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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괴문서 백업] 어제 같이 있던 여성은 누구입니까?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03 18:34:46
조회 130 추천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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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터스... [역린]








마스터. 어제 같이 있던 여성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뭣?"







오늘 아침, 트레센에 출근해

트레이너 실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나의 사랑스러운

담당마 미호노 부르봉이었다.









라이스샤워에게 영향을 받은 건지

눈에 푸른 불꽃이 튀고 있는 것만 빼면.










"부르봉도 농담을 할 수 있게 되었구나?

  나는 네가 성장하는 걸 보게 되어서 기뻐"








그런 부르봉을 두고 별 생각 없이

오늘 예정된 트레센 학원 개방 행사

외부 방문자 명단을 파악하려는 찰나..







또각또각








부르봉이 성큼성큼 내 앞까지 걸어왔다.








" 마스터 "





그녀의 맑고 깨끗한 파란색 눈이

나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우왓 거리 가까워!! 잠깐! 떨어져줘!!"








부르봉은 내 요청을 무시하고

말을 이어갔다.









"마스터. 저는 지금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상점가의 그 여성은 누구입니까?


언제부터 알고 지냈습니까?


나이는 몇 살입니까?


현재 어떤 관계입니까?


어디까지 해보셨습니까?


자녀는 몇명 정도 계획중입니까?


정보의 공유를 요구합니다. "







평소의 냉정하고 침착한 부르봉답지 않게

감정적으로 질문 세례를 퍼붓고 있다..!

도대체 왜...? 여자는 또 뭐고?!







"잠깐,잠깐만!! 진정해 부르봉!!!

뭔가...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은데..!!"









" 마스터의 상태 분석. 당황하여

제 발언을 부정. 과거의 데이터와 비교분석.

정보를 숨기고 있는 것이 100% 확실합니다."

  





" 뭐야 그게?! 무서워!!"







"마스터, 저희 둘이 쌓아온 신뢰는..

사소한 정보 하나도 알려주지 않으려는,

고작 이정도밖에 안 되는 건가요?"







이 사이보그.

감정에 호소하기 시작했어...!

어떻게든 일단 진정시켜야 한다..!!








"스톱!! 부르봉. 일단 심호흡부터 해봐.

숨을 크게 들이 쉬고. 릴렉스 릴렉스"










"마스터의 명령에 따릅니다.

....스읍....후우..."









"좋아. 잘했어. 다시 말해줄게.

여자라니 무슨 소리야?  너도 알잖아?

난 남중 남고 테크 트레이너라고?!

여자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잖아!! "






"....."



부르봉은 내 말을 듣고 잠시

생각하더니 말을 이어갔다.









"마스터의 발언을 분석. 남중 남고 테크.

초등학교 언급 없음.

즉 어제 만난 여성은 소꿉친구.......



스테이터스 [ 분노 ].

오퍼레이션 [연적 제거]에 들어갑니다."




"엑?!"





"자자자자자잠깐!! 어째서 그렇게

단정짓는 건데!!!!"







" 정보 획득. 타깃 설정 완료.

이후 추가 획득 정보는 "가짜뉴스"로 취급.

미호노 부르봉. 1분 뒤 대상 섬멸을 위해

출격합니다."







분노 상태로 몸에 힘이 들어가며

주먹을 쥐고 결의를 다지는 부르봉을 보니

누군가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필사적으로 어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아침에 트레이너 기숙사에서 일어나서..





머리를 감고...





2관으로 끝났지만 교토경기장에서

둘이서 같이 찍었던 사진을 한번 보고....





드롭킥을 맞은 동료 트레이너의

병문안을 다녀오는 길에




연락을 받고 상점가에...






누구 연락을 받았었지?









황급히 핸드폰을 찾으려 했더니

없다..!!










두리번 거리는 나를 본 부르봉은

나에게 왼손을 들어보였고











그 손엔











...내 핸드폰이 찌그러져서

금이 간 채 들려있었다.









"부...부르봉? 어째서 내 핸드폰을..."







" 스테이터스 [분노]에 의해 저도 모르게

   에러 행동을... 고의는 아니었습니다..."







입으로는 죄송하다고 하면서

대상 섬멸(?)을 위해 출격하려고 한다...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데...!!










"부르봉 사실 나 어제 여동생이랑..."




"부정. 마스터는 외동입니다.

덤으로 마스터의 아버지도 외동입니다."



(그걸 왜 알고 있는 거야 부르봉...!)





"사실 할머니가..."




"부정. 피부 노화는 없었습니다."







"시간 끌기는 소용 없습니다 마스터.

10초 뒤 출격합니다. 10. 9. 8. 7.... "





이젠 어쩔 수 없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르봉의 허리를 잡고 매달렸다!






"놓으십시오 마스터."






"못놔! 아니 안놔!"






"그렇다면 매달려 계셔도 상관 없습니다."





그렇게 부르봉은 허리에 트레이너를 매단 채

트레이너 실의 문을 열었고





















"아들! 전화기를 꺼놓으면 어떡해~

한참 헤매고 있었는데..."






내 어머니와 마주쳤다...





"그보다 너 왜 이 아이한테 매달려있는 거니?

요즘 젊은 층은 이런 게 유행인가?"





"아하하... 그게..."





"마스터,  이 분은? "





"아. 부르봉에겐 말 안했었지.

오늘 트레센 개방행사에 우리 어머님도 오시기로 했어."





"서서 이야기하는 것도 뭣하니

일단 앉아서 얘기할까? 부르봉도..."






내 말을 듣고 부르봉은 섬멸(?)계획이 미뤄져

약간 불편한 기색은 있었지만 얌전히

소파에 착석했다.




융통성이 완전히 없는 아이는 아니라서 다행이야...





그렇게 테이블에 앉아서 서로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

여러가지 주제로 잡담을 하다

어제 있었던 일의 이야기가 나왔다.





"어제 기숙사에서 뒹굴면서 놀다가

엄마한테 전화가 왔단 말이지?

 




트레센 개방행사 때문에 전날에 미리 올라오고 싶은데 괜찮겠냐고 하길래  근처에 있는 모텔 방 하나 잡고

역에서 모셔와서 근처 상점가 소개도 해주고...아? "






순간 부르봉이 말했던 상점가의 여성이 어머니라는 걸

깨닫고 부르봉을 봤더니 표정은 변함없는 무표정이지만

약간씩 움찔거리고 있었다.






[....지직... 지직...]






[ 안녕하십니까. 학생회장 심볼리 루돌프입니다.

오늘 본 학원에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곧 중앙 강당에서 방문인원 집계 및

입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니 오전 9시까지

도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머. 슬슬 가봐야겠네. 아들? 먼저 가있을게.

담당이랑 싸우지 말고 잘 지내야 한다? "





" 안 싸워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렇게 어머님을 보내드리고 나니

부르봉은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다.







"저기... 부르봉?"






"....."







" 부르봉 씨~ "







"...."







" 부르봉씨...

라이스 말해주지 않으면 잘 몰라..."






"...라이스 씨는 더 가녀린 목소리입니다."







" 그럼 왜 그러는 거야 부르봉? 너답지 않게."






".....스테이터스 [부끄러움]....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침의 그 일 때문에 그러는 거면

괜찮아! 오해할 수도 있는 거지."





이 나이대의 여자아이라면 당연히

그런 오해정도는 할 수 있는 것이다.

부르봉도 겉으로는 무감정해보여도

은근히 속이 깊은 아이니까.







"마스터의 어머니를 연적으로 착각하고

제거하려 했습니다...저답지 않게

감정적인 판단을 내려서 혼란..."






"아"







이건 예상 못했는데.







"죄송합니다 마스터...저는...어떻게 해야..."





부르봉이 안절부절 못하며 당황하는 건 처음이다.

하지만 이 상태를 방치하면 분명 부르봉의

정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기서는 격려를 해줘야...!





"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부르봉.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씩 고쳐나간다면

미래의 부르봉은 지금보다 더 발전할 거야."







부르봉을 격려하려고 이렇게 말하며 다가가는 순간

어제 깔아놓았던 케이블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우왓!!"








"마스터!!!"










아.







이러면 폼이 안 사는데.









기껏 나름 멋있는 말 해놓고.








부르봉을 볼 면목이 없어...










그나저나 바닥이 말랑말랑하네?

매트 깔아뒀던가?







?? 말랑??










"....마스터"









눈을 떠보니 부르봉의 품에 안겨있었다.





" 미안해 부르봉!! 바로 떨어질 테니까.."





놀라서 황급히 몸을 떼려 했더니

완력으로 내 몸을 못 움직이게 막아버렸다.







" 불허합니다. 오퍼레이션 [속박]개시"







"이건 불합리해..."







" 세상이치가 그렇습니다. 마스터"







인간은 우마무스메를 이길 수 없다.







나는 너무 부끄러워 그녀의 품에

얼굴을 묻어버렸고





부르봉은 그런 날 보고 미소지으며

내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3관은 놓쳤지만

마스터는 놓치지 않을 겁니다.'
















괴문서 처음 써보고

처녀작이라

재미 없을지도 몰라


고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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