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패미통 카노우 요시키 인터뷰 전문

fy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08 07:18:06
조회 9154 추천 131 댓글 49
														



viewimage.php?id=39a4c023e8dd37a8&no=24b0d769e1d32ca73ded87fa11d02831b24d3c2d27291c406c42f02d1b5d3e4d6c8f267e7df2c62443251b1e265c0e346767a8912a0d8e2d1e34f0c4d9be



최근 1년간 FGO는 시스템적 개선이나 새로운 기능이 차례로 추가되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변하고 있다. 그 개선의 공로자는 제2부부터 개발 디렉터를 맡고 있는 카노우 요시키 씨다. 이 인터뷰에서는 그런 카노우 씨가 FGO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지금 있는 것 전부에 의문을 갖고 개발에 임한다>


-카노우 씨가 시오카와 씨로부터 디렉터를 물려받고 1년이 지났는데, 지금 어떤 기분이신가요?


사실은 물려받은 당초에는 완전히 저 혼자서 디렉터를 담당했던 건 아니고, 시오카와 씨가 디렉션하는 부분과 제가 디렉션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거기서부터 서서히 업무에 익숙해져서, 조금씩 시오카와 씨의 업무를 물려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흐름을 반복해서 현재는 관련 프로젝트를 포함한 방침 결정을 시오카와씨가 맡고, 스마트폰 게임으로서의 FGO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제가 담당한다, 라는 체제가 만들어졌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제 디렉션으로 팀을 움직이게 되었기 때문에 취임 당시에 비해 개발팀과 일체화되서 일하고 있다는 실감이 듭니다.


-이 1년동안 FGO에는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보다 편리함을 지향하기 위해서 어떤 걸 의식하셨나요?


FGO는 시나리오 라이터 분들이 서번트에 들인 구상을 최대한 뚜렷하게, 그리고 그에 따른 표현을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번트의 매력을 유저 여러분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그걸 방해하는 요인들을 배제하는 걸 항상 의식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려주세요.


알기 쉬운 예로서는, "서번트와의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서는 로딩 시간이 짧은 게 좋으니까 줄인다", "서번트에게 어울리는 개념예장이나 동행하고 싶은 서포트를 찾는데 걸리는 수고는 적은 편이 좋으니까 검색성을 올린다" 등이네요. FGO를 보다 즐겁게 플레이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면서 과제에 우선도를 정해서 개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2부가 시작한 뒤로 유저들이 "없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포함해서 보다 편리한 형태로 개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당연한 것"을 바꿀 때 의식하신 게 있나요?


이건 제가 예전부터 일관해왔던 게임 제작 스타일입니다만, "지금 있는 모든 것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모든 것에 의문을 품을 것"을 명심하고 있습니다. 디렉터가 된 뒤 바로 추가했던 커맨드 카드 선택시 "뒤로" 버튼도 그 예입니다. 그 전까지는 뒤로 돌아갈 수 없는 게 당연했지만, 돌아갈 수 있게 하는 편이 플레이하기 편하다. 그렇게 생각해서 빠른 단계에 추가했습니다.


-이전에는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고 "무심코" 어플리를 종료해버리곤 했네요(웃음)


그런 경우들도......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토대로 디렉팅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 멤버들로부터 나온 제안의 근거가 "예전에는 이랬으니까" 뿐일 경우에는 반드시 "그건 이유가 되지 못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성공례를 따라가기만 하면 안된다, 는 거군요.


중요한 건 시도하려는 수단이 목적에 가장 적절한지인지 아닌지입니다. 그걸 생각하지 않고 예전 방식을 따라할 뿐인 제안은 일단 제 쪽에서 스톱을 걸고 있습니다.


-과연! 앞으로의 개선 내용에 대해서 뭔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이미 공지된 내용이지만 최근, 개발에 사용하고 있는 Unity라는 게임 엔진의 버전 업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현재의 FGO에 사용하고 있는 버전은 개발 초기부터 사용해오고 있기 때문에 꽤나 낡았거든요.


-역시 게임 엔진은 간단하게 바꿀 수는 없겠죠?


Unity의 버전을 바꾸면 시스템의 구조도 바뀌고, 서번트나 보구연출 등 여러 부분에서 동작이 변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수정하는데 1년 정도 걸렸씁니다.


-버전이 바뀌면 플레이하는데 어떤 영향이 생길까요?


사용하는 단말마다 다르지만, 로딩 시간이 어느정도 단축되는 외에 일부 단말에서 일어난 처리 부하가 해소됩니다.


-로딩 이외의 장점은요?


장기적인 시점으로 봤을 떄 앞으로의 엔진 업데이트에 대응하기 쉽게 된다는 메리트가 있네요. 거기에 따라서 장래적으로 다시 Unity를 업데이트 하게 되더라도 이번만큼 시간이 걸리지 않고 유저 분들에게 보내드릴 수 있게 됩니다.



<내년은 서번트의 범용 모션 수정도 페이스 향상>


-서번트 모션 이야기가 나왔지만, 범용 모션의 개편은 순조롭나요?


그럭저럭......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서번트 모션 개편은 신규 서번트의 제작 사이사이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신규 서번트가 많으면 아무래도 개편에 손이 부족하게 됩니다. 약간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좀 더 페이스를 올리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씁니다.


-모션 개편 순서는 타입문 쪽과 상의해서 정하고 있나요?


네. 이쪽에서 개발 라인이 확보되는 타이밍을 연락드리면, 그 시기에 어울리는 서번트를 제안해주시고 있습니다. 거기부터 타입문 분들과 이것저것 협의하면서 애니플랙스 쪽과도 공유하고, 다른 Fate 프로젝트 전개와 타이밍을 맞춰서 진행하는 흐름입니다.


-최초에 타입문 쪽에 제시하는 서번트 기준은 어떤 식인가요?


실장 시기 근처에 개최되는 이벤트나 추가되는 스토리에 관련된 서번트가 최우선이 되네요. 또 "막간의 이야기 캠페인" 등과 맞춰서 모션을 개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 개편된 서번트의 모션도 약감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다시 한번 개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을까요?


한번 개편된 서번트라도 다시 개편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개편 타이밍은 그 서번트에게 초점이 맞춰지거나 유저 여러분들이 특별히 기뻐해주실 타이밍을 선별하고 있기 떄문에, 그냥 낡았다는 이유만으로 재개편하지는 않겠네요.


-복각한 퀘스트에서 보수로 받은 서번트를 새로 얻을 수단을 준비할 예정은요?


장래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벤트 복각은 항상 과거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개선 등에 의해 프로그램이나 UI가 바뀌기 때문에 거기에 대응하지 않는 데이터는 사용할 수 없는 케이스도 있어서, 과거 이벤트 복각도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또 복각 자체가 원본 이벤트를 해봤는지 아닌지에 따라 유저분들의 반응에도 차이가 생기고 맙니다. 그럴 거면 신규 이벤트로 모든 유저분들이 주전력으로 삼을 수 있는 배포 서번트를 준비하는 편이 다들 기뻐하시겠죠. 현재, 타입문 쪽과 정기적으로 배포 서번트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신규 이벤트를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벤트의 재복각 우선도는 낮아지겠지만, 새로운 서번트와 새로운 이야기를 유저분들께 공유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옥탑에서 복수귀는 울부짖는다" 같은 형태로 과거의 이벤트를 상설하는 것도 있을 수 있나요?


"감옥탑"은 스토리에 깊게 관련되는 빈도가 높은 암굴왕이 어떤 서번트인지 잘 알 수 있는 이벤트라는 점과 시나리오 라이터 분의 의사가 있었기 때문에 실장했습니다. 다만 그런 형태로 과거 이벤트를 계속 늘리는 것도 간단하지는 않기 때문에, 현재 상태로서는 감옥탑 같은 형태의 재복각은 그다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서번트의 개성이 게임 난이도를 만든다>


-저번 칼데아 방송국 파이널 혼노지 특별편에서는 "특이점 F" 클리어가 참가조건인 이벤트를 늘린다는 발표가 있었네요. 이건 최신장 클리어가 조건인 이벤트를 줄이겠다는 의도인가요?


어느 쪽이냐 하면 특이점 F 클리어가 조건인 이벤트를 늘려서 보다 많은 유저 분들에게 이벤트를 즐기도록 하려는 생각입니다. 그 결과로 1년이라는 기간에서 보면 참가조건이 엄격한 이벤트는 줄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범위까지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으면 이벤트를 충분히 즐길 수 없는 경우에 한해서 참가조건을 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도중에 메인스토리의 스포일러가 있는 경우를 배려한다는 거군요.


네. 앞으로 1년간, 메인스토리도 추가해나가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이후 배포되는 스토리 클리어가 조건인 이벤트도 등장할지도 모르지만, 유저 여러분이 허둥지둥 메인스토리를 진행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신규 메인스토리 실장은 빠른 단계에서 공지하려고 합니다.


-이 1년동안도 메인스토리, 이벤트 포함해서 이것저것 추가되었습니다만, 그 중에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걸 가르쳐주세요.


가장 최근인 "올 노부나가 총진격 구다구다 파이널 혼노지 2019"와 제2부 4장입니다. 최근 1년간, 개발 규모가 커져가는 중에 항상 최선을 다해 제작할 수 있는 체제를 재구축해왔습니다. 그 성과의 결실을 유저 여러분께 보내드렸다는 실감도 있고, 제4장도 파이널 혼노지도 높게 평가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듣고 생각났지만, 제2부 4장은 NPC 서번트를 의지하면 클리어할 수 있게 된 덕분에, 공략을 조사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 같네요.


유저 여러분이 게임 안에서 자연히 공략의 힌트를 눈치챌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공략을 조사해서 효율이나 클리어 난이도가 크게 변해버리면 이쪽이 의도하지 않은 형태로 게임 플레이 체험에 지장이 생기고 맙니다. 그 해결책 중 하나로서 제4장이나 파이널 혼노지에서는 NPC 서번트가 개념예장을 장비하는 등 공략을 찾지 않아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파이널 혼노지의 "적임"도 의지할 수 있는 NPC 서번트였죠. 적임이 있는 퀘스트는 적임이 장착한 개념예장 효과로 드랍 아이템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파이널 혼노지는 참가조건을 특이점 F 클리어로 설정하기도 해서 난이도를 낮췄기 때문에, 맵을 척척 진행해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퀘스트에 설정된 적임을 동행시키면 "과연! 이런 공략이 가능하구나" 하도록 유저 여러분이 눈치챌 수 있는 기믹을 실장했기 때문에 플레이하기 쉬웠던 게 아닐까요.


-적임 같은 새로운 룰을 추가할 떄는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파이널 혼노지의 경우는 시뮬레이션 게임적인 놀이가 컨셉이었기 때문에, 거기다 시나리오 라이터 분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녹여내면 좋을지 검토해나갔습니다. 다만 게임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만드는 건 시나리오가 완성된 이후입니다. 때문에 1년정도 전 단계에서 시나리오나 서번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그런 도중에 플롯이 완성되서 시나리오의 전모가 보이게 되면 거기에 맞춰 게임 시스템의 세부를 채워나가는 흐름입니다. 파이널 혼노지에서는 "이 서번트를 여기서 등용했기 때문이야말로 퀘스트를 공략할 수 있다"는 RPG적인 놀이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앞으로도 이런 요소가 들어갈 예정인가요?


파이널 혼노지는 시뮬레이션 게임 같은 놀이를 실현하는 걸 목표로 한 이벤트입니다. 거기다 서번트를 등용하면 전투가 유리해진다는 기믹을 만들어서, 그 표현방법으로서 적임이라는 아이디어가 태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이벤트에도 매번 NPC 서번트에 고유 기믹을 집어넣을 예정은 아닙니다.


-다음에는 또 새로운 장치를 통해 NPC 서번트가 빛난다는 거군요.


앞으로도 이것저것 궁리해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적임은 재미있는 장치였기 때문에, 이후의 이벤트 중에 알맞는 게 나온다면 집어넣어보고 싶네요.


-NPC에 대해 또 하나, 제4장부터 NPC가 고유 개념예장을 장비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실장될 새로운 장에서도 NPC 서번트는 개념예장을 장비하게 되나요?


앞으로는 서포트 서번트를 보다 쓰기 편하게 만들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 예장 덕분에 스토리 흐름에 맞는 NPC를 활용해서 공략할 수 있게 되었죠.


그게 바로 저희들의 의도이기도 합니다. 스토리상에서 동료가 된 서번트와 배틀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면 유저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배틀 체험도 포함해서 상승효과를 낳고, 스토리를 보다 깊게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NPC가 장비하는 개념예장 성능은 앞으로의 스토리에도 똑같이 나오나요?


그렇다고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배틀이나 등장하는 서번트에 따라서 NPC 범용예장 성능은 조정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4장과 대조적으로 3장은 어려웠다는 인상이 있습니다만, 4장의 난이도는 의도적으로 낮춘 건가요?


의도적으로 낮춘 건 아니지만, 서번트의 개성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밸런스에 차이가 생깁니다. 지금 예로 드신 퀘스트의 적은 설정이나 시나리오상 강력한 존재여야만 하기 때문에 상당히 버거운 상대로 만들었습니다. 레벨 디자인이 아니라, 서번트의 개성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를 중시한 결과가 만들어낸 이미지겠네요.


-개성을 중시한 결과, 가웨인 같은 힘겨운 적이 돌발적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군요?


가웨인은 개성 덩어리죠(웃음). 예를 들어 유저 여러분에게 "가웨인의 이미지는?" 이라고 묻는다면 높은 확률로 같은 대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가웨인처럼 개성이 두드러진 서번트는 유저 분들의 기억에도 남기 쉽죠. 그 체험은 거의 모든 유저 분들이 공유하는 추억이기 때문에, 그런 개성을 공통 화제로서 친구끼리 즐길 수 있다면 좋겠고, 그게 저희의 이상이기도 합니다.



<만우절 FGO 퀘스트 개발의 열쇠는 팬들의 열정이었다!>


-올해 4월에는 FGO 퀘스트가 큰 화제가 되었는데, 만우절 이벤트는 언제부터 구상하고 있나요?


여름 정도일까요......


-지금 시기부터인가요!? 아직 반 년 이상 뒤의 이벤트인데요?


만우절 기획은 FGO 제작위원회 중에 타입문, 애니플랙스와 함께 방향성을 정하는 게 제1단계입니다. 그걸 위해서 딜라이트 쪽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건 지금 정도 시기부터, 라는 케이스가 많은 거죠.


-그렇다는 건 FGO 퀘스트도 작년 여름에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거군요. 그 분량인 것도 납득했습니다.


FGO 퀘스트 기획은 꽤 난항이었습니다. 만우절 기획 1탄은 어플 내부 세인트그래프를 리요 씨 일러스트로 바꿨고, 2탄은 FGO GO, 3탄은 FGO FOA로 2년 연속으로 어플을 배포했기 때문에, 이대로 연속해서 어플을 배포하는 경우 유저 분들의 기대에 응할 수 있을지 어떨지라는 점에서 기획에 고민했습니다.


-확실히 "뭔가 새 어플이 올 것 같다"고 예상하는 유저 분들도 많았으니까요. 그럼 FGO 퀘스트 기획은 거기서부터 어떻게 태어났나요?


기획에 대해서 타입문 쪽과 상담하던 중에 FGO 게임 내부에서 실행하는 안과 독립 어플로 배포하는 안 두 가지로 좁혀졌습니다만, 신규 어플 쪽은 FGO 퀘스트의 원형이 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저로서는 역시 어플을 기대해주시는 유저 분들도 많으시기 때문에 기대를 뛰어넘는 타이틀을 만들어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도전했습니다. 그 뒤 기획서 제작은 무난하게 진행되었지만, 테마를 정할 때까지 꽤나 시간이 걸려버려서, 제작 시기가 압박되었죠......


-그래도 무사히 4월1일에 완성된걸 보니 개발은 순조로웠나 보네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FGO 퀘스트는 도트 그림을 어떻게 해야할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회사 안에서 전부 제작할 수는 없으니 도트 그림 제작이라면......이라고 생각해서 기획이 완성성된 직후 에이림(스마트폰 게임 개발회사)에 상담하러 갔죠.


-기획 내용을 듣고 에이림 쪽에서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재미있는 기획이네요"라고 말해주셨지만, 갑작스러운 의뢰인데다 곧바로 시작하지 않으면 기한을 맞출 수 없는 스케쥴이라서, 그 때는 "검토하겠습니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 뒤 에이림 분들 사내에서 검토를 진행하는 와중에 FGO를 좋아하는 분들이 찬성해주신 덕분에, 무척 곤란한 의뢰임에도 불구하고 맡아주시게 되었습니다.


-그건 굉장한 이야기네요.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이 서번트는 누가 담당할래?"라고, 마음에 드는 서번트 담당을 둘러싼 쟁탈전이 펼쳐졌다던가(웃음).


-무척 사랑받고 있네요(웃음). 그 결과 완성된 FGO 퀘스트는 퀄리티와 분량 모두 상당했죠.


제 아이디어도 많이 들어가버려서......다만 QR 코드로 플레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한 건 그다지 전달되지 않은 게 반성점입니다. 또 의견들 중에 많았던 게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라는 점도 있었습니다. 저희들 세대에서는 마을에 사람이 있으면 말을 걸면서 힌트를 찾는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여기에 대해서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걸 통감했습니다. 서비스를 계속해나가면서 유저 시선이 어떤 것인지 인식을 새롭게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제2부와 스토리에 관련된 서번트, 그리고 앞으로 실장될 서번트를 유저 여러분께 최고의 형태로 전달드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위해서도 불필요한 것들을 배제하면서, 더욱 플레이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일환으로 메인스토리 추가일정 공지를 빠르게 함으로써 준비기한을 만들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신규 이벤트에서는 참가조건을 완화해서 플레이 경력 상관없이 FGO 팬 여러분들에게 같은 체험을 공유할 수 있는 순간을 많이 만들고, FGO를 더욱 즐기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추천 비추천

131

고정닉 42

3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실제 모습일지 궁금한 미담 제조기 스타는? 운영자 25/05/05 - -
공지 [공지] 메인/이벤트 스토리, 막간의 이야기 번역 모음 링크 [90] AVI(108.78) 16.08.31 1628207 347
공지 F/GO 팁, 공략 링크 모음집 [57] AVI(108.78) 16.09.01 530796 124
공지 타입문 갤러리 이용 안내 [258] 운영자 15.04.29 368601 113
8172537 타입문 갤러리 서버 이전되었습니다. [8] 운영자 21.10.07 44590 138
8172540 서버 이전 저거 뭐냐? ㅇㅇ(222.112) 21.10.07 13845 179
8172539 마밤에서 가장 어이털리는.jpg [1] ㅇㅇ(223.39) 21.10.07 16307 48
8172538 엘키두가 진짜 성배전쟁 국밥픽 아님? ㅇㅇ(222.112) 21.10.07 7605 77
8172535 원탁니 요슬롯 이길려면 [1] きよひ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7326 17
8172534 안되겟다 메루티대회 참가자 상품 추가함 dkfcp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401 0
8172533 하산보다는 이서문이 어새신중에서 강하네 20202555(106.101) 21.10.07 2038 2
8172532 실좆은 잇카쿠지 ㄹㅇ [6] 청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8099 15
8172531 기량도르할때는 얘네를 불러와야지 ㅇㅇ(118.235) 21.10.07 2143 0
8172530 칼바리아를 평타로 사용하는 스페이스 상송 [1] ㅇㅇ(125.178) 21.10.07 2252 0
8172529 인역의 한계자도 간지나는 이름이지 않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518 1
8172528 실장한다면 기량 역대급인건 확정인 인물 시황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4037 3
8172527 페제언급도르 최강자 청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3403 0
8172526 패드립상송같은 소리보단 신장범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097 5
8172525 언제봐도 웃긴 짤 [1] ㅇㅇ(223.39) 21.10.07 4761 4
8172524 근데 무궁의 무련 들고있으면 [3] ㅇㅇ(106.101) 21.10.07 3597 2
8172523 아포언급도르로 최강자는 [3] 청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3265 2
8172522 기량 싸움 의미 있나? [2] ㅇㅇ(118.235) 21.10.07 2052 0
8172521 ccc까진 실좆 영령 최강 설정 남아있던건 맞음 ㅇㅇ(39.7) 21.10.07 2091 6
8172520 캐토리 코코오 해도 병신임? [2] 소환저글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3152 1
8172519 설정사기가 안되는 캐릭터 [4] 처형인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5222 10
8172518 이건 청밥이 대단한건지 란슬이 병신인건지 [6] ㅎ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4407 4
8172517 랜슬롯 기량 설정 개 쓸모없으니 [1] ㅇㅇ(58.228) 21.10.07 2287 1
8172516 기네비어 와꾸도 좀 공개됬으면 좋겠다 ㅇㅇ(210.107) 21.10.07 1494 0
8172515 옛날에 달갤에서 이서문이 세미라미스랑 싸워서 이긴다고 그러더라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794 0
8172514 구월희 한정 '최강자' 청페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3568 3
8172513 고흐라는것도 애초에 출신지를 성으로 쓴거니까 처형인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381 0
8172512 밤웨인이 카르나랑 동급이면 ㅇㅇ(118.235) 21.10.07 1227 0
8172511 이번 할로윈 총집편 핫산하는 사람은 없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940 0
8172510 바반시 vs 가레스 [4] ㅎ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3172 1
8172508 진짜 타입문 세계관 설정키배는 코에 걸면 코걸이식임 ㅇㅇ(117.111) 21.10.07 1337 0
8172507 시키 아빠도 한 기량도르 했지 ㅎ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746 1
8172506 잠재기량 하나는 기똥차신 분.jpg [1] ㅇㅇ(223.38) 21.10.07 3021 1
8172505 님들 급합 이거 뭐라는거임 [6] ㅇㅇ(121.158) 21.10.07 2553 1
8172504 신월희 시엘vs올림포스 예비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179 0
8172503 강의중에 히미코 입갤 [1] 가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478 3
8172502 바반시가 요정기사 최강아님? [1] ㅎ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727 0
8172501 할로윈도 연례행사인데 마스터예장도 할로윈 옷 있으면좋겠어 [2] ㅇㅇ(119.194) 21.10.07 1661 0
8172500 흑잔, 바반시보면 기량도 중요하긴함 ㅇㅇ(211.229) 21.10.07 1193 0
8172499 고흐라는 이름의 클라티에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691 1
8172498 가레스도 야짤 있음? [1] ㅎㄷ(61.73) 21.10.07 2156 0
8172497 다음주중 찐 할로윈 해줄 가능성 없음? ㅇㅇ(219.255) 21.10.07 858 0
8172496 이게 끝? Aeskat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1346 0
8172495 가레스도 잠재기량쩔지 않나? [1] ㅇㅇ(210.107) 21.10.07 1861 0
8172494 타입문세계관 파벨을 길가로 논하는게 문제임 [7] 골-든이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3471 1
8172493 설정상 기량도르 [2] 하기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07 2411 0
8172492 기량 아무리 높아봐야 스펙이 안받쳐주면 좆밥임 [1] ㅇㅇ(222.112) 21.10.07 2652 0
뉴스 “절친 아들과 캐나다 가고 싶어”...서장훈 정색 (‘물어보살’) 디시트렌드 05.0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