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0654255

#MyGO!!!!! #椎名立希 愛音の匂い - lon_merryの小説 - pixiv

そよの家のソファでだらけていた愛音は、ネットで面白い記事を見つけて飛び上がった。 「匂いで運命の相手が分かるんだって！」 しかし、そのトピックが他の四人に当てはまる訳ではなかった。 「燈、見て！星空みたいなお菓子！」 「うわぁ、綺麗だね」 立希は燈の気に入りそうなモノを見つけては...

www.pixiv.net

　소요네 집 소파에서 늘어져 있던 아논은,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발견하고 펄쩍 뛰어 올랐다.

　「냄새로 운명의 상대를 알 수 있대!」

　그러나 그 주제가 다른 네 사람에게 있어서도 흥미로운 것은 아니었다.

　「토모리, 봐! 밤하늘 같은 과자야!」
　「우와아, 예뻐.」

　타키는 토모리의 마음에 들 법한 것을 찾아내 화면을 보여주면서, 토모리와 둘만의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
　소요는 손톱을 손질하고 있고, 라나는 편의점에서 사다 준 말차 초콜렛에 푹 빠져 있다.
　아논은 그 모습을 슬쩍 보고는, 더욱 큰 소리로 반복했다.

　「냄새로!!! 운명의!!!! 상대!!!! 알 수 있대!!!!!!」
　「아논 시끄러워, 들리고 있다니까.」

　간신히 반응을 얻은 아논은 자신이 큰 소리 낸 적 없는 것처럼 화제를 이어나갔다.

　「냄새라고 해도, 섬유유연제라든지 향수가 아니라 페로몬이지만 말야.」
　「페로몬?」
　「그래, 페로몬! 뭔가 운명의 상대의 페로몬은 굉장히 좋은 냄새로 느껴진대!」
　「흐음, 그래서 토모리한테 좋은 냄새가 나는 거네.」
　「에, 그런 냄새 나는, 걸까.」
　「응응, 엄청 좋은 냄새 나.」

　타키가 이때라는 듯이 토모리에게 어필을 시작하자, 아논이 게임을 생각해냈다.

　「그래, 한 사람씩 눈을 가리고 네 명의 냄새 맡아서, 누가 제일 좋은 페로몬이었는지 말하는 게임 하지 않을래?」
　「안 해, 토모리의 냄새를 너에게 맡게 하고 싶지 않아.」
　「소요씨는? 하고 싶지!?」
　「에─, 나는 딱히……」
　「라나쨩은 할 거지?」
　「맛있어, 맛있어」
　「돌아가는 길에서 말차 과자 사 줄게?」
　「할래.」
　「네! 의견 마감했습니다! 찬성 둘, 반대 하나, 무투표 둘, 따라서 찬성 다수가 되었으므로 눈가리개 페로몬 게임 시작하겠습니다~.」
　「뭐야 이 녀석, 짜증나.」
　「릿키, 그렇게 토모리쨩의 냄새가 좋다면 눈을 가려도 알겠지? 혹시 자신 없으니까 반대했다거나~?」
　「칫, 할게.」

　소요가 눈가리개를 준비해, 게임이 시작된다.

　「눈가리개 하고 있는 사람 말고는 말하면 안 돼.」
　「네네.」
　「그러면 릿키, 눈가리개 해. 우리들이 랜덤으로 릿키 앞에 앉을 테니까, 몇 번째의 냄새가 제일 좋았는지 말해 줘.」
　「토모리토모리토모리토모리토모리토모리토모리토모리.」

　처음 타키 앞에 앉은 것은 토모리였다.

　「아, 누군가 왔다.」

　타키는 스읍─하고 공기를 들이마신 뒤, 팔짱을 끼고 생각한다. 정말로 좋은 냄새라면 곧바로 알 텐데.

　「다음」

　타키의 신호로 토모리가 떨어져, 교대로 소요가 앉았다.
　다시 타키는 스읍─하고 공기를 들이마신다.

　「아니야, 다음.」

　소요는 약간 얼굴을 찡그리면서 라나와 교대한다.

　「아─, 조금 괜찮을지도. 아니, 이거다. 이게 토모리.」

　타키의 발언에 네 사람은 동시에 입을 억눌렀다.
　웃음을 참느라 떨면서, 마지막에 아논이 앉았다.

　「엣, 엄청나게 좋은 냄새. 좋아해. 에? 이쪽이 토모리? 지금 앞에 있는 사람이 내 운명의 상대야!」

　그 말에 아논은 히죽히죽 웃으며 타키의 눈가리개를 벗겼다.
　시야가 돌아와, 타키의 눈 앞에는 히죽거리는 아논이 앉아 있었다.

　「마, 말도 안 돼…….」
　「그런가~, 릿키의 운명의 상대는 나였구나~.」
　「짜증나.」
　「자, 냄새 맡아도 돼.」

　아논은 타키의 머리를 감싸듯 껴안는다.

　「부, 분하지만…… 좋아하는 냄새야.」
　「엣? 그, 그래?」

　타키는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돌린다. 그 반응이 진심처럼 느껴져 놀리던 아논도 얼굴을 붉혔다.

　「이어서, 안 할 거야?」

　라나의 재촉으로 눈가리개 페로몬 게임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사람, 소요의 대답.

　「두 번째로 냄새 맡은 사람일까~, 조금 큥하고 와 버렸어. 누굴까나~, 손 들어 줄래?」

　소요의 말에, 네 사람은 이상한 분위기로 얼굴을 마주 봤다.
　그리고, 말없이 한사람에게 이목이 쏠렸다.

　「저, 저입니다.」

　손을 든 것은 아논이었다.
　이상한 분위기였던 것은, 아논 이외의 네 명이 모두 아논의 냄새를 좋아한다고 대답했기 때문이었다.

　「아, 아논쨩이었구나…….」
　「응, 나, 였습니다…….」

　소요는 아논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하고는 꿀꺽 침을 삼켰다.
　아논은 그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린다.
　그러자, 타키로부터의 뜨거운 시선이 아논을 붙잡고 있었다.

　「앗, 으음…….」

　대응하기 곤란해진 아논은 왼쪽에 있는 라나에게 도망친다.

　「라, 라나쨩은─」

　아논은 라나에게 꽉 껴안겨 말문이 막혔다.
　(맞다, 라나쨩도 내가 제일 좋다고 말했었지.)

　「저기, 침대, 가지 않을래?」

　소요의 그 말로, 네 사람의 억눌려 있던 욕망이 이성을 파괴했다.

　「잠, 에? 침대에서 뭐하려는 거야? 에? 기다려, 모두 눈이 무서워?」

　네 사람은 각각 아논의 사지를 붙잡고, 침실로 아논을 연행했다.

　「저기, 기다려! 그보다 옮기는 방법이 좀!? 나, 짐 아니거든!」
　「괜찮아, 아논의 냄새를 맡을 뿐이니까.」
　「그래그래, 좀 더 냄새를 만끽하기 위해 조금 아논쨩을 벗길 뿐이니까.」
　「엣!? 엣!? 토모리짱, 라나짱 살려줘!」
　「미, 미안. 나도, 냄새 맡고 싶어.」
　「흐흥, 좋은 여자.」

　침대 위에 놓인 아논은 체념하고 눈을 감았다.

　「상냥하게 해 줘.」

　그 말이 네 명의 정욕을 부추긴 것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