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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마법사 비밀 협정에 대한 간단한 고찰(1): 21세기 마법사 사회.

ㅇㅇ(61.82) 2021.03.04 21:37:03
조회 1723 추천 23 댓글 7

마법사 vs 머글 논쟁은 해리포터 시리즈가 발간된 후로 꾸준히 이어져오던 것이다. 이 논쟁에 10년전과 다르게 추가된 논지가 있는데, CCTV나 드론등의 존재가 마법사들이 숨기 점점 힘들게 만들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이 마법사들을 궁지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논쟁은 해리포터 마법의 원리와도 연관되어 있어서 매우 다양한 주제로 연결되지만, 여기서는 '21세기에 마법사가 더 숨기 힘들까?'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몇가지만 다뤄보고자 한다.


1. 첫 번째 살펴볼 것: 타임라인 (해리포터: 1990년대// 해리포터 자식들: 2010년대)


현재 '스마트폰 세대'에게 1990년대는 먼 과거로 느껴지겠지만, 당시에도 있을 건 다 있었다.


1990년대에는 이미 사진, 동영상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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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전적인 장치를 사용해야 하긴 했지만, 존재하긴 했다는 것이다.


'항공이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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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군이 도입하려고 하는 최강의 헬기라는 아파치는 1980년대에 개발된 것이며, 미군이 운용중인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는 1990년대에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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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970년대에 찍혔다고 하는 첩보위성 사진이다. '머글'들은 이미 1990년대 해리포터가 학교에 다니기 이전에 스마트폰 이외의 기술 자체는 모두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런던 한복판에, 머글들의 무지를 비웃듯 가장 분주한 장소인 킹스 크로스 역에서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출발시킨다.


다이애건 앨리 역시 런던에 있으며, 단 한번도 머글에게 들켰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마법부 역시 세계 최초로 지하철을 운행한 영국의 수도, 런던 한복판의 지하에 위치해 있다.


그런 상황은 21세기에 어떻게 바뀌었을까? 해리의 자식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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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스 포터는 9와 1/2승강장으로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타러간다. 



어떻게 마법이 이런것을 가능하게 하냐는 것은 사실, 여러가지로 설명될 수 있다.


한 가지 설명은 해리포터 세계관의 마법이 '개념'과 상당한 연관성을 지닌다는데 있다.



해리포터의 마법은 '지위'라는 개념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DADA 저주)


해리포터의 마법은 '정보'라는 개념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피델리우스 주문)


해리포터의 마법은 '음식'이라는 개념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 (변환술에 대한 갬프의 다섯가지 법칙)



거기에 더해 해리포터 세계에서 기억조작 마법(오블리비에이션)과 혼동 주문(컨펀더스)는 아주 어려운 주문도 아니다. 



이런 주문들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머글들이 마법사들의 거주지 자체를 사진이나 어떤 형태로도 상호작용하지 못하도록 그들의 감정을 조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물론 이건 쓴다면 나중에 쓸 주제니까 둘째치고...



2. 중요한 발전: 포토샵, 딥페이크.


진지하게, 당신이 마법사를 찍었다고 치자. 누가 당신을 믿겠는가? 찍은 당사자도 기기결함을 의심할 것이다. 


포토샵과 딥페이크의 커다란 발전으로 머글들은 이상한 사진을 보면, 아니 평범한 사진도 의심하고 보는 수준이 됐다. 


'눈 앞에서 마법을 써도 모를 정도'로 의도적으로 마법에 대한 지식을 추구하지 않도록 격려된(?) 해리포터 세계관의 머글들이 마법을 보고 '마법사다!'라고 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머글의 발전이 스스로에게 안좋게 작용하는 경우다.



3. 사실 마법사들은 이미 머글을 통제하고 있다.


'통제'의 의미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머글 영국 수상은 스크림저가 이야기해주기 전까지 킹슬리 샤클볼트가 마법사라는 것을 전혀 몰랐다.


킹슬리가 머글 정부에서 일해왔을리가 없으니, 마법사들의 일반적인 머글 이해도 부족에도 불구하고 그가 성공적으로 머글 고위층에 접근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2차대전에서 마법사들이 히틀러와 나치를 깔끔하게 죽이고 광기를 깔끔하게 끝내지 못한것은 그린델왈드가 그 뒤에 있기 때문이었다.


죽성에서 아마 수상이 국가수반간의 연락 일정이 있다고 하자 스크림저가 즉석에서 '그 일정은 미뤄졌다'고 선언할 정도의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



갑자기 이런 관계가 역전되어서 마법사들이 머글의 (진짜) 공포에 시달릴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매우 힘들다.


마법사 사회의 존재가 밝혀지길 마지막으로 바라는 사람은 머글 수상일 것이다. 



만에 하나, 마법사 사회가 드러난다고 해도 마법사 사냥은 역시 머글 수뇌부가 마지막으로 원하는 것일 것이다.


머글들이 마법사들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적대적으로 나오는 순간, 머글들이 마법사를 발견할 마짐가 희망인 머글태생 스파이의 존재가 밝혀지는 순간,


'그린델왈드와 볼드모트가 맞았다'는 의견을 반박하는 것은 불가능해질 테니까...



4. 결론.


결과적으로, 해리포터 마법의 원리는 그들이 어떠한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머글 사회에서 숨는 것을 가능하게 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머글들의 기술발전은 역으로 머글들의 '증거'의 효력을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해리포터의 머글들은 의도적으로 마법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도록 격려(?)되어 왔으며, 아마 기억에 맞다면, 책에서 눈앞에서 마법을 봐도 그게 마법인지 모를 정도로 어느정도 집단-자기세뇌가 되어 있는 상태다. (실제로 죽먹자들이 런던의 다리를 대놓고 테러했음에도 마법사 사회가 드러나진 않았다)


해리포터의 마법사들은 이미 머글 수뇌부에 대해 일방적이고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을 행사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고, 하지도 않을 뿐이지.


결국 위기가 온다 해도 머글 수뇌부가 최선을 다해 정보를 틀어막을 것이라고까지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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