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은 나오면서 실없는 소리를 한다. 그리고는 즉시 자신의 몸을 살핀다. 뼈가 부러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온몸을 타고 짜르르한 고통이 맴돌았다. 훈은 몇 번이나 숨을 고르면서 근처에 주저 앉고, 회원들에게 엄지를 들어올린다.

"회원님들,,, 역시,,, 최고의 팀워크십니다,,,,"

한혈회 회원들은 따봉을 교환하며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훈은 회원들이 모두 가지고 다닐 침 키트를 받아 스스로에게 시침을 시작한다. 다친 것은 머리와 옆구리, 그리고 목이었지만 훈은 자신의 손바닥에 침을 놓는다. 회원들은 그것을 보면서 아무런 의문도 가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손은 인체의 압축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인풋'과 '아웃풋'의 생명체다. 인풋으로써 작용할 수 없는 것은 인간에겐 무존재이다.

훈은 자신이 강의를 할 때 항상 보여주던 호문쿨루스 모델을 떠올렸다. 그것은 비대하게 손이 부푼...

...아프다. 일단 치료를 하자.

지능(4)+의학(3)+의학:침술(1)=8d

Your roll results:
Your rolls are  8  7  4  9  7  9  3  10
You had 5 successes 

- 훈은 즉시 한혈회 회원들에게 부탁하여 경란의 싸움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찰해줄 수 있느냐고 물을 것이다.

- 만약 침이 효과를 보아 훈이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즉시 이동하여 로봇의 상태를 살피고.... 혹시라도 근처에 관찰자가 있는지 살필 것이다.

- 위의 선언들이 불발되거나 필요 없는 상황이 된다면, 문형을 도와 로봇을 뜯고 안의 사람을 구하는 것을 돕는다.

로봇을 뜯거나 상태를 살피는데 필요한 과학체크

제작(1)+지능(4)=5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