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일 내내
스맥다운, NXT, RAW를 돌아댕기며
바이럴, 시청률 될 만한 놈들이란 놈들
싹 다 쑤시고 다녔던 CM펑크
그리고 1주일간 했던 고민의 시간 끝에
오늘 RAW에서 어느 브랜드를 선택할지 공개된다.

그리고 백스테이지,
랜디오턴에게 RAW와 단독 계약 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을 노빠꾸로 약속했으나
결국 스맥다운 단장, 닉 알디스에게
랜디를 빼앗겨버린 RAW의 단장 애덤피어스는
CM펑크의 브랜드 선택 발표 직전,
마지막까지 CM펑크에게 구애를 하기 위해
CM펑크 전용 라커룸에 직접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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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광고가 끝난 뒤,
애덤 피어스는 CM펑크와의 RAW계약서를 든 채
링 위에서 CM펑크를 기다리고 있다.
▶애덤피어스:
신사 숙녀 여러분,
영업질의 시간은 전부 끝났습니다.
스맥다운에서의 닉 알디스와의 대화,
그리고 NXT에서의 HBK와의 대화도 끝났죠.
제가 지금 불러낼 '이 남자'에겐
아마 소개 문구가 따로 필요 없을겁니다.
하지만 '이 남자'는 현재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죠.
그리고 '이 남자'의 데뷔일로부터
약 25년이 지난 지금,
'이 남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리라
전 확신하고 있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환영해주시길 바랍니다.

▶애덤피어스:
스스로를 「The Best in The World」
라 칭하는 자, CM펑크입니다!!

(치-직!)
토니칸의 발작 사운드가 들리자,
사람들이 환호를 보내주기 시작한다.

(펑크가 링 위로 올라오자
애덤 피어스는 펑크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CM펑크의 테마곡 재생이 종료되자
우레와 같이 쏟아지기 시작하는 CM펑크 챈트

▶펑크:
나 사실 오늘 기분이
좀 우중충하다 생각했는데
이 자리에 이렇게 나오니
날 응원하는 피켓들과
여기 사람들의 챈트소리를 듣게 되는구먼.
(환호를 날려주는 클리블랜드 관중들)

사실 오늘은 이 몸께서 아주 큰 결정이라면
큰 결정이 될만한 결정을 내려야하지.
그리고 1주일 내내 생각해봤어
이렇게까지 시간을 써가면서
결정을 내리는데 고민을 했던 이유는 말이지...

내가 여러분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야.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

근데 사실은 말이지..
이 동네와 이 곳 경기장은
'역사적으로' 언제나
이 CM펑크님께
친절하게 굴던 동네가 아니었단 점이야.

오늘 이 곳 경기장 복도를 걷는데
정말 많은 '기억의 흔적'들이 흩뿌려져있더군,
우리 신사 숙녀님들.
난 이 애써 무시하려고 했었던
'기억의 흔적'들을 마주하려고 최대한 노력해봤어.
그리고 많이들 모르는 사실인데...

난 사실 이 곳 클리블랜드 경기장에서 데뷔했어.
그래, 그 때 있었던 사람 있어?
미키 제임스랑 팔짱끼고 나왔었어.
이거 진짜 실화라고.
우리 둘이서 저기 입장로를 걸어서
여기 링 위에 함께 섰었어.
정말 좋았었지.
(닉 알디스가 계약 안한 이유)

그렇게 경기를 치루고 돌아갔더니
윗선에서 이렇게 얘기하대?
"자네를 루이빌 켄터키로 보내기로 했다네.
OVW에서 좀 더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 OVW는 현재의 NXT처럼 당시 WWE의 산하'단체'였다)

옘-병!!!!
산하단체로 가고 싶지 않았다고!
뭐 그래도 OVW에서 구르는동안
이 몸께선 '불편함'을 포용하고
그 불편함들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

정확히 내가 WWE에 처음 입성했을 때,
어휴, 진짜 내가 뭔 짓거리 하는 짓도 몰랐어.
그래도 이 몸께선 '불편함'을 포용하고
그 불편함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거지.

그리고 이 곳, 클리블랜드의
오늘과 똑같은 이 곳 경기장으로
아주 의기양양하게 돌아왔지.
바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으로서 말이야.
그리고 이 곳 클리블랜드 팬들을 위해
쇼에 출연할 준비를 다 끝냈었지.
근데 그렇게
준비를 다 끝냈더니....?

백스테이지에서 랜디 오턴이
내 뚝배기를 싸커킥으로 후려 갈기더라..?

그렇게 정신차리고 일어났더니
노오오옾으신 분들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
"자네 타이틀 자격 박탈시켰다네.
챔피언쉽을 치룰 수 없다는 이야기지.
자네는 더 이상 챔피언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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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CM펑크는 2008년 RAW에 놀러온 에지에게
머인뱅 가방을 캐싱인을 해 월챔이 되었었고
2008년 언포기븐에서 스크램블 매치를 통해
본인의 타이틀을 방어해야했으나
당일 레거시 멤버들에게 개같이 뚜들겨 맞고
결정적으로 랜디에게 펀트킥을 쳐맞는 바람에
아예 본인의 챔피언쉽에 참여조차 하지 못했었다.
당시 첫 월드챔피언이었던 선역 월챔 펑크가
워낙 노잼이어서 내려진 결정으로 추정된다.
근데 레거시 멤버엔 랜디 말고도 코디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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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씨발 또 너야??????"
라고 생각했었다니깐???
그나저나 말이지, 약 10년 전
이 곳 경기장에 오신 분 계신가?
지금 딱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말이야

구구절절 여러분들을
지루하게 만들 생각 없어.
내가 이 이야기는
꽤나 많이 다뤘었거든.
난 '미래'에 집중할거고
'현재'에 집중할 것이며,
오늘 '이 곳' 경기장에 모인
여러분 모두에게 집중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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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CM펑크는 2014년 로얄럼블 파이널4까지 살아남았으나
기어이 그렇게도 거부하던 '케인에 의해 로얄럼블 탈락'
스토리가 진행되자마자 엄청난 불만을 품게 되었고
가뜩이나 바티스타의 등장으로
원래 약속되어있었던 로얄럼블 우승은 커녕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약속까지 물거품이 되면서
아무리 개같이 굴러도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찐한 현타를 느끼게 되었다.
이에 펑크는 다음 날, 클리블랜드에서 열렸던 RAW에 무단으로 불참하였고,
이에 원래 예정되어있던 케인과의 세그먼트가 취소되면서
다른 선수들이 펑크의 공백을 메꾸느라 엄청난 고생을 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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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0년 전, 난 내 스스로
햄스터 쳇바퀴로부터 빠져나와야만 했었어.
그게 좋든 싫든간에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했었지.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아.
그 결정에 대해 되돌아보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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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근데 펑크가 탈단한 2014년은
진짜 펑크가 뒤지기 직전까지 굴렀어가지고
펑크 특유의 경기력도
완전히 반토막났을 정도로 심각했던 시기긴 했다.
2014년 그 당시만큼은 괜히 여론이
CM펑크 쪽에 압도적으로 우세했던게 아니었다.
이후 입만 열면 구라가 술술 샜던 펑크의 행보 덕에
그가 지적한 WWE 메디컬 문제에 대한 사실여부는 불투명해졌지만
적어도 파이프밤 이후 CM펑크가 심각하게 구른 사실,
그리고 당시 WWE의 살인적인 스케쥴은 공공연한 사실이었기에
2014년 당시만큼은 CM펑크에 대한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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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 마음 한 쪽 구석엔 '언제나'
이런 질문이 내게 남아있었어.
"내가 무단 노쇼했던 그 날,
CM펑크를 보러온 사람들이 있었다면..?"
"그 사람들이 내게 실망했더라면..?"

내가 백스테이지에 있었을 때
'인디 하트웰'이라는 젊은 친구가
내게 이렇게 말하더군.
자기가 어렸을 때 내 모습을 보고
어린 팬으로서 배신감을 느꼈었다고.
그래서 나도 인디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줬지

"내가 WCW TV쇼에서
라우디 로디 파이퍼가 출연한걸 보고
꼬맹이 레슬링팬으로서
너와 똑같은 감정을 느꼈단다.
그래서 나도 무슨 감정인지 이해해."
라고 말이야.

그래서 지금 이 곳에 온 분들,
TV로 이 장면을 시청하고 있는 분들,
그리고 CM펑크님이
그 날 노쇼했던 것으로 인해
실망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그 심정 너무나도 잘 이해해,
우리 신사 숙녀 여러분들.
그 점에 대해 사과하도록 하지.
(사과할 부분에 확실히 사과하는 펑크에게 박수를 쳐주는 관중들)

내가 스맥다운에 갔을 때
닉 알디스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더군.
아주 그냥 어마어마한 제안과 함께 말이지.
여러분들도 들으면
왜 어마어마한지 바로 이해할거야.
[지난주 CM펑크 스맥다운 세그먼트 번역본 링크]

이 몸께선 NXT에도 들렀었지.
숀 마이클스와 노닥거리면서
이 몸이 15살의 펑크님 시절로 돌아간 것마냥
아주 까르륵거리며 여러 제안들이 오갔었지.
(= 15살 때 TV로 보던 숀마이클스와 대화하는게
그 때 그 시절 행복감이 느껴졌다는 맥락)
다음 세대 슈퍼스타들을
열심히 키워내는 것과 관련된 그런 것들 말이야.
아주 좋은 딜이었어.
[어제 CM펑크 NXT 데드라인 세그먼트 번역본 링크]
[+진성 펑순이 코라 제이드 CM펑크 만남 번역본 링크]

그리고 RAW의 애덤 피어스도
너무나도 좋은 딜을 들고 왔어.
솔직히 말하면 다른 브랜드들이
제안해준 딜보다 훠어어얼씬 좋았지.
(오늘 관중들은 RAW관중들이라 그런지
이 소식에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

근데 잠깐 빠르게 짚고 넘어갈게.
여기 관중분들에게 지금 솔직히 말할게 있어.

내 마음은 이미 달력에
'클리블랜드'글자를 본 순간부터
정해져있었던 것 같아.

난 그 놈의 '기억의 흔적'들을 묻어버리고자
이 곳, 클리블랜드에 이렇게 온거야.
내 과거 잘못된 점들을
바로 잡기 위해 이 곳에 온거라고!

나의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이야.

이 몸이 없던 시절,
더 나은 TV쇼 각본을 쓸 수도 없었을거라고,
우리 신사 숙녀님 여러분들!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CM펑크님께서 이렇게 모습을 드러냈어!
이걸 본 당신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든간에
이 CM펑크님께서 돌아왔다 이 말이야!
(환호를 날려주는 클리블랜드 관중들)

CM펑크님께서
돌아왔다는 소식에
당신이 행복감을 느끼고 있든
아니면 개빡침을 느끼고 있든간에..
CM펑크님께서
돌아왔다는 소식을
좋아해야만 할꺼야.
왜냐면 말이지...

애덤 피어스, 축하해!
RAW의 새로운 슈퍼스타로
CM펑크님의 이름을 올릴테니깐!

그리고 CM펑크님께서
'집'으로 돌아오셨다!!!!
어느 반도의 한 레슬러를 직접 저격하듯,
RAW중계하면서 본인을 싫어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고 이 사실을 좋아하라고 일갈하는 펑크.
펑크 이새끼는 프갤을 하거나
IB스포츠를 시청중인게 아닐까?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하는 CM펑크 챈트)
▶마이클콜:
CM펑크가 RAW브랜드와
단독 선수 계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바렛:
아주 잘했어, 애덤 피어스!

▶마이클콜:
먼데이 나잇 RAW로
다시 돌아온 것ㅇ....

이 때 갑자기 울려퍼지기 시작하는 세스의 테마곡
▶마이클콜:
워어어...
▶바렛:
딱히 반가운 환영인사는 아닌 듯 싶군요.

자신의 테마곡 떼창과 함께
오늘은 깔끔하게 차려입고 나온 세스

이를 본 펑크는 썩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세스가 링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두 명의 카리스마 넘치는
잘생긴 비주얼의 선수들이 페투페를 시작한다.

1분 넘도록 이어지는 세스와 펑크의 페투페
그리고 이 곳 클리블랜드 경기장에 동시에 울려퍼지는
Holy shit챈트, CM펑크 챈트, 그리고 세스의 테마곡 떼창
존나 열정넘치는 ECW성지 필라델피아 레슬매니아40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시발 낭만 존나 넘치네.

도저히 1분 이상이라고 생각되지 않을만큼
보기만 해도 낭만넘치고 숨막히는 페투페가 끝나고
세스는 펑크에게 한마디하기 위해 마이크를 집어든다.

▶세스:
클리블랜드, 오하이오!

▶세스:
그리고 CM펑크....

▶세스:
「먼데이 나잇 롤린스」
에 온 걸 환영하지...

(그리고 이걸 보고 비웃는 펑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스:
난 니 녀석이
이 링 위에 서있는것만으로도
진짜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운빨이 좋은 자식인지
알고나 있었으면 좋겠어.
그나저나 한가지..
아주 작은 한가지...
딱 한가지만 네 녀석에게
작은 부탁하고 싶은게 있는데...

▶세스:
제발 감히 이 곳을
네 녀석 '집'이라고 좀 부르지 마.

(하지만 우렁차게 터져나오는 CM펑크 챈트)

▶세스:
넌 여기서 거의 10년 전에
버리고 가셨잖아

▶세스:
심지어 떠나기만 한 것 뿐만 아니라
아주 적극적으로 '이 곳'을
아주 갈기갈기 찢어버리려고까지 했지!
니 자식은 10년이라는 시간을 쏟아부우면서
나를 비방했고 저기 백스테이지 락커룸에 있는
한명 한명을 욕보이는데 힘을 쏟아부었잖아!

▶세스:
그래놓곤 여기 돌아와서
'이 곳'이 니 자식의 '집'이라고?

▶세스:
'이 곳'은 니 새끼 '집'이 아니야!
'이 곳'은 '내 집'이라고!!!!!!!!!!
(세스에게 쏟아지는 엄청난 환호)

(그리고 이어지는 세스 테마곡 떼창)

▶세스:
난 '이 곳'에 쭉 있어왔고
저기 백스테이지에 있는 모두들
'이 곳'에 쭉 있어왔어.
저 백스테이지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가 나의 형제이자 자매야!
이 곳 경기장에 있는 관중들과,
집에서 시청하고 계신 시청자분들이
모두 나의 가족이란 말이야!
'이 곳'은 우리들 모두의 집이라고!!!!!!!

▶세스:
그리고 난 너같은 새끼들로부터
내 가족들과 이 곳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걸 다할거야!!!!!
(환호를 쏟아내는 관중들과 애송이 바라보듯 쳐다보는 펑크)

▶세스:
내가 한 가지,
완벽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주도록 하지.
그 어떠한 오해도 없게 말이야.
나도 내 스스로 살짝 흥분한거 알아.
모두들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내 모습 있는 그대로
한 점도 틀림없이 말해주도록 하지.

▶세스:
난 씨발 니가 존나 싫어.

▶세스:
그럼에도 니 새끼가 다시
WWE의 일원이 되어야한다면 말이지..

▶세스:
그렇다면 니 새끼가
여기 RAW로 오길 바라는 바야.

▶세스:
왜냐면 진실은
언제나 드러나는 법이거든, 이 친구야.
나도 알고 있고, 너도 알고 있고,
여기 있는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

▶세스:
니 새끼에겐 이번이
마지막 기회란걸 말이야.

▶세스:
아마 둘 중 하나겠지.
니 새끼가 '늘 그래왔듯'
자기 스스로를 개박살내서
아예 자폭을 해버리거나
아니면 이 몸께서
WWE 선수들 중 첫 빠따로
니 새끼가 쌓아올린 유산들을
싹 다 쌩까버리고 쫓아내버리거나..

▶세스:
아니면 아주 기적적으로
니 새끼가 변했거나....

▶세스:
뭐 이 다 늙어빠진 몸뚱이에
조금이나마 싸울 여력이라도 있으시다면 말이지...
너무나도 운좋게도 나랑 너랑
서로 링 위에서 마주 본 채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경기를
함께 치룰지도 모를 일이지.

▶세스:
그렇게 되면 난 니 자식이
사기꾼 새끼란 걸 까발릴꺼야.

▶세스:
니 자식에게 '이 몸 수준의 레벨'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줄거라고.
난 니 자식보다 훨씬
우월한 레슬링을 해줄거란 말이야!

▶세스:
실시간으로 「BEST IN THE WORLD」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시켜줄거란 말이지.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CM펑크 챈트)

▶펑크:
다 끝나셨어?

▶펑크:
방금 니 자식이 지껄여댄
이 몸에 대한 무례 섞인 발언은
이번 한 번만 그냥 넘어가주도록 하지.

▶펑크:
이 몸께선 단 한 번도
손에 무언갈 쥐어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어.
오히려 난 항상 고집스러울 정도로
사서 고생하는 타입이었지.
이번에도 그러려고
이 곳에 온 거고 말이야.
[펑크가 꾸준히 자신은 대놓고 주어지는 기회를 붙잡지 않는다고 말했던 세그먼트]

▶펑크:
애덤 피어스, 어디 있어?
지금 우리 둘이서 지금
오피셜화 시키고 있거든?
그니깐 어서와서
오피셜화 시키는게 좋겠어.

▶펑크:
「CM펑크피셜: 로얄럼블 참가한다!」
(환호를 날려주는 관중들)

▶펑크:
「그리고 CM펑크님께서 로얄럼블 우승하신 다음
'아마 그 때도' 챔피언일 세스를 펑크님께서 존나 팰꺼다.」

자신에게 거침없이 팩트로 후두려팬 세스에게
한치의 물러섬 없이 "니 새끼 존나 팰꺼다"로 응수해버리는 펑크.
이로써 사실상 레슬매니아40 매치업을 확정시켜버린 펑크와 세스였다.

(시간보니 Clobberin time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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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의 RAW 단독 계약 소식 및
현 월드 챔피언, 세스 롤린스와의 감정적 세그먼트 이후,
또 조회수 될 만한 놈들 없나
백스테이지를 돌아다니던 야생의 CM펑크는
RAW의 국밥 스테이블, 저지먼트 데이를 마주친다.
▶펑크:
안뇽 친구들?
리아 리플리는 어디갔어?

▶데미안:
이거 웃기는 놈이네, 이봐!
'우리 저지먼트 데이'쇼에
온 걸 환영한다, 펑크 양반?

▶데미안:
우리들 모두, 제발 니 자식이 이 바닥에서
그 놈의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으면 하는 마음이야.
왜냐면 말이지,
니 자식이 "Finish the story"인지 뭔지 하고 나면...

▶데미안:
그 자리에서
내가 기다리고 있을거거든!

(내가 두번이나 땄던 그거네ㅋㅋ)

▶데미안:
좋은 밤 보내라고!

(??? 저 맨 오른쪽 놈 낯익은데 내가 생일 축하해준 놈인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쇼 중후반, 저지먼트 데이의
세그먼트가 끝난 후 다시 백스테이지,
본인 락커룸으로 돌아가던 CM펑크는
백스테이지에서 함께 있던 애덤피어스와
온 세상이 자기를 억까한다 생각하는
드류 맥킨타이어를 마주친다.
CM펑크를 마주치자
불꽃 눈빛을 보내기 시작하는 드류

▶드류:
(별 일 없을거라는 손짓)
펑크, 난 네 놈의 '스토리'가 뭔지 신경 안써.
존나게 장담컨대,
코디 '스토리'도 신경 안쓴다고.
난 내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데만 신경 쓴다.

▶드류:
애덤, 맞지?
(괜히 한 번 쳐맞는 우리 찐따 피어스...)

(????? 쟤 히스랑 기타치던 놈 아니냐? 밴드부 탈퇴했나?)

▶애덤:
드류 저 놈이 널 좋아할 줄 알았는데..
▶펑크:
내가 뭐 잘못했어?
▶애덤:
아냐, 펑크 넌 아무 것도 한 거 없어.

▶애덤피어스:
내가 드류에게 1월1일, 신년특집 RAW에서
세스 롤린스와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매치를 부킹한 것 뿐이야.
▶펑크:
뭐 그래, 잘 됐네
▶애덤피어스:
드류도 그렇게 생각할꺼야.
(= 드류가 월챔이 될 수도 있으니 괜히 펑크에게도 시비 털었던 것)

▶코피:
이봐, 신사 여러분들!
▶펑크:
아니 시발 이게 누구야!
깜짝 놀라 뒤질뻔했네!
▶코피:
이제 그런거 안해,
그런거 안한다고 ㅋㅋㅋㅋㅋ

▶펑크:
게이블, 니 얘기 아주 많이 들었어!
리코셰, 넌 게임 존나 못한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펑크:
일단 화장실부터 다녀오고나서
계속 이야기 이어가자고!
▶코피:
여기서 다시 봐서 참 좋다, 야!
▶브론즈:
저도 만나뵙게 되어서 좋았어요!
【기습홍보】 펑가놈 이 쉐끼가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은지 궁금한 사람들은
* CM펑크의 파이프밤 연대기 1화부터 정주행 하러가기 [목차 링크]
* 2011년 올해의 대립으로 선정된 존시나 vs CM펑크 섬머슬램 2차전 번역본은 [24부 링크]
* 2023년 11월27일자 RAW | CM펑크 복귀 세그먼트 [번역본 링크]
* 2023년 12월8일자 스맥다운 | CM펑크가 나온 모든 세그먼트 [번역본 링크]
* 2023년 12월10일자 NXT데드라인, CM펑크 깜짝 등장 + 숀마와 함께 세그먼트 [번역본 링크]
* 2023년 12월10일자 NXT데드라인, 진성 펑순이, 코라 제이드와 CM펑크의 만남 [번역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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