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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소설) to 0068, 자애의 괴도로부터(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19 23:38:51
조회 377 추천 15 댓글 5

[시리즈] to 0068, 자애의 괴도로부터
· 소설) to 0068, 자애의 괴도로부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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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으음... 흐아암~, 아이고 허리야..."


흥신소 일행과 어울리고 난 다음날 아침, 선생은 겨우 눈을 뜰 수 있었다.

"오랜만에 밤늦게까지 돌아다녀서 그런가, 자고 일어나도 몸이 찌뿌둥한데..."


[좋은 아침입니다, 선생님.]


그런 그를 반겨주는 것은 싯딤의 상자 속 OS, 프라나였다.


"어, 프라나! 좋은 아침~. 너네 선배는?"


[아직 자고 있습니다. 딸기우유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아마 좋은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하... 걘 처음 만날 때부터 그러더라."


프라나와 뒷담 아닌 뒷담을 하며 몸을 일으킨 선생은, 간단히 아침 준비를 하며 프라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어제 얘기한 건 좀 알아봤니?"


[네, 말씀대로 어제 만나셨다는 박물관장에 대해 선배와 함께 이런저런 조사를 해봤습니다만...]


두 명의 초AI에게 했던 선생의 부탁.


그것은 다름아닌, 박물관장에 대한 자료 수집이었다.


"고마워, 프라나. 남 뒷조사가 취미는 아니지만, 역시 마음에 걸린단 말이지..."


선생은 자애의 괴도, 키요스미 아키라에 대해 묘한 신뢰가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그녀가 절대 무고한 이들을 범죄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


이는 게임개발부와 함께 그녀를 추적할 때, 그리고 그녀를 직접 조우했을 때 확신했다.


그리고...


- 그 자애의 괴도가 온다잖습니까. 손님 맞이를 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죠.


"그 남자... 어딘가 섬뜩해."


생사를 오가는 경험을 몇 번이나 겪은 선생은, 직감이 고도로 발달해 있었다.


그 남자는 위험하다, 선생의 직감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조사한 내용에 대한 겁니다만.]


"응? 아, 맞다. 특이한 건 있었어?"


선생은 마침 다 구워진 토스트에 잼과 버터를 바르며 프라나에게 물었다.


[선생님도 아시다시피, 그는 고명한 고고학자더군요. 실제로 학계에서는 물론이고 키보토스의 시민들에게도 그는 권위 높은 학자였습니다.]


"박물관에서도 봤던 것처럼, 검투사에 대해선 따라올 사람이 없었던 것 같고 말이야."


[다만, 마음에 걸리는 내용이 하나 있었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거?"


토스트를 한입 베어물며, 선생이 물었다.


[이쪽을 봐주시겠습니까?]


그렇게 말한 프라나는, 화면에 오래된 신문 기사 스크랩을 띄웠다.


"이건... 'K 대학 연구진의 검투사 유적 발굴지에서 유물 다수 분실... 대학 측의 문제는 없는가'?"


[꽤나 예전 자료라 찾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만, 선배와 힘을 합치면 못 해낼 게 없으니까요.]


무표정으로 대답한 프라나였지만, 어딘가 의기양양해보였다.


"확실히 K 대학이라면..."


[박물관장의 출신 대학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프라나는 다른 스크랩 자료 하나를 더 띄웠다.


"이건... 당시 연구진 리스트?"


[이건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만... 다행히 해당 대학의 데이터 베이스에 남아있더군요.]


"... 대학 서버를 턴 거야?"


선생은 경악한듯 했지만, 그래도 원하는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었으니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해당 리스트에는...


"이건... 당시 학부생이었던 박물관장의 이름이군."


[학부생이었는데도 유적 발굴지에 따라간 것을 보면, 능력만큼은 뛰어난 사람이었겠지요. 허나...]


"뭐랄까, 의심하는 건 좋은 습관이 아니지만 말이지..."


선생은 머릿속에서 찜찜함을 지우지 못한 채, 아침식사를 마쳤다.





- 모모톡!


"응?"


출근해서 업무를 보던 선생은, 갑작스런 모모톡에 고개를 돌렸다.


[선생님, 잠깐 통화 가능해?]


"카요코인가? 아침부터 무슨 일이지?"


의아해하면서도 지금이라면 괜찮다고 답장한 선생은, 바로 카요코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 선생님. 좋은 아침이야.]


"카요코? 무슨 일이야? 혹시 의뢰 때문에?"


[맞아, 그거. 어제 선생님이 가고 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거든.]


"얘기? 무슨 얘기?"


[그 예고장에 대한 거 말인데...]





시간을 거슬러 올라, 전날 밤.


하루카를 먼저 재우고 난 뒤, 흥신소의 직원들은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루는 흥신소의 통장을 보면서 "이번 의뢰만 해내면 적자도 메꿀 수 있어...!" 같은 혼잣말을 하고 있었고,


무츠키는 가방에서 폭약을 꺼내 정리하고 있었으며,


카요코는...


"으음..."


"어라? 카요코찌, 아직도 예고장을 보고 있는거야?"


예고장과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역시 뭔가 이상해..."


"이상하다니 뭐가?"


무츠키와 아루는 그 모습에 흥미가 생겼는지, 어느 새 카요코의 양 옆에 앉아 있었다.


"응, 역시 뭔가 이상해서... 선생님이 한 말 기억나? 네 번째 줄은 훔칠 물건이랬잖아."


"응, 그런데?"


"하지만 전시실에 예고장의 내용과 관련이 있을법한 물건은 없었어. 어느 쪽도 진실을 가리키지 않는, 거짓된 명예라니..."


"글쎄~, 괴도도 뻔한 물건을 훔치진 않을 테니까 당연한 거 아닐까?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물건이라면 재미 없잖아?"


장난스럽게 대답한 무츠키였지만, 카요코의 눈빛은 진지했다.


"그 말대로야, 무츠키. 사실 나도 그런 생각을 했거든."


"어...?"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하는 무츠키였지만, 카요코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혹시 전시되지 않은 물건 중에 괴도가 노릴만한 물건은 없을까, 하고... 그래서 검투사와 관련된 유물을 검색해보고 있었는데,"


카요코는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을 두 사람에게 보여주었다.


"이런 게 나오더라고."


"이건... 동전?"


카요코가 검색한 것은 월계수 잎이 새겨진 동전이었다.


"카요코찌가 괜히 이런 걸 보여주진 않았을 거고, 혹시..."


"맞아, 검투 시합의 기념 주화야. 결투에서 살아남은 검투사에겐 이런 걸 줬다고 하더라고."


"근데 이게 왜?"


질문하는 아루에게 카요코가 되물었다.


"사장, 우리가 봤던 유물들이 어떤 거였는지 기억나?"


"유물? 그야 갑옷과 무기, 그리고 그림... 어라?"


대답하던 아루는, 무언가 이상함을 눈치챘다.


"그러고보니까 기념 주화는 없었네? 왜지?"


"확신은 할 수 없어... 하지만..."


카요코는 팔짱을 끼며 답했다.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건 틀림없어."





[... 여기까지가, 우리가 아는 전부야.]


"확실히, 노려진 유물이 기념 주화라면 말이 되겠는데?"


동전은 양면성을 상징하는 물건 중 하나, 그리고 예고장의 마지막 줄은 어느 쪽도 진실을 가리키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다.


문장의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기념 주화를 가리키는 내용일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하지만, 이건 결국 추리일 뿐이니까... 확답은 못해주겠는걸."


[응, 역시 그렇겠지...]


기대하진 않았던 것 같지만, 그래도 카요코는 시무룩해진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뭐, 어쩔 수 없겠네."


[응? 어쩔 수 없다니?]


선생은 창밖을 바라보았다. 분명 박물관은 저 어디쯤에 있겠지.


"이럴 땐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는 게 제일이지 않겠어? 이대로는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으니까."


[어? 하지만, 괜찮을까? 오히려 의뢰주와의 신뢰 관계가...]


"한 시간 쯤 뒤면 이쪽 서류가 끝날거야. 그때쯤 맞춰서 나오면 바로 태워줄게."


[어, 어? 잠깐, 선생님!]


말을 마친 선생은 급하게 카요코의 전화를 끊었다.


"후우... 역시 좀 무례했나?"


그렇지만 선생은 크게 후회하진 않았다.


"분명 아이들끼리만 있으면 우물쭈물할 테니까... 여기선 어른이 조금 억지를 부려봐야지."


다짐을 마친 선생은, 책상 위의 서류들을 빠르게 처리해나가기 시작했다.





"뭐랄까, 새삼스럽게 느끼는 거지만..."


"여기는 정말..."


"무식할 정도로..."


"커다랗네~!"


서류를 마친 후, 선생은 흥신소 일행을 데리고 박물관에 도착했다.


전날 밤에 봤을 때는 잘 몰랐지만, 낮에 보니 박물관의 외관은 깊은 산 속의 고성같은 웅장함을 품고 있었다.


"아무튼, 어서 들어가볼까? 관장님한텐 내가 연락해뒀어."


그렇게 박물관 안뜰의 산책로를 따라 몇 걸음 가던 우리는, 마중나온 박물관장과 마주할 수 있었다.


"이렇게 또 뵙는군요. 샬레의 선생, 그리고 흥신소 여러분."


언제나 그렇듯, 박물관장은 털이 북슬북슬한 얼굴로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바쁘신 와중에 실례합니다. 뭐 좀 여쭙고 싶은 게 있는데, 역시 전화로 하기엔 어려운 얘기라서요."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는데, 식사라도 하면서 이야기하면 어떻겠습니까? 손님을 배 곯게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니까요."


박물관장은 느린 걸음으로 앞장서며 일행을 식당으로 안내했다.





"우, 우와... 이거 진짜 다 먹어도 되는거야?"


"허허, 그러라고 준비한 식사입니다."


아루의 호들갑대로, 차려진 식사는 굉장히 호화로웠다.


개개인의 접시에는 미디움 웰던으로 알맞게 익은 채끝 스테이크와 다양한 소스, 그리고 곁들여 먹을 으깬 감자와 시금치 요리, 마늘과 아스파라거스 등의 가니쉬가 준비되어 있었다.


"급히 준비해서 스테이크 굽는 정도를 물어보지 못한 건 죄송합니다. 게헨나 학생들은 특히 식사에 대해 예민한 아이들이라고 들었는데, 결례를 끼친 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아뇨아뇨, 괜찮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해요."


사과하려는 박물관장을 선생이 말렸다.


"굉장해...! 지금껏 먹어본 소고기 중에 최고야!"


"아, 아루 님! 원하시면 제 것도 드리겠습니다!"


"어, 어?! 아니, 그런 의미는 아녔는데!"


"쿠후후~, 역시 보고있으면 재밌다니까?"


"저기... 이렇게 떠드는 거 엄청 실례되는 건 아는거지?"


자기들끼리 떠드는 흥신소를 놔두고, 선생이 물었다.


"저... 그래서 오늘 방문한 용건 말입니다만."


"아, 그랬죠? 뭔가 묻고싶은 거라도 있으신가요?"


"... 실례인줄은 압니다만, 예전 관장님의 발굴 현장에서 유물이 사라진 적이 있었죠?"


뚝.


선생이 질문한 그 순간, 마치 세상이 멈춘 것처럼 고요해졌다.


박물관장은 와인을 마시려다 그대로 굳었고, 흥신소 일행도 공기가 바뀐 것을 느끼고 박물관장과 선생을 바라보았다.


"... 꽤나 단도직입적이시군요. 대화의 매너로는 좋지 않은 태도입니다만?"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내용입니다. 자세하게 설명드리긴 어렵습니다만, 어쩌면 그게 괴도가 노리는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몰라서요."


박물관장의 날카로운 눈빛을, 선생은 그저 묵묵히 받아내고 있었다.


흥신소 일행도 긴장감을 놓지 않고 두 사람을 지켜보았다.


"... 일단 식사부터 하시죠. 자세한 설명은 그 후에 해도 늦지 않을테니까요."


그렇게 식당에서는 무거운 공기가 흐르는 채, 식기가 달그락거리는 소리만이 울렸다.





"그럼, 따라오시죠."


식사를 마친 일행이 향한 곳은, 전날 구경했던 전시실의 가장 깊은 곳이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천으로 가려진 전시용 케이스가 있었다.


"응? 이건..."


"사실 그날, 제가 보여드리지 않았던 유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여기 있다는거지? 궁금한걸~?"


"... 정확히는, 보여드릴 수 없었다는 게 적절하겠죠."


"응?"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의 흥신소 일행 앞에서, 박물관장이 천을 걷어올렸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유물은...


"... 어? 뭐야? 아무것도 없는데?"


없었다.


케이스는, 말 그대로 텅 비어 있었다.


"이거, 설마..."


"아까 말씀하셨지요? 유물이 사라지는 사건이 있었냐고. 네, 맞습니다. 그것도 다름아닌 도난이었죠."


이야기를 시작한 박물관장은 착잡한 표정이었다.


"이건 아직 제가 학부생이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그날 밤, 저는 불침번을 서고 있었습니다.


유적 발굴 캠프에서는 종종 도난 사건이 일어나곤 해서, 꼭 한 명씩은 불침번을 서야 했었죠.


당연히 유물의 보존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만, 저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컥... 커후우..."


몇날 며칠 발굴에 매진했던 저는, 그 자리에서 잠들고 만 것이었죠.


대체 얼마나 잠들었던 걸까요... 눈을 떴을 때는 다른 학생과 교대할 시간이 됐었고,


깜짝 놀란 저는 유물을 모아둔 캠프로 가봤지만, 때는 이미 상당수의 유물이 사라진 이후였습니다.


당연히 같이 발굴에 착수했던 동료들에게 비난받았지만, 오직 당시 연구진을 이끌던 교수님만이 저를 위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깨달았죠. 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구나!


그 뒤로 저는 졸업해서 검투사와 관련된 유물을 수집하는 데 평생을 바쳤고, 그 결과가 바로 이 박물관입니다.





"그럼, 이 케이스는...?"


"그 당시 사라졌던 유물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진품을 찾을 수 없었던 유물이 있습니다."


카요코의 질문에 박물관장이 설명을 이어나갔다.


"월계수가 새겨진 기념 주화... 사실 디자인 자체는 굉장히 밋밋합니다만, 당시 도난당한 다른 유물들과는 달리, 비슷하게 생긴 유물이 그 이후 단 한 점도 발굴되지 않았죠. 학계에서는 특정 시합에서만 쓰인 한정 주화가 아닐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라? 분명 카요코찌는 인터넷에 검색해서 잘만 찾던데?"


"그건 당시에 찍은 사진을 기반으로 한 복원품입니다. 진품은 그 이후로 오리무중이죠."


무츠키의 질문에 박물관장이 답하였다.


"그럼, 이 케이스를 빈 자리로 놔둔 건..."


"그날에 대한 반성입니다.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제 인생 최대의 실수이자 모든 것의 시작이니까요."


박물관장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니 여러분, 부디 그 자애의 괴도를 붙잡아 주십시오. 유물의 가치도 모르면서 함부로 희롱하려는 작자를, 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박물관장의 이야기에, 아루는 굉장히 감동한듯 그의 손을 꼭 잡았다.


"후훗! 그래, 그런 이야기를 들은 이상 우리 흥신소 68이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아루는 올곧은 눈으로 박물관장을 마주보았다.


"우리가 꼭 그 괴도를 붙잡아보겠어! 그리고 두 번 다시 당신이 눈물 흘리지 않게 해줄게! 그것이 무법자의 방식이니까!"


"여, 역시 아루 님입니다! 저도 꼭 그 괴도를 잡는 데 이 한 몸 불사르겠습니다!"


"쿠후후~, 역시 이래야 흥신소 68이지. 안 그래, 과장님?"


"뭔가 지나치게 불타오르는 감은 있지만, 뭐 상관 없겠지. 좋아, 나도 도울게."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여러분!"


그렇게 흥신소 68은 다시 한 번 투지를 불태웠다.





"그렇게 다들 의지를 다진 것까진 좋았는데 말이지..."


사무실로 돌아가는 차 안, 선생이 말했다.


"결국, 범행 대상이 뭔지는 더 알쏭달쏭해졌네."


"으음... 그런 건 어떻게든 될거야! 여차하면 뭔가를 훔치려 하기도 전에 그 녀석을 잡아내면 그만이니까!"


"우와~! 아루 쨩, 파워가 넘치네! 역시 무법자라니까!"


"어, 진짜? 방금 좀 멋있었어?"


두 사람이 만담을 나누는 동안, 카요코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었고, 하루카는 그런 카요코를 보며 불안해하고 있었다.


"저... 과장님, 역시 뭔가 문제라도..."


"응? 아냐아냐, 하루카한테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카요코는 창 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무츠키 말대로 결국 확실한 건 없네... 가장 의심했던 주화는 이미 오래전에 도난당했다 그러고..."


"무엇보다 예고장의 내용도 알쏭달쏭해. 어느 쪽도 진실이 아니라는 건 뭔 소리고, 거짓된 영광은 또 뭐야?"


카요코의 말에 선생이 맞장구쳤다.


"결국은, 사장 말이 맞겠어. 녀석이 무슨 짓을 하기 전에 붙잡는 수밖엔..."


"음... 뭐 그렇지."


선생은 여전히, 찜찜함이 해소되지 않은 듯했다.





https://youtu.be/BACrQlBAaDA?si=b5bv0aXjyvqDy2g0

 


한편, 박물관의 지붕 위에서는 누군가가 망원경을 쓰고 선생의 차를 지켜보고 있었다.


"후훗, 여전히 애먹고 계시나 보네요."


순백의 괴도는 흥미로운듯, 아주 조그만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머지않아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은 그런 사람이니까."


망원경을 걷은 그녀는, 지붕에서 뛰어내려 숲 속으로 숨어들었다.


"그럼 약속한 날까지 느긋하게 기다려볼까요? 부디 그때처럼, 저를 뜨겁게 만들어주세요. 선, 생, 님♡"


유유히 사라지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대지에 내려온 달빛과도 같았다.


*****

이제야 빌드업이 끝나긴 했는데

원영적 사고로 여기서 연중 때리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좋은 분량으로 끝나니까 럭키아키라 아닐까?

아무튼 언젠가 3화로 돌아옵니다

+) 시리즈 링크 고장나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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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50 일반 가짜총학 진짜 열심히 일하는 총학이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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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11 0
18096648 일반 출근하자마자 본 짤이 극태자지범고래녀짤이라니 [12]
펭참2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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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47 일반 오늘 돌마리만 뽑고 다음패스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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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46 일반 자지픽<<<뽑지 마세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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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45 일반 이게 올바른 여자 젖탱이임 [4]
정공전하다정공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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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44 🗾JP 예전부터 생각한게 카야 무능하진 않을거같다였는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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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43 일반 미카<<의외로 천박야스에 최적화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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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42 🗾JP 아 맞다 모의총력전 나오면 드디어 최근캐릭들성능 감잡을수있구나 [1]
우츠미아오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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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41 일반 돌앵자랑 교스나랑 왜 비교하지 [6]
레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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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40 일반 솔직히 쌩 무과금이면 성능픽에 휩쓸리지 말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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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39 일반 이게 옳게된 여자 젖탱이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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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38 🗾JP 신캐 헤일로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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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37 일반 블아 바이럴글은 이때가 레전드였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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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36 일반 짤녀가 이렇게 바라보면 어떻게함? [1]
아몬드토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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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35 🗾JP 상식개변 세계는 아무때나 시체를 먹어도 되는 곳일지도 몰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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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34 🗾JP 근데 학생회장 치고는 넘 카리스마 없는 인상 아닌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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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33 일반 미카가 성적으로는 좀 매력있는편인것같은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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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32 일반 래빗소대는 서로 젖보똥 다 본 사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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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31 🗾JP 스포) 수상할 정도로 이오리한테 집착하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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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30 일반 돌마리<-여유되면 걍 뽑는게맞음 [4]
단발조아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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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29 일반 사쿠라코 주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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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6628 일반 히카리야ㅡ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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