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가님들은 기획 같이하는 편집자들을 상대할테니

을의 입장인 교정 전문 편집자들은 제외합니다
작가가 기성인 경우는 편집자가 무조건 을일 수밖에 없으니 이것도 제외


편집자는 팀장급 정도 아니면 선인세 원하는 대로 못 줍니다
보통 회사에서는 조회수나 기대치 정도로
등급을 매기고 그에 따라 선인세를 지급합니다
그러니 선인세 작다고 뭐라하지 마세요
그 회사에서 작가님께 거는 기대치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겁니다

또 편집자당 담당 작가의 한계가 존재하는데 매출 못 낼 것 같은 작가를
계속 데리고가겠나요? 편집자도 연말까지 목표 매출을 달성해야하는데요

편집자는 보통 사원 대리급이 가장 일 많이 하는데
솔직히 일반 회사처럼 근무 시간만 일하고 워라벨을 즐기려는 편집자도 있고 작가랑 으쌰으쌰해서 성공을 목표로 하는 편집자도 있습니다
그런데 초짜 빼곤 1년차쯤 되면 기본적으로 일이 많아요
보통의 매니지면 평일 야근에 주말 일도 달고 삽니다
매출을 못 채웠으면 주말에도 될성 싶은 새싹들을 컨택하죠
뭐 다른 직장처럼 일 안 하고 될대로 되라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글이 좋아서 들어온 편집자들이 많으니 작가분들도 매너를 갖춰 대하고 열정적으로 편집자들을 대하면 편집자도 사람이니 글 안 쓰고 욕하는 그런 작가보다 하나라도 더 신경 쓰겠죠

저도 건강 문제로 이제 편집자는 못하게 돼서
프리랜서나 작가로 먹고살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작가든 편집자든 서로를 동료로서 대우해줍시다
편집자도 사장이 하라는 대로 해야하는 일개미고
신인 작가분도 성공에 불안해하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그러니 편집자분들도 항상 작가님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