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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만 들어가면 안 웃기는 오마주

엠갤러(59.17) 2024.04.12 12:05:14
조회 90 추천 0 댓글 0

오마주는 잽은 잘 날리지만  

스토리텔링만 들어가면 갑자기 찬물 끼얹듯 안 웃겨지는 사람임.


오마주 멤버 등극을 기원했던사람으로써 

이부분에 대해 진짜 생각을 많이 해 봤는데, 결론은, 


문장구조와 의식구조는 사고체계와 깊은 관련이 있고 

그래서 영어를 배우면 영어식 사고를 함께 배운다는 말이 있는 것인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오마주의 기본 화법 자체는 

내일 모래 마흔이지만 그래도 기를 쓰고 영하게 보여야할 처녀가..

말투 자체는 진짜 아줌마들 끼리끼리 모여서 

듣는 사람도 없는데 목소리 낮춰서 속닥속닥하는 그런 말투임. ㅋㅋㅋ 


좋게 얘기하면, 공감과 동의, 발화의 집중을 구하는 여성적 언어, 제스츄어가 많고

(아줌마삘 난다는 게 치명적이지만 그것만 빼면) 그 자체로 나쁜 건 아닌데, 

그게 토크쇼 화법에서 안 통한다는 거.


결론 부터 말하면

오마주의 현재 화법 자체로는 토크쇼에서 절대 웃길 수가 없는 화법임. 

스토리텔링의 구조(사고체계) 자체가 웃음포인트를 잡아먹기 때문인데, 


오마주의 스토리텔링을 가만히 보면 

웃음을 위해서 빌드업을 쌓아가는게 아니라 

동의와 공감의 획득을 최우선으로 놓고 구조가 짜여지기 때문이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보는 속닥속닥 아줌마 화법 ㅋ  )


그래서 마지막 포인트에서 슬그머니 속삭이는 포인트가 들어가면

일상의 대화에서라면 : 오~ 그러겠네 (고개 끄덕끄덕+피식웃음) 

가 되겠지만  

토크쇼 화법에서는 :  시발 어디서 웃으라는 거야. 

가 되는 거임. 



따라서, 본인피셜 댓글에서 말한, 

일상에서는 잘 되는데 여기서는 잘 안된다고 고민 하는 건 

자신감 부족 뭐 그런게 아니라, 화법 구조적인 문제이고, 

굳이 심리적인 문제를 따지자면 

일단은 내 얘기를 들어줘 라는 요청의 태도를 버리는 게 시작이다.


사실은, 그 반대로 해야 함.  

 

일상적 언어가 아닌 웅변과 토론의 언어를 써야 함  (오창석)

정서적 동의가 아닌 설득(설명)을 목표로 해야 함. (mc장원)

톤을 올려 오도시 칠 수 있는 포인트를 잡고, 그게 가능한 구조로 빌드업 (김익근)



결론 : 

속닥속닥 아줌마 포인트 - 터트리지 못했을 뿐 분명 재미있는 지점임. 

즉, 오마주는 웃음포인트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고,

훈련으로 화법구조만 바꾸면 된다고 봄 (아줌마삘은 제발 좀 빼시고요) 


ㄱ. 본인 스토리텔링을 녹취해서 같은 단어수 내에서 문장을 바꾸어 최대한 재미있게 재구성, 

ㄴ. 속삭이는 포인트를 적어놓고, 그걸 톤을 올려서 오도시친다면 어떤 구조로 빌드업해야 하는지 재구성.


10개만 짜보면 금방 알 거임. 



결론2 :  

가끔 보면 어휘선택에서 데피니션이 전혀 안 맞는 단어를 쓸 때가 있음. 

독서량이 부족한 건 굳이 적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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