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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불법 치과 시술로 적발 된 여성들, 국적 확인해보니 '한국 사람이 아니었다'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9.21 13:05:19
조회 10024 추천 26 댓글 15
제주서 중국인 여성 2명
불법 치과 시술하다 적발



“불법 치과 시술? 잡고 보니 그 정체가?” 제주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무자격 불법 치과 시술을 벌인 중국인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들이 남긴 것은 저렴한 가격의 치료가 아니라 후유증과 공포였다.

제주경찰청은 18일, 제주시 연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법 치과 시술을 해온 중국인 A씨(30대)와 B씨(40대)를 보건범죄 단속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라미네이트, 스케일링 등 치과 치료 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국 채팅앱 ‘위챗’을 통해 “국내 진료 어려운 중국인 대상 저가 치과 치료”라는 광고를 내세워 환자를 끌어모았다. 의료면허가 없음에도 흰 가운까지 입고 시술을 했으며, 비용은 최소 180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에 달했다.

일부 환자는 시술 후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며 재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놓였다.

피의자들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치과 장비와 약품을 구입한 뒤, 국제 택배를 통해 국내로 들여왔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동형 치과 장비를 비롯해 27종, 400여 점의 불법 의료기기를 압수했다.

검거 당시에는 불법체류자 3명이 치료를 받거나 대기 중이었으며, 이들은 곧바로 출입국관리청으로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B씨의 거주지를 시술 장소로 이용해왔다”며 “의료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환자를 치료한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무사증 입국을 10여 차례 반복했고, B씨는 영주권을 가진 채 국내에 1년 가까이 머물러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당국은 이들의 시술을 받은 환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특히 시술을 받은 중국인들에 대해선 처벌 규정이 없어 ‘불법 시술 피해자’로 간주된다. 경찰은 “환자들이 불법 시술을 받았더라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다”며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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