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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올려보는 2021 탑텐앱에서 작성

:p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31 22:18:44
조회 280 추천 3 댓글 4
														

드마카를 결국 올해 못 본 게 아쉬움

역순으로 꼽아봤고 짧게나마 추천글이라도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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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세자르를 휩쓸었다는 홍보에도 크게 끌리지 않아서 볼 생각 아예 없었는데 베네데타를 보고나서 비르지니 에피라한테 꽂혀서 보게 됨

죽지 못해 사는 인간과 죽고 싶지 않은 인물의 로드무비는 이제는 진부하지만 결말로 가는 이야기를 프랑스 감성으로 이리 저리 비틀어대니 보면서 되게 재밌었음 특히 무능한 정부와 신뢰 받지 못 하는 공권력을 다루는 부분의 코미디가 너무 내 취향이었어서 리스트에 꼽을 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비르지니 에피라가 그냥 시네마임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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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번햄: 못 나가서 만든 쇼

보 번햄이 팬데믹 1년 동안 방에서 썩으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찍은 영상들을 모아놓은 기록물임

아주 신나고 우울하고 짜증나고 새로운 경험이었고 따로 후기를 참고하지말고 보고나서 욕하든지 좋아하든지 하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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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오브 투 러버스

좁은 화면비로 찍은 드라마 답지않게 생각보다 롱 쇼트가 많은데 이게 이야기와 맞물려 보는 내내 답답하고 무기력한 기분이 들게 함 대화를 나누는 인물들의 구도도 아주아주 계산된 느낌인데 아마 집에서 보면 비슷한 감상을 느끼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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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카운터

아마 스포일 수도 있음


블랙잭과 여타 게임의 차이점은 인과성이 있다라는 대사처럼 하나의 인과성 같은 영화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끊임없이 원인을 외면하다 갑자기 결과를 받게 되는 삶이 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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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룩 업

사실 카드 카운터를 더 재밌게 봤지만 개미친눈물이줄줄나는 엔딩 때문에 바로 위에 놓았음

러닝타임이 길다는 후기가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적절했다고 생각함 짧았다면 후반부의 상승과 하강으로 직조해낸 처연한 감정이 안 났을 거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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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 마초

스포있음


왕년에 날렸던 로데오 스타가 멕시코로 넘어가 친구의 아들을 학대받는 엄마로부터 구해온다는 시놉만 보면 제이슨 스타뎀이나 리암 니슨 같은 상남자 마초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동림옹은 그럴 생각이 없는지 순식간에 멕시코로 가서 얼렁뚱땅 애를 구해버리고는 영화 내내 그곳에서 방황한다

애초에 러닝타임에서 2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였던 멕시코를 벗어나지 못해 서성거리는 것부터가 감독님 마음이였던거지

멕시코 유명 총잡이의 기나긴 여정의 마침표에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동림옹의 열렬한 지지자로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쉽지만 이제는 진짜로 헤어질 시간인가봄

아무튼 배우는 그만두더라도 연출은 계속 해주셨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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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카우

작년에 부산에서 보고 정식개봉하고 또 볼 정도로 좋았음 그래서 빼려다가 그냥 좋아서 넣음

근데 믹의 지름길과 엮어서 이 영화를 서부극적으로 해석하는 건 지나친 해석이 아닐까 싶은.. 그냥 레이카트가 더이상 현대 오리건에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없어서 다시 서부를 선택했을 거라고 봄 1.33:1 화면비를 썼을 뿐이지 이전에 찍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영화들과 크게 차별되는 이야기가 아니기도 하고

뭐 아님말고

암튼 레이카트 필모를 총망라한 영화라서 보고 좋았다면 필모 달리기를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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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데타

섹스씬으로 봐도 중세물로 봐도 올 해 개봉한 라스트 듀얼이랑 비교가 안 되게 좋음

그래서 처음 볼 때는 정말 좋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믿음에 대한 부분은 엘르 쪽이 좀 더 나은 거 같기도하고.. 암튼 졸라 재밌으니 상관없음 그나저나 3p 장면은 극장에서 보면서 진짜 충격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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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 전쟁: 개구리 페페 구하기

광기와 혐오가 한 캐릭터를 파시즘의 상징으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핵꿀잼 핵무서운 다큐멘터리

어찌할 수 없는 무기력한 맷 퓨리를 보면서 왠지 모를 섬뜩한 육아 일기를 본 거 같은 기분도 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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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애드 아스트라랑 라라랜드를 정말 좋아하는데 픽사가 만든 애드 아스트라 라라랜드 같아서 바로 올해 내 원픽이 되버림..

삶의 의미나 일상의 소중함 같은 보편적인 주제도 당연히 감동이지만 가장 좋았던 부분은 애드 아스트라처럼 그레이트 비포에 대한 묘사였음 특히 이제는 식상해진 소우주라는 공간을 애드 아스트라와 반대로 화창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건 픽사라서 가능한 상상력 아닐까

테리나 제리의 이미지나 지구로의 점프나 무의식의 모래바다 같은 발칙한 상상력을 보면 픽사 구내식당에 대체 뭐가 나오는지 궁금할 따름ㄹㅇ..




리스트에 없지만 아네트, 신들의 봉우리, 사운드 오브 메탈, 벨벳 언더그라운드, 스파이의 아내도 재밌었음

영화제에서 본 것도 추가하면 스트라툼2, 그녀의 사회주의 미소, 우연과 상상도 정식 개봉하면 추천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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