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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소설" [바이러스의저주] 2.거대한 음모

샤라랄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25 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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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국회의사당 내부 사우나 시설을 지하 벙커 시설로 개조하고 핵무기 사용시 대비를 전폭적으로 밀고 나가기로 여야가 협의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정치범 수용소를 방문하고 종교를 이유로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종교를 버리면 풀어주겠다는 회유를 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적으로 파탄을 맞이했던 베네수엘라가 철제 소형 바구니 수출에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세계로 수출길이 열려 새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옛 경제폭락의 원인이었던 복지 중심 사회주의 정치체제를 고집하는 사람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에서 한 초등생이 사제 권총에 피격당해 병원에 실려갔지만 숨졌습니다."

"아빠, 세상은 저렇게 바쁘게 돌아가는데 아빠는 뭔가 태어났으니 하고 싶은 일이 없어?"

"나는 그저 내 딸 이쁘게 사는거 보고 싶어"

"아빠도 아빠의 삶이 있잖아. 나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는거 아냐."

"나는 너만 바라보고 살아"

"에이 아빠도 참. 도대체 우리 아빠는 뭐 먹고 저렇게 다를까?"

저스틴은 첫 사람 실험자 누나 선미의 실험 결과가 좋자 계속해서 실험체를 얼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녹여서 여러 동물들에 동시에 실험해보았다. 너무 개체가 큰 것들은 우리를 뚫고 도망칠 수 있기에 주의를 요했다.

그렇게 실험하던 어느날 연구실 한편의 멀티탭이 그만 고장났고 실험체를 얼리는 기구가 더 이상 제대로 작동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저스틴은 개구리와 뱀 그리고 곰에게 얼렸다가 녹이지 않은 그대로의 예전 실험체를 주입하게 되었다.

1주일 후.

"비상사태에요. 동물들이 피를 토하며 죽어가요."

"왜지? 난 얼렸는데?"

"이건 뭔가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 모양이에요."

"아니면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또 다른 가능성이겠지!"

"저스틴 어떻게 하면 좋겠어?"

"이 동물들 모두 동면하는 동물들이잖아!"

"그래서?"

"냉장실에 다 넣어둬. 자동으로 동면에 들어가게 하자고. 그러면 호흡과 맥박이 느려지면서 자동적으로 대사가 독을 해독하게 될거야."

"좋은 생각이야."

개구리와 뱀을 거대 냉장실에 넣는 일은 쉬웠지만 곰은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다. 우리에 들어있는 곰은 난동을 부렸다.

"자자. 다 널 살리기 위한 거야. 좀 참아."

그렇게 거대 냉장실에 개구리와 뱀과 곰을 넣어두고 한숨 돌린 저스틴과 연구팀.

5일 뒤...

연구팀이 거대 냉장실을 열어보니 모두들 동면에 들어가 자고 있었다.

식량도, 심지어 산소도 필요치 않았다.

"이렇게 생존력이 뛰어난 아이들에게 주사했으니 걱정 없네요!"

"하지만 약효가 발휘되고 나서 어떻게 날뛸지 모르지 미리 만들어둔 쇠철장에 가둬두죠."

그리하여 개구리와 뱀과 곰은 동면 상태에서 신소재로 만든 쇠철장에 갇혔다.

그 시각 대통령 보좌관실

"각하, 이번 결정은 매우 위험합니다. 한번 더 생각해주십시오."

"아니요. 밀어붙이도록 하시오. 나의 명령이요."

대통령, 그의 이름은 모상.

그는 좌익 인사중에서도 가장 좌익인 사람이다.

그는 학생시절 공산주의 혁명에 관한 교육을 선배들에게 받았고 그에 관한 저서들을 탐독한 인물이다.

"지금부터 모든 종교 활동은 금지됩니다. 모두 온라인으로만 하시오"

"음악을 틀을 때에도 숨을 더 가쁘게 하는 비트 이상은 틀지 마시오 금지합니다."

"사업체들은 6시 이후에는 열지 말도록 조치하시오. 그래야 계속 가게를 할 수 있소"

공산주의에 관한 사상이 박혀 있는 인물답게 그는 착착 사회 통제를 손쉽게 이뤄갔다.

군소리 않고 버티던 시민들 가운데서 하나 둘씩 소리치면서 바깥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었으나 소수에 불과했다. 경찰력과 군대가 가로막고 행정부의 정책을 밀고 나가니 속수무책이었다.

국제연합회의 3분전 차 마시는 곳

미국대통령 쿨 마이클.

"모상. 그거 아시오?"

"쿨 마이클, 무엇 말이오?"

"지금 세계에 퍼져 있는 정부 권력의 많은 규제들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무슨 소리요?"

"지금 경제계 정치계 그리고 문화 예술계에까지 다시 한번 공산주의 부흥을 이룩하고자 뭉치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오"

"당신도 공산주의를 신봉하오?"

"모상... 그렇소. 당신은 한국인이지만, 나는 미국인으로서 더욱 그렇소. 공산주의는 이상사회요. 무엇보다도 그보다 좋을 순 없소."

"그렇지만 당신 국가같은 경우엔 아주 힘들어보이는데 어찌하려하오?"

"다 방법이 있소. 벌써 몇차례 국민을 거지로 만들었소. 국가에서 배급해주듯 보내주는 현금으로 해결하도록 조치했소. 그들이 전부 국가로부터 배당되는 수입을 받도록 조절하고 경제를 서서히 국가가 쥐어나가도록 하면 나중엔 국가리아(햄버거집이 국립)를 운영하는 때가 올 거요. 그렇게 되면 국가는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고 국민은 국가가 보조해주는대로 따라올 수 밖에 없게 되오. 그럴 때 비로소 평등이 실현되는 거지!"

"나도 한국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함께 하는 동지들이 많아서 기쁘오. 특별히 한국엔 종교단체의 반발이 심해서 그것을 처리하느라 애를 좀 먹었소. 거사엔 특별한 노력이 따르는 법이지...에헴"

"시간이 되었소. 국제연합에 참가합시다."

국제연합의 시작.

각국 인사들이 각 자리에 앉는다.

시작에 앞서 선서를 읽는다.

"나는 자유민주주의와 창의적인 인류의 다양성을 수호하며 온 국민과 인류가 복지와 산업과 교육과 가정에 무궁한 발전으로 나아가도록 숭고한 희생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하는 바이다."

'말로는 늘 이렇게 해줘야 하는거야... 태극기 앞에 국민의례 하듯이 말이지...'

그 시각 마스크 전라도 광주 공장.

"야야야야! 야 임마! 그게 아니지! 그쪽으로 땡기면 어떻게 하냐?

기계가 거꾸로 돌잖아. 다시 이리 와봐. 이것좀 잡아봐. 아이참. 내가할게."

"왜왜. 왜그래. 야 그거 아니지. 그래. 그렇게 해."

공장에서 생산상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한참이다.

사무실... 광주 공장장 이름 모열정

'아버지가 국제연합에서 회의하실 시간이네...'

'마스크 생산량이 많으니까 이번주에도 인력들 풀로 돌려야 하겠다.'

'지난 2년동안, 덕분에 공장 빚도 다 갚았고 차도 바꾸고 엄청난 해방감을 만끽하면서 일했네. 역시 어정쩡한 것보다는 바쁜게 나아...'

'아버지도 나에게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하라고 이름을 열정이라 붙여주셨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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