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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 엄청 사람 많아! 헤에~? 고마워! (와줘서)

- 오늘은 메로후라 첫 공록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방송 시작 2016년 10월, 올해 10월로 만 7년, 8년째 첫 공록

- 쌓이고 쌓이면 이렇게 큰 회장에서 공록을 하는 꿈이 있는 방송이네

- 그리고 오늘은 누가 뭐래도 퍼스널리티인 저 미나세 이노리의 생일!

- (축하해~) 고마워~ 오늘은 내 생일, 말하는대로 이뤄지는 날! 치트데이!

- (스태프가 셀카봉 들고옴) 문명의 진화, 셀카봉! 이걸 써서 모두와 추억을 남기고 싶어

- 라디오 유행어 '오늘도 당신의 마음에 깃발을 세우겠습니다'에서 '세우겠습니다', 제공크레딧에서 '킹레코드' 부분을 함께 해요

(언제나처럼) 프리토크

- 방송 8년째

  - 아카이브도 있으니 각자 타이밍에 듣겠지만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 감사합니다...

  - 제일 처음 1기 본방 들은 사람?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다렸지!

  - (작가의 텔롭) "오늘은 모처럼이니 1기 방송 다같이 들어봅시다"? 시그널 안하면 안나오는거지?

  - (지멋대로 틀어버림) 어이! 안했다고! 목소리 풀로 쓰는거 겁냈지... 됐어 됐어! 어차피 아카이브 있잖아!

  - 젊었지? 진짜 젊었지? (무수한 박수) 감사합니다... 아니 8년전이라고! 너네도 너네가 녹음한 8년전 음성메시지 들어봐!

  - 학생 때부터 성우가 되어서도 내 라디오 하고싶어! 라고 늘 생각해왔지만 정작 시작하니까 꽤 어려웠다

  - 내 말버릇이나 나만 아는 단어가 아닐까 해서 어려웠다고... 대충 100기 언저리까진 단어도 고르고 짤릴까봐 웃나 안 웃나 눈치보면서 말함

  - 멜로디플래그에서 나답게 말하게 된 건 성장의 징표, 당시는 부끄러움이나 캐릭터 미정착이었지만 1기부터 들은 사람은 좀 차분하게 말하네 싶을지도

  - 처음이 좀 많이 더듬거렸구나 싶은 건 나도 들으면서 부끄럽더라, 아카이브로도 몇 번이든 들을 수 있으니 들어줘

- 멜로디플래그는 모두에게 어떤 방송?

  - 재밌니? (좀 머뭇거리는 관중들)

  - 고마워... 좀 배려해준 기분이네

  - 예전에 치유계 라디오 대상을 투표제로 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어

  - 이 라디오 치유계 맞나? 빵터지거나 박수치면서 웃는데 뭐지... 패밀리 레스토랑? 별거 아닌 소리만 하다 시간 끝나는 기분?

  - 드링크바 시켜놓고 친구랑 얘기하다보면 어느새 분량이 채워져있는 따스한 방송

  - 처음엔 스태프들이랑도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점점 친해져서 서로 장난치고 괴롭히는 사이가 됐다

사연

- 사실 나도 23번째 생일 (전원의 축하), 자신에게 한 생일 선물은?

  - 축하! 90년생이네? (ㅂㅅ...) 컷! 컷! 00년생이구나!

  - 또 구두쇠 소리 나올지 모르겠지만 1년간 상품권을 모아서(주: 이게 뭔지 모르겠음... 에포스같은 백화점 카드 포인트로 산다는건가) 고급 빽 산다, 물론 올해도

  - 파는 사람은 '이새낀 뭔데 매년 이걸 삼?'할 듯하지만 '인플루언서임ㅇㅇ'하는 표정으로 당당히 산다

  - 갖고싶은 거 있음? (지갑을 살까 싶어요) 굿즈로 낼까? (부탁드립니다!) 구라야...

  - 닉이 알라딘이니까 아라비아 느낌, 구슬이나 자수로 램프가 그려져있거나 사막 무늬도 아라비안나이트 느낌으로 좋을듯

- 멜로디플래그 처음 들을 때 고1, 지금 대학원, 매주 기대하거나 사연을 고민하는 등 '멋진 만남의 장소(素敵な待ち合わせ場所)' 덕분, 메로후라 아리갓동...

  - 지가 퍼스널리티같은 사연이네

  - 지금 대학원에서 뭐해? (음향, 노래도 좋아해서 자주 부름, 앞으로 음악을 좀 더 가까이)

  - 엄청 멋지잖아! 단어 고르는거 보니 작사도 될 거 같음

  - 나 작사하다 막히면 고스트라이터 해줘

- 라이브때 꼭 남자들한테만 그러냐 여자들한테도 냉랭한 대응 해줘... 

  - 닉이 '항상쓰는 라디오네임은 부끄러워요'... 여자애야? (주: 아마 MTF같은 게이인듯... 라이브에서 몇 명 본 적 있음)

  - 얘는 샤이한거냐 쎈거냐 모르겠네... 글로 쓰면 분위기 타니? (주: 키워냐는 얘기) 겉으로는 안 그래 보이는데

  - 나 남자들한테 쌀쌀맞게 안 하지? 상냥하지? 상냥하지요?(압력)

  - 솔직히 난 그렇게 쌀쌀맞지 않은데... 남자! (우오오오오) 응, 고마워요 입니다(국어책읽기)

  - 어려웠어, 어려웠던 거 같네... 응 고마워요 입니다, 좋아해요(국어책읽기)

  - 여자~ (꺄~) 삐-삐- 시끄러!

  - 뭔가 이상하네... 나도 부끄러워... 부끄러워요 님, 저도 부끄러워요

- 여동생 이틀 뒤에 성년인데 생일선물 뭐 주지, 지금 먹고싶은 것, 갖고싶은 것, 18세 당시 갖고싶었던 것도 괜찮아요

  - 엄청 멋진 오빠잖아~

  - 여동생의 복장이나 취향 있어? 어떤 걸 주로 갖고 다니는지(빽이냐 배낭이냐)

  - (빽이 많은 듯) 그러면 악세사리나 귀여운 테디베어, 12월 탄생 관련 붙일만한 것 어떨까?

- 주민들이랑 에펙도 하고 원신에서 이노리 목소리도 열심히 듣는데 이노리 무슨 게임해

  - 엄청 제대로 하네...

  - 보통 얼마나 해?(퇴근 후 23시까지, 주말이나 휴일은 일어나서부터 23시까지)

  - 오~ 엄청 하네~ 어떤캐 함? (호라이즌) 둥둥 뜨는 엄마? 언젠가 매치에서 만날지도 모르겠네~

  - 나는 퓨즈 많이 해! 너클 클러스터 던질게! 

- 이노리 28세, 벌써 30세야? 나 곧 20세인데 좋아하는 애한테 마음을 전하려고... 30세 목전에 도전하고 싶은 건?

  - (다들 쳐웃음 왜 웃어?) 난 나이먹는거 엄청 좋은데!

  - (20세라니까) 그래서 손을 그렇게 빨리 들었니?

  - 내용이랑 뭔 상관인데? 나한테 조언 듣고 싶은 거 아니었냐? (아뇨 들을래요)

  - 썸임? (이노리 좋아한대서 같이 내년 라이브 가자 하려고...) 싫어! 내가 말해서 들어주는 것처럼 되잖아! 하라스먼트잖아! 

  - 그냥 니가 잘 얘기해서 같이 라이브 와

  - 내가 30세 전에 도전하고 싶은 거 없어! 이대로 괜찮아! 응원할게! 간바리본!

BF/ED

- 공연수록 끝나고 대기실에서 수록 중

- 100분도 수다떠니 지쳤다... 육체적인 피로가 제대로 느껴짐

- 역시 8년이라는 긴 기간 주기적으로 공록 못했으니까 쌓여온 만큼 110분이나 수록할 정도로 소화해서 그런 게 아닐까

- 올해 안에 수록 안해도 되지 않아? 그 정도로 만족한 수록이었다

- 공록 온 사람은 알겠지만 BF 선물 다 나눠줬으니 사연에는 없다... 갑자기 벽쳐서 미안~

(마지막에 화이트보드에 좌석표 놓고 다트 던져서 총 8명한테 입장선물 스티커에 사인해서 줌)

- 앞으로도 방송을 듣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고 다음 주에도 코너들 천천히 수록 여운에 잠겨가며 소화할게...

- 공록 관객 포함 전원의 인사로 끝맺을게!

설마했던 코너 스킵 & 올해 안에 코너 수록 없음 선언...

그러면 근황토크만 수록하는건가 ㅋㅋ 내년 1월 애니 1개밖에 안 나오니 잘하면 3주는 일 쉴 수 있겠는데?

에펙은 나도 원래 라이프라인 하다가 퓨즈 출시되고 퓨즈만 줄창했는데... 안 한지 1년 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