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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돌프 지글러가 빈스 눈 밖에 났던 이유【파이프밤 7부】

ㅇㅇ(14.42) 2023.09.25 18:56:31
조회 15363 추천 156 댓글 47
														



* 파이프밤 스토리의 배경을 알고 싶으면 1,2 부 읽고 오는거 추천

* 파이프밤 세그먼트를 보고 싶으면 3부 읽고 오는거 추천

* 파이프밤 직후 RAW 스토리를 알고 싶으면 4,5부 읽고 오는거 추천

* 오늘 연재분과 같은 날 있었던 시나&펑크 세그먼트는 6부에 해당함.

* 현재 연재분은 7부에 해당함


※본 연재분은 2011년 파이프밤 당시의 뽕을 잊지 못하고

사실상 반사회인격장애가 의심되는 현재의 펑ㅈ을 올려치려는 것이 아닌,


왜 아직까지도 지금의 펑ㅈ이 그 때의 뽕맛을 잊지 못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파이프밤 사건이 WWE 역사에 얼마나 큰 패러다임 변화였는지,


그리고 프갤러들이 지금의 펑크에겐 쌍욕을 박아도

그 당시 펑크는 왜 우리에게 구세주였는지 이해를 돕기 위한 연재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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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인 더 뱅크

단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7월11일자 RAW,


오프닝 세그먼트를 통해

CM펑크는 본인의 복직 소감,


그리고 빈스와의

생방송 재계약 협상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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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백스테이지,

당시 US챔피언이었던 돌프 지글러

그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비키게레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비키:

돌프, 우리에 대한 사실을 바로 잡고

준비된 상태로 있어야해.


자 내가 빈스맥맨이라고 생각해봐

빈스한테 뭐라고 말할꺼야?



▶돌프:

당신이 빈스라는거죠?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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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프:

빈스씨, 제 얘기 좀 들어보시죠!

CM펑크를 해고하셔야해요!

재계약 협상 같은거 하지 마시고

그냥 해고하시라구요!


(돌프 1승)


그리고 펑크를 해고하시면서

존시나도 같이 해고하시죠!


(돌프 1패)


왜냐면 제가 US챔피언인 한,

챔피언 타이틀의 가치를

최고로 만들 수 있거든요.


모두가 알다시피

전 오늘 날 WWE에서

저는 최고 가치를 지닌

슈퍼스타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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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

(빈스 따라하며)

뭐야?

지금 너 나보고

이래라 저래라하는거야?


▶돌프:

아니죠!

전 그저 (펑크가 했던 것처럼)

링에서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


그리고 당신이나 당신 가족을

모욕하지 않았다는 사실,


이 사실들 빼곤

모두 진실만 말하고 있는거라구요!


다만 회장님...

지난 주 당신의 모습은 마치...


완전 계집애(Wuss)같았어요.

('지난 주' 번역본은 4,5부 참조)


(이 때 우ㅓ쓰(Wuss)같다고 하지 말고

우씨(Ucey)하지 못했다고 했어야지 돌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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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

(빈스 따라하며)

계집놈이 아니야!

빈스 맥맨이라고!

운동도 한다고!

난 강하다고!

우워어어ㅓㅓㅓ어어어!!!


내가 누군지 알아?

난 네 놈의 상관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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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갑자기 갑툭튀한 드류)


▶드류:

이봐 내가 한 번 해보지..


나는 빈스 맥맨이다! 쓔발!!

내가 맥맨이야!!!

내 이름이 맥맨이라고!!!!


▶비키:

아냐 내가 빈스맥맨이라고!!!

우어ㅏㅓ어어ㅓㅓㅓㅓㅓ!!!


(*당시 드류는 2010년 전처에게 쳐맞고 계집애 같다며 푸쉬가 끊긴 상태였다(...)

마음 고생도 많이 했는지 얼굴도 많이 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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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프:

아뇨 아뇨 아뇨 아뇨

당신은 빈스 맥맨 '이었던' 사람이죠.


자 이제 당신은 그저

'맥맨'의 껍데기만 남은 사람입니다.


만약 당신이 돌프와 같은 인재들을 알아보지 못했다?

WWE회장을 하실게 아니라

AARP(미국은퇴자금협회)회장을 하셔야겠어요.


거 회장님의 늙은이 머리 스타일에

철지난 싸구려 양복 입으시고


아가리에 똥내나 풍기시면서

은퇴나 하시는건 어떠신지요~?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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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야 돌프야 거의 맞말이긴한데..

그 아가리 똥내 말이야..


기저귀 똥내가 더 맞지 않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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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

아니 아니 잠깐만

그 입냄새 말이야


구토에 푹 담근

기저귀 똥내가 더 맞지!


(뇌절ON)


으ㅏㅏ핳ㅎ핳ㅎ하하하하핳하핳ㅎㅎ핳ㅎ

크ㅎ커ㅓㅎㅎㅋ컫ㅋ겈ㅋㅋ컼ㅎㅋㅋㅎㅋ헠ㅎㅋㅋㅋ


엌ㅋㅋㅋㅋㅋ 진짜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말인지 알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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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갑자기 표정이 굳어버린 드류와 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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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

흐어어억!!!!!!!!!!!!!!!


(아니 오고 계신다더니 벌써 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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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돌프드류!



▶돒&드류:

네, 미스터 맥맨씨!!



▶빈스:

나의 가장 빠른 성장세의 라이징 스타들~


자네 둘은 그런 스포트라이트

받을 자격이 있다네.

알고들 있나?



▶돒&드류:

네 감사합니다.



▶빈스:

받을만하지.

진짜야.


사실은 말이야

자네들은 '아주 큰' 스포트라이트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네.


그래서 말인데 둘이서

오늘밤 팀을 맺어보는건 어떤가?

「핸디캡 매치」로 말이지.


상대는 '아주 아주 큰' 선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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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세상에서 가장 큰 운동 선수'

빅쇼랑 붙어보게나. 불만 없지?


▶드류:

아주 환상적이군요.......


▶돌프:

네네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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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그나저나..

혹시 박하사탕 있는 사람 있나?

박하사탕 말이야.


딴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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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리 똥내 좀 없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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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뒷담화를 직접 들으니 개빡치신 회장님.

폭군 빈스에게 대들었다간 처벌(punish)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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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백스테이지 아나운서)


▶아나운서:

잠시만요 미스터 맥맨씨.


전세계 모든 사람들

오늘밤 생방송으로 펼쳐질

펑크와의 재계약 자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합니다.


혹시 하실 말씀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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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전세계의..

모두가 말인가?


▶아나운서:

전세계가요.


▶빈스:

전세계?


▶아나운서:

전세계에서 말입니다.


▶빈스:

전세계 사람들에게

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전달해보는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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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나 떨어지시라고


(빵 터진 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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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푸쉬 끊긴 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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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쇼 중반,


RAW머니 인 더 뱅크 참가자들이 모두 나와

각자 왜 자기가 머인뱅 우승자가 되어야하는지

열띤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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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머인뱅 참가자 중 한명

도서관장, 알베르토 델리오


2억짜리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카를 끌고 나와

잔뜩 화난 상태로 마이크웍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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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장:

난 원래 머니 인 더 뱅크

참가할 필요조차 없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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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장:

레이 미스테리오를 이겼단 말이야!

그러니깐 내가 넘버원 컨텐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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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1주일 전 펑크의 무기한 정직처분으로

공석이었던 넘버원 컨텐더 자리를 메꾸기 위해

열렸던 레이-알진실-도서관장의 트리플 쓰렛 매치.


이 경기에서 도서관장은 레이에게 탭을 받아냈고

그로 인해 원래는 머인뱅에서 존시나를 상대로

WWE챔피언쉽에 도전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 날 쇼 막바지,

시나와 빈스의 싸움 끝에 빈스가 펑크의 복직과

그의 WWE챔피언쉽 권한을 다시 돌려놨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도서관장은

넘버원 컨텐더 자리를 잃게 된 것


물론 최초의 넘버원 컨텐더 매치에선

델리오가 펑크에게 핀을 당했기 때문에

델리오도 막 핏대 세우고 할 말은 없는 상태


뒤에 나올 연재분에서 언급하겠지만

「레이-펑크-도서관장」의 먹이 사슬

이미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설계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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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장:

존시나 대 CM펑크라고?

지금 나랑 장난해?


이 사태가

왜 이렇게 됐는지 알려줄까?


존시나는 이 몸,

알베르토 델리오

무서워하기 때문이지!


(별 반응 없는 관중들)


그리고 이제 또또 다시

난 내 할 일을 해야겠어!


그저 내가 차기 WWE챔피언이 될

운명을 지닌 사람이란걸

당신네들에게 보여주는 일 말이야!


좋아!

6일 뒤, 너희들에게

한 수 가르쳐주도록 하지!


(이 때부터 였을까요..

시나빠든 까든.. 호응이 안나왔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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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갑자기 실수로 재생되는 도서관장 테마곡♬)




▶도서관장:

(급하게 마무리하며)

(????) 운..명에 대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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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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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쇼의 말미,


무려 방송 시간이 25분이나 남은 시점,

빈스맥맨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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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hance!


(뭐야 니네 관중들 반응 왜 이렇게 시원찮아?)

다시 들어가는 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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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등-장!


(뭐야 이 몸이 나왔는데도

아직까지도 목소리가 그렇게 작아?)


또 다시 들어가는 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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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빈스가 다시 나오자

엄청난 환호를 보내주는

(대가리 깨진) 관중들


그마저도 또 장난스럽게

나오다가 다시 들어가려는 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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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버츠:

신사 숙녀 여러분들

환영해주십시오!

WWE의 회장......


▶빈스:

(야 나 다시 나오면 소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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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버츠:

(못 알아들음)

미스터 맥맨씨입니다!!!!


▶빈스:

(저 씨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발....)


생방이니 성격 죽이고

다시 재롱떨러 들어가는 빈스


이 때부터였을까요

저스틴 로버츠는

늘 사표를 품에 지니고 다녔답니다.


(근데 현실에서 저 표정 봤으면

바로 머리 박고 사죄했을듯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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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짜잔-!


다시 큰 환호를 보내주는

(오늘 2번 대가리 깨진) 관중들


손주뻘들 상대로 이런 장난

좀 귀엽긴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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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귀신같이 빈스가

잭 라이더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순간

No Chance! 가사 튀어나옴 ㅅㅂ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절레절레하는 것도 개적절함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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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돈줄..

아니 귀여운 꼬마 여자팬과도

친근한 할아버지 바이브로 인사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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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가 오자 개호들갑 떨기 시작하는 마이클콜)


▶마이클콜:

회장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미스터 맥맨씨!


오늘 밤 잘 지내셨나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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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표정 썩어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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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날 관중석에 앉은

시나의 아버지, 존 시나 시니어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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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빈스에게 환호를 보내는 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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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그래 시발 내가 빈스 맥맨이다!!!!

쏴리 질럿!!!!!!!!!


(빈스에게 열광하는 대가리 깨진 보스턴 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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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여러분들 중 몇몇은

제가 진짜로 CM펑크의 똥까시 클럽

가입할거라 생각하실텐데..

(CM Punk Kiss My Ass Club)


실망하진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런 일은 없을겁니다.


(바로 야유 퍼붓는 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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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재분에서 자세히 다루진 않겠지만

'악덕 회장 빈스 맥맨'이라는 캐릭터는

등장타이밍만으로도 선역과 악역을 선택할 수 있으며

10분동안 턴페 턴힐마저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캐릭터임.


빈스는 환호받는 방법과 야유 받는 방법,

심지어 그걸 한 세그먼트 안에 골라가며 할 수 있는,

'빈스 맥맨'캐릭터에 대한 이해도최상인 사람임(...)


쇼 운영만 안하면 광대도 이런 만능 광대가 없음

팬서비스 개 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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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누군가 바지를 내리고

무릎 꿇고 있는 제 앞에


본인의 토실한 보름달 같은

궁둥짝을 들이민다?


그런 일

절대로 절대로 하지 않을겁니다


또 성가신 일이라 한다면

재계약 협상공개석상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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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지난주, 공개 석상에서

뚫린 입으로 지껄여댄 존시나


공개 재계약 협상

하고 싶다고한 CM펑크


두 놈 다 존중의 분위기 속에서

협상해줘야할 놈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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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CM똥꼬인지 빵꾸인지

뭔 발음인지도 모르겠는 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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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양아치 새끼

(He is a Punk)


뭐 어쨌거나

이리 나오라구


C.M. 펑크씨!


CM은 뭔 약자야?

뭐 양아치 새끼(Punk)

이어지는거겠지, 그치?


빨리 나와

나와서 후딱 해치우자고!

나 비행기 타고 가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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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흘러나오는 펑크의 테마.

그러자 빈스의 표정이 곧바로 썩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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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WCW와의 시청률 전쟁 당시

메두사, 케빈내쉬, 스캇홀, 헐크 호건,

더 나아가선 렉스 루거, 마초맨, 브렛 하트 등


자신의 간판급 스타를 모두 빼앗겨

타단체로부터 WWF타이틀 위상을 조롱받는 등

간접적인 데미지를 많이 받았었던 빈스.


WWE는 곧 빈스 맥맨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다.


본 재계약은 펑크보다는

오히려 본인이 더 아쉬울게 많음에도

등장부터 본인이 '빈스 맥맨'이다라며

자존심을 꺾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빈스.


펑크가 진짜로 WWE타이틀을 가지고

타단체로 가버려 과거 WCW시절처럼

회사 그 자체가 조롱거리가 될 수 있는,


빈스에겐 가장 취약한 아킬레스건이

노출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펑크를 조롱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펑크를 조롱하던

빈스의 표정이 한 순간에 썩어버렸던 것은


마음 한 켠엔 자리 잡은 불안감

순간 엄습해왔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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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등장하면서

빈스 특유의 걸음걸이

조롱하는 CM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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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CM펑크를 무서워한다」

(WWE fears CM Punk)


화면에 비춰진 피켓을 뒤로한 채

펑크에게 형식상 비즈니스 예의를 갖추는 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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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볍게 무시하는 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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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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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계약서를 살펴보며)

그래 펑크.

아마 이 계약서

니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있을꺼야


니 담당 변호사랑

후딱 절차 진행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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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여기 싸인할꺼 다 있고

순서대로 전부 다 써있을꺼야.


니 담당 변호사가

그 뭐냐 콜렉터스컵이니 뭐니하는

같잖은 네놈의 옵션(provision)까지

싹 다 훑어보느라 고생했다고.


뭐 그래도 체크해보고 싶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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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야 이것봐라ㅋㅋㅋ

지금 니 꼬라지 좀 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신사 숙녀 여러분!

이사회의 의장님이신

빈센트 케네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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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예ㅔㅔㅔㅔㅔㅔㅔㅔㅔ

내가 빈스 맥맨이다!!!!

쏴리 질럿!!!!!!!!


▶펑크:

예ㅔㅔㅔㅔㅔㅔㅔㅔㅔ~

정말 놀라운 장면입니다~!!!!


(동족 사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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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니 꼴을 좀 봐봐

요것들을 진짜로 해주려고 하잖아

아니야?


늘 프로페셔널하신

존 아무개 시나를 위해서


난 니 자식이

여기 그 자식의 요상한 빨간 셔츠를 입고

암밴드까지 차고 나올 수 있는 놈이었단걸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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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석상이라 표정관리하는 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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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근데 지금 니 꼴을 보라고.


다가올 일요일의 존시나에 대해

신뢰도 0에 수렴하고 있잖아.


뭐 그거 가지곤 뭐라하는건 아니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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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어어어어어어....

나의 신뢰...


그니깐 존시나에 대한 신뢰

지금 이 계약과 상관 없는 일이야.


난 그저 심플하게

아주 정당한 이유들

이 계약서에 사인하길 바랄 뿐이지.


그 정당한 이유들이라함은


첫번째,

계약서에 싸인하면 부자가 될 수 있어

니가 지금껏 가져보지 못했던

그런 부(富) 말이지.


두 번째,

니가 만약에

남은 계약 마지막 날에


어떻게든 존시나한테

WWE챔피언쉽을 따낸 뒤


내 타이틀(My title)을 들고

시카고를 떠나게 된다면


그 꼴을 보고

도무지 여생을 살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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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그게 이렇게 우리가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 이유이자


니가 요청한 모든 계약 옵션들

여기에 다 때려박아놓은 이유야.

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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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그니깐..

맞잖아 필?


이라고 불러도 되는거지, 그치?


그니깐..

에헤이~ 에헤이~

실명 까도 되잖아?

시원하게 까자고, 좋지?


(*필 브룩스펑크의 본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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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아무렴요~


재미 좀 보자는거죠?

한 번 재밌게 해드립죠!!!




7bee9e36ebd518986abce89540807c689067

▶빈스:

니가 원하는건

이 계약서에 전부 다 있다고~



▶펑크:

내 담당 변호사가

계약서를 훑어봤거든 빈스?


근데 솔직히 말하면

기준에 영 못 미쳐서 말이야...




7be99e36ebd518986abce89542887d683a1f

▶펑크:

내가 계약서를 새로 써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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