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잘됐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부상 당한 이강인에 긍정적인 평가 쏟아지는 놀라운 이유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부상을 당한 PSG 이강인에 대해 아직 '좋은 영입'이라는 평가가 계속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강인 영입은 PSG에 긍정적일 것

사진=AFP연합뉴스

프랑스 언론 RMC스포츠는 29일(한국시각) 'PSG는 메시와 네이마르 대신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곤칼로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등 스타급은 아니지만 실력파 선수들을 영입했다'라며 네임 밸류는 부족해도 조직력 향상에는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RMC스포츠'는 '전 몽펠리에와 니스의 스트라이커 앤디 델로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트리오의 종말이 PSG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

.PSG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로 이어지는 초호화 스리톱을 구성했었지만, 메시는 재계약을 거부해 미국(MLS) 리그로 떠났고,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팔았습니다.

델로는 "공격수 3명은 수비를 너무 하지 않았다. 분명한 문제였다. 오히려 2~3년 전의 PSG가 더 균형이 잡혔다"라며 PSG가 공격진에 너무 무게를 뒀기 때문에 유럽 정복에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나는 이번 여름에 PSG의 영입이 흥미롭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라며 이강인을 비롯한 새 얼굴들이 프랑스에서 문제 없이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를 다쳐 9월 중순까지 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 9월 초 A매치 합류는 당연히 불발됐고 리그도 최소 2경기는 결장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6일(한국시간) “PSG의 큰 변화. 그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라며 베스트11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명단이 크게 변화한 것을 조명했습니다.

이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한 게 눈에 띕니다.

이강인은 PSG 이적 후 윙어로만 나섰습니다. 로리앙과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는 오른쪽 윙어, 툴루즈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했습니다.

그러나 윙어 자리가 능력치를 100% 끌어낼 위치는 아니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그간 중앙 지역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순간적으로 동료가 침투하는 움직임에 맞춰 패스를 넣거나 창의성을 발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장면을 여럿 연출했습니다. 윙어로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을 때 더 빛났습니다.

이강인이 중앙에서 뛴다면, 공격진과 시너지를 발휘할 공산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음바페는 마무리 능력이 좋고 뎀벨레는 양발을 활용한 크로스 플레이 등에 능해, 이강인이 두 공격수의 움직임에 맞춰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도 자주 연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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