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그맨 중에도 안 웃긴게 캐릭터인 사람이 있음.

과거의 정형돈, 아형의 김영철, 김수용 등

2.

강민경처럼 구박만 당해도 자기 역할 다하는 캐릭터가 있음.

(역할 상 그럴 때가 많다는 예를 든거고 강민경은 그 이상의 포텐이 있음)

3.

토크컨텐츠에 안 맞는 사람이지만

'토크에 안 맞는게 캐릭터'가 될 수도 있음.

'잡스'에 그런 사람이 이미 한명 있고.

4.

타겟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매력, 인기 있음.

쉽게 보기 힘든 캐릭터이고 의욕도 있고.

내가 볼 때, 엠장기획에서 구혜리가 가져갈 수 있는 캐릭터는 그거 밖에 없음.

리액션도 찰지고 천진난만하여

강민경, 손문선처럼 맞을수록 예뻐지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본인이 그걸 받아들일지 모르겠고,

그녀의 캐스팅에 대해 상술한 기획 의도가 없다 하여도,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면

결국 외형은 그런 캐릭터로 메이드되어질 것임.

그러므로 구혜리는 컨텐츠를 준비하지 말고

멧집을 준비해 와야 함.

방송 끝나면 오늘도 찰지게 때려줘서 나도 살았다

고맙다고 선배님께 꼭 인사하고.ㅋ

(무명 시절 유재석이 그랬다고 함)

코미디언이니까 기본 멧집은 있겠지. 아니 있어야 함.

웃음에 자신을 희생하지 못하는 코미디언은

코미디언이 아니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