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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Guzzi.25 2008 Stelvio 1200

반달젖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12 21:10:09
조회 104 추천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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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의 산길인 Stelvio Pass는 세계의 많은 라이더들이 언젠가 꼭 한번 달려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80개 이상의 헤어핀이 있는 길이 24km의 도로입니다. 알프스를 가로지르는 이 구불구불한 도로는 녹색의 풍경과 좁은 도로폭
평균 7.6%의 경사로로 라이더가 평소에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각을 느끼게 했는데, Moto Guzzi는 Stelvio Pass처럼 이탈리아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어드벤처 오토바이를 만들고 여기에 Stelvio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미 맥시트레일 오토바이의 유행이 꽤 거셌던 2008년에 Moto Guzzi는 이 흐름에 올라타기 위해 새로운 오토바이를 제작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대중들을 위한 브랜드가 아니었던 Moto Guzzi는 당시 맥시트레일 시장에서 표준으로 여겨졌던 독일제 오토바이보다 더 예쁘고
더 민첩하고, 더 강력하고, 더 기술적이기를 목표로 했고, 독일제 맥시트레일을 단순히 모방하는 다른 제조업체의 시류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Moto Guzzi가 항상 해왔던 방식대로 자신들만의 특별한 오토바이 철학에 부합하는 특별한 맥시트레일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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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들은 맥시트레일 장르에 적합하면서도 Moto Guzzi가 항상 고집하는 진정한 이탈리아 오토바이 다운 특성을 가진 어드벤처 오토바이를

만들었고, 이 모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의미인 Stelvio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구불구불한 코너나 울퉁불퉁한 산길을 가리지 않고 달릴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재미있고 라이더가 꿈을 꾸게 할 수 있는 오토바이가 바로 Moto Guzzi Stelvio 1200 이었습니다.

어떤 도로에서도 강력하고 즐거운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위해 Moto Guzzi는 이미 브랜드에서 오랬동안 사용되었던 1,151cc의
세로배치형 공유냉식 90º V트윈 엔진을 장착하였습니다. 7,250Rpm에서 105마력, 5,500Rpm에서 110Nm의 토크를 만들어내는 이 엔진은
Griso에 장착되었던 Quattro Valvole 엔진을 베이스로 튜닝되었으며, 일반적인 맥시트레일 오토바이중에서는 상당히 강력한 출력이었습니다.
여기에 Moto Guzzi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건식클러치와 6단 기어박스에 연결되었고 카단 샤프트를 통하여 뒷휠에 동력을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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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Guzzi Stelvio 1200은 강철재질의 튜브로 제작된 크래들 프레임을 사용하였고 여기에 카단 샤프트 드라이브 시스템이 있는 단면 스윙암을

장착했습니다. 서스펜션은 프론트에 Marzocchi에서 제작한 50mm 이너튜브의 도립식 텔레스코픽 포크를 장착하였고 리어 서스펜션에는 넉넉한
155mm의 트래블을 갖는 모노쇼크를 사용했습니다.

휠과 타이어 사이즈는 제조 연도와 모델의 버전에 따라 모두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앞에는 19인치 휠에 110/80 사이즈의 타이어를 사용하였고
뒤에는 17인치 휠에 180/55 또는 150/70 사이즈의 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브레이크는 모두 Brembo의 제품을 사용하였으며 프론트엔 한쌍의
320mm 플로팅 디스크 브레이크와 4피스톤 래디얼 캘리퍼를 장착하였고 리어에는 282mm 디스크 브레이크와 2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했습니다.

그외의 장비로는 자매 브랜드인 Aprilia에서 가져온 ATC 트랙션 컨트롤, Continental의 ABS 시스템이 있었고 연료 소비율, 평균 및 최고 속도
고장진단과 같은 정보을 표시하는 LCD 계기판과 온보드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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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Guzzi Stelvio 1200은 맥시트레일 오토바이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모델이었습니다. 거대한 윈드스크린은 라이더를

주행풍으로부터 보호하였고 상당히 직립한 라이딩 포지션은 편안한 자세로 장시간의 주행에도 허리 통증이 없었습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고려된
패니어 케이스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하였고 우수한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는 꼬불꼬불한 길에서도 높은 운동성을 가질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 오토바이는 맥시트레일 이기는 하지만 가벼운 오솔길정도의 흙길에서만 유용했으며 본격적인 산길을 달리기에는 매우 부적절했습니다.
물론 더 본격적인 산길을 달리고자 한다면 가능은 하겠지만 매우 피곤하고 짜증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큰 원인은
280kg에 가까운 무거운 차체무게와 엔진이 저회전일 때 토크가 만족스럽지 못하여 기어박스를 자주 조작해야 한다는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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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Guzzi Stelvio 1200은 Moto Guzzi가 목표한 독일제 맥시트레일 오토바이보다 더 강력한 성능이라는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세로배치형

엔진의 독특한 감각과 진동, 배기음을 가진 전통적인 Moto Guzzi의 맥시트레일 오토바이가 되었으며 브랜드의 마니아들에겐 호평을 받았습니다.
독일제는 감성이 모자르고, 일본제는 개성이 부족하고, 다른 이탈리아제는 너무 기술적으로 느껴진다면 Moto Guzzi가 답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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