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과 자신감을 구별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감은 나의 뛰어난 능력이나 잘난 점을 근간으로한 마음임.

자존감은 내가 어떤 사람이냐에 상관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임.

자신감은 그런 마음을 갖게 만든 내 뛰어난 능력이나 잘난 점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면 물거품처럼 사라짐.

자존감은 애초에 나의 어떤 장점으로 인해 생긴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쉽게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자리잡음.

자존감은 성격이 형성되는 유아기에 부모의 양육 태도가 큰 영향을 미침.

고학력이라고 하면 무조건 두뇌 능력이 뛰어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음.

실제로 서울대생의 평균 아이큐는 120이 안 됨.

얘네들의 대단한 점은 뛰어난 두뇌가 아니라 집중력과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힘임.

지능까지 높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 능력으로 서울대에 들어갔다고 봐야 함.

어떤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통해 성과를 이뤄낸 점은 높이 사야겠지만

평범한 사람에 비해 월등하게 뛰어난 두뇌 능력을 지녔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임.

게다가 사람의 두뇌는 발달된 부분이 저마다 다름.

고학력자라고 다 글쓰기를 잘할 거라고 보는 건 일차원적인 생각임.

글쓰기에 대한 재능은 학력보다는 언어 지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

이해력과 독해력을 기르려면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지만

언어 지능이 타고난 사람은 책을 거의 읽지 않아도 이해력과 독해력이 특출나게 좋음.

학창 시절에 적성 검사를 해보면 이런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남.

글쓰기도 마찬가지임.

이 사람들은 따로 배우거나 평소에 글쓰기 경험이 없어도 글을 써보게 하면 곧잘 씀.

모든 재능이 그렇듯 타고난 사람은 발전 속도 또한 남다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남보다 뛰어난데 노력이 가미되면 어떻겠음.

물론 고학력자가 저학력자에 비해 글쓰기 수준이 더 낫긴 하겠지.

평균 지능도 더 높고 더 많이 공부하고, 읽고, 쓰기를 했을 텐데 당연하지.

그렇지만 얘네들의 강점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집중력과 버티는 힘임.

이 능력이 글먹을 함에 있어서도 큰 위력을 발휘함.

아무리 글쓰기에 대한 재능이 타고났더라도 꾸준히 갈고 닦아야 빛을 보게 됨.

그냥 커뮤니티에 끄적이는 글과 작가로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일은 차원이 다름.

무슨 일이든 진득하게 하다 보면 그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전문가가 됨.

고학력자들은 이미 노력을 통해 하나의 성과를 이뤄낸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더라도 끈질기게 버티고 이겨내는 걸 잘하지.

타고난 재능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결국에는 버티고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음.

고학력자가 글먹도 성공할 확률이 높지만

이게 꼭 글쓰기 재능이 뛰어나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말임.

어쩌면 니들이 고학력자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타고났을 수도 있음.

글 몇 자 쓰고 웹연갤 보고, 또 글 몇 자 쓰고 웹연갤 보고의 연속인 망생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망생이는 한번 글을 쓰려고 마음 먹으면 진득하게 집중함.

글을 쓰다가 피곤하거나 쓰기 싫어지면 그냥 내일 쓰자고 마음 먹고 관두는 망생이가 있는가하면

힘들어도 그런 마음의 유혹을 이겨내고 끝까지 목표치를 채우고 쉬는 망생이도 있음.

초반 연재 몇 번 해보다가 쉽게 포기하고 글먹 접을 생각을 하는 망생이가 있는가하면

계속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는 글먹에 성공할 거라고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망생이도 있음.

모든 건 이런 태도에서 판가름 난다고 보면 됨.

정말 이게 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접는 게 낫겠지만

이왕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집중하고 버티는 게 타고난 재능만큼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