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력 1년 3월 14일.

잠에서 깨어나는 베타.

베타: "어머..."

창밖을 보니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음.

베타: "3월인데 눈이라니 흔치 않네..."

하지만 베타의 카페가 있는곳은 강원도여서 불가능한 일은 아님.

약간 기온이 떨어져서 몸을 떠는 베타.

베타: '정원 식물들이 얼지도 몰라...!'

가뜩이나 그동안에 관리를 못했던 정원.

베타는 아침도 안 먹고 정원을 보러 감.

농사 실력 12에다가 눈이나 여러 상황을 감안해 -4수정치. 결과실력 8.

3d6 = 9

1차이 실패.

베타는 농작물을 구하는데 실패하고 정원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함.

진눈깨비만 잔뜩 맞음.

베타: "히잉...정원이 엉망이 돼버렸어..."

이래선 주유소에 고맙다고 과일과 채소를 줄수도 없음.

베타는 결국 포기하고 집안으로 돌아옴.

오전 내내 정원때문에 애쓰는 바람에 식사가 늦었음.

식사를 만드는 베타.

가사실력 12에 수정치는 +2. 결과실력 14.

3d6 = 14

아슬아슬하게 그럭저럭 괜찮은 식사를 만드는 베타.

커피도 타봄.

실력은 12.

3d6 = 9

식사보다 커피쪽이 훨씬 맛있었음.

과연 오늘 손님이 있을지,그걸 베타가 예측할지 판정.

지각력 12에다가 눈이 오니까 -6수정치. 결과실력 6.

3d6 = 15

손님은 확실히 안옴.

베타의 예측엔 +6수정치가 붙어서 결과실력 18.

3d6 = 18

결과실력은 18이었지만 17이나 18이 나오면 무조건 대실패이므로,베타는 이런 와중에도 손님이 올거라고 철썩같이 믿어버림.

베타: '눈오는날에 낭만을 즐기기 위해 카페에 오는분이 있을거야!'

베타는 결국 오늘 하루종일 카페 안에서 손님을 기다리며 허탕을 치게 됨.

그것과는 별개로 지난번 하다 말았던 청소를 마저하는 베타.

가사실력 12로 판정.

3d6 = 12

아슬아슬하게 성공.

손님을 기다리며 오래묵은 청소는 어떻게 잘 끝냈음.

하지만 저녁이 다 되도록 손님은 결국 오지 않음.

베타: "...잠이나 자자."

3월의 눈이라서 쌓이지도 않고 얼지도 않아서 딱히 눈을 치울 필요는 없음.

베타는 씻고 일기를 씀.

내일 할일을 정리함.

1. 주유소에 감사인사.

2. 스쿠터 수리하기.

3. 정원 갈아엎고 새로 가꾸기.

잠자리에 드는 베타.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