머리에서…… 손, 치워……!!
타이가 타케루 : 정말 미안하다, W에게는 폐를 끼쳤어.
엔죠지 미치루 : 그리고 다시금 약속하지.
상대가 부족함이 없어! 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우리들도 전력으로 라이브에 임하겠다!
타이가 타케루 : 이제 라이브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로 걱정끼치지 않아.
아오이 유스케 : ……헤헤, 뭔가 드디어 돌아왔다! 는 느낌.
아오이 쿄스케 : 그러네. 강적이 부활해버렸어~!
타이가 타케루 : 앞으로 둘을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할게.
아오이 유스케 : 할 수 있을까? 하지만 기대하고 있을게!
키자키 렌 : 야, 라멘집과 꼬맹이! 언제까지 사람 머리를 누를 거냐!
아오이 쿄스케 : 렌은 조금 더 고개를 숙여도 되지 않아?
키자키 렌 : 까불지 마!
엔죠지 미치루 : 미안해, 이래봬도 렌 치고는 조용히 있는 편이다만.
아오이 유스케 : 괜찮아, 알고 있다니까!
키자키 렌 : 하아!? 뭘 알고 있…… 얌마!
아오이 쿄스케 : 아하핫! 그러면 우리들도 다시 말하지만.
좋은 승부를 하자!
3인 : 오우~!
키자키 렌 : 그러니까 슬슬 이몸의 머리에서 손 놔!!!
-EP18
[몇 시간 후……]
엔죠지 미치루 : 이야 역시…… W과는 차이가 생겨버렸네.
타이가 타케루 : 앞으로 차이를 메우는 것이 힘들겠네. 하지만 지지 않아.
키자키 렌 : 켁, 당연하잖냐.
이몸의 방해나 되지 마라 꼬맹이! 그리고 라멘집!
타이가 타케루 : 유닛으로서 댄스를 흐트러뜨린 건 너다.
키자키 렌 : 못 따라오는 네놈들이 나쁜 거라구.
엔죠지 미치루 : 하하하, 둘 다 기운 차려서 다행이네.
타이가 타케루 : 기운이라니…… 이 녀석이 멋대로 태클을 걸었을 뿐이야.
엔죠지 미치루 : 뭐, 평소대로가 제일 낫다는 뜻이지.
타이가 타케루 : …………
(……겨우 머리가 개운해졌다고 하나, 눈앞이 확실히 보이는 느낌이 든다.
동생들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포기하고 싶지 않고, 포기할 수도 없어.
아이돌로서, THE 코가도로서 정점을 노린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것도, 포기할 수 없어.
언젠가 내가 나아가는 길이 둘과 함께 사는 꿈으로 이어지면 좋겠다)
키자키 렌 : ……흥. 겨우 멀쩡한 낯짝으로 돌아왔군.
[라이브 당일……]
키자키 렌 : 야 라멘집. 그 꼬맹이 어디로 사라졌냐.
엔죠지 미치루 : 아아, 타케루라면……
(문 열리는 소리)
타이가 타케루 : 벌써 개연 시간이 가까워졌네. 바로 갈아입을게.
키자키 렌 : 뭐냐, 쫄아서 도망친 줄 알았는데!
타이가 타케루 : 도망칠 리 없잖아. 객석을 보러 갔을 뿐이다.
키자키 렌 : 핫, 그러냐.
곧 있으면 승부의 시간이다. 이몸의 방해가 되지 마라!
타이가 타케루 : 너야말로. 나와 엔죠지 씨의 방해가 되지 마라.
엔죠지 미치루 : (이번에야말로 드디어 평소대로다)
키자키 렌 : 야, 라멘집. 너도 뭘 방심하고 있냐.
엔죠지 미치루 : 미안, 멍하니 있었나 보네.
하지만 '승부'를 향한 기합은 충분해! 오늘 무대에서도 최고를 갱신하자.
타이가 타케루 : 아아, 전력으로 열광시키겠어.
키자키 렌 : 헷, 당연하지!
-EP19
[라이브 후……]
키자키 렌 : 오늘도 이몸이 최강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줬군!
승부는 이몸이 혼자 승리했다! 크하하!
엔죠지 미치루 : 하하, 승패는 둘째치고 최고의 라이브였어.
타이가 타케루 : 아아. 다들 열광했어.
엔죠지 미치루 : 어디를 봐도 다들 계속 웃고 있었어. ……즐거웠지.
(문 열리는 소리)
[고생하셨습니다. 멋진 라이브였습니다]
타이가 타케루 : 고마워, 프로듀서.
키자키 렌 : 이몸이 나왔으니 당연하지.
엔죠지 미치루 : 스승님, 슬슬 돌아갈 시간임까? 그러면 옷을……
타이가 타케루 : 잠깐만, 엔죠지 씨.
……프로듀서, 엔죠지 씨.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동생들에 대해서야.
프로듀서, 이 연락처와 조사서…… 당신에게 돌려줄게.
엔죠지 미치루 : 타케루…… 하지만, 괜찮겠어?
타이가 타케루 : 그 연락처는 프로듀서가 받은 거야. 내가 동생들의 신뢰를 받아 얻은 것이 아니야.
그러니까 지금은 받을 수 없어.
하지만 하나만 부탁이 있어. '도움이 필요할 때는 연락해 줘.'
……이것만 동생들에게 전해주면 좋겠어.
[반드시 전하겠다]
타이가 타케루 : ……고마워.
엔죠지 씨…… 그리고, 너한테도 말해 두지.
키자키 렌 : ……뭐냐.
타이가 타케루 : 나는 이대로 아이돌로서 정점을 노리겠다.
동생들이 돈 때문에 곤란해졌을 때, 방패가 될 누군가가 필요해졌을 때, 도와줄 수 있는 힘이 필요해.
그러기 위해 계속 싸우겠어.
둘에게도, 그리고 프로듀서도 함께 싸우면 좋겠어.
엔죠지 미치루 : 당연하지! 반드시 아이돌의 정점에 서자.
키자키 렌 : 흥, 이몸에게는 꼬맹이의 사정 따위 상관없다.
꼬맹이를 꺾고 이몸이 정점에 선다. 그것뿐이다.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으니까 네놈들이 따라오는 것을 허용해 주지.
타이가 타케루 : 변함없이 엄청난 태도로군……
키자키 렌 : 켁, 우물쭈물대던 녀석 따위, 기껏해야 이몸의 뒤에 붙어오는 것이 어울린단 말이다.
타이가 타케루 : 뭐라고?
엔죠지 미치루 : 자, 진정해. 타케루도 말야, 렌도 렌 나름대로 걱정했다구.
키자키 렌 : 그럴 리 있냐!
네놈들의 친구 사이에 이몸을 끼워넣지 말란 말이다!
엔죠지 미치루 : 알았어, 알았다구.
타이가 타케루 : ……뭐, 최근 한동안은 내 사정 때문에 휘둘렸지. 그건, 미안했다.
그러니까 그 사죄로…… 언젠가 네게도 최강의 풍경을 보여줘도 되겠지.
키자키 렌 : 하아!? 이몸의 대사를 뺏지 마라!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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