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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하고 결혼한 양가집 여인이 받은 어처구니없는 처벌

날마다소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8.30 21:30:19
조회 883 추천 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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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때 경북 청송에 가이라는 양가집 여인이 살고 있었어.   성인이 되기 전에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혼자 살고 있었지.


다행히 경제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었나봐.   하지만 어린 여자 혼자서 집안일을 이끌어 나가기는 힘들었겠지.


이렇게 살다가 한 집에 데리고 있던 사노 부금하고 사랑에 빠졌어.   둘은 사랑할 수 없는 사이임을 알았지만 어쩔 수 없었지.


청송 주왕산에 있는 절에 함께 불공을 드리러 다니면서 데이트도 하고 그랬나봐.   소문이 점차 안좋게 나기 시작했겠지.


그래도 둘은 이런 세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이 나이 16살에 결혼을 해.   이게 청송 양반들의 비위를 극도로 건드려.


누군가 관가에 고발을 하고 청송 관아에서는 경상도 관찰사에게 보고를 해.   사건을 맡은 관찰사는 기상천외한 판결을 내려.


가이를 이혼시키고 왜관에 있는 왜인과 강제로 결혼을 시키라는 판결이었어.   그 당시 왜인의 지위는 노비보다 낮았어.


강제로 결혼을 당한 가이는 왜인에게 학대를 당하고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전 남편 부금에게 연락을 해.


연락을 받은 부금은 가이를 찾아가서 학대받는 실상을 보고는 참을 수가 없었어.   결국 친구와 함께 그 왜인을 살해해.


이런 일이 숨겨질 수는 없지.   살인 사건이 되었으니 조정으로 보고가 올라가고 세종이 최종 판결을 내리게 돼.


세종은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가이의 형을 한단계 낮춰주지만 그래도 교형이었어.   원래는 능지처사였고.


남편을 죽이면 강상을 범한 죄라고 해서 능지처사인데 이 경우는 왜인을 제대로 된 남편이라 보기 애매하다는 이유였지.


전 남편 부금이야 당연히 참수형을 받아.   어째든 둘 다 사형인데 가이는 마지막으로 둘을 함께 묻어달라 청해.


추신 - 처음 가이하고 부금을 이혼시키고 가이를 왜인에게 강제결혼시킨 관찰사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따위 판결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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