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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글이 조금씩 짧아지는 것 같다.

금식에 대한 정보나 내 생활 방식 등은 앞선 일차에서 모두 적어서 그런지,

경과보고의 성격이 강해져서 그런가 보다.

어쨌든 오늘은 10일차.

드디어 앞자리가 바뀌었다. 70kg대에 진입한 것이다.

기념할 만한 일이다.

일단 자세한 수치부터 확인하자.

샤오미 체중계 2를 통해 측정했으며

괄호표 안의 수치는 어제의 것과 비교한 것.

1. 체중: 79.6kg (-0.55kg)

2. BMI: 27.8 (-0.2)

3. 체지방: 26.3 (-0.1%)

4. 기초 대사량: 1735kcal (-9kcal)

5. 내장지방 점수: 10 (-)

6. 단백질: 19.3%

7. 근육량: 55.7kg (-0.2kg)

자세한 체중 및 체지방 감량 정도는 아래 사진에서 확인 가능하다.

어제 700g가량이 감량되었던 것에 비해 오늘은 약 200g정도만이 감량되었다.

뭐, 그래도 이틀의 체지방 감량치를 합치면 1kg정도 되니 크게 상심하진 않는 중이다.

아쉬움이 크긴 하지만.

근육량은 꾸준히 0.2kg씩 빠지는 중이다. 지금 총 2.3kg (골격근량으로 환산 시 약 1.33kg) 빠졌는데

운동을 오래 하면서 단백질을 잘 보충해주면 다시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오늘은 헬스장에 방문을 했다.

해야 할 일이 많았지만 금식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짬을 좀 내기로 했다.

무산소 운동 30분, 트레드밀 걷기 5.4km/h로 20분 그리고 헬스장을 왕복하는데 총 40분 걷기.

유산소 1시간에 무산소 30분을 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오늘은 기다 이런저런 움직임이 많았는지 움직임으로만 총 972kcal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체지방이 생각보다 안 탔네...

그래도 휴식 에너지 1,747kcal까지 합산하면 오늘 내가 소비한 칼로리는 총 2,719kcal이다.

아참, 애플워치가 측정하는 휴식 에너지가 얼추 기초대사량이랑 맞아간다.

아마 같은 수치를 얘기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용어만 다르고.

어쨌든 오늘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으니 내일을 좀 기대해 봐야겠다.

75kg이 목표였는데, 4일만에 4.6kg을 감량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

저번처럼 하루에 1kg 이상씩 감량된다면 모를까.

그런 기적은... 아마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운동량을 엄청나게 늘리기엔 내가 너무 바쁘다.

하필 이번 주만 바쁘고 다음 주는 널널하다.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최종 몸무게 70kg 후반대 정도로 마무리되면 나에게는 만족스러운 결과일 것 같다.

첫 시작일인 86.6kg에서 10kg 빠진 76.6kg에서 멈추면 좋고... ㅎㅎㅎ

그러면 여기서 3kg만 더 감량하면 되는데.

제목 뽑기도 좋다. 14일 금식으로 10kg 감량

현재 글을 쓰는 시간 6월 16일 수요일 오후 9시 14분.

점점 일지를 업로드하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이게 다 내가 바빠서이다... 오후 6시 이전에는 업로드하려고 나름의 규칙을 세웠었는데

뭐, 그래도 아예 안 적는 것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하여 열심히 적고는 있다.

금식 시간은 249시간을 돌파했다. 엥? ㅅㅂ 캡쳐본은 248시간으로 나와있는데

다시 하기 귀찮으니 그냥 그렇게 알아라.

아마 감량이 끝나면 며칠 간의 휴식 시간을 가지고 총 결산 내용을 올릴 것이다.

그 때는 정보 등도 잘 담고 금식에 대한 편견들도 잘 정리하여 괜찮은 정보글을 작성할 예정이다.

보식 식단도 올리고. 금식 갤러리에 올리긴 그러니까 기음갤이나 저탄고지 다이어트 갤러리에 올라갈 듯...

얼마 안 남은 기간동안 잘 부탁드린다. 이 자리를 빌어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함도 함께 전한다.

금식을 시도하시는 분들도 모두 함께 힘내서 건강한 신체를 되찾도록 하자.

섹스!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마지막으로 Zero 앱에서 측정한 금식 시간 캡처본을 올리고 글을 마치겠다.

질문이 있을 시 댓글을 달아주면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하려고 노력해보겠다.

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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