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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밤 이지연 & sex and the city

엠갤러(221.154) 2023.11.16 01:58:38
조회 1680 추천 1 댓글 0

내가 완전 초짜 PD 일때 온스타일에서 sex and the city를

수입해온 사람이 아는 선배였음.

그 걸로 온스타일은 제대로 떳고 그 분의 어깨뽕도 제대로 들어갔고,

그 이후로 트랜드 드라마를 수입하는게 온스타일의 브랜드가 되어서

(자기네들도 공공연하게 그런 소리 하고 다녔음)

그게 결국은 폭망의 원인이 되기도 했음.


아무튼, 그 당시 나 또한 멋진 컨텐츠들을 어떻게든 끌고 와서

채널 브랜딩을 해야 하는 셋팅맨이었기 때문에 그게 자극이 되어서

섹스앤더시티를 한회도 안 빼고 다 봤음.


재밌기도 했고 느끼는 것도 많았고 당시, 하나의 트랜드를 이끌기도 했던 이유,

그 드라마가 여성들에게 아주 깊숙히 파고들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1

자기 욕망을 가두지 않고, 자유로운 섹스를 즐기는 여자

바디카운트가 높아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여자들이 등장한다는 점.


2.

섹스와 사랑을 완전히 분리하여 별개의 것으로 향유하게 되면

오히려 '사랑'에 대해 더욱 순수하고 진지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는 점. (독일의 성문화도 그러다고..)


정도로 정리할 수 있지 않나 싶다.


한국이라는 지형에서 일반적으로는 구현되기 힘든

판타지와 같은 삶의 양식이지만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에는 그걸 체현하여 사는 사람도 있긴 있겠지.


그리고 우리는 오뜨밤에서 그런 분을 만날 수 있다.. ㅎ


출연자들 중에서

사랑과 섹스를 정확하게 분리하여 저장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이지연님 뿐일 듯 하고, (그 반대가 여현조, 미셸은 모르겠음)


섹스와 사랑을 분리했을 때,

과연 사랑은 어떻게 필터링되어 저장되는가.

남녀간의 사랑에서 섹스를 뺀 여집합으로만

그 상대를 바라보았을 때 그 사랑은 어떤 형태인가.

에 대해 체현된 삶의 이야기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이지연 뿐이고

그것이야 말로 그녀만이 할 수 있는 컨텐츠가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지연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직 더 많고

사랑에 대해 어느정도의 뎁스를 지니고 살아왔는지도 밝혀진바 없음.

오뜨밤에서 이지연의 캐릭터를 살린다면

이 부분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고,


개인의 입장에서도,

본인의 사랑의 양식과 뎁스가 진정성있게 어필 되지 못한다면

절대로 고가치녀로써 브랜딩되지 못할 것임.

거기에, 섹드립 컨텐츠에서, 좀 튀는 투머치 캐릭터로만 소비된다면

길게 봤을 때, 좋을게 뭐 있을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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